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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우리나라에서 저수지가 있는 둘레길을 탐방하고 있는데요. 용인 지역에도 보통은 낚시로 유명한 용담저수지에 산책로가 만들어졌더라구요. 차로 지나가면서 볼 때는 산책로가 안보여 낚시로 유명한 저수지구나...하면서 지나갔는데 나중에 보니 목적지가 바로 거기더라구요....ㅎ

 

오늘은 용인 용담태교둘레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용인 용담태교둘레길은 2017년에 용담저수지에 조성된 산책로인데 저수지가 작지는 않은 편이라 한 바퀴 도는데 약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저수지 안쪽은 낚시터가 있어 저수지 둘레에 낚시하는 분들이 많이 있구요. 산책로는 바깥으로 조성이 되었는데 일부는 나무 데크 길인 곳도 있고, 일부는 가마니 길이고, 또 일부는 흙길입니다. 하지만 둘레길 주변에는 카페, 용인 농촌테마파크, 농도원목장 등도 있어 함께 구경을 해도 좋지요. 그런데 용담태교둘레길로 검색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개요

- 연락처: 031-274-0538

- 주소: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55

- 출입 가능 기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6.27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용인공용버스터미널에서 11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가 되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호수 주변에 몇 군데 있는데 가장 큰 곳이 북쪽에 있는 흙으로 된 주차장인 듯합니다. 하지만 호수 산책로를 따라서 갓길에 차들이 많이 주차가 되어 있으니 편하신 곳에 주차 후 도시면 됩니다. 제가 주차한 주차장 앞에 이 안내도가 있는데 한 바퀴 도는데 4.1Km로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나와있지요.

그런데 첫인상이 중요한데 안내도가 찢어지고 부실해 보이네요. 거기다가 아마도 마을 주민이나 낚시하러 온 분들이 밤에 주차장에서 취사를 한 듯합니다. 불을 피운 흔적이 있고 쓰레기나 소주병들이 나뒹굴고 있더라구요. 적어도 생각이 있는 분들이라면 주차장에서 불을 피울 생각은 안하시겠지요...쩝

호수로 가는 길에 꽃들이 좀 보이네요. 그런데 금계국은 거의 진 상태입니다. 아마도 조금 남쪽이라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접시꽃도 있구요. 접시꽃이 보면 볼수록 이뻐보이는군요.

호수 둑길로 가는 입구에 있는 나무로 만든 조형물입니다. 그런데 좀 조잡한 느낌이네요. 그냥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을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이제 호수 둑길을 걸어걸텐데 저는 시계 방향으로 방향을 잡아습니다. 그러다보니 오른쪽으로 호수가 보입니다. 꽤 큰 호수지요.

다만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처음 가시는 분들은 가능하면 반시계방향으로 도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시계 방향으로 돌면 이정표가 없어서 좀 헤깔려서 다 못 볼수도 있습니다.

둑길을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붉은토끼풀도 많이 보입니다. 이 녀석은 어딜가나 흔한 놈들이지요. 하지만 이제 철이 지나 보기는 힘들어지고 있지요.

왼쪽은 그냥 논과 밭이 있는 전형적인 시골 모습입니다. 그런데 저 멀리 논에 새 한 마리가 보이는군요. 하얀 새인데 습지나 호수에 가면 자주 보이는 놈이지요. 하얀 색이니 백로인가요?

논 가운데서 가만히 있는 걸로 보아 먹이 활동을 하고 있나 보네요. 끈기가 무척 좋은 새들이더라구요.

그리고 보니 왼쪽에도 새가 두 마리 있군요. 왜가리인 듯한데 얘네들은 뭔가를 기다리는 듯한 폼이네요. 색이 다르니 새끼들은 아닐듯하고... 잠시 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논둑길 아래에는 개망초가 많이 피어 있어라구요. 좀더 화려한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개망초로는 한계가 있지요....ㅎ

그리고 주변에 아주 작은 꽃들이 피어 있는데 가까이서 보면 무척 이쁘지요. 마타리인듯하네요.

이제 이렇게 나무 데크 길을 잠시 이용해 보도록 할께요. 여기까지 오는 동안 그늘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양산이 필요하구요. 천천히 걸으셔야 덜 덥습니다.

뒤를 따라 오던 한가족이 길을 가던 중 더이상 따라오지 않는 걸로 보아 더워서 되돌아간 듯 하더라구요.

가다 보면 이런 길이 나오는데 이 호수는 낚시터가 많아서 낚시꾼들이 많이 방문을 합니다. 그래서 근처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하지만 산책로는 이렇게 차와 함께 같이 다니는 길로 만들면 안 되지요.

낚시를 계속 가능하게 한다면 아마도 이쪽에는 별도의 산책로를 만들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낚시터 안쪽으로 산책로를 만들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서울 근교 저수지는 낚시 금지를 많이 시행하던데 여기는 좀 힘들겠지요...ㅎ

이곳은 전체적으로 그늘이 있는 곳이 10%도 안됩니다. 그래서 무척 덥지요. 다만 이렇게 가는 길에 논도 구경할 수 있고, 새들도 볼 수 있어서 나름의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백로들은 나무 위에도 앉아 있구요.

호수의 모습인데 일반적인 낚시터 모습이구요. 별다른 것은 없습니다. 다만 물에 죽은 물고기가 많이 보여서 조금 이상했습니다. 수온이 높아서 문제인지 아니면 가뭄이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하여간 걷는 길에 비린내가 조금 나네요. TMI이긴 한데 저는 비염이 심해 냄새를 잘 못맡습니다. 제 반쪽이 옆에서 그러네요.

이제 출발 거의 반대편 쪽인데 이곳에는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용을 하시면 되겠구요. 그리고 주변에는 개양귀비가 약간 남아 있네요.

호수를 보면서 걷고 있는데 너무 더워서 근처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으면서 걸어갑니다. 마을이 있고 도로변이라 이런 점은 좋은 것 같아요.

호수 가운데에 작은 섬이 있는데 거기에 새들이 많이 모여 있더라구요. 아마도 먹이를 구하는 듯합니다. 이 호수에서 유일하게 볼거리가 되는 곳이지요. 하지만 역시 물이 그리 많지 않아 보여 좀 안스럽습니다.

이곳 도로변에서 보는 풍경은 이렇게 보이지요.

호수를 도는 중에 이정표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이정표가 없는 곳에서는 그냥 주변에 있는 인도를 이용했구요.

그런데 알고 보니 호수 가까이로 길이 있더라구요. 그 길을 이용하지 못해서 거기에는 무엇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아쉽더라구요. 나중에야 알게 되어 조금은 걸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앞에서 저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도록 처음부터 반시계방향으로 걸으실 것을 추천드린 것입니다.

전형적인 낚시터가 있는 호수였습니다.

추천 대상

용인 용담태교둘레길는 용담저수지 둘레를 도는 둘레길이고 꽤 큰 편이라 시간이 좀 걸리는 곳입니다. 다만 둘레길에 이정표가 없어 어디로 가야 하는지가 좀 헷갈리는 곳이 있어 도로를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원하는 곳이 아닌 도로를 걸어가게 되어 조형물이나 포토존 같은 곳은 보질 못했습니다. 단순히 둘레길을 걷는 목적이라면 좋아 보이기는 하네요. 한 바퀴 도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됩니다.

단점

단점은 이정표가 없고 그늘이 거의 없어 여름에는 걷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낚시가 아니라면 가능하면 선선한 계절에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볼거리도 별로 없어 심심하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75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75점

[관광성] 70점(가을에 걷기는 좋을 듯해요)

[안정성]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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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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