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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산을 간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덥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등산은 거의 하지 않고 둘레길을 돌거나 산책로를 이용하는 편인데 그래도 산성이라고 하면 일단 도전은 해 보고 있지요. 이번에 간 곳도 산성인데 마침 날씨가 좋지 않아(?) 편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안성 죽주산성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안성 죽주산성은 안성8경의 하나인데 죽주방호별감 송문주가 고종 23년에 몽골군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곳으로, 조선시대에도 한양으로 통하는 전략적 요충으로 인정되어 보수하여 활용을 하였다고 합니다. 전체 둘레는 약 1688미터 정도 되구요. 산성을 따라 걸으시면 주변 풍경을 볼 수도 있고 시원해서 좋습니다.

개요

- 연락처: 031-678-2502

- 주소: 경기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7.11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안성종합버스터미널에서 37번 버스를 이용하면 약1시간 정도 소요가 되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산성 입구 쪽에 있는데 약 10대 정도밖에 주차가 안됩니다. 하지만 제가 갔을 때가 토요일이었음에도 주차를 할 수 있었으니 크게 각광받지 못하는 관광지 같더라구요.

주차장 옆에 조형물들이 보이는데 왜 이렇게 두었는지 모르겠네요. 뭔가 작업을 하고 있는지... 이게 정리가 된 모습은 아니겠지요?

그래서 검색을 좀 해 봤더니 이렇게 된 사유가 좀 있더라구요.

죽주산성에 성은사라는 절이 있는데 죽주산성의 국가사적 지정과 관련해서 기존의 성은사는 버려지고 옆에 새로운 성은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죽주산성 내에 보이는 건물은 실제 사용은 안 하고 관리만 하고 있고 새로운 성은사가 밖에 있다고 하네요. 주차장에서 보이는 사천왕부조들은 사찰 증개축이 까다로워져서 조성 중에 중지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성은사는 오늘의 일정에 포함되지 않아서 모두 가보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되시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오른쪽에는 김시준 공덕비가 있는데 이것은 1682년에 현감을 지내며 선정을 베풀어 세워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성은사는 오른쪽으로 가면 나올 것 같아요. 슬쩍 보이는 것 같네요.

죽주산성 안내도이니 참고하시고 가시면 되는데 경로가 여러 가지이니 잘 보시고 적당한 경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성벽을 따라 도는 중성 경로를 선택했습니다.

왼쪽의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는데 약간 오르막이어서 조금 땀이 납니다. 그래서 쉬엄쉬엄 천천히 올라가고 있지요.

그러면 얼마 가지 않아 동문이 나타납니다.

성문에서 안쪽을 바라보면 이런 풍경이지요.

안쪽은 잔디광장처럼 되어 있는데 가보지는 않았지만 저 위에 보이는 건물이 성은사인 모양입니다(추측이지요...ㅎ). 저는 이제 오른쪽의 산성 쪽으로 가도록 할께요.

왼쪽으로 가면 신명 송문주 장군의 영각이 나오구요. 시간이 되시면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우리가 갈 길이 저만치 보이네요.

성벽을 따라 도는 길이라 그런지 주변이 펑 틔어 있구요. 바람이 불면 시원합니다.

성벽 근처의 모습은 이렇게 보이는데 개망초가 많이 피어있어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성벽 주위를 돌게 하는 것은 좋은데 여기를 가족들이 어린이를 동반하여 걷는다면 주의를 꼭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어느 정도 걷다 보니 주변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 나타나네요.

여기는 북벽포루가 있는 곳인데 흔적만 남아 있구요. 근처에 오래된 나무만 기억을 유지하고 있겠지요.

열매를 보아하니 오동나무인 것 같아요.

주변 풍경은 그냥 시골이구요. 다만 오늘 기분좋게 날씨가 안 좋은 관계로 하늘이 여러가지 색을 보여주고 있어 보기는 좋네요.

이제 앞에 있는 길을 따라 가보겠습니다. 잔디는 아니지만 이렇게 푸른 광장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군요. 토끼풀도 많이 보이구요.

길을 걷다 보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저는 중성 경로이기 때문에 왼쪽으로 가겠습니다.

이렇게 길을 따라가는데 보이는 것은 나무들뿐이네요.

그리고 이어 보이는 풍경은 산과 하늘뿐이구요.

성벽 위의 돌길을 따라서 걷고는 있지만 아이들이 있으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죽주산성 길은 사람도 많지 않고 주변 풍경을 즐기면서 걸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걷기에도 좋은 곳인데 여름에는 바람이 불지 않으면 더워서 힘이 좀 들것 같네요. 가능하면 선선한 날을 골라서 가셔야겠습니다.

여기는 서문쪽이네요. 문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여기도 주변이 잘 보이는 곳이니 주변을 잘 둘러보세요.

넓은 광장이 나오구요 주변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길을 계속 가다 보면 이렇게 길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나타난 남문의 흔적입니다. 그냥 문이 있었다는 것만 알수 있구요. 길은 이어지지 않습니다.

주변은 시골 풍경이지만 바람이 불어오니 시원하네요.

오늘 하늘이 약간 흐려서 걷기도 좋았습니다.

이제 이 풍경을 마지막으로 동문으로 내려갑니다.

동문을 나서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주차장이 나오지요.

추천 대상

안성 죽주산성은 역사적인 곳으로 경기도 기념물 69호에 등재된 곳이지요. 산성은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새로 만들어진 성곽이어서 오래된 느낌은 크게 안 나지만 위로 올라가서 주변을 바라보면서 옛날에 이곳에서 전투가 있었다고 생각을 하면 뭔가 뭉클하면서 생각에 잠기게 하는 곳이더라구요. 일단 경로에 따라가는 길이 다르므로 선택해서 올라가시면 되구요. 가장 긴 경로로 가시면 성벽을 따라가므로 햇빛이 없어 좀 덥습니다. 저는 한 바퀴 도는데 약 40분 정도 소요되었네요. 시간이 되시면 성은사를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단점

단점은 그늘이 없는 경로도 있구요, 조형물이 없어 볼거리는 거의 없습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5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70점

[안정성] 8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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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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