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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북쪽에는 강릉이 있고 서쪽에는 평창이 남쪽에는 영월, 그리고 동쪽에는 동해와 삼척 등이 인접해 있는 도시인 정선을 여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선에도 관광지가 많이 있지만 오늘 둘러볼 곳은 세 곳으로 아라리촌과 아우라지, 그리고 백석폭포입니다.


아라리촌


아라리촌의 경우는 사실상 민속촌으로 보아야 하는 곳으로 이곳에는 정선 지방과 관련이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조형물을 이용해서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들어둔 것들도 보이고 과거에 살았던 여러 가지 주거 방식을 재현해 놓아서 구경을 할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전통기와집, 굴피집, 너와집, 귀틀집 등 단순히 기와와 초가로만 이루어진 것보다는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하고 물레방아, 연자방아, 서낭당, 방앗간 등의 옛날 모습을 구경해 볼 수도 있지요.


민속촌들이 거의 비슷하듯이 이곳도 크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내부에 카페도 있고 쉼터를 만들어 놓아서 도시락을 싸와서 아이들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도 보이는 곳이라 공원 느낌도 나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에는 정선 평화의 소녀상이라고 전국의 시민들이 보내준 기금을 모아서 2020년에 제작된 조각 작품도 있는데 다른 곳에 있는 소녀상보다는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것이라고 하네요.


이곳의 규모는 그렇게 크다고 볼 수는 없지만 천천히 구경을 하면서 과거의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는 있는 곳이기는 하네요.


문화적인 것은 아니지만 봉양리 쥐라기 역암이라고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된 바위도 볼 수 있는데 작은 자갈과 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신기한 바위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라리촌 한쪽은 조양강이 흐르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는데 산책로도 만들어져 있어서 함께 이용해보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기도 합니다.




아우라지


아우라지는 정선에 있는 강가에 있는 자연적인 계곡을 말하는데 정선아리랑 애정편에 나오는 남과 녀의 사연이 깃들어 있는 곳으로 강을 따라서 만들어져 있는 산책로를 이용해서 휴식도 하고 아우라지 총각상과 처녀상을 구경할 수도 있는 곳이지요.


특히 이 주변에는 간단히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차박을 하거나 취사를 하지는 못하게 되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산책로에는 돌다리도 있고 구름다리 등도 있어서 원하는 경로를 선택해서 돌아보시면 주변의 멋진 산과 강의 모습을 볼 수도 있어서 좋은 곳입니다.


아우라지역 쪽으로는 아우라지 전수관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구경을 못해봤지만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함께 구경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우라지라는 단어는 강물이 여러 곳에서 흘러 모여서 어우러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며 양수인 송천과 음수인 골지천 중에서 양수가 많으면 대홍수가 나고 음수가 많으면 장마가 끊긴다는 전설도 전해진다고 하네요.


전체적으로 강을 따라서 만들어진 자연환경을 구경하는 것이 핵심이니 도시락을 준비해서 이곳을 찾아서 계곡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백석폭포


백석폭포는 백석봉 정상에서 떨어지는 높이 116미터의 인공폭포인데 도로변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실제로 이곳에서 폭포를 보려면 비가 온 다음에 가야 한다고 합니다. 인공폭포이다 보니 비가 와야 가동이 가능하고 비가 오지 않으면 물이 없어서 폭포를 볼 수 없다고 하지요.


주차를 할만한 공간도 거의 없는 곳이라 혹시 때가 맞아서 주변을 지나다가 구경을 하게 되면 행운이 될 것 같네요.


폭포 아래는 하천이 흐르고 있어서 주변 풍경이 나쁘지는 않는 곳이기는 하지만 다른 것을 구경하기는 힘이 들기는 합니다. 저도 결국은 폭포의 흔적만 보고 왔는데 물이 떨어지는 폭포의 모습이 인상적일 것 같다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 연락처: 033-560-3435 (아라리촌), 1544-9053 (아우라지)
- 주소: 강원 정선군 정선읍 애산로 37 (아라리촌), 강원 정선군 여량면 여량5리 (아우라지), 강원 정선군 북평면 오대천로 406 (백석폭포)
- 출입가능시간: 09:00 ~ 18:00 (아라리촌), 기타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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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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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면 그 산에 사는 것들과 산으로 들어간 것들을 보게 되는데 사람들의 마음이 똑같은 것이 좋은 곳에는 항상 사람들의 흔적이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산에 있는 오래된 사찰은 마음의 평안과 자연과의 교감을 위하여 가끔 찾아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곳이지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정선 정암사로 신라의 큰스님이었던 자장율사가 선덕여왕 14년에 창건했다고 하는데 숲과 골짜기는 해를 가리고 멀리 세속의 티클이 끊어져 정결하기 짝이 없다고 하여 정암사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주차는 정암사 바로 앞에 큰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에서부터 보이는 경치가 키 큰 나무들로 인하여 꽤 시원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정암사로 들어가기 전에 이 안내석이 보입니다. 적멸보궁이라는 단어가 보이는데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석가의 사리를 정암사 수마노탑에 봉안하고 여기에 건립한 보궁으로 한국 5대 적멸보궁의 하나라고 합니다.

일주문을 들어서는데 좌우로 여러 가지 색상의 등이 달려 있는 것이 무슨 행사라도 하는 듯 보이는데 절은 아무런 일이 없는 듯 조용하기만 합니다.

이 안내도가 있으니 참고를 하시고 움직이시면 좋지요.

들어가는 길을 보면 돌을 깔아서 걷기에도 좋고 깨끗해 보이기는 하지만 천년고찰에서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함이라든지 고풍의 느낌은 거의 없어진 것 같네요.

건물들을 보면 오래된 느낌이 별로 나지 않는 것들이라 그냥 주변에서 시큰둥하게 구경을 하면서 움직이고 있지요.

저기 오른쪽에 유명한 적멸보궁이 보이니 그쪽으로 이동을 해 보겠습니다. 주변에 멋진 나무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라 구미가 당기네요.

범종각도 있지만 문이 가려져서 안은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적멸보궁 앞에는 나무들이 몇 그루 보이는데 그중의 하나는 자장율사가 정암사를 창견하고 평소 사용하던 주장자를 꽂아 신표로 남긴 나무라고 합니다(그런데 그 나무는 찍지를 못했네요... 우째 이런 일이... 대신 근처의 다른 나무를 대신합니다...^.^).

적멸보궁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지요. 이 안에는 사리가 있기 때문에 불상은 없다고 합니다.

수마노탑은 조금 산 쪽으로 올라가야 보이는데 가는 길 왼쪽에 문수전을 살짝 구경하고 갑니다. 문수전은 문수보살을 모시는 전각으로 문수보살은 불교에서 지혜를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하네요.

올라가는 길은 멀지는 않지만 약간 오르막과 계단이 있어서 힘은 좀 들더라구요.

그리고 이곳에는 계곡물도 흐르고 있는데 여름이면 더욱 시원함을 느낄수 있을 것 같아요.

 

역시 길에는 사람들의 소원을 빈 흔적들이 돌로 만들어져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계단을 얼마 동안 오르니 이 수마노탑이 서 있습니다. 그런데 느낌은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이 수마노탑은 국보 제332호로 높이가 9미터인데 오래전부터 파손이 많이 되어 1964년부터 보수를 진행하고 1972년에 해체 복원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래된 느낌이 나지는 않았군요.

수마노탑에서 아래쪽을 바라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사찰 전체가 다 보이지는 않지만 규모는 크지 않는 게 느껴지지요.

이렇게 구경을 끝내고 이 계단을 따라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라올 때는 산수유라고 생각을 했는데 가까이 보니 다른 나무였네요. 생강나무입니다. 꽃이 산수유보다 작고 오밀조밀하게 생겼지요. 혹시 생강 냄새가 나는지 살펴보니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이제 자장각과 삼성각이 있는 쪽으로 이동을 해 봅니다. 자장각은 자장율사를 모시는 전각으로 조사전에 해당하고 삼성각은 산신, 독성, 칠성을 보시는 전각이지요.

사찰의 위치가 그래서 그런지 주변 경치는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항상 사찰이라고 하면 이런 종이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려서 나는 소리를 떠올리게 되는 곳인데 그 종소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마력이 있는 것 같아요.

관음전은 위쪽에 있는데 사진을 찍기가 힘든 위치더라구요. 관음전은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는 전각입니다.

그리고 나가는 길에 이 포대화상이 웃고 있는 모습이 있어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수마노탑과 주장자를 상징하는 모형도 보이더라구요.

이 주변에는 노란색의 특별한 모양의 꽃이 보이는데 산괴불주머니입니다. 항상 기억을 하려고 하는데 기억이 잘 안 나는 꽃이지요.

정선 정암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사찰이기는 하지만 천년고찰의 느낌은 잘 나지를 않는 곳입니다. 하지만 수마노탑과 적멸보궁이 유명한 곳이니 근처에 가셨다가 시간이 되시면 한번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구경하는 데는 3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고한사북공용버스터미널에서 도사곡-시장상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도보가 좀 멀군요.

 

[참고]

- 연락처: 033-591-2469

- 주소: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10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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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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