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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래된 절이나 천주교 성지가 목적지가 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절의 경우는 천년고찰을 많이 찾게 되는데 우리나라가 예로부터 불교가 융성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지 1500년 정도의 오래된 절이 많더라구요.

 

오늘은 부안 내소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부안 내소사는 백제 무왕34년(633년)에 창건된 천년고찰로써 임진왜란 때 일부 소실이 된 것을 조선 인조 때 중수하였구요. 현재의 모습은 우암 혜산선사가 1983년에 내소사를 주석하면서 복원이 이루어져 오늘날에 이른다고 하지요.

개요

- 연락처: 063-583-7281

- 주소: 전북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로 191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소형 기준 최초 1시간 1,100원, 10분당 250원(비수기) 또는 300원(성수기)

-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500원

- 방문한 시기: 2020.08.07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부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하시면 되는데 330번이나 340번을 이용하시면 되지만 시간에 따라 1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걸리네요. 대중교통으로는 힘이 들듯 하지만 내소사 입구까지 가는 버스가 있는 것 같으니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절 아래 입구에 크게 있어서 불편은 없습니다. 주차 후 매표를 하시고 어느 정도 걸어서 가야 하는데 평지인지라 크게 불편하지는 않구요. 가는 길에도 여러 가지 볼거리가 있고 큰 나무가 있는 길을 걸으니 아주 좋더라구요.

주차료 안내입니다. 차종에 따라 요금이 좀 다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차장에서 식당 등이 있는 길을 따라 조금 걷다 보면 이 문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그 뒤에 매표소가 있으니 매표 후 걸어가시면 되지요.

코로나19로 인해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은 어딜 가나 기본이 되었지요.

들어가는 입구에 내소사에 대한 소개가 있으니 일단은 한번 보시고 가시면 좋습니다.

내소사로 가는 길은 이런 나무들이 멋지게 서 있는 길을 따라 걸어가시면 되는데 천년고찰인 만큼 나무들도 수령이 오래되어 보이더라구요.

방문 시점에는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어서 우산을 썼지만 이런 나무들이 있는 곳은 햇빛이 있는 날에도 우산을 쓰지 않아도 좋은 곳이지요. 그리고 가다 보면 물이 흐르는 곳도 만나게 됩니다. 비가 온 뒤라 물이 많아 보이네요.

나무들이 양쪽으로 서 있는 길을 걸어가다 보면 양쪽으로 여러 가지 볼거리가 나타나는데... 먼저 누군가의 소원들이 쌓여서 산을 이루고 있는 돌탑도 있지요. 그런데 궁금한 것은 보통 저렇게 올려 놓은 돌들은 왜 잘 무너지지 않는 것일까요?

그리고 흐르는 물을 건너기 위해 만들어 놓은 다리도 건너게 되구요.

그리고 연꽃이 피는 연못도 있습니다. 비가 슬슬 오는 날이라 DSLR을 꺼낼수가 없어 연꽃은 못 찍었네요.

가끔은 이런 비석들도 주변에서 보이더라구요.

나무들의 높이나 잎으로 보아 단풍나무들인데 이곳에 특히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물론 저는 보지 못하겠지만 가을에 이곳을 가시는 분은 정말 좋을 것 같더라구요. 일단 나무들이 눈높이까지 잎을 드리우고 있어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너무 화려해 보일 것 같더라구요. 혹시 기회가 되면 가을에 한번 더 와야겠군요.

이제 처음으로 만나는 문은 천왕문입니다. 사천왕이 입구를 지키고 있는 문이면서 출입문 역할도 하는 곳이지요.

일단 문을 들어가기 전에 주변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이름 없는 건물도 보이네요.

살며시 안쪽을 담 너머로 바라보니 산을 내려온 안개들이 천년고찰을 집어삼킬 듯 거대한 모습을 보이고 있더라구요.

이제 천왕문을 지나가면서 사천왕님들께 인사를 드립니다.

이 모습이 안쪽으로 들어섰을 때 보이는 첫 풍경입니다. 천년 이상을 이 자리에서 한과 얼을 지켜온 건물들의 정신과 육체에 한없는 고마움과 덧없음을 한꺼번에 느끼게 되는군요.

ㅎㅎ...이게 무슨 소리인지...^.^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들은 해우소와 종무소입니다. 해우소는 아시다시피 화장실이고 종무소는 일반 사무를 보는 곳이지요.

그 왼쪽에는 이렇게 연꽃 모양의 조형물과 함께 큰 나무가 버티고 서 있지요.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건물이 범종각입니다. 이 범종각에는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이 보관되고 있는 곳이지요. 사실 절에 가면 대부분 있는 것이구요.

옆에서 보면 더 자세히 볼 수가 있습니다.

종무소 뒤쪽으로는 템플스테이를 위한 여러 건물들이 많이 보이는데 아무래도 건물들은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주변만 살짝 엿보고 나왔습니다.

다만 담을 따라 올려다 보이는 산과 하늘의 풍경이 너무 멋져 보이더군요.

이제 다시 범종각의 다른 면을 보면서 둘러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들어온 천왕문쪽도 한번 바라보고 있지요.

우측으로는 설선당이 보이는데 승려들의 수학과 일상생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지요.

그리고 그 앞으로 보이는 건물은 봉래루입니다. 이 건물은 1414년에 건립된 건물이라고 하구요. 한때는 만세루라고도 불리었다가 이제는 봉래루라고 고정이 됐다고 하네요. 그래도 600년이 된 건물이지요.

그 앞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대웅전입니다.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곳으로 도력과 법력으로 세상을 구제하는 영웅을 모시는 전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요. 이 안쪽에 후불벽화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하지요.

관음보살이 그려져 있는데 그 눈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요즘은 큰 사찰에도 사진을 찍지 말라는 문구가 많이 보여서 안쪽을 찍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대웅전 앞에는 내소사삼층석탑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무설당이 있습니다. 과거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복원하여 현재는 주지실과 승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소사삼층석탑과 함께 봉래루도 함께 찍어봅니다.

대웅전 뒤에는 조사전이 있습니다. 과거 이곳에서 입적하신 조사 스님들을 봉안한 곳이라지요.

그 뒤로는 삼성각이 있습니다. 삼성각은 불교 사찰에서 산신, 칠성, 독성을 함께 모시는 당우를 말합니다.

삼성각 우측에 있는 건물은 진화사인데 1988년에 건축된 건물도 한주실로 사용하고 있다네요.

이제 길을 되돌아가면서 주변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건물은 지장전이구요. 지장보살과 명부10왕을 봉안한 곳이지요.

안쪽 모습입니다.

비가 오는 날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구경을 하고 기도를 하고 소원을 빌고 있더라구요. 천년고찰의 힘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대웅전의 모습이 아마도 이곳에서 가장 웅장한 모습인 것 같네요.

그리고 이 건물이 있는데 보종각입니다. 보물 제 277호인 고려동종을 달아 놓은 종각을 말합니다.

이렇게 개별적인 건물 투어를 마치고 이제는 주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천년고찰이다 보니 나무들의 수령도 장난 아니게 많습니다. 그래서 보호수들도 많이 보이지요.

범종각을 천 년 동안 지키고 있었을 이 나무의 공력과 덕을 어찌 우리가 알겠습니까!!

그냥 잠시 지나가는 과객은 좋은 풍경에 넋이 나가 웃고만 있을 뿐이지요.

비 오는 내소사의 고즈넉한 모습 동영상으로 한번 보세요.

 

이제 이 길을 따라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내려가는 우측에 묘들이 많이 보이는데 여기에서도 배롱나무를 구경하게 되는군요.

그리고 과거에 드라마 대장금에 나왔던 곳도 여기에 있더라구요. 하지만 역시 가을 풍경이네요.

다시 지나왔던 다리를 건너서 가고 있습니다.

이 나무길 너무 좋습니다. 더 이상 다른 말은 필요가 없겠네요.

주차장에 도착하기 직전 비가 억수로 쏟아지네요. 그래서 버스 정류장에서 그치기를 기다리며 비 오는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추천 대상

부안 내소사는 역시 천년고찰이므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구요. 오래된 건물과 나무들을 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지요. 특히 이곳은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어서 가을에 가시면 더 좋습니다. 입구에서 나무가 좌우로 우거진 길을 걸으면 그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지요. 그리고 절 뒤편 산세가 멋지고 풍경도 좋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지요. 구경하는데 약 40분 정도 소요가 되네요.

www.naesosa.kr/?asdf=home

 

내소사

내소사

www.naesosa.kr

 

단점

단점은 입장료 이외에 주차비도 받는 것이 좀 아쉽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70점

[경제성] 85점

[희소성] 88점

[관광성] 80점(가을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안정성] 9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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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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