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경기도 의왕시는 과천, 수원, 용인, 안양과 접해 있는 수도권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디를 가더라도 이곳을 통과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이 도시에도 보기 좋고 쉬기 좋은 관광지가 꽤 있지요. 오늘은 그중에서 몇 군데만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왕송호수


왕송호수는 넓이만 따지면 일산호수공원의 2/3 정도되는 약 20만 제곱미터의 호수입니다. 왕송호수 근처에 다른 관광지가 많아 함께 구경을 하시는 것도 좋은 곳으로, 철도박물관, 조류탐사과학관, 왕송레일바이크, 스카이레일, 캠핑장 등이 있는 곳입니다.


왕송호수의 둘레길은 약 5Km 정도 되는 길인데 이곳을 찾는 시기에 따라서 다른 모습을 볼 수가 있는 곳입니다. 특히 봄과 여름에는 이곳의 연꽃 단지와 레솔레파크를 구경하고 호수의 모습을 구경하면서 걷기에도 좋은 곳인데 아무래도 가을에는 볼거리가 호수밖에 없는 곳이지만 새들도 많이 보이는 곳이라 산책을 하기에 좋기는 하지요.


물론 연꽃 단지의 가을 모습도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호수는 그 존재만으로도 힐링을 할 수 있는 장소라 자주 찾게 되는 곳이지요. 이곳에는 레일바이크도 있어서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볼 수도 있으니 걷는 일이 힘이 든다면 이용을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근처에 있는 철도 박물관을 찾아보았는데 예약제로 운영을 하고 있어서 볼 수는 없었지만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함께 구경을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왕송호수 둘레를 걸으면 물닭들도 많이 볼 수 있고 고즈넉한 호수 풍경도 나름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이니 가을에 날씨가 좋은 날 이곳을 산책하면서 계절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전체를 다 도는 것이 부담이 되시면 일부만 도는 것도 좋지요.



- 연락처: 031-345-3534
- 주소: 경기 의왕시 초평동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1시간 이내 1,000원, 1~3시간 2,000원, 3~6시간 3,000원 (공영주차장)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11-21



하우현성당


하우현성당은 19세기 초 천주교의 피난처로 교우촌이 형성되었다가 1894년 왕림본당 2대 신부인 알릭스 신부와 하우현 교우들이 모금을 하여 초가 목조 강당이 건축되었는데, 이후 본당과 분리된 하우현 성당은 1965년에 신축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우현 성당은 특히 잔디가 많은 계절에 찾는 것이 가장 보기가 좋은 곳인데 가을에도 단풍과 함께 평화로운 풍경을 볼 수가 있어서 들러보기에 좋은 곳이기는 합니다.


다만 이곳은 규모가 크지를 않아서 시간을 오래 보내기는 어려우니 잠시 들러서 분위기만 느끼는 것만으로도 만족은 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아무래도 성지와 같은 곳이 아니고 성당이라 이곳을 찾는 신자들이 있는 관계로 조심을 하기는 해야 하겠지요. 성당 건물도 오래되기는 했지만 신축이 된 건물이라 그런지 건물 자체는 그리 눈이 가는 건물은 아니네요.


오히려 하우현 성당 사제관 건물이 있는데 1906년에 신축한 건물로 몸체가 석조로 되어 있고 20세기 초반에 지어진 한불절충식의 보기 드문 건축 양식으로 건축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하네요. 이 건물의 외부는 일부 채색이 다시 되는 등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이곳에서는 가장 오래되어 보이고 멋진 건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적으로는 1884년 뮈텔신부기 정기적으로 순방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1988년 본당으로 승격하여 하우현까지 관할이 된 곳으로 의왕 천주교의 발상지이자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성당이니 그 이름에 걸맞는 분위기는 있는 곳입니다.


근처를 지나시다 이정표가 보이면 꼭 한 번은 들러서 구경도 하시고 한 번쯤 기도를 드리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 연락처: 031-426-8921
- 주소: 경기도 의왕시 원터아랫길 81-6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11-21  





청계산맑은숲공원(청계사)


청계산맑은숲공원은 청계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에 만들어 놓은 공원이지만 일반적은 공원보다는 산림욕장이라는 느낌이 더 드는 곳입니다. 자연환경과 주변 경관을 활용하여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놓은 주민들의 휴식처 같은 곳입니다.


특히 메타스퀘이어 나무나 전나무 등의 큰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서 산림욕을 즐기기도 좋고 가을에는 단풍이 든 모습을 구경하고 계절을 만끽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물론 봄이나 여름에는 이 계곡에서 나무 아래에 자리를 깔고 쉬면서 힐링을 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항상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해를 갈수록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가장 좋아진 것은 무장애 공원으로 꾸며져서 나무 데크를 이용해서 이동을 하기에 편하게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주차장도 더 추가가 되어 주차로 인한 불편도 일부는 해소가 된 듯하기도 하네요.


산책로를 걸으면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나무들은 메타스퀘이어 나무들이데 가까이 있어서 손으로 눌러보면 살짝 눌러지는 특징이 있어서 금방 구분을 할 수 있는 나무이지요.


약 1Km 정도의 산책로를 따라서 걸으며 가을을 즐기다가 약간만 더 올라가면 들러볼 수 있는 사찰도 있으니 함께 구경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청계사로 불리는 이 절은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이 된 사찰로 고려 충렬왕 때에는 100여 명이 넘는 수도승이 상주를 할 정도의 규모였다고 하는데 1689년 숙종 때 화재로 불이 나서 소실되어 중창이 되었다가 1876년에 다시 화재로 소실되어 중건을 하였지만 그 명맥만 내려와서 현재는 일부 건물만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 절에는 극락보전 우측에 길이 15미터 높이 2미터의 거대한 와불이 있는데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주지였던 지명스님의 주도로 차돌을 붙여서 조성이 되어 있는 불상이 있습니다. 저도 이곳을 두 번 방문을 했는데 첫 번째 방문 시는 와불을 보지는 못했었지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2000년도에 극락보전에 봉안된 아미타삼존불 가운데 관음보살상의 왼쪽 눈썹 주위에 우담바라꽃이 피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3000년에 한번 핀다는 전설의 꽃이니 그럴 만도 하겠지요.


청계사와 함께 청계산맑은숲공원을 오가며 자연환경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이런 곳이 어쩌면 가장 좋은 힐링의 장소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마음이 지칠 때면 이런 곳에 잠시 머물면서 기운을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

- 연락처: 031-345-3831
- 주소: 경기 의왕시 청계동
- 출입 가능 기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1-11-21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728x90
반응형

의왕 시에 있는 근린공원 중에서 산을 끼고 있는 공원이 있습니다. 보통은 이런 곳은 수목원이거나 산림욕장 등의 이름을 붙이는 곳인데 공원으로 불리지만 실제 가시면 작은 계곡이라고 불러도 무방해 보이더라구요.

 

오늘은 의왕 청계산맑은숲공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의왕 청계산맑은숲공원은 크지 않은 근린공원인데 계곡을 따라 공원을 조성한 곳이구요. 수목원에 온 느낌도 나고 나무들이 많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가족끼리 많이 들 찾아서 나무 밑 그늘에 오손도손 모여 쉬고 있더라구요. 산에는 관리가 잘 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시기가 그래서 그런지 송충이 같은 것은 하나도 보지 못했구요.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약 1시간정도 소요가 됩니다. 저번에 갔을 때는 위에 절 청계사까지 갔었는데 이번에는 더워서 갈림길에서 그냥 돌아왔지요.

개요

- 연락처: 031-345-3831

- 주소: 경기 의왕시 청계동

- 출입 가능 기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6.21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인덕원역에서 10번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된다는데 아무래도 좀 힘들어 보입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입구 쪽에 있지만 워낙 찾는 사람이 많아서 올라가는 길 갓길에도 주차를 많이 합니다. 주차장까지 가는 길에 갓길에 주차가 되어 있으면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다고 보시면 되겠지요.

도로변에 보면 아직 장미가 일부 남아 있어 이목을 끌고 있지만 상태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쁜 것만 골라 찍어봅니다.

일단 갓길에 주차하기도 힘이 들어 멀리 주차를 했구요. 걸어서 올라가는데 덥네요.

근처 나무에 열매가 일부 보여서 무엇인지 검색을 해 봤습니다. 결과가 잘 안나오고 매실만 나오네요. 그런데 매실은 가끔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곳을 가면 보이는데 이렇게 달려있진 않았는데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미국산딸나무 열매와 비슷하긴 하네요.

이 안내도는 주차장에서 공원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것입니다. 사실 공원이라고 부르기보단 산림욕장으로 부르는 게 더 맞을지 모르겠더라구요. 길을 따라 쭉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시면 되는 경로입니다. 길이 두갈래인데 하나는 포장도로이니 차가 아닌 경우 아마도 대부분은 숲길을 이용하겠지요.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쉼터도 있는데 위치가 애매합니다. 그늘이 있기는 한데 앉아서 쉬기에는 조금 부족해 보이지요. 이 시설을 계획했을 때는 오가는 사람들에게 휴식할 곳을 주자는 취지로 시작했지만 사람들이 오가는 길의 상태나 환경을 고려하지 않아 실제 만들어 놓고도 나중에 욕을 먹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기획자나 공사를 하는 사람이나 별 관심이 없는 것이겠죠.

올라가는 길에는 개망초가 쭉 피어 있어서 조금은 마음이 푸근합니다.

이제 6월이니 봄망초는 가고 개망초가 피는데 사실 구분이 잘 안되요. 큰 꽃은 봄망초, 작은 꽃은 개망초인데 어린 봄망초는 헤깔리지요...ㅎ

잎이나 줄기를 잘라보면 안다지만 그게 둘을 같이 놓고 보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사실 뭐...ㅎ

그냥 시기에 따라 그냥 개망초로 부를래요.

길의 왼쪽은 작은 계곡이구요,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물이 조금 있지요. 아예 없는 건 아니니 위에도 물이 있겠지요.

길 오른쪽에 있는 것은 청계산영유아생태공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지난해 열심히 만들어 놓은 어린이 및 유아 놀이터입니다. 작년에 한창 공사중이었지요. 그런데... 위치를 보시면 해를 가릴 것이 하나도 없지요. 과연 아이들을 이곳에서 놀게 하는 부모가 있을지...

이런 것도 사실 형식적으로 사업 실적 건수만 올린것에 불과하지요. 물론 여기만 이런 것은 아니지만... 그냥 아이들에게 그늘을 주자는 저의 작은 푸념입니다....ㅎ

이렇게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일이 아니면 사실상 대부분은 이렇게 나무 데크 길을 따라가게 되구요.

그늘이 많습니다만 그래도 일부 구간이 그늘이 없어서 모자나 양산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계곡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보니 이렇게 농촌체험을 위한 공간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차가 여기까지 올라오네요.

이제 그늘이 있는 나무 데크 길을 따라갑니다. 여기에는 키가 큰 나무들이 많이 있지요. 메타스퀘이어 들인데 껍질 부분을 두들겨보면 아주 부드럽습니다. 딱딱할 줄 알았는데 놀랐지요. 보통 나무 껍질을 두드려 보면 딱딱하지만 이건 정말 물렁물헝합니다. 느낌이 좋아요.

나무들의 수령이 짐작이 되시지요?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계곡을 이루고 있어 공간이 있으면 사람들이 몰려서 쉬고 있습니다.

나무들이 키가 크다 보니 그늘도 잘 만들어 주어서 좋구요. 시원하더라구요. 물론 한여름에 바람이 없으면 그늘이 무용지물이지만 일단 그늘이 없으면 움직이질 못하니 이런 그늘은 늘 축복이지요.

길을 따라가면서 여기저기 구경을 하면 일반적인 숲이지요. 작은 바위, 나무, 풀 그리고 물도 있는 그런 작은 계곡을 떠올리시면 되구요. 무슨 무슨 계곡처럼 유명한 곳과는 좀 다르니 너무 기대를 하지는 마시기 바래요.

이곳은 공원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특성인 조형물이나 운동기구 등은 잘 안보이구요. 대신에 이렇게 나무들이 우거진 공간이 많이 있어 자리를 깔고 앉아서 쉬기에 좋습니다.

잘 들어보시면 새들이 많아 듣기도 좋습니다.

 

이제 공원의 끝입니다. 더 위로 올라가면 청계사와 청계산 누리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청계사의 경우 여기서 갈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조금 아래에서 위 포장도로를 이용해야 하네요. 저번에는 올라가 봤는데 이곳까지 와서 다시 포장도로로 올라가기는 싫어져서 그냥 되돌아갑니다. 청계산 누리길을 가는 분들도 계시던데 대단하십니다. 이런 더운 날씨에 산을 오르기가 쉽지 않은데... 그래서 저는 대부분 둘레길만 이용합니다.

저기가 청계산 누리길로 가는 길이지요.

올라가는 분들을 존경의 눈으로 잠시 바라본 뒤 발길을 돌려 내려가는 길은 나무 데크길이 아닌 계곡 사이에 있는 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걷기는 불편해서 오래는 못가고 바로 나무 데크길로 들어서게 되지만 잠시동안은 좋은 경험이지요.

그리고 다시 나무 데크 길로 돌아와서 걷다 보면 이렇게 명패가 나무에 보이지요. 나무에 이렇개 이름을 붙여놓은 곳이 이곳이 처음인것 같아요. 나무에 새긴게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주변에 보라색 꽃도 조금 있습니다.

이쯤에서 공원에 대한 설명이 있는 안내가 았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올라가는 길에 보이면 좋겠지만 이게 포장도로쪽에 있어서 안보이지요.

햇빛을 뚫고 열심히 땀흘려 가며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중입니다.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꽃과 풍경입니다. 개망초와 큰까치수염이네요. 큰까치수염은 결혼식 부케나 그런 곳이 많이 쓰인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차가 주차되어 있는 도로로 가는 길에 일부 장미가 다시 보여서 잠시 눈을 돌려봅니다.

제철이 피지 않고 약간 일찍 피거나 늦게 피는 녀석들이 있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보는 사람들은 더 오래 볼 수 있는 것이구요.

추천 대상

의왕 청계산맑은숲공원은 계곡을 따라 청계사까지 올라가는 길에 조성이 되어 있는 산림욕장 느낌의 공원으로 걷기 위해 가는 것보다는 나무 아래 숲에서 휴식을 가기에 좋은 곳이구요. 그늘도 많고 계곡물도 약간은 있어서 가족끼리 자리를 펴고 쉬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등산을 하실 분들은 인내도를 참고하여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단점

단점은 너무 주차가 힘이 드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0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5점

[관광성] 78점

[안정성] 95점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