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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건립되어 오래되면 건물은 조금씩 무너지고 비바람에 조금씩 썩어서 여기 저기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오래되어도 그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건물을 볼 때면 그 구조와 역학이 궁금해 지는데 특히 우리의 한옥은 과학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건물들이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도 그런 곳입니다.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한옥 체험도 가능한 곳입니다.

오늘은 서산 유기방가옥 수선화축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서산 유기방가옥은 1900년대 초에 건립된 건물로 일제 시대의 가옥이지만 향토사적 및 건축사적으로 그 귀중함이 인정이 되어 2005년도에 충남 민속자료로 지정이 된 건물입니다.

서산 유기방가옥에서는 한옥민박체험, 전통놀이, 농경문화 등의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해 주므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후 체험 활동에 참여해 보시면 좋겠네요.

오늘은 3월초부터 4월말까지 진행되는 수선화축제 위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개요

- 연락처: 041-663-4326

- 주소: 충남 서산시 운산면 이문안길 72-10

- 출입 가능 기간: 제한 없음

단, 수선화 축제는 3월초 ~ 4월말까지만 진행함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성인 5,000원, 경로 4,000원, 학생 4,000원

- 방문한 시기: 2020.04.11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서산공용버스터미널까지 가셔서 962번 좌석 버스와 45-2번 버스를 갈아타며 이용을 하셔야 하네요. 다른 방법도 있겠지만 역시 대중교통으로는 힘이 들듯 합니다.

 

 

 

들어가기

입구 근처에 흙으로 된 임시 주차장이 있으므로 주차 안내를 따르시면 됩니다. 주차장의 차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 40분쯤이 었는데 이때도 예상외로 차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순간 고민을 좀 했습니다....o.o;;;

 

 

그런데 입구에 보니 마스크를 안하면 입장 불가라는 문구를 보고 조심해서 구경하기로 했지요.

 

 

일단은 어느 정도 코로나19에 대한 준비는 된 것 같더라구요. 또한 안과 밖에는 손소독제가 준비되어 있구요. 입장하는 분들은 모두 방문 기록을 작성해야 합니다. 혹시나~~ 해서 그런 것이지만... 좋은 생각입니다.

꼼꼼히 작성 후 매표를 하였습니다.

 

 

입구와 출구는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입구에서 매표 후 입장 하시면 됩니다.

 

 

입구 왼쪽에 안내 가이드(?)가 수선화 꽃밭에 서 있습니다. 환하게 웃고 있으니 마음이 편해 지네요.

장승은 우리네 정서와는 뗄수 없는 해학과 즐거움 때로는 슬픔을 함께하는 존재지요. 저는 장승이 서 있는 곳은 어떤 의미에서는 인간적인 요소들과 연결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입구에 준비된 안내도입니다. 지도상으로는 가운데 유기방 가옥 본체가 있고 그 뒤에 수선화 동산이 있는 구조입니다. 물론 여기 저기 수선화는 많이 피어 있으니 원하시는 경로를 따라 구경을 하시면 되구요. 돌아다니다보면 수선화 뿐만아니라 벚꽃과 진달래, 그리고 튜울립 등의 꽃도 구경을 할수가 있습니다.

 

 

먼저 전체적으로 슬쩍 한번 둘러 볼까요. 벚꽃과 수선화가 잘 어우러지는 게 풍경은 꽤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앞쪽이 뭔가 허전해 보이기는 하네요.

 

 

전통차, 커피 등도 판매를 하고 수선화도 팔고 있네요.

그런데 수선화 판매 글씨가 너무 크게 보이네요... 차 한잔 하려고 했는데 수선화 안 사면 안될듯...ㅎ

 

 

일단 가까이 있는 수선화를 자세히 바라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원래 수선화는 종류가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태안에서 본 경험으로도 색상과 모양이 여러가지더라구오. 그런데 결론적으로 말을 하자면 여기는 이거 한종류입니다.

 

 

여기는 몇 채의 집이 있는데 가운데 있는 건물을 제외하면 사실 잘 관리는 안되어 있었습니다. 체험을 위해 제공을 해주는 시설인지 아니면 그냥 보여주기 위한 시설인지를 모르겠지만 어느 건물은 좀 위험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관리를 좀 하는 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어느 방향으로 눈을 돌려도 수선화가 지천에 있으니 수선화 구경은 실컷 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연못이 몇군데 있는데 여기가 제일 큰 연못입니다. 주위에 벚꽃이 많이 피어 있어 이쁘더라구요. 다만 아쉬운게 작은 분수나 조형물이라도 있으면 했는데 아쉽게도 분수는 아니고 그냥 수도물을 뿌리는 정도네요.

 

 

여기 벚꽃이 무척 인상적이네요. 아직은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다음 주에는 거의 지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유기방가옥 앞에는 여러가지 조형물과 나무 꽃들이 많아 한옥의 멋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지 않는 우물도 그대로 보존되고 있더리구요. 이 우물을 아직도 사용하지는 않을테니 호기심에 굳이 우물을 열어볼 필요는 없습니다....ㅎ

 

 

아직은 수산화가 그리 많이 상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차주 주말 정도에는 현재 만개한 수선화는 지고 아직 피지 않은 꽃봉우리가 피고 있을 것 같네요.

 

 

요기가 유기방가옥 입구 대문입니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분들이 유독 많이 보이더라구요. 고택과 수선화는 좋은 사진 주제이기 때문이지요.

 

 

대문 왼쪽에는 동백꽃도 피어 방문객을 환하게 맞이 하고 있구요.

 

 

오른쪽으로는 저 멀리 수선화와 함께 여기가 미스터선샤인 드라마 촬영이 있었던 곳이라는 표지가 보입니다.

 

 

유기방 가옥 내부를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물론 그냥 고택이구요.

 

 

그리고 내부에는 조금 다른 수선화가 몇송이 보이더라구요. 왜 이런 것도 있는데 한가지로 통일을 했는지 의아하네요.

 

 

내부에서 주변을 살짝 둘러 찍어 봅니다. 주변에 수선화가 많아 무척 인상적인 곳이네요.

 

 

한옥을 나오면서 앞쪽으로 찍어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저는 유기방 가옥 오른쪽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이 비석과 뒤편에 핀 수산화 들입니다.

 

 

그리고 가옥 뒤편으로도 수선화가 많이 피어 있지요.

 

 

바로 옆에 다른 연못이 있습니다. 모양이 하트 모양이네요.

 

 

이제 뒤로 보이는 언덕에 핀 순수하고 깨끗해 보이는 수선화 구경해 보세요.

 

 

수선화의 꽃말은 자기사랑, 고결, 신비입니다. 꽃과 잘 어울리는 이름인 것 같아요.

 

 

오른쪽 끝으로 가면 이렇게 큰 나무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유기방가옥을 바라보면 더욱 멋이 있더라구요.

 

 

이제 길을 따라 유기봉가옥 뒤쪽으로 가 봅니다. 뒤편이 모두 수선화로 덥혀 있습니다. 전체를 찍기가 쉽지 않네요.

 

 

뒤편쪽에서 다시 찍어본 수선화입니다. 수선화가 너무 많다고요? 이곳의 주인공이 수선화이니 참고 즐기시기 바랍니다...ㅎ

 

 

바람에 흔들이는 수선화의 자태를 감상해 보세요.

 

이제 저 아래로 내려가 볼께요. 수선화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으로 특히 연인들이 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는 곳입니다. 저희도 연인이기에 한번 내려가서 구경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친구들끼리, 가족들끼리도 좋아요.

 

 

한가득 공간을 메운 수선화를 보는 재미가 너무 좋습니다.

 

 

그 옆에 있는 다른 연못도 구경하시구요.

 

 

다시 유기방 가옥으로 가까이 왔습니다. 뒤를 돌아 우리가 온 길을 한번 찍어봅니다.

 

 

수선화 밭에서 벚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곳을 돌다보면 다른 꽃들도 가끔씩 보이는데 그 꽃들도 나름의 마름다움을 뽐내고 있지요.

 

진달래

 

 

 

냉이꽃

 

 

 

목련

 

 

 

봄까치꽃

 

 

그런데 마지막 들꽃은 제비꽃인 것 같았는데 좀 다르게 생겼네요. 그래서 알아보니 이름이 좀 부르기 민망합니다. 그래서 봄까치꽃이라고도 부른다고 해서 그렇게 이름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붉은 색의 꽃봉우리를 뽐내는 꽃도 있네요. 이건 매화인지 동백꽃인지 구분이 안되네요. 잎이라도 있으면 구분이 가겠지만 잎조차 없습니다.

색상이 홍매화보다 더 붉은 색이라 흑매화라고 부르는 매화인 것 같습니다.

 

 

이제 유기방 가옥 우측의 연못 옆에 벚꽃이 많이 있는 곳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의자와 버섯모양의 조형물도 있어 쉬기에 좋아 보입니다. 여기 앉아서 벚꽃을 구경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쁜 화사한 하얀 벚꽃 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유기방 가옥 전체를 담아봤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쉼터라고 비밀하우스 같은 곳이 있는데 여기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자리들이 있더라구요.

 

 

연인들이나 가족끼리 사진을 찍으면 좋습니다. 밖에서는 그냥 비밀하우스 같이 보이니 그냥 가지 마시고 기념사진 꼭 찍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추천 대상

국내에서도 수선화를 볼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 곳을 찾아서 수선화를 구경하시기 좋은 곳입니다. 방문 시 주말에는 어느 정도 사람이 많을 것을 예상을 하셔야 하구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는 입장이 불가능하고 손소독제도 비치를 해 두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경우에는 바로 다른 곳으로 가시는 것을 권고 드립니다. 여기는 걷기 좋은 곳은 아니지요. 가능하면 오전 중에 방문을 하시는 것이 사람을 피하는 방법이겠지만 오전에도 사람이 어느 정도는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에서 쑥개떡 같은 떡도 파니 배가 고프시면 드셔보세요. 맛은 괸찮아요. 쑥개떡 2개, 송편 8개인가 합해서 5,000냥입니다(가격은 좀 하네요).

그리고 주변 가까운 곳에 안국사지라고 있는데 거기는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각종 꽃들이 볼만합니다(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

단점

단점이라면 태안 수선화 축제와 같이 여러가지 종류를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쉬운 곳이구요, 수선화 색상이 오직 노란색 하나로 통일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화려함은 덜 하구요. 입장료도 개인적으로 볼 때는 비싼 편입니다. 물론 수선화가 특정 시기에 피는 꽃이므로 준비하는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한번 이상은 안 갈것 같네요....ㅎ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0점

[경제성] 85점

[희소성] 85점

[관광성] 78점

[안정성] 95점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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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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