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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관광지를 다니다 보면 도심이라서 차를 이용해서 이동을 하면 불편한 곳이 있습니다. 너무 많이 막히고 주차를 할만한 공간도 많지 않으면 시간만 많이 걸리기 때문이지요. 서울의 경우도 도심으로 차를 이용해서 이동을 하면 곤란한 점이 많아서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주차가 가능한 지 여부를 알아본 뒤에 가곤 합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도 도심에 위치한 곳이라 이곳까지 차를 이용해서 가기도 힘이 들지만 주차가 가능한 곳이 있어서 다른 곳에 갔다가 시간이 맞아서 다녀왔습니다. 서울 응봉산 팔각정에 가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응봉역으로 지하철을 이용하고 도보로 올라 가는 방법인데 자차를 이용하면 응봉역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이곳을 이용하면 됩니다. 물론 너무 늦게 가면 차를 주차하기도 힘이 드니 야경을 보려면 기다린다고 생각을 하고 조금 일찍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을 했는데 공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8시 이후에는 주차를 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응봉역 주차장에서 이동을 하는데 길바닥에 응봉산 가는 길이라는 표시가 있으니 그 표시를 따라가시면 불편 없이 가실 수 있습니다. 밤에는 조명을 이용해서 표시를 해 주더라구요.

올라가는 길은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편하게 가시려면 계단이 적은 길을 이용해서 올라가다가 내려올 때 계단을 이용하면 됩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산이 높지는 않지만 힘이 들기는 하더라구요. 가는 길에 이렇게 집 담벼락의 담쟁이들도 구경을 할 수가 있지요.

올라가는 길에 작은 쉼터도 있는데 쉼터에 이런 안내판들이 많이 보입니다. 성동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소개해 두고 있으니 쉬면서 한 번씩 보시고 가시면 좋겠지요.

참매 조형물도 보이는데 매사냥과 관련된 내용이 있으니 함께 만들어 둔 것 같아요.

혹시나 해서 알아봤더니 역시 서울 성동구의 상징물 중에 참매가 포함되어 있군요.

올라가는 길에도 서울의 낮 모습을 잠시 구경을 하면서 가면 좋지요. 한강과 주변의 고층빌딩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라 야경 기대를 많이 하게 되는 곳입니다.

이렇게 가파른 계단이 몇 군데 있으니 쉬엄쉬엄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기 때문에 이런 모습인데 이른 봄에 이곳에 개나리도 많이 핀다고 했는데 지금은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가는 길 좌우에 황매화 나무도 있지만 역시 시기가 너무 지났네요.

꽃이라고는 이 봄망초가 유일합니다.

조금 편한 계단길도 있으니 너무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다가 힘들면 쉬면서 주변 구경을 하면 좋지요.

그렇게 어느 정도 올라가면 정상 아래쪽에 작은 전망대도 있는데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셔도 됩니다.

드디어 정상 팔각정에 도착을 했습니다. 물론 아직은 해가 남아 있는 상태라 이곳에서 시간을 죽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7시 30분 정도인데도 몇몇 분들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런데 이곳에는 의자가 거의 없어서 운동 기구를 이용해서 쉴 수밖에 없는 것이 좀 아쉽네요.

아니면 이렇게 팔각정 앞의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은 될 것 같아요.

성수대교 쪽을 찍은 사진인데 아직은 불도 켜지지 않고 너무 밝은 상태입니다.

해가 지기를 약 30분 정도 기다리니 해가 산을 넘고 있습니다. 일몰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했지만 이곳에서 보는 일몰은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성수대교에도 불이 켜지니 멋진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야경의 시작은 거의 8시 30분이 되어서야 볼만하네요. 오늘도 역시 삼각대는 이용하지 않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제가 예상한 모습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같은 곳을 찍고 있는데 약 8시가 지나면 정상의 한쪽에서만 야경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자리를 선점하셔야 합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좀 있어도 그렇지 않으면 좋은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지요.

건물들도 불이 들어오고 다리 위를 달리는 차들의 불빛도 환하게 보이는 모습이 보기는 좋습니다. 아마도 삼각대를 놓고 장노출을 하거나 하면 더 멋진 사진이 나오겠지요(오늘 이곳을 올 생각을 하고 온 것이 아니라서...^.^).

왼쪽 멀리 보면 롯데월드타워도 보이지만 너무 멀어서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생각보다 날씨도 좋지 않아서 뿌연 느낌이 많이 나네요. 아쉽습니다.

팔각정에도 불이 들어왔는데 현재는 위로 출입을 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외부에서만 구경을 해야만 하네요.

우측으로 남산 방향으로도 볼 수는 있지만 역시 야경이 좋은 상태는 아니네요.

이제 팔각정을 다시 한번 구경하고 저는 그만 내려갑니다. 이때가 8시 40분 경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변에 있는 분들 대부분은 연인들입니다. 거의 80%가 연인이고 나머지는 친구나 가족들이네요. 이곳이 연인들의 명소가 된 듯합니다.

오른쪽으로 동호대교가 보이는 방향으로도 찍어봤는데 다리와 도로의 모습이 전부인 것 같네요.

성수대교 방향을 다시 한번 찍어보고 있습니다 역시 이 방향이 가장 보기는 좋은 것 같아요. 시간이 좀더 지나면 더 화려해 보이기도 할것 같지만 집에 가는 시간도 있으니 더 이상 있기는 힘들지요.

이제 내려가면서 아래쪽에 있는 전망대 쪽에서 롯데월드타워 방향으로도 찍어보는데 바로 앞에 무슨 공장이 있는 곳이 아쉽습니다.

이곳을 내려가면서 보니 계단 주변에도 가로등이 설치가 되어 있어서 오가는 사람들이 편하기는 한데 일부 가로등은 고장이 난 상태더라구요. 그래도 9시 정도의 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서울 응봉산 팔각정은 연인들의 야경 데이트 명소가 된 곳인데 서울에서 롯데월드타워를 이용하거나 남산에 올라가지 않고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지요. 한 번쯤은 날씨가 좋은 날 구경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에 따라 야경의 분위기도 많이 다르고 풍경도 달라 보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려면 여러 번 와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이곳을 다시 언제 오게 될지는 알 수가 없지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기다리는 시간 포함하여 1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응봉역에서 도보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도보 시간은 약 15분 정도 생각을 하시면 되겠군요.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서울 성동구 응봉동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1시간 1,200원, 5분당 100원 추가 (응봉역공용주차장)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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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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