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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산이 많습니다. 백두산이나 설악산, 한라산과 같이 높은 산도 있지만 주변에 있는 작은 동산도 많지요. 오늘은 주변에 있는 작은 산인데 얼마 전 둘레길 조성을 끝낸 산이 있어 가 보았습니다.

오늘은 인천 승학산 둘레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승학산 둘레길은 인천 미추홀구(남구)의 승학산에 조성된 공원인데 이곳에 아파트를 건설하려는 움직임을 제지하려는 주민들의 요청으로 2018년에 조성된 길입니다. 이곳은 관교공원으로도 불리지요. 이곳에는 테니스장과 배드민턴장 등의 체육시설도 있고 예비군 훈련장도 있으며 둘레가 약 3.6Km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길입니다. 특히 이 근처에 인천향교와 인천도호부관아가 있어 인천에서는 유명한 곳이지요.

개요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 출입 가능 기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주변의 인천문학경기장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인천향교 옆에 무료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3.29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인천1호선 문학경기장역에서 도보로 가시면 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근처 인천도호부관아 옆에 무료로 개방해둔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고 만약 여의치 않으면 문학경기장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여기는 인천도호부관아 옆에 있는 주차장인데 방문 시점 현재에는 무료 개방 상태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에 주차 후 인천도호부관아 입구 쪽으로 걸어 갔습니다.

여기는 인천도호부관아로 가는 도로 옆 인도인데요, 여러가지 조형물을 설치해 두었기에 걸으면서 구경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약간은 이상하거나 묘한 얼굴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것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여기는 인천도호부관아 입구인데 현재는 코로나19 때문에 폐관 상태입니다(매주 월요일 폐관). 사실은 여기에 온 이유가 이곳을 구경하기 위해서 였지만 뒤쪽에 해발 120미터의 승학산이 있고 둘레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헛걸음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같이 개방을 안하는 관광지가 많을 때는 꼭 두번째 계획을 미리 마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안 쪽을 구경하지 못해 아쉽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이니 이해를 하고 그냥 돌아가야겠지요. 저기 안쪽에 서 있는 사람은 실제 사람이 아니고 인형입니다. 놀라지 마시길...ㅎ

참고로 조선시대에는 전국을 8도로 나누고 도 아래 대도호부, 목, 도호부, 군, 현을 두어 지방행정업무를 관장했는데 인천도호부관아는 조선시대에 행정을 담당했던 관청으로 여기에는 다양한 전통 문화체험과 생활용품을 구경할 수 있고, 굴렁쇠,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 놀이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 옆으로 인천향교와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이 있기도 하지요.

이제 둘레길로 가기 위하여 인천도호부관아를 지나 계속 걷고 있습니다. 여기서 웃고 있는 나무 인형은 뭐가 그리 좋은 것일까요? 아니면 그냥 웃는 것처럼 보이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도 보이네요.

참고로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우리 민족의 멋과 흥이 있는 삶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여러가지 전시, 공연, 교육,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해 주는 곳입니다. 관람은 무료이며 공연이나 대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그냥 먼 발치서 구경만 하다 갑니다.

이제 둘레길로 올라갈 예정인데 길에도 개나리가 많이 피어 있어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군요. 그런데 이 길 옆에는 쓰레기가 여러군데 굴러 다니고 있더라고요. 고속도로나 국도도 아니고 일반 도심의 도로 옆인데 이렇게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은 확인 후 자주 청소를 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자연적으로 둘레길로 올라가는 길을 볼수 있습니다. 이게 그 길이구요. 위로 올라가면 둘레길을 돌수 있지요. 오늘도 하늘이 정말 맑고 높습니다. 가을 하늘에는 비견을 못하지만 정말 상쾌하네요.

도로 쪽에는 인천문학경기장 건물이 보이고, 도로 가에 개나리도 많이 피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작은 꽃이 피어 있는데 이름이 광대나물꽃입니다. 주저앉아서 자세히 쳐다보아야 알 수 있는 들꽃인데 보라색의 빛깔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런 꽃을 볼수 있다니 너무 감격스러운 느낌입니다.

사실 이런 들꽃은 주변에 많아도 눈높이를 낮추고 들여다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지요. 일단은 마음이 편하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야 이런 것도 눈에 들어오는 법이니 조금은 마음을 열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제는 이런 작은 것들에 눈을 좀 더 돌려봐야겠어요.

자 이제 갈림길이 나왔는데 사실 어느 길로 가든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정표가 있으니 확인 후 경로를 정하기 바랍니다.

둘레길 안내도입니다. 크게 한바퀴 도는 것이 좋겠지요.

저는 우측 길을 통해 반시계 방향으로 돌도록 하겠습니다.

가는 길은 일반적인 산길입니다. 산이지만 이런 쉼터도 준비가 되어 있으니 쉬면서 진달래 구경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도시락을 먹는 재미도 좋을 것 같구요.

아이들이 좀 어렸으면 아마도 지금 같은 공간에 있을 것 같은데...그러면 아이들이 김밥과 과일들을 먹으면서 재잘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었겠지요.

아이들이 크고 나면 그런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시간이 지나면 다시는 느낄 수 없는 행복의 순간들입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자주 여행을 하시고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저도 아이들과 여행을 많이 했지만 아이들은 크면 잘 기억을 못합니다....ㅎ

걸어가다보면 쉼터가 자주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 정자 아래에도 쓰레기가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도 신경을 써서 청소를 해야 겠지요.

산에 진달래가 피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옛날처럼 많은 진달래를 볼수 없어 그것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릴 때 친구들과 산을 오가며 진달래도 따 먹고 칡 뿌리도 캐 먹고, 산딸기도 먹고 했는데 이제는 모두 산에 사는 주인들에게 양보를 해야 하겠지요. 물론 도심에 있는 진달래는 이제 먹으면 안됩니다. 그리 깨끗하질 않아요...공해 때문에...o.o;;;

이제 조금 오르막을 올라가 봅니다. 전체적으로 크게 어려운 코스들은 없구요. 약간 오르막이다가 내려가는 길들이 이어져있습니다.

정면에 아파트 단지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고 왼쪽은 예비군훈련장이라고 이정표가 붙어 있는데 우리는 거기로 가야 합니다. 저 위로 가는 길입니다.

이곳에도 역시 개나리가 많이 보이네요.

노란게 너무 귀엽습니다. 옛날에도 개나리가 많았겠지만 사실 아이였을 때는 이런 꽃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기억이 나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위에는 이렇게 배드민턴장 주차장이 있습니다. 무척 큰 주차장이니 이곳을 이용해도 좋겠습니다. 이곳의 배드민턴장은 과거 불법으로 토지를 점유하고 있던 4개의 배드민턴장을 통합하여 새롭게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네요.

물론 여기도 쉼터가 있지요. 그런데 여기는 의자가 많이 안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곳에는 의자도 좀 많이 있으면 좋겠지요.

이제 발길을 좀더 옮겨봅니다. 둘레길을 돌다보면 작은 야외도서관도 있는데 거기서 주변 도시를 볼수도 있습니다. 물론 경치가 그리 좋은 건 아니네요.

이제 이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걷고 또 걸으면 마음이 풀리고 가슴이 시원해지는 것이 숲속길이지요.

그러다보면 이쁜 꽃들도 볼수 있구요.

산당화

 

꽃다지

 

냉이꽃

 

잠시 후 어느덧 정상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정상이라고 해야 겨우 해발 120미터 정도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나타난 인천향교의 뒷담쪽 길입니다.

아쉬움에 눈으로 잠시 들여다 보고는 있는데 잘 보이지는 않네요.

그리고 또다시 나타난 개나리 길이구요.

나무가 심어져 있는 작은 뜰도 있습니다. 아직은 어린 나무들이네요.

산에서는 산벚꽃도 볼수 있더라구요. 일반 벚꽃보다는 이게 더 청초해 보입니다.

옛날에도 지나가면서 보았지만 이게 산벚꽃인지는 몰랐습니다. 산벚꽃이 벚꽃보다 일찍 피고 꽃도 더 크다고 하네요.

거의 다 내려와서 마을도 보이는데 동백꽃도 한그루 있더라구요. 올해는 이쁜 동백꽃을 보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구경을 끝내고 주차장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후 월미공원을 들러보려고 갔는데 길이 너무 많이 막혀 되돌아 집으로 갔습니다. 일단 가보고 사람이 많으면 피하는 곳이 좋겠지요.

추천 대상

이곳은 말 그대로 걷기 좋은 길입니다. 한 바퀴 도는데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니 천천히 도시면 될 것 같구요. 현재는 개방을 해 두지 않았지만 코로나19가 종료되면 인천향교도 함께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단점

단점은 주변 도로도 그렇고 산을 돌면서 보니 쓰레기가 곳곳에 너무 많습니다. 청소가 꼭 필요하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95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80점

[안정성] 90점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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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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