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서원'에 해당되는 글 1건

728x90
반응형

서원과 향교의 차이를 아시나요? 향교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립교육기관이고, 서원은 사립교육기관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서원과 향교들이 있는데 그 서원 중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은 총 9군데네요.

 

오늘은 영주 소수서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영주 소수서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원 등 중의 하나입니다. 전체 약 672곳의 서원들 중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은 총 9군데인데 소수, 도산, 병산, 옥산, 도동, 남계, 필암, 무성, 돈암서원인데 그중 하나이지요. 원래 이름이 백운동서원으로 신재 주세붕이 조선에 성리학을 도입한 안향 선생을 주향으로 세운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지요.

개요

- 연락처: 054-639-5852

- 주소: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 출입 가능 시간:

09:00 ~ 17:00 3월~5월/9월~10월

09:00 ~ 16:00 6월~8월

09:00 ~ 16:00 11월~2월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소수서원, 소수박물관, 선비촌 통합요금임)

- 방문한 시기: 2020.08.15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영주종합터미널에서 3번과 53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네요.

 

들어가기

오늘은 주차장은 꽤 큰 소수서원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매표소 앞에 안내도가 있으니 참고하시고, 종이 안내도를 가지고 움직이시면 구경하기 편하지요.

매표소에서 매표를 하는데 성인 요금 기준으로 3,000원을 받고 있더라구요. 일반적으로 이런 곳은 대부분 요금이 없거나 저렴한 편인데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이곳에서 이 요금으로 구경이 가능한 곳이 3군데나 되네요. 소수서원과 소수박물관 그리고 선비촌을 함께 구경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재입장도 가능하니 영수증을 꼭 가지고 계시면 좋겠지요.

저도 그 세곳을 하나씩 따로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이 많아 같이 소개를 하기엔 부담이 되거든요...ㅎ

이제 입장을 해 보도록 할께요. 앞으로 길이 나 있는데 좌우로 오래된 나무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가는 길에 당간지주도 보이구요. 당간지주는 당을 걸던 당간을 지탱하는 2개의 기둥을 의미합니다. 당은 불화가 그려진 기를 말하구요.

가는 길 오른쪽으로 죽계천이 흐르고 그 반대편에 취한대가 보입니다. 드라마 같은 곳에서 보는 멋진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군요.

제일 먼저 보이는 건물은 성생단과 경렴정입니다.

이 중 경렴정소수서원의 대표적인 유식공간으로 원생들이 시를 지으며 학문을 논하던 정자인데 중종 38년에 주세붕이 백운동서원을 지을 때 함께 세운 곳이랍니다. 경렴은 북송의 철학자 주동이를 추모한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구요, 해서 현판은 이황 선생이, 초서 현판은 황기로 선생의 글씨라네요. 우리나라에서 가능 오래된 정자 중 하나라고 하지요(안내 설명 참조).

이제 시주문(지도문)을 통해 들어가 보도록 할께요.

안쪽에서 맨 처음 바라보이는 건물은 강학당입니다. 강학당은 중종 38년에 주세붕이 세운 건물로 학문을 가르치고 배우는 곳으로 강학 공간의 중심이 되는 규모가 가장 큰 건물입니다(안내 설명 참조).

내부 대청 북쪽에는 명종이 직접 쓴 소수서원 편액이 걸려있고 건물 앞에는 백운동이라는 편액이 있는데 이곳은 소수서원으로 이름이 바뀌지 전에 사용되기 전 이름이지요.

다음 왼쪽 보이는 풍경은 이렇게 보입니다.

이곳이 문성공묘인데 이는 중종 37년에 주세붕이 안향을 기리기 위해 순흥에 세운 사당으로 소수서원이 세워지는 계기가 되는 건물이지요. 일반적으로 사당에는 사자를 사용하고 왕이나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을 모신 곳에는 묘를 사용하게 했으니 결국 우리나라에 주자학을 처음으로 도입한 문성공 안향을 높이 본 것이지요(안내 설명 참조).

오른쪽으로는 장서각이 있습니다. 장서각은 나라에서 내려준 책과 목판들을 보관했던 곳으로 지금의 도서관에 해당합니다. 한때는 임금이 내려준 어제내사본을 포함하여 약 3000권의 서책을 보관했다고 하네요(안내 설명 참조). 다만 방문 시점에는 문이 잠겨 있더라구요.

다음 장서각 뒤쪽에 있는 건물이 전사청입니다. 전사청은 향사 시 사용하는 제기를 보관하고 제물을 마련하던 곳이라네요. 문성공묘와 함께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안내 설명 참조).

장서각 옆에는 직방재와 일신재가 있는데 이는 원생과 교수 및 원임(임원)들이 생활하던 숙소로 사용하던 곳이라고 하지요. 직방은 주역의 깨어 있음으로써 마음을 곧게 하고 바른 도리로써 행동을 가지런히 한다는 의미이고, 일신은 대학의 인격 도야가 나날이 새로워져(일일신우일신)라는 말에서 따온 것이랍니다(안내 설명 참조).

그 뒤로 보이는 건물이 영정각입니다. 영정각은 영정을 모시기 위하여 1975년에 지은 건물로 이곳에는 주자학의 시조인 주자와 우리나라 주자학의 선구자인 안향, 그리고 주세붕의 영정과 더불어 한음 이덕형, 오리 이원익, 미수 허목 등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안내 설명 참조).

강학당 쪽을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지요.

영정각 옆에는 일종의 시계인 일영대가 있습니다.

직방재 뒤에는 지락재와 학구재가 있습니다. 이곳은 원생들이 거처하면서 공부를 하던 곳으로 지락은 송나라 구양수의 글 중 지락막여독서라는 문구에서 따온 지극한 즐거움은 독서만 한 것이 없다는 뜻이고, 학구는 성현의 길을 따라 학문을 구한다는 뜻이라고 하지요(안내 설명 참조).

여기는 사료관으로 가는 문입니다.

사료관 안에는 소수서원에 대한 각종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실내라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료관 왼쪽 담 너머에는 고직사가 있는데 서원의 잡일을 도맡아 하는 관리인이 거처하는 건물로 원래는 성원 내에 있었으나 1970년대에 정비하면서 현재 위치로 옮겼다고 하네요(안내 설명 참조).

사료관 뒤에도 건물이 있는데 관리사무소와 충효교육관입니다. 이곳도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문 근처에는 숙수사지 출토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이제 이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갑니다. 그 우측에 영귀천이라는 우물이 보이네요.

밖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오른쪽 건물이 화장실입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곳이 탁청지라는 연못입니다. 탁청지의 탁청은 맑은 물에 씻어 스스로 깨끗해진다는 의미로, 광해군 6년 풍기군수 이중의 명으로 소수서원 원장 곽진이 조성한 곳이라지요. 다만 이곳은 기록에 의해 복원된 곳이라고 합니다(안내 설명 참조).

죽계청을 건너는 백운교가 보이구요. 이를 건너면 죽계천을 따라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가면 들어올 때 본 취한대로 갈 수도 있지요.

다리 위에서 보이는 좌우 풍경입니다. 정자도 있고 죽계천도 있으니 풍경이 멋지지요.

이 길로 가면 소수박물관으로 가는 방향이구요.

주변 풍경이 아주 멋지더라구요.

그리고 이 시비가 있어 구경하고 갑니다.

이로써 영주 여행의 첫번째 관문인 소수서원 구경을 마쳤습니다. 이어서 주변 관광지에 대한 소개는 추후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천 대상

영주 소수서원은 세계가 인정한 문화유산의 하나이므로 역사적인 의미가 큰 곳이지요. 좋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풍경도 멋지고 건물들도 오래되어 보기가 좋은 곳입니다. 유명한 만큼 사람들도 많이 가는 곳이니 조심하면서 구경을 하셔야 합니다. 구경하는데는 약 30분 정도 소요가 되네요.

http://www.yeongju.go.kr/open_content/sosuseowon/index.do

 

소수서원

소수서원 소개, 관람안내, 소장품검색, 사이버체험

www.yeongju.go.kr

 

단점

단점은 크게 없어 보이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75점

[경제성] 90점

[희소성] 85점

[관광성] 85점

[안정성] 97점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