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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쪽으로 여행을 하면 항상 가보는 곳이 있는데 바로 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이라고 특별히 다른 모습을 가지지는 않을 것 같지만 가끔 섬이 보이거나 주변에 소나무 숲 등이 있어서 구경하기에 좋은 곳들이 있기에 기대를 하고 가곤 하지요.

이번에 소개를 해 드릴 곳은 태안에 있는 청포대해수욕장입니다. 해변의 길이가 약 1.5Km인 곳인데 해변의 경사가 완만하고 파도가 잔잔해서 가족들이 즐기기에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송림에서는 야영도 가능하는데 실제 이용을 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주차는 주변에 야영을 하는 곳들이 많아서 그런지 주차장이라고 할만한 곳이 없는데 해변 입구에 흙으로 된 공간이 있어서 주차를 했습니다. 주변에 주차를 할만한 공간에 적당히 주차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태안 청포대해수욕장은 이날 여행의 마지막 코스였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한 날인 데다가 바람도 많이 불고 구름도 많아지면서 그냥 바다만 보고 오자고 생각을 했는데 가는 길에 하늘이 조금 맑아져서 일몰도 구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해 보았지요.

해변에 도착을 하니 정면으로 해가 으스름하게 보이길래 빨리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해변에는 사람들도 많이 없는 곳이라 허전하기는 하지만 일몰의 시작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졌지요.

오른쪽으로 보이는 풍경은 이렇게 보입니다. 이곳도 역시 넓은 모래사장이 있는 곳인데 물이 있는 곳이 저 멀리에 보이네요.

왼쪽으로 보이는 풍경인데 저기에 마침 작은 섬 같은 곳이 있어서 오늘의 목적지로 적당해 보입니다. 약간 추워진 날씨에 오래 걷기는 힘들 것 같았지요.

모래사장을 찍어보면 이렇게 바닷물결이 살랑살랑 흘렀다가 나간 흔적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역시 파도가 험악한 곳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작은 섬들이 저쪽에 보이는데 갈매기들이 앞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더라구요.

해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 보여서 다시 한번 찍어봅니다. 이날은 일몰을 보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보게 되니 너무 좋았지요.

갈매기들도 일몰을 감상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데 아이들은 그냥 마냥 바다가 좋은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서 있으니 파도 소리가 유독 크게 들리길래 뭔가 했더니 마침 물이 들어오는 시간인 듯합니다. 바닷물이 조금씩 가까이 올라오고 있는 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조금 무섭게 느껴졌지요. 동영상으로 잠시 구경해 보시지요.

 

이제 빨리 저기로 가서 구경을 하고 자리를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쪽에 갈매기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저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해변을 따라 걷고 있는 것일까요? 갈매기들은 아이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듯 한쪽만 응시하고 있는데 그쪽에는 아무것도 없네요.

모래사장은 딱딱한 감이 있는 곳이라 걷기에도 좋았구요. 멀리 작은 바위들이 해변에 보이니 풍경이 좋은 곳이더라구요.

작은 바위 산으로 이동을 해 봅니다.

떨어지는 해도 우리를 따라서 구경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네요. 아직은 일몰이 시작되는 시간이지만 풍경은 나쁘지 않습니다.

바위섬에 토끼와 거북이 조형물도 보이네요. 누구의 생각인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위섬에서 보는 바닷가 풍경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날카로운 바위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지만 하늘빛은 마냥 부드러운 곳이지요. 아직 완전한 일몰은 아니지만 보기 좋습니다.

같은 위치에서 분위기를 바꿔가면서 몇 장 미리 일몰을 찍어봅니다.

반대편 하늘이 맑아진 상태라 조금 있다가 다시 구경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부는 것이 조금 찜찜합니다.

차가 주차된 곳으로 가려고 섬을 도는데 웬 바위가 이곳에 떡하니 올려져 있더라구요. 누가 가져다 놓은 것인지 궁금하네요. 꽤 무거워 보이는데.... 이곳을 꾸며 놓은 분은 위트가 있는 분인 것 같아요.

섬을 돌면서 다시 일몰을 미리 구경해 봅니다. 멋진 곳이지요? 나중에 실제로 이렇게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바다는 항상 좋은 곳이고 멋진 곳인 것 같아요.

차가 있는 곳으로 가는데 아이들이 갈매기들에게 먹이를 던져주고 있어서 갈매기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일몰이 시작되고 있는 바닷가에서 갈매기들이 새우깡을 먹으려고 아우성치며 몰려드는 풍경을 보니 세상 사는 일이 복잡하면서도 느긋해 보이기도 하네요.

이런 바닷가 풍경을 보는 것도 오랜만인 듯합니다. 그런데 차로 이동을 하니 갑자기 구름들이 몰려들기 시작해서 일몰을 볼 수가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돌아가야겠어요. 그래도 화이트밸런스 효과를 이용해서 미리 일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만으로도 만족을 해야 할 것 같아요.

태안 청포대해수욕장도 역시 야영을 할 수 있는 송림이 있는 곳이니 야영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곳이구요. 산책을 하기에도 이쁜 곳이라 잠시 구경을 해도 좋은 곳입니다. 뭐, 여름에는 더 좋겠지요. 제가 구경을 하는 데는 약 20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태안버스터미널에서 703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걸리네요.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충남 태안군 남면 원청리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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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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