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광릉'에 해당되는 글 1건

728x90
반응형

요즘 코로나19를 피해서 조선왕조의 왕릉을 계속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곳은 서울 그리고 영월 등의 왕릉만 남은 듯 하네요. 사람이 거의 찾지를 않아서 걷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왕릉만큼 좋은 곳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코로나19로 봄꽃 축제를 갈수 없는 상태에서는 이런 왕릉이나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수목원이나 산림욕장 등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오늘은 경기도 남양주 광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남양주지역은 이게 마지막 왕릉이네요.

주요 정보

광릉은 세조와 정희왕후의 릉이 있는 곳입니다.

광릉하면 생각 나는 곳이 있으시지요? 네, 광릉 국립수목원이 근처에 있습니다. 저도 한번 가 본적이 있는데 국립수목원은 예약을 한 차량에 한해서 입장이 되는 곳이라서 가고 싶어도 잘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해야 하니 되도록 피하시기 바랍니다. 지나가면서 보니 꽤 많은 차량이 보이더라구요.

개요

- 연락처: 031-527-7105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수목원로 354

- 출입 가능 기간:

[2~5, 9~10월] 06:00 - 18:00

[6월~8월] 06:00 - 18:30

[11월~1월] 06:00 - 17:3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주차료: 무료

- 입장료: 만 25세 ~ 64세 1,000원

- 방문한 시기: 2020.04.04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1호선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광릉행 21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참고사항(알고보면 재미있지요)

조선왕릉의 유형을 살펴보면 한사람을 모신 단릉, 두사람을 함께 모신 합장릉, 두사람을 따로 따로 모신 쌍릉, 정자각 좌우로 따로 두사람을 모신 동원이각릉, 같은 언덕에 두사람을 모신 동원상하릉, 마지막으로 하나의 언덕에 왕과.왕비두 사람을 모시는 삼연릉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덤의 종류는 왕과 왕비의 무덤은 릉(陵), 후궁 등 왕족이나 왕세자 등의 무덤은 원(園), 나머지 군, 공주, 대군 등의 왕족이나 폐왕의 무덤은 묘(墓)라 부릅니다.

기본적으로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올라가는 길에 보면 설명이 있는데 좌측은 제례 시 향과 축문을 들고 가는 향로 길이구요, 오른쪽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걷는 어로라고 합니다.

또한 중앙 정자각 왼쪽에 제례 음식을 준비하는 수라간, 오른쪽에 릉 관리자가 머무는 수복방이 있구요, 비각은 비석이 들어 있는 건물이지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입구에 바로 있으니 주차 후 매표하시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은 흙길이네요. 비용이 얼마안할텐데 포장을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여기가 입구입니다. 입구 옆에 매표소가 있지요.

 

 

안내도를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드리고 종이 안내도도 지참하시면 좋습니다.

지도를 보면 굳이 종이 안내도를 지참할 필요가 있을까 하실텐데, 그 이유는 안내도에는 가시는 왕릉의 관람 안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왕릉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특징을 나열해 놓아 구경하는데 참고가 되지요.

 

 

안쪽에 역사문화관도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역시 문은 열지 않습니다.

 

 

그 옆으로 화장실도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제 바로 앞에 재실이 나타납니다. 재실 앞에 진달래, 산수유 등의 꽃이 피어 있어 참 이쁘게 보입니다. 어느 시골 마을의 고택을 보는 듯 하지요.

 

 

한옥은 역시 그 아름다움이 다른 건물보다 뛰어난 듯 합니다.

 

 

진달래가 이쁘게 웃고 있군요. 이 진달래도 이제 얼마 안가면 내년을 기약해야 겠지요. 약간은 슬픈 마음이 드는 건...워낙 진달래가 슬픔이 스며든 꽃이라 그렇겠네요.

 

 

여기 재실도 그리 크지 않지만 재실 옆에 큰 나무들이 많이 서 있더라구요.

 

 

사람의 키와 나무를 비교해 보세요. 사람이 너무 작게 나온 듯도 한데 하여간 오랜된 나무들이 많이 보입니다. 족히 수백년은 된 것 같아요. 실제로는 아닐수도 있지만...뭐...ㅎ

 

 

담너머로 보이는 재실도 보기 좋구요. 이곳의 재실은 담이 없군요. 예전부터 우리네 생활은 담이 없는 삶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담이 성벽처럼 높아져버렸지요. 그래도 아직은 외국에 비하면 믿고 사는 편이지요.

 

 

재실을 구경 후 이제 릉으로 갑니다. 가는 길에 보니 작은 연못이 보입니다.

 

 

연못에 비친 하늘 빛깔이 참 이쁘네요. 연꽃의 흔적이 없는 걸 보니 연지는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걸으면 이렇게 생긴 연못이 더 있습니다. 어디든 연못이 있는 곳이 더 보기에 좋지요.

 

 

이제 길을 따라 걸어가게 됩니다. 멀지는 않지만 이렇게 걷는 게 좋지요.

 

 

그런데 특이하게 여기에는 잘려진 나무들이 많은데 알고보니 2010년 곤파스 폭풍으로 쓰러진 나무들을 보관하고 나무들의 순환 과정을 관찰하고 있다고 합니다.

 

 

쓰러진 나무에는 이끼도 자라고...

 

 

혹은 죽은 줄 알았던 나무가 다시 살아나기도 하지요.

 

 

이제 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홍살문을 지나면 가운데 정자각이 나타납니다.

"광릉은 조선 7대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능이다. 광릉은 같은 산줄기에 좌우 언덕을 달리하여 왕과 왕비를 각각 따로 모시고, 능 중간 지점에 하나의 정자각을 세우는 형식인 동원이강릉의 형태로서, 이러한 형태의 능으로 최초로 조성되었다.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 언덕이 세조, 오른쪽 언덕이 정희왕후의 능이다. 세조는 “내가 죽으면 속히 썩어야 하니 석실과 석곽을 사용하지 말 것이며, 병풍석을 세우지 말라.”는 유명을 남겼다. 이러한 세조의 유언에 따라 이전까지 석실로 되어 있던 능을 회격으로 바꾸어 부역 인원을 반으로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였다. 봉분 주위에 둘렀던 병풍석을 생략하면서 병풍석에 새겼던 십이지신상은 난간석의 동자석주에 옮겨 새기는 등의 상설 제도를 개혁하였다.

능침아래에는 정자각, 비각, 홍살문 등이 배치되어 있으며, 향로와 어로는 유실되어있는 상태이다. 본래 정자각은 세조의 능역 앞에 있었으나, 정희왕후의 능을 조성하면서 두 능의 사이로 옮겨 지은 것이다."-[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정자각은 어디든 비슷하지요.

 

 

정자각 좌측으로는 수라간이 있구요.

 

 

우측으로 수복방이 있습니다.

 

 

수복방 뒤에 비각이 있구요.

 

 

좌측으로 보이는 릉이 세조의 릉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릉이 정희왕후의 릉입니다. 동원이강릉 구조이지요.

 

 

이제 되돌아갑니다.

 

 

나가는 길에 하마비도 있네요. 하마비는 제향을 하러 온 사람이면 왕이라도 말이나 가마에서 내려서 걸으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 비석이지요. 조선왕릉에는 여기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이런 설명이 종이 안내도에 있습니다.

 

 

그 옆으로 음수대도 있구요. 뭐 작동은 안합니다. 여름에는 물을 먹을 수 있겠지요.

 

 

진달래도 피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뒤에 있는 나무는 정이품송 후계목이라고 하네요.

 

 

이제 길을 나갑니다.

 

 

나가는 길에 있는 재실을 다시 한번 찍어 봅니다.

 

 

산수유가 피어 있는 재실이 멋집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제비꽃을 구경해 봅니다.

 

 

저기에 출구가는 길이 있습니다.

 

 

추천 대상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니 아이들의 교육 목적으로도 좋을 것 같구요. 왕릉이라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걷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곳이지요. 다만 현재는 주변 산책로를 막아 두어서 걸을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네요.

단점

단점은 크기가 좀 작습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0점

[경제성] 95점

[희소성] 85점

[관광성] 80점

[안정성] 98점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