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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과거 역사 속의 유명한 인물의 묘를 굳이 찾아가는 이유는 뭘까요? 후손도 아닌데 그곳을 찾는 이유는 오로지 그분들의 숭고한 뜻과 행적을 살펴봄으로써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무엇인가를 얻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연천 정발장군묘입니다. 정발 장군을 검색해 보면 역사적으로 2분이 나오는데 문신이었던 분과 무신이었던 분이 있습니다. 일명 흑의 장군으로 불리던 분이 무신이었던 정발장군인 것 같아요.

정발장군은 1592년에 무과에 급제하여 임진왜란 때 부산진첨절제사로서 왜군들과 싸우다 전사한 분이지요. 장군의 시신은 찾지 못했지만 그의 애마에 있던 갑옷과 투구로 상을 치르고 현재는 부산 충렬사와 안락서원에 모셔져 있다고 하네요.

정발장군묘는 이동을 하는 중에 이정표를 보고 간 곳인데 묘까지는 거리가 약 2Km가 되는 곳인데 차를 이용해서 들어가면 좁은 도로라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움직일 수도 없는 곳이니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약 1Km를 남겨두고 길이 갈라지는데 왼쪽으로 가면 논과 밭이 있는 곳이라 들어갈 수 없으니 오른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멀리서 보면 남의 집 출입문이 보여서 입구가 아닌지 착각을 하기가 쉽더라구요.

그리고 정발장군묘라고 검색을 하고 가면 경주정씨재실을 알려주는데 주변에 묘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정발장군묘가 어딘지를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재실의 오른쪽으로 가보면 계단이 나와서 처음에는 저 위에 정발장군묘가 있는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안내판이 하나도 안 보이길래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지요.

재실은 잠겨 있으니 이렇게 주변에서 잠시 구경을 하고 올라갑니다.

올라가니 묘와 주변에 비석들이 많이 보이는데 아마도 경주 이씨 누군가의 무덤인듯합니다.

여기에서 재실의 모습을 살짝 찍어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이것은 재실로 들어오는 길에도 비석들이 있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재실 왼쪽으로 잠시 가보면 이 구조물이 보이는데 안내를 보니 경주 정씨 마전 황산공 종중 세거지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이제 정발장군묘를 찾아가야 하는데 일단 네이버 지도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갔지만 방향이 좀 이상하더라구요. 들어오는 길 반대편의 길로 가면 묘들이 보이길래 거기가 정발장군묘인지 생각을 했는데 앞에 보니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한참을 헤맸는데 알고 보니 정발장군묘는 중간의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약 250m를 올라가야 하네요. 들어오는 방향에서 보니 이 이정표는 정말 헷갈립니다.

올라가는 길 왼쪽에 5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공간도 있습니다.

저기가 정발장군묘의 입구이네요.

앞에 이 안내도를 보고 드디어 안도의 마음을 갖습니다.

역시 이 묘도 오래된 느낌이 많아 나는 곳으로 풍수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는 것 같습니다. 후손들이 그만큼 잘 관리를 하고 있는 곳이겠지요.

묘 주변에도 여러 가지 비석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 묘에는 그의 부인과 함께 합장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주변에 정발 장군의 말 무덤도 있는데 의마총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비는 열첩애향정려사적비와 양경공묘소사적비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충노용월사적비와와 의마총비가 있는데 의마총비는 찍지 못했네요.

묘의 좌우에는 무인석과 장명동, 망주석들이 있지요.

이제 이 길을 이용해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연천 정발장군묘는 흑의 장군 정발장군의 묘를 말하며 조금은 외진 곳에 있네요. 굳이 이곳을 찾아갈 이유는 많이 없지만 혹시 연천을 지니시다 마음이 혹하시면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구경하는 데는 20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전곡역에서 58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40분이 걸리네요. 도보가 많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청정로771번길 45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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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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