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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관광지라고 하면 불교의 유적지인 사찰이나 석탑 같은 곳을 많이 찾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렵게 신앙으로 자리 잡은 천주교에서 좋은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국내에 있는 천주교의 성지나 유적들을 보이는 대로 가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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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부처님오신 날이라 와우정사를 가다가 길이 워낙 막혀서 우회하는 길에 이정표가 보여서 가본 곳입니다. 결국 와우정사는 가질 못했네요. 와우정사는 여러번 갔지만 소개를 못해드려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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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성 미리내성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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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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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성지는 박해 시대에 교우들이 모여 살며 신앙을 키우던 곳이면서 한국 최초의 신부이신 김대건 신부의 묘가 자리한 곳이기도 하지요. 이곳에는 김대건 신부와 이윤일 신부를 비롯한 무명의 순교자 16인의 묘소도 함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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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김대건 신부의 생애를 살펴보면 1821년 충청도 솔뫼에서 장남으로 태어나서 신해박해로 채포되어 1801년 유배되었다가 1805년 10년의 옥고를 치른 후 1814년에 옥사 순교하였다고 합니다. 솔뫼성지에 김대건 신부의 생가가 있는데 이곳에는 묘지가 있는 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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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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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락처: 031-674-1256

- 주소: 경기 안성시 양성면 미리내성지로 420

- 출입 가능 기간: 매일 09:00 - 17:00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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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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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안성버스터미널에서 미리내행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미리내성지가 종점이며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들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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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미리내성지 바로 앞에도 있고, 성요셉 성당 위쪽으로도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특별한 행사가 없으면 주차는 무리가 없을 듯 하네요. 일단 제2주차장 쪽을 먼저 구경 후 103위 시성 기념 성전쪽으로 가시면 좋을 듯 하구요. 제2주차장 쪽은 개발이 덜된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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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앞에 있는 조형물들입니다. 여기가 어디인지를 알려주는 것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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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입구인데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제2주차장쪽이구요, 왼쪽으로 가면 김대건 신부의 묘가 있는 곳으로 가게됩니다. 우선은 간단히 오른쪽으로 가서 구경을 하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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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쪽에 있는 안내도를 참고하시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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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철쭉이 이쁘게 피어 있네요(아마도 이 글이 올라가는 날 쯔음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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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쪽으로 한번 찍어봅니다. 오늘도 날씨가 상당히 과할 정도로 좋습니다(좀 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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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가는 길은 이렇게 생겼는데 약 100미터 정도 올라가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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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모습인데 철쭉과 초록빛 나무들 모습이 이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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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가까이 보면 더 이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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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기에도 십자가상이 있지요. 색상이 다른건... 이건 DSLR로 찍었는데 설정이 좀 밝게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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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색상의 철쭉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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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건물은 묵상의 집입니다. 그 앞에 십자가의 길 14처 비석들이 주변에 나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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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14처는 모양만 봐도 알수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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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앞에도 조형물이 여러가지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참고로 이 건물 위쪽 산에는 수원교구 성직자 묘지와 12위 무명 순교자의 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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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풍경도 나쁘지는 않는것 같아요. 다만 저기 있는 자동차가 자꾸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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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주차장쪽으로 내려가는데 왼쪽에 오래된 성당이 있습니다. 성 요셉 성당인데요. 이 성당은 1907년 강도영 신부가 신자들과 함께 건립한 돌성당으로 본당의 제대에는 김대건 신부의 하악골(아래턱뼈)이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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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만들 건물이라 그런지 튼튼해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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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으로 한바퀴를 돌면서 감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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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구우물도 보이고 조형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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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성당만큼 웅장하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정갈해 보이는 게 마음에 쏙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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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김대건 신부의 묘지쪽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길을 가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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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로 가는 길이 나타납니다. 오늘도 역시 좀 덥습니다. 마스크가 참... 자꾸...땀이차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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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걸으면 조형물들이 보이는데 각 조형물에 의미를 담아 두었습니다. 환희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등의 이름을 붙이고 각 조형물에 좋은 말귀 한 구절씩 적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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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구씩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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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걸어가면 한국순교자 103위 시성기념성전이 멀리 보이기 시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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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왼쪽으로 가면 되구요. 가는 길에도 멋진 조형물이 많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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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변에 꽃들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꽃마리도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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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황매화도 피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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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수수꽃다리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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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똥풀은 이때쯤부터 흔해지는 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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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좌우로 갈라지는 길이 있는데 오른쪽으로 걸어가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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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순교자 103위 시성기념성전이 잘 보입니다. 이 성당은 나중에 다 돌고 나오면서 구경하도록 하지요. 참고로 이 성전은 1984년의 103위 순교 성인 시성을 기념하고 선조들의 순교 정신을 길이 헌양하기 위하여 1991년에 지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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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걸으면서 다시 한번씩 찍어보는데 멋진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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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위쪽으로 좀더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에는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서 주변이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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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은 멀리서 봐도 기막힌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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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잔디밭의 끝 부분쪽입니다. 김대건 신부의 묘도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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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봄에도 좋지만 가을에도 좋은 풍경을 보여줄것 같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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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잔디밭에 까치도 한마리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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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김대건 신부의 조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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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시복기념경당이 있는 곳입니다. 뒤쪽으로는 미리내성지에서 은아성지에 이르는 삼덕고개를 가는 둘레길이 있습니다. 약 13Km가 넘는 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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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면서 한장씩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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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도 보이구요. 이 경당은 김대건 신부의 순교 정신을 현양하기 위하여 1928년에 건립되어 순교자의 모후께 봉헌된 곳입니다. 이 앞에는 김대건 신부의 묘소와 페레올 주교의 묘가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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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김대건 신부의 성해 발굴 조각이 관 일부와 함께 보관되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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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와서 주변을 동영상으로 살짝 찍어봤습니다.

이제 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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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순교자 103위 시성기념성전도 가까워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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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는 성모단 건물 내부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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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순교자 103위 시성기념성전 내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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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에서 바라보는 주변 모습입니다. 멋진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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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근처에 순교장면과 형구모형 체험장이 있어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그때의 그 어려움이 느껴지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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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차장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성화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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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길을 따라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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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에 새 한마리가 숨어서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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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쁜 꽃들도 많이 있습니다. 패랭이꽃, 박태기꽃 그리고 봄맞이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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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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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성지는 천주교 교인들에게는 소중한 곳이겠구요, 일반인의 관점에서는 잘 꾸며진 정원같은 성지의 느낌이므로 천천히 힐링하면서 걷기에 좋은 곳입니다. 풍경도 자연 관광지에 못지 않게 멋진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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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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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제2주차장 쪽은 개발이 안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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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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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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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90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80점

[안정성]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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