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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관광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곳도 있지만 가장 아름다운 곳은 아무래도 자연이 만든 풍경이지요. 그래서 자연 속에서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가능하면 다른 곳 보다 우선해서 다녀오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나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 대부분인 인공적인 장소가 많아 더욱 이런 곳을 더 찾게 되더라구요.

태백 구문소는 오래전 전기 고생대에 생성이 된 지층과 하식 지형이 있는 곳을 말하는 것으로 여기에서 구무는 굴을 의미하는 고어입니다. 따라서 구문소는 강이 산을 뚫고 흐르는 유일한 지형을 말하는 곳이지요.

먼저 주차장은 2곳이 있는데 구문소교 쪽에 있는 주차장도 있고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도 있습니다. 저는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큰 주차장을 이용을 했지요.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작은 공원을 구경하고 바로 다리를 건너서 구문소로 이동을 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구경을 하는 경로를 선택을 했습니다.

먼저 주차장 근처에는 식당과 카페 등의 시설들이 있어서 이용을 하셔도 되는데 카페 앞에 멋진 조형물이 있어서 사진 한 장을 먼저 찍고 갑니다.

작은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여러 가지 생활상이 묘사되어 있는 사진 액자들도 보이니 잠시 구경을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쉼터들도 많이 보이고 이런 터널도 있지요. 그런데 날씨가 좋기는 한데 풍경이 겨울 모습을 많이 벗어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태백은 800미터가 넘는 고지대에 있는 도시라서 전체적으로 시간의 흐름도 많이 늦은 상태더라구요.

주변에 이런 작은 다리들도 있어서 주변을 산책하기에도 좋지만 저는 목적지가 구문소인지라 별도로 걷지는 않았습니다.

서울 쪽은 이미 벚꽃도 다 지고 산수유, 목련, 개나리, 진달래는 거의 진 시기인데도 이곳은 아직 산수유와 개나리가 보이고 벚꽃은 이제 시작입니다. 특히 목련이 아직 몽우리 상태로 있는 정도이니 많이 뒤처진 상태네요.

이곳은 특히 아이들이 놀기에 적합해 보이는 곳입니다. 조형물들도 보이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용과 관련된 조형물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특히 '용'이라는 글자를 조형물도 만들어 놓은 것도 여러 개 보이더라구요.

이곳에서 구문소로 가는 다리를 건너기 위해 이동을 하는데 이곳에 이 꽃이 피어 있네요. 모양으로 봐서는 배꽃인 모양입니다. 보통 약간 분홍색을 띠는 벚꽃과는 다르게 살짝 초록빛이 도는 색상이 참 풋풋해 보이네요.

다리 위에서 보이는 풍경을 몇 장 찍어봅니다. 아래쪽에 도로가 일방이라 분리가 되어 있는데 왼쪽에 보이는 터널 그 왼쪽이 구문소 모습의 일부입니다.

구문소가 있는 작은 산위를 보면 절벽에 단층이 바로 보이는 모습이 특이하지요.

이제 다리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는데 이곳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꽃의 하나인 명자나무꽃이 이쁘게 피어 있네요. 햇빛을 받은 꽃이 더 화사해 보입니다.

반대편을 봐도 역시 절벽이 멋지게 보이고 그 아래에는 개나리가 만개한 상태입니다.

이 구문소에는 작은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 구문소가 생기기 전에 석벽을 사이에 두고 황지천과 철암천에는 큰 소가 있었는데 황지천에는 백룡이, 철암천에는 청룡이 살았는데 지배권을 놓고 싸우다가 백룡이 꾀를 내어 석벽을 뚫고 청룡을 제압하고 승천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구멍이 생긴 것이 구문소라고 합니다. 이 전설을 알고 나니 이곳에 용과 관련된 조형물이 많은 것이 이해가 되는군요.

사진에 보이는 곳은 삼형제폭포라고 불리는 곳인데 구문소로 흐르는 물줄기가 보이는 곳입니다. 물이 무척 깨끗하고 시원해 보이지요.

물이 흐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잠시 구경하고 가시지요.

 

반대편으로 이동을 할 수도 있는데 저는 도로의 갓길을 이용해서 반대편으로 가서 산을 올라가는 경로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지층과 삼엽충, 두족류 등의 화석도 볼 수가 있다고 하지요. 저는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 이런 풍경을 보게 되니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실 이 구문소는 처음 찾은 곳인데 별로 기대는 하지를 않았거든요. 자연의 아름다움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바로 앞에 절벽의 단층도 구경을 하고 있는데 세월이 많이 흐른 흔적이지만 사실 우리가 느낄 수도 없는 오랜 시간이라 느낌이 그렇게 선명하지는 않고 막연히 다가오는 안개 같은 흐릿한 곳이네요.

구문소로 조금씩 가까이 가면서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구멍이 반대편으로도 나 있지요.

한참을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 너무 기분이 좋아지는 풍경입니다.

이곳에 이 안내도가 있으니 잠시 보시면 되는데 안내판의 위치가 조금 애매하기는 하네요. 하여간 도움이 많이 되는 안내판입니다.

구문소 반대편에 보이는 건물은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인데 들어가지는 않을꺼구요. 마지막에 저곳으로 이동을 할 예정입니다.

도로로 내려가서 갓길을 따라가면 반대편으로 가게 되는데 이곳이 사실상 구문소의 정문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이곳에 작은 전망대가 있으니 이곳에서 구문소를 구경하시면 되지요.

구문소의 모습이 가장 잘 보이는 위치인 것 같아요. 전설은 전설일 뿐이고, 자연의 힘이 이렇게 무섭고도 환상적인 것이지요.

이 구문소 바로 위 산에 작은 정자가 있으니 잠시 들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이 정자가 자개루인데 이곳에서 풍경을 보면 좋을 것 같았는데 사실상 주변 산밖에 안보이더라구요.

다시 반대편 길을 이용해서 다시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이 하얀 들꽃이 보여서 찍어봤지요. 국화과의 솜나물꽃입니다.

산을 내려오면 이렇게 나무 데크 길을 만나게 되지요. 길을 따라 걸으면서 주변을 구경하셔도 됩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으니 이용을 하시고 아래쪽 바위에서 과거의 흔적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반대편을 잠시 보면 멀리서 보는 게 풍경이 더 멋진 것 같습니다.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으로 가고 있는 길에도 여러 가지 식물들을 심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아직은 피어 있는 것은 없네요.

박물관 앞에 벚꽃들이 많이 피어 있어서 찍어봤는데 오른쪽에 작은 꽃 터널도 있습니다. 장미터널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할 놀이터도 보이구요.

이쪽에 개나리가 피는 것으로 봐서 적어도 서울보다 1주일 이상은 느리게 가는 동네인 듯합니다.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에서 나오는 길에 주변을 다시 살펴보고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입구에 왼쪽을 보면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곳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여러 가지 들꽃들이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이 민들레가 노랗게 피어 있었지요.

위에는 개나리로 둘러싸인 공간이 있는 데 거기에도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주변 풍경을 구경하기에 좋은 곳이지요.

참고로 이 구문소 관광지에서는 개복숭아 고추장만들기, 우리밀 용쿠키만들기 등의 체험과 깡통열차 타기, 떡메치기 등의 체험도 가능한데 체험비는 각 5,000원이네요. 그리고 승마타기, 마차타기 등도 하는가 봅니다. 참고만 하세요.

태백 구문소는 전기 고생대에 생성된 지형을 구경하는 곳으로 주변 풍경이 멋진 곳입니다. 여러 가지 체험도 가능한데 제가 갔을 때는 아마도 코로나19 때문에 운영은 안 하는 것 같더라구요. 태백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이 구문소를 꼭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적극 추천 드립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40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14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강원도 태백시 구문소동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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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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