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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국이 너무나도 그리워서 수국을 찾아서 헤매다가 알게 된 곳입니다. 수국으로 유명한 곳은 대부분 남쪽에 있고 서울 근교에는 아침고요수목원 정도가 큰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아침고요수목원은 몇 번을 갔지만 갈 때마다 처음 봤던 느낌이 반감되는 것 같아 가기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작지만 잠시라도 수국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간 곳이 있습니다.

 

오늘은 광주 율봄식물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광주 율봄식물원은 농업과 자연예술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숲속 쉼터를 표방하는 식물원으로 농촌예술테마공원으로 불리길 원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토마토수확체험이나 토마토 고추장 만들기 체험 등의 체험도 할 수 있고 레일썰매장도 있어서 아이들이 즐기기도 좋은 곳입니다. 물론 계절에 따라 토마토, 딸기, 고구마, 포도 등 체험 내용은 다르네요.

개요

- 연락처: 031-798-3119

- 주소: 경기 광주시 퇴촌면 태허정로 267-54

- 출입 가능 시간: 09:00 ~ 18:00

- 휴관일: 매년 11월 초 ~ 후년 4월 첫 주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500원

- 방문한 시기: 2020.07.04

- 주의 사항: 금연, 반려동물 입장 불가, 자전거 및 퀵보드 반입 불가, 도시락, 돗자리 지참 가능(그늘막 불가)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경기도광주버스터미널에서 1113번과 13-2번 버스를 이용하여 1시간 정도 가시면 되지만 역시 힘들겠지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들어가는 입구 오른쪽에도 있구요, 매표소 앞에도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가 토요일이었지만 많이 붐비지는 않았지요. 그냥 오른쪽에 보이는 공터에 주차를 하셔도 좋습니다.

여기가 입구이구요, 옆의 매표소에서 매표 후 입장하시면 됩니다.

안내도는 바로 앞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지만 종이 안내도를 챙기시거나 아니면 이정표가 가리키는 경로를 그대로 도시면 모두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정표에 화살표가 있으니 그대로 따라가시면 좋습니다.

입장 후 제일 먼저 왼쪽으로 보이는 것들은 장독들입니다. 팻말에 전통된장을 만들고 있는 것 같구요. 토마토 고추장인것 같아요.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그 앞이 율봄정원입니다.

여기에 수국이 많은데 이미 수국들은 수명을 다한 듯 화려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시들어 가고 있더라구요. 어느 놈은 더위를 먹은 듯 축 쳐져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고 어느 놈은 늦게 태어 났다고 날 좀 봐 달라고 소리를 치지만 주변 형제들의 아우성 소리에 뭍혀 들리지도 않아 입만 벙긋벙긋 하는 것으로 보여지겠지요. 그러게 제 때에 태어 났어야지... 세상은 늦으면 국물도 없는 법인데 말이죠...ㅎ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 곳이라 의자나 조형물도 많이 보이지만 수국 상태가 별로라 싱싱한 녀석들만 골라서 찍어야 했네요.

사람들도 여기저기 자리를 잡아보려고 노력중이지요. 그런데 저 분이 자꾸 저 자리를 떠나질 않아서 저도 한참을 그자리에 박힌듯 서 있어야 했지요.

율봄정원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곳이더라구요. 이런 곳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게 되니 가능하면 빨리 찍고.다음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해주는 미덕도 보여주어야겠지요.

수국 상태를 보니 가까이 찍기가 좀 그렇네요. 그래도 저 뒤에서 나 좀 봐달라고 소리치는 놈들이 있음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뒤쪽으로 자세히 살펴보니 조금은 상태가 좋은 것들이 있어 찍어봤습니다. 언니 오빠들은 이미 저 만치 갈길을 가고 있는데 이제 피는 건 생존본능이겠지요. 귀여움을 독차지 하려는 발부림으로 보여지진 않길 바라면서요...ㅎ

올해는 더이상 힘이 드니 내년에는 수국 구경을 잘 할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내년에는 코로나19가 마무리되고 더 좋은 수국 명소를 가볼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제 다시 길을 가기 전에 마침 사람이 없는 틈을 이용하여 이곳의 멋진 풍경을 마무리로 찍어봅니다. 그 사람이 제 얘기를 들었나 봅니다. 어느새 자리를 비워주었네요.

저 의자에 연인끼리 혹은 가족들이 함께 사진을 찍으면 좋을 것 같지요. 아, 물론 독사진도 잘 나오겠지요.

오늘 하늘도 너무 좋은 날이라 어디를 찍어도 사진이 참 이쁘게 나오네요. 어제 비가 왔거든요...

이제 그만 조잘대고 실내 쉼터 옆 건물로 잠시 가 봅니다. 먼발치서 보니 능소화가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보통은 개인적으로 이쁘게 느껴지지 않는데 이곳에서 보는 풍경은 너무 고혹적이네요. 아마도 담벽을 기어오르는 담쟁이들 때문인 듯 합니다.

오늘은 하늘만 찍어도 멋진 사진이 나오는 날입니다. 저 사진의 구름은 어쩐지 용의 모습이 보이는 듯한데 저만 그런가요...^.^

이제 분재소로를 지나고 있습니다. 분재가 많을 것 같지만 사실 그렇게 눈에 많이 띄지는 않네요.

가는 길에는 좌우로 이렇게 약수터와 오래된 농기구들이 보이네요. 저 약수터의 물은 먹을 수나 있을런지...

요즘 아이들이 농가구를 접할 일이 거의 없으니 이런 곳에서라도 구경을 할수 있으면 좋겠지요.

분재소로 쪽을 여러 방향에서 찍어 보고 있습니다. 조형물들도 많이 보이고 꽃들도 많이 보이네요.

특히 백합들이 많이 피어 있어 화려하고 곱습니다.

그리고 이 식물은 금꿩의다리인데 분홍색이 귀엽고 앙증맞습니다.

사실 오늘의 일정에서 찍은 사진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꽃 사진이 많은데 특이한 것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간단히 몇가지만 소개를 해 드리려고 해요.

이제 소나무 정원에 왔습니다. 이곳에도 꽃이 많이 보이네요.

서양봉선화(임파첸스), 백합, 접시꽃입니다.

특히 접시꽃과 하늘이 무척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마도 꽃의 키가 큰 게 그 이유가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이제 온실정원으로 들어가 볼게요. 가는 길에 작은 터널도 있구요. 온실에는 전형적인 온실 모습으로 여러 가지 선인장과 식물들이 가득합니다. 코로나19로 잠시만 있다가 나가야겠지요.

이제 밖으로 나가면 소나무 정원쪽이 나오고 여기의 쉼터가 하나 있습니다. 쉬었다 가셔도 좋구요. 이곳에서는 취사는 안되지만 도시락은 먹을 수 있으니 이런 곳에서 가족끼리 먹으면 맛있겠지요.

이제 상록수정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실내온실에서 나오니 장미 터널이 있네요.

상록수정원으로 가는 길에 주변 모습을 찍어 보는데 어디를 봐도 초록초록하네요. 하늘은 참 말못할 정도로 파랗고 맑네요...ㅎ

이제 상록수정원에 도착했습니다. 햇빛이 강하지만 풍경은 아주 좋습니다.

사진을 찍는 포토존도 많이 있구요.

나무는 공룡이나 새 등의 모습으로 조경을 해 두어 보기가 아주 좋네요. 아이들도 이렇게 동물 모양을 해 놓으면 조금은 관심을 갖더라구요.

너무 멋지지 않나요? 이런 풍경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아마도 기억해보니 이 풍경은 세종의 베어트리파크와 비슷한 것 같네요.

이제 느티나무 산림욕장으로 갑니다. 가는 길에는 블루베리 나무들도 조금 보이더라구요. 블루베리가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뭐 밋밋하더라구요...ㅎ

아, 이곳의 보이는 것들은 드시면 안됩니다. 농약을 뿌리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느티나무 산림욕장은 그늘이 많아 쉬기에 좋더라구요. 물론 쉼터도 있구요.

다시 경로를 따라가다 보면 지방문화재 숭덕단이 나오네요. 누구의 무덤인지는 모르겠고 관심도 없지요.

그 옆에 토피어리 정원이 있습니다. 여기에도 조경이 잘되어 있어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한 장만 보여드릴께요. 비슷한 사진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다른 각도로 찍었어도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요.

자연 산책로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나무가 많은 지역이지요. 이곳에 연리지 너무도 있지만 보여드리지는 않을께요. 별로 느낌이 안 가네요...ㅎ

그리고 이어서 진실의 돌탑이 있는 곳입니다.

이제 길을 좀 더 걸어볼게요.

그러면 장승소로가 나타납니다. 여기에 이런 장승들이 많이 보이고 근처에 쉼터도 있으니 쉬어 가시면 됩니다. 쉬기는 여기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이제 자연산책로를 따라서 올챙이 연못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곳에도 능소화가 조금 보이고 조형물도 있네요.

저 아래쪽에 올챙이연못이 살짝 보입니다.

하지만 올챙이는 구경을 못했네요.

대신에 부처꽃만 구경을 하고 있지요.

이곳에 있는 돌탑을 구경하고 계수나무 쉼터로 가 볼께요.

나무 그늘에서 땀을 식히고 가셔도 좋습니다. 계수나무 하면 어릴때 부르던 노래가 있는데 기억나세요? 보자마자 자동으로 흥얼거려보는데... 아, 가사가 기억이 잘 안나네요. 이젠 노래 하나도 기억을 못하는 것이 슬프네요...o.o;;;

이제 다시 초록잔디정원으로 갑니다. 저 아래인데 전체적으로 풍경이 좋은 곳이지요. 이쁘지요.

주변을 조금씩 사진에 담아봅니다. 햇빛이 강해서 그렇지 풍경은 이곳이 가장 멋지지요. 이런 정원이 있는 곳에서 살고 싶네요.

이곳에도 자귀나무가 있어 분홍색 꽃을 뽐내고 있지요.

그리고 잔디관장 한쪽에 만들어 놓은 율봄이라는 이름의 조형물입니다.

이제 농산물체험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곳에 바람개비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동영상으로 한번 보세요.

 

농산물체험장에서는 비닐하우스에서 체험이 가능하구요, 그 앞에 이렇게 토마토를 구경했습니다. 토마토가 달려 있는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지요.

그리고 그 옆에는 레일썰매장이 있네요. 아이들이 좋아하겠지요.

그리고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은동물농장도 있어 염소와 토끼도 구경하고 먹이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들도 있구요. 우렁이 농법으로 벼를 키우는 곳도 있지요.

실제로 이렇게 우렁이도 볼 수 있고 그 알도 볼 수가 있더라구요. 분홍색 알들이 보이는데 저도 처음 보는 거라 처음에는 무슨 곤충의 알인가 했네요.

이제 왔던 길을 돌아서 주차장으로 갑니다. 소나무 정원을 지나서...

분재소로로 가고 있습니다.

식물원 입구에서 하늘을 한번 바라보니 가슴이 확 풀리는 느낌이네요.

추천 대상

광주 율봄식물원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식물원입니다. 전체를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40분 정도 소요가 되었는데 관람로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그대로 따라가시면 전체를 다 구경을 하실 수 있더라구요. 이곳은 특히 아이들이 레일썰매도 탈수 있고 작은 동물들도 만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족끼리 가기는 좋은 곳이구요. 계절에 따라 수행하는 농촌체험 활동도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서 예약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수국은 현재 거의 지고 있는 상태라 볼 수는 없겠지만 대신에 다른 꽃들이 있으니 꽃구경하기도 좋아요. 그리고 포토존도 많이 만들어두어 사진찍기도 좋습니다. 연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지요.

상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yulbom1107.modoo.at/

 

[율봄식물원(율봄농업예술원) - 홈]

언제나 편안한 숲속 쉼터 율봄식물원.농업예술원입니다.

yulbom1107.modoo.at

 

단점

단점은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네요. 꽃이 많아 그나마 그런대로 좋았지만 꽃이 없는 계절이라면 현재 입장료는 좀 비싸 보이기도 하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5점

[경제성] 90점

[희소성] 85점

[관광성] 85점

[안정성]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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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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