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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시에 있는 근린공원 중에서 산을 끼고 있는 공원이 있습니다. 보통은 이런 곳은 수목원이거나 산림욕장 등의 이름을 붙이는 곳인데 공원으로 불리지만 실제 가시면 작은 계곡이라고 불러도 무방해 보이더라구요.

 

오늘은 의왕 청계산맑은숲공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의왕 청계산맑은숲공원은 크지 않은 근린공원인데 계곡을 따라 공원을 조성한 곳이구요. 수목원에 온 느낌도 나고 나무들이 많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가족끼리 많이 들 찾아서 나무 밑 그늘에 오손도손 모여 쉬고 있더라구요. 산에는 관리가 잘 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시기가 그래서 그런지 송충이 같은 것은 하나도 보지 못했구요.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약 1시간정도 소요가 됩니다. 저번에 갔을 때는 위에 절 청계사까지 갔었는데 이번에는 더워서 갈림길에서 그냥 돌아왔지요.

개요

- 연락처: 031-345-3831

- 주소: 경기 의왕시 청계동

- 출입 가능 기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6.21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인덕원역에서 10번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된다는데 아무래도 좀 힘들어 보입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입구 쪽에 있지만 워낙 찾는 사람이 많아서 올라가는 길 갓길에도 주차를 많이 합니다. 주차장까지 가는 길에 갓길에 주차가 되어 있으면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다고 보시면 되겠지요.

도로변에 보면 아직 장미가 일부 남아 있어 이목을 끌고 있지만 상태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쁜 것만 골라 찍어봅니다.

일단 갓길에 주차하기도 힘이 들어 멀리 주차를 했구요. 걸어서 올라가는데 덥네요.

근처 나무에 열매가 일부 보여서 무엇인지 검색을 해 봤습니다. 결과가 잘 안나오고 매실만 나오네요. 그런데 매실은 가끔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곳을 가면 보이는데 이렇게 달려있진 않았는데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미국산딸나무 열매와 비슷하긴 하네요.

이 안내도는 주차장에서 공원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것입니다. 사실 공원이라고 부르기보단 산림욕장으로 부르는 게 더 맞을지 모르겠더라구요. 길을 따라 쭉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시면 되는 경로입니다. 길이 두갈래인데 하나는 포장도로이니 차가 아닌 경우 아마도 대부분은 숲길을 이용하겠지요.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쉼터도 있는데 위치가 애매합니다. 그늘이 있기는 한데 앉아서 쉬기에는 조금 부족해 보이지요. 이 시설을 계획했을 때는 오가는 사람들에게 휴식할 곳을 주자는 취지로 시작했지만 사람들이 오가는 길의 상태나 환경을 고려하지 않아 실제 만들어 놓고도 나중에 욕을 먹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기획자나 공사를 하는 사람이나 별 관심이 없는 것이겠죠.

올라가는 길에는 개망초가 쭉 피어 있어서 조금은 마음이 푸근합니다.

이제 6월이니 봄망초는 가고 개망초가 피는데 사실 구분이 잘 안되요. 큰 꽃은 봄망초, 작은 꽃은 개망초인데 어린 봄망초는 헤깔리지요...ㅎ

잎이나 줄기를 잘라보면 안다지만 그게 둘을 같이 놓고 보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사실 뭐...ㅎ

그냥 시기에 따라 그냥 개망초로 부를래요.

길의 왼쪽은 작은 계곡이구요,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물이 조금 있지요. 아예 없는 건 아니니 위에도 물이 있겠지요.

길 오른쪽에 있는 것은 청계산영유아생태공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지난해 열심히 만들어 놓은 어린이 및 유아 놀이터입니다. 작년에 한창 공사중이었지요. 그런데... 위치를 보시면 해를 가릴 것이 하나도 없지요. 과연 아이들을 이곳에서 놀게 하는 부모가 있을지...

이런 것도 사실 형식적으로 사업 실적 건수만 올린것에 불과하지요. 물론 여기만 이런 것은 아니지만... 그냥 아이들에게 그늘을 주자는 저의 작은 푸념입니다....ㅎ

이렇게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일이 아니면 사실상 대부분은 이렇게 나무 데크 길을 따라가게 되구요.

그늘이 많습니다만 그래도 일부 구간이 그늘이 없어서 모자나 양산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계곡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보니 이렇게 농촌체험을 위한 공간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차가 여기까지 올라오네요.

이제 그늘이 있는 나무 데크 길을 따라갑니다. 여기에는 키가 큰 나무들이 많이 있지요. 메타스퀘이어 들인데 껍질 부분을 두들겨보면 아주 부드럽습니다. 딱딱할 줄 알았는데 놀랐지요. 보통 나무 껍질을 두드려 보면 딱딱하지만 이건 정말 물렁물헝합니다. 느낌이 좋아요.

나무들의 수령이 짐작이 되시지요?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계곡을 이루고 있어 공간이 있으면 사람들이 몰려서 쉬고 있습니다.

나무들이 키가 크다 보니 그늘도 잘 만들어 주어서 좋구요. 시원하더라구요. 물론 한여름에 바람이 없으면 그늘이 무용지물이지만 일단 그늘이 없으면 움직이질 못하니 이런 그늘은 늘 축복이지요.

길을 따라가면서 여기저기 구경을 하면 일반적인 숲이지요. 작은 바위, 나무, 풀 그리고 물도 있는 그런 작은 계곡을 떠올리시면 되구요. 무슨 무슨 계곡처럼 유명한 곳과는 좀 다르니 너무 기대를 하지는 마시기 바래요.

이곳은 공원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특성인 조형물이나 운동기구 등은 잘 안보이구요. 대신에 이렇게 나무들이 우거진 공간이 많이 있어 자리를 깔고 앉아서 쉬기에 좋습니다.

잘 들어보시면 새들이 많아 듣기도 좋습니다.

 

이제 공원의 끝입니다. 더 위로 올라가면 청계사와 청계산 누리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청계사의 경우 여기서 갈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조금 아래에서 위 포장도로를 이용해야 하네요. 저번에는 올라가 봤는데 이곳까지 와서 다시 포장도로로 올라가기는 싫어져서 그냥 되돌아갑니다. 청계산 누리길을 가는 분들도 계시던데 대단하십니다. 이런 더운 날씨에 산을 오르기가 쉽지 않은데... 그래서 저는 대부분 둘레길만 이용합니다.

저기가 청계산 누리길로 가는 길이지요.

올라가는 분들을 존경의 눈으로 잠시 바라본 뒤 발길을 돌려 내려가는 길은 나무 데크길이 아닌 계곡 사이에 있는 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걷기는 불편해서 오래는 못가고 바로 나무 데크길로 들어서게 되지만 잠시동안은 좋은 경험이지요.

그리고 다시 나무 데크 길로 돌아와서 걷다 보면 이렇게 명패가 나무에 보이지요. 나무에 이렇개 이름을 붙여놓은 곳이 이곳이 처음인것 같아요. 나무에 새긴게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주변에 보라색 꽃도 조금 있습니다.

이쯤에서 공원에 대한 설명이 있는 안내가 았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올라가는 길에 보이면 좋겠지만 이게 포장도로쪽에 있어서 안보이지요.

햇빛을 뚫고 열심히 땀흘려 가며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중입니다.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꽃과 풍경입니다. 개망초와 큰까치수염이네요. 큰까치수염은 결혼식 부케나 그런 곳이 많이 쓰인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차가 주차되어 있는 도로로 가는 길에 일부 장미가 다시 보여서 잠시 눈을 돌려봅니다.

제철이 피지 않고 약간 일찍 피거나 늦게 피는 녀석들이 있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보는 사람들은 더 오래 볼 수 있는 것이구요.

추천 대상

의왕 청계산맑은숲공원은 계곡을 따라 청계사까지 올라가는 길에 조성이 되어 있는 산림욕장 느낌의 공원으로 걷기 위해 가는 것보다는 나무 아래 숲에서 휴식을 가기에 좋은 곳이구요. 그늘도 많고 계곡물도 약간은 있어서 가족끼리 자리를 펴고 쉬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등산을 하실 분들은 인내도를 참고하여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단점

단점은 너무 주차가 힘이 드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0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5점

[관광성] 78점

[안정성]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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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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