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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로 가는 길목에 있는 한 도시가 있습니다. 주변에 가평, 홍천, 화천, 양구, 인제 등의 많은 도시들도 있고 의암호, 춘천호, 소양호 등의 인공 호수 그리고 구절산이나 가리산, 청평산 등의 크고 작은 산들이 있는 곳으로 호반의 도시라고 불리는 곳이지요. 네, 바로 춘천입니다.

얼마 전에 1박 2일로 춘천을 다녀왔는데 보고 싶었던 곳들을 몇 군데 둘러보고 왔지요. 워낙 관광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라 어디를 가도 좋지만 오늘은 그중에서 제가 둘러본 곳을 기준으로 간단히 몇군데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강원도립화목원



먼저 강원도립화목원은 강원도의 공립수목원으로 1999년에 개장을 했습니다. 이 수목원은 사계식물원, 암석원, 토피어리원 등의 30개의 주제원으로 이루어져 있는 곳으로 다양한 식물들을 보유하고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내부에 강원산림박물관도 함께 있는 곳인데 주차는 무료이고 입장료도 저렴해서 전혀 부담이 없이 이용을 할 수 있는 곳이지요.



수목원이니 규모도 어느 정도 되는 곳이라 산책을 하기에도 좋고 다양한 식물들을 구경하고 이쁘게 꾸며 놓은 조형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어린이 놀이터와 분수광장도 있고 강원산림박물관도 관심을 가질만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 수목원의 특징을 몇 가지 얘기하자면 일단 메타스뭬이어숲, 숲속쉼터 등을 이용해서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과 수생식물원, 장미원, 토피어리원, 사계식물원 등의 구역도 있어서 꽃과 나무를 구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전체적으로 오래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께 간단히 구경을 하기에는 좋은 환경을 가진 곳이지요.



별로 어려움이 없이 걸을 수 있는 곳이라 남녀노소 누구든 이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계절적 특징이라면 현재는 수생식물원에 연꽃도 볼 수 있다는 점이 되겠네요. 가족들과 함께 하기 좋은 곳이니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연락처: 033-248-6685
- 주소: 강원도 춘천시 화목원길 24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3월 ~ 10월) 09:00 ~ 18:00, 동절기(11월 ~ 2월) 09:00 ~ 17:00
- 휴관일: 매월 첫째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 방문시기: 2022-05-28


국립춘천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은 2002년에 개관한 박물관으로 보고 즐기고 사색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모토로 삼은 곳입니다. 전체적으로는 강원도의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역사 속의 인물 및 유물들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곳이며 성인들은 물론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박물관도 함께 있지요.



각 코스별로 구경을 하시면 되는데 상설전시실을 시작으로 야외정원까지 강원도를 대표하는 다양한 소장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보아온 것들이지만 고대로부터 시작된 강원도 문화의 발전 단계를 영상과 글 그리고 그림 및 유물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지요.



특히 유물 중에는 불교 문화와 관련된 내용이 가장 많아서 여러 가지 부처님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창령사 터의 오백나한을 전시하고 있는데 각 나한상들의 얼굴을 보면 각기 다른 미묘한 미소가 번지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기도 하더라구요.



박물관 외부에는 현묘의 정원, 기억의 정원, 고인돌 정원 등이 있어서 산책을 하면서 구경도 하고 힐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박물관도 있으니 이용을 해 보시면 좋은데 마음 나무, 그림 속 문양 찾기, 용기와 지혜의 방, 사냥의 방, 장 보러 가는 길은 신이 난다 등의 체험 공간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은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연락처: 033-260-1500
- 주소: 강원 춘천시 우석로 70
- 출입가능시간: 09:00 ~ 18:00(종료 30분전까지 입장 가능)
- 휴관일: 매주 월요일(휴일이면 다음날),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2-05-28


김유정문학촌과 김유정폐역



춘천에서 태어나서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한 소설가가 있는데 그분이 바로 유명한 소낙비, 동백꽃의 작가이신 김유정님입니다. 이분이 춘천 출신이라서 춘천에 가면 김유정이라는 이름을 자주 보게 되는데 특이 김유정폐역과 김유정문학촌이 유명합니다.



김유정폐역의 경우는 이미 한번 들러보기는 했지만 이번에 김유정문학관을 다녀오면서 함께 다시 보고 왔지요. 김유정문학촌은 김유정님의 문학적 업적을 널리 알리고 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공간인데 실레마을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사용하는 마을에 있습니다.



실레마을에는 김유정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걸어볼 수도 있는 산책로도 있어서 필요시 마을 전체를 구경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물론 김유정문학촌만 보고 왔는데 김유정 생가와 문학전시관 그리고 디딜방아간, 휴게정, 연못 등도 있으며 여러 가지 민속공예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가게들도 있어서 그냥 전시관만 있는 것보다는 좋기는 하더라구요.



다만 김유정 생가가 있는 곳은 유료 관람이어서 저는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궁금하시면 한번 들어가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야외무대도 보이는 것이 이곳에서는 김유정추모제와 다양한 문학축제와 세미나 등도 개최가 된다고 합니다.



김유정 폐역은 역에 김유점님의 이름을 붙인 것인데 2010년 수도권 경춘선 개통과 함께 새로운 역이 생기고 이전 역은 폐역으로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지요.



과거에 달렸을 법한 열차도 한대 보이고 역사도 그대로 보존을 하고 있어서 옛날에 무궁화, 새마을 열차를 탔던 추억을 되살리며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지요. 요즘은 이런 곳들이 많이 보이는데 옛것이라고 무조건 허물고 없애는 것보다는 더 좋아 보입니다.



김유정폐역 주변에는 조형물들도 많이 설치가 되어 있고 공원처럼 쉴 수 있는 공간들도 있어서 간단히 산책을 하면서 사진도 찍고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연인들이 특히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아무래도 김유정문학촌보다는 김유정폐역이 더 인상적인 곳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역사 내부에는 당시에 사용하던 물건들도 그대로 남아 있으니 잠시 들러 구경을 하시면서 함께하는 분과 추억을 쌓으시면 좋겠습니다.

- 연락처: 033-261-4650 (김유정문학촌), 033-261-7780 (김유정역 폐역)
- 주소: 강원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0-14 (김유정문학촌),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5 (김유정역 폐역)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3월 ~ 10월) 09:30 ~ 18:00, 동절기(11월 ~ 2월) 09:30 ~ 17:00 (김유정생가)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김유정생가)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초등학생 이상 2,000원 (김유정생가)
- 방문시기: 2022-05-28


청평사



춘천에 있는 사찰 중에서는 그래도 가장 이름이 알려진 곳인듯합니다. 973년 승현이 창건을 했다고 전해지며 폐사, 중건, 중수 등을 거치며 오늘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지요. 6.25 때 대부분이 소실된 것을 다시 지어 현재의 건물들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즈넉한 사찰의 느낌이 크지는 않지만 나쁘지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이곳을 오르는 길은 주차장에서 약간 멀기는 하지만 난이도가 크지 않은 길이라 아이들도 쉽게 걸을 수 있는 곳이며 길을 따라서 올라가면서 다양한 볼거리도 있어서 좋은 곳입니다. 소양감댐에서 배를 타고 이곳으로 갈 수가 있어서 섬 속의 절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는데 요즘 가뭄으로 배를 이용할 수는 없습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는 약 500미터 정도인데 가는 길에는 유원지가 있어서 그런지 식당과 가게들도 많아서 식사도 하고 가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출렁다리도 있고 시원한 폭포도 있는데 아쉽게도 요즘은 물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아쉽기는 했지요. 그래도 구성폭포 자체는 아담하고 볼만합니다.



이 청평사에는 공주와 상사뱀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는데 그로 인해 관련한 볼거리도 많이 있지요. 대충 중국의 공주에게 상사뱀이 붙었는데 이를 제거하기 위하여 떠돌다가 이곳 청평사지에서 공덕을 쌓아 뱀의 원한이 풀렸고 공주가 이곳을 중창하고 보현원으로 불렀는데 지금의 청평사라고 하지요. 물론 관련 설화는 다르게 전해지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 대충 이야기는 비슷하기는 합니다.



청평사계곡, 구송폭포, 공주굴, 영지 등도 볼만하고 회전문이라는 것이 특히 유명한데 공주 설화에 나오는 윤회사상을 담은 것이라고 하지요.



전각들이야 다 비슷하니 잠시 구경을 하시고 믿는 분들은 기도도 하고 가시면 됩니다. 청평사 계곡을 따라서 걷기에도 좋은 곳인데 역시 요즘은 가뭄으로 물이 없는 상태이지요. 그래도 그늘이 많아서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 연락처: 033-244-1095
- 주소: 강원 춘천시 북산면 오봉산길 810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소형 2,000원
-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1,200원, 어린이 800원
- 방문시기: 20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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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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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태어난 작가로 춘천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이름이 있습니다. 김유정이라는 이름으로 역이름으로 쓰이고 문학관도 있고 여러 곳에서 이름을 자주 볼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지금도 신역이 있지만 과거에 사용되던 구역 이름이 김유정폐역으로 불리는 곳이 있어서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오늘은 춘천 김유정폐역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춘천 김유정폐역은 2002년에 주변의 김유정문학촌과 기념과 그리고 김유정생가 등이 복원이 되면서 2004년에 신남역으로 불리던 곳을 김유정역으로 개칭을 했구요. 2010년에 운행을 중단하여 지금의 폐역으로 남아 있는데 근처에 생태숲길도 만들고 해서 문화적인 쉼터로 만들어진 곳이지요.

개요

- 연락처: 033-261-7780

- 주소: 강원 춘천시 신동면 증리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10.09

가시는 길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김유정역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김유정역 바로 앞에 흙으로 된 넓은 공터가 있는데 주변에 식당 등이 이용을 하는 공간이지요. 그리고 역 옆에도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에서 보면 이 건물이 보여서 처음에는 이 건물이 폐역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가 보니 신역이네요. 일부러 주변과 어울리게 이렇게 만든 것 같네요.

이제 폐역으로 가야 하는데 이렇게 오른쪽으로 가면 됩니다. 가는 길에 조형물도 있으니 구경하면서 천천히 움직이시면 되지요.

신사임당 드라마나 영화와 관련이 있는 곳인 듯하네요. 사임당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았지만 기억도 안나고 뭐 설명이 없으니 알 도리가 없지요....ㅎ

한번씩은 과거를 회상하는 곳이니 이런 조형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철학적인 것들이지만 어차피 이곳에 온 이유가 과거를 생각하는 목적도 있으니 더불어 함께 상념들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쪽 길의 이름이 여기에 안내되어 있으니 한번 보시고 가시지요. 노란동백꽃길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김유정 작가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철도역무원의 조형물도 보이구요. 지금도 역무원들이 있지만 옛날에 역에 갔을 때 만나는 그 분들 만큼 정겹지는 않은것 같아요....ㅎ

바로 옆에 유정이야기숲도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뱀을 조심하라는 팻말이 많은 것 보니 이곳에 뱀이 자주 출몰하나 보더라구요, 혹시 가시면 조심하세요.

그래서 저쪽으로는 가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그 앞에 작은 공원도 있지요. 공간은 넓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좋아할 만한 곳으로 보여지는군요.

그리고 폐역의 상징이지만 더이상는 이용되지 않는 철로와 역사이지요. 이 철로는 항상 연인들의 포토존이 되고 있네요.

요즘은 이렇게 오래된 폐역을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놓아서 사람들이 가서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역사 안의 모습이지요. 정겨운 모습이 저절로 미소를 짓게 합니다. 물론 이런 것은 과거에 이런 역을 이용해 본 적이 있는 사람들만 느낄수 있는 것이겠지요.

역사 건물을 조금 멀리서 찍어봅니다. 크지는 않는 건물이네요. 하지만 벽화도 그려 놓고 이쁘게 관리가 되고 있어 깨끗해 보입니다.

이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역사 옆에 피어 있는 코스코스가 이쁘게 웃고 있네요.

이제는 더 이상 달리지 못하는 철로와 열차가 뒤로 멀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의 일정을 끝마칩니다.

추천 대상

춘천 김유정폐역은 단편집인 동백꽃으로 유명한 김유정님의 관광지가 많은 곳 주변에 있는 폐역으로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지요. 역과 역 주변을 구경하는데 약 15분 정도 걸리지만 옛 추억에 잠기거나 연인들이 데이트를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단점

단점은 규모가 좀 작지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100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5점

[관광성] 70점

[안정성]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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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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