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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꽃 구경이 가장 좋은 여행의 주제인데 요즘은 사람이 많은 곳을 가기가 참 꺼려지는 상황이지요. 그래도 봄이 지나면 내년에나 갈 수가 있으니 조심을 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충남 청양 고운식물원입니다. 이 식물원은 1990년부터 조성을 시작해서 2003년에 정식으로 개원을 한 곳인데 약 11만 3천 평의 부지에 8,600여종의 다양한 꽃과 수목이 식재되어 있는 곳입니다.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국내에서는 가장 큰 식물원이라고 하더군요.

주차는 입구에 큰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되구요. 입구로 들어가기 전에 왼쪽으로 올라가면 식당도 있는데 혹시 때를 놓치신 분이 있으면 이용을 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산채비빔밥을 먹었는데 먹을만하더라고요.

입구로 들어가기 전 먼저 좌측에 작은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도 식물들이 조금 보입니다. 예행연습이라고 생각을 하시고 잠시 눈을 주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입구에 이런 조형물이 먼저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지요.

매표소 앞에는 먼저 몇 가지 꽃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데 익히 아는 꽃도 있고 이런 식물원이 아니면 보기 힘든 꽃들도 있었지요. 돌단풍을 시작으로 구경을 잠시 하고 가시면 됩니다. 오늘은 꽃 사진이 많아서 대략 꽃만 구경을 하면서 가도 시간이 많이 걸리니 이름은 대충 생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결국 나중에 이름이 많이 나와요).

매표는 방문 기록을 하고 올라가시면 위쪽에 다시 체온 측정을 하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입구와 출구가 만나는 지점에서 확인을 하니 참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 꽃 터널이 있는데 터널에는 페튜니아 꽃들이 환하게 피어 있네요. 이 꽃은 도로를 다니다 보면 많이 보게 되는 장식용 꽃인데 이름이 잘 외워지지 않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꽃이지요.

들어가는 길에 조각상도 보이는데 이 식물원에는 가끔 이런 조형물들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나게 되니 주변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 주변에 있는 꽃들은 수선화와 튜울립, 자주괴불주머니 등이네요. 특히 튜울립이 너무 싱싱해서 보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이제 정말 식물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인데 이곳에 이 안내도가 있습니다. 전체를 다 돌려면 약 2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저는 약 1시간 30분 만에 다 돌았구요. 꽃들을 보고 쉬기도 하고 하면 시간이 더 많이 걸릴 듯합니다. 그리고 종이 안내도를 가지고 이동을 하면 더 좋겠지만 전체 경로에 주관람로 안내가 잘되어 있어서 편하게 구경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시 이런 조형물도 심심찮게 보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보이네요.

이렇게 길을 따라 걸어서 올라가시면 되구요. 올라가시면서 주변에 보이는 식물들을 구경하시면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각 꽃 앞에는 이름표를 잘 붙여 놓아서 구경하는데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지요.

이 근처에서 본 꽃은 리빙스턴데이지, 무스카라, 라넌큘러스들입니다. 무스카라는 무슨 포도송이가 길게 열려 있는 것 같은 모양인데 요즘은 좀 흔해지고 있는 꽃이지요. 라넌큘러스는 너무 화려해서 사실 좀 부담이 되는 꽃이기는 하더군요.

주변을 보면 이팝나무나 붉은 색의 꽃도 보이는데 붉은 색의 경우 멀리서 보면 사실 잘 구분이 안되지요.

다시 길을 따라가면 이렇게 나무로 만든 작은 다리도 건너가게 되지요. 현재 위치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으니 안내도에 나오는 무슨 무슨 원의 이름은 굳이 몰라도 되네요. 저는 오늘 주관람로를 따라서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쪽에서는 금낭화, 피나물(여름매미꽃), 삼잎으름이 보입니다. 특히 삼잎으름은 저도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색상이 검붉은 색을 하고 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조금 더 올라가니 오른쪽에 작은 정원이 보이는데 이곳에는 루피너스, 델피늄 ,마가렛 등이 피어 있습니다. 요즘은 외래종이 너무 많아서 이름도 어렵고 너무 화려한 탓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지요.

이어서 작은 전시실이 나왔는데 이곳에는 여러 가지 난초들의 꽃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다 찍지는 않았지만 특유의 나비 모양의 꽃잎들이 귀엽더라구요. 몇 가지만 보여드릴께요.

그리고 그 외에 동백도 있는데 우리나라 것과 외래종 호주애기 동백도 있네요.

전시실을 빠져나오는 중에 발아래에 노란 꽃들이 많이 피어 있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동의나물 꽃이라네요. 그리고 그 옆에는 복수초 꽃도 보입니다.

그리고 다시 작은 전시 공간에 도착을 했는데 이곳에서도 많은 식물들이 보입니다. 사계국화, 종이꽃, 유럽봄맞이, 만병초, 장미조팝 ,붉은인동 등 처음 보는 꽃도 있습니다. 어떤 꽃이 마음에 드시나요?

또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잠시 사진을 찍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곳을 벗어나면서 나머지 꽃들을 구경해 봅니다. 홍화상록풍년화, 클라마티스, 상록으아리, 금낭화입니다.

이곳은 수련원 근처인데 바람개비들도 보이고 주변 산에 꽃이 많이 피어 있어서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이더라구요.

이어서 올라가면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데 이 앞에 벚나무가 화려하게 반겨주고 있더라구요.

요즘 산으로 들로 가다 보면 붉은색의 꽃들을 가끔 보는데 멀리서 보면 이게 홍매화인지 박태기나무꽃인지 또 다른 꽃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이 꽃은 붉은색이라 아마도 이름표가 없었으면 뭔지 한참을 고민을 했을 것 같습니다. 처진만첩홍도라고 되어 있군요. 우리말로 풀자면 늘어진겹붉은복숭아꽃 정도겠네요. 아, 어렵습니다.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는데 많이 본 꽃이 있어서 박태기꽃인가 했는데 이 꽃은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 팥꽃나무라고 하네요.

습지원으로 지나면서 찍은 사진인데 조형물이 있어서 마음에 드는 곳이네요.

그다음 진짜 박태기나무 꽃이 화려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만개한 꽃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요즘 피기 시작하는 꽃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서 찍어봤지요. 네, 할미꽃입니다. 다음에 어느 정도 핀 꽃이 있으면 꽃잎 속을 한번 봐야겠습니다. 속을 볼 생각을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이어서 처진만첩백도도 보입니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늘어진겹복숭아꽃이겠지요. 이런 복숭아나무의 열매는 먹을 수는 있어도 먹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주변에 다른 꽃들도 보이는데 수선화 비슷한 크로커스, 요즘 많이 피는 유채꽃, 물론 붉은색만 있는 건 아니지만 붉은색이 일품인 명자나무꽃, 너무 맵시가 있는 수사해당화도 구경을 할 수 있었지요.

장미원도 있지만 필 시기가 아니니 그냥 지나갑니다.

이곳은 체험학습장 근처인데 주변에 조형물들이 많이 보이니 구경을 하면서 잠시 쉬어 가시면 좋습니다. 쉼터도 있으니까요.

이 꽃은 잎이 특이한 빈카라는 꽃이네요.

이 춤을 추는 듯한 꽃은 후쿠시아라고 합니다. 사계절 꽃이라는데 왜 잘 볼 수가 없는 걸까요?

한곁을 지키고 있는 다른 귀여운 꽃도 있지요. 개모밀덩쿨이라고 하는군요.

그렇게 보면 산철쭉은 너무 흔한 꽃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연한 보라색의 꽃은 조개나물이라고 불리는데... 이름만으로는 왜 이런 이름들이 붙여진 것인지를 알 수가 없네요.

이 하얀 꽃은 칼라꽃이라고 하는군요.

이제 만병초원을 지나서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도 꽃들이 많이 보이니 눈으로 구경을 하면서 걸으시면 좋지요.

우리가 익히 잘 아는 과일나무에도 꽃이 피는 것을 알고 계시죠. 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과수원에는 꽃들이 많이 보이는데 사실 우리가 잘 먹는 사과, 배, 복숭아 등의 꽃을 볼 기회는 잘 없습니다. 그래서 사과꽃을 떠올리려고 하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데 이 꽃도 그중의 하나인듯합니다. 이 꽃은 꽃사과나무꽃인가 봅니다.

가는 길에 보니 이렇게 작은 꽃도 보이는데 이 나무는 뜰보리수나무이지요. 연한 노란색의 꽃이 무슨 종처럼 생기기도 했네요.

수국원, 국화원을 지나면서 주변에 보이는 꽃들을 구경하고 있지요. 풍경도 좋고 꽃들도 너무 많이 피어 있어서 눈이 돌아갈 지경입니다.

가끔은 이렇게 조형물에 눈을 돌려주고 눈이 쉴 틈을 줄 필요도 있지요.

드디어 전망대정원에 도착을 했는데 이 정원은 작지만 잘 구며진 곳이라 사진을 찍기에 너무 좋은 곳입니다. 이리저리 사진을 찍으면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군요.

전망대에 있는 정자 모습인데 이곳에서 주변의 모습을 모두 볼 수가 있지요.

주변의 풍경을 몇 장 찍어봅니다. 산과 들이 모두 초록색으로 변한 봄인데다가 꽃들도 많이 보이는 모습이라 너무 화사하고 아름다운 풍경이지요.

이 전망대에서는 아래로 내려가는 롤러슬라이드를 이용을 해도 됩니다만 저는 구경을 위해 그냥 돌아갑니다. 돌아서는 길에 보이는 황매화가 그 끝을 보이고 있어서 한 장 찍어줍니다,

전망대정원의 모습 너무 마음에 쏙 드는군요.

이제부터는 산책을 위한 구간입니다. 단풍나무원에서 약수터 방향으로는 숲길을 걷는 것이 위주라 산책을 하기에 좋더라구요. 가면서 주변에 보이는 모습들을 구경하면 좋지요.

그렇다고 꽃이 없는 것도 아니지요. 가끔씩 보이는 꽃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요.

이제 거의 출발지에 다다른 느낌인데 이곳에도 암석원이 있고 그 주변이 풍경이 좋습니다. 작은 웅덩이도 있는데 조심하라는 문구가 보이네요.

이곳에 연한 보라색의 꽃이 보이는데 아마도 등나무꽃인 모양입니다. 아직은 피지는 않은 상태네요.

여행을 마무리하는 위치에서 이렇게 작은 터널도 있으니 환대를 받는 느낌이 드는군요.

이제 출구에 가까이 왔습니다. 나가는 길에 보이는 조형물들을 마지막으로 구경을 하고 갑니다.

청양 고운식물원은 이곳으로 올 때 약간 긴장을 했습니다. 입장료가 8,000원인데 과연 그만큼의 가치를 지니고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었지요. 국내 최대라는 간판을 내세웠으니 더욱 기대를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일단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점이 곳곳에 보이구요. 특히 꽃에 이름표가 잘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꽃들도 적당한 상태로 구경을 할 수가 있어서 좋았구요. 다만 한 가지는 관람로에 대한 안내가 잘 되어 있는 점은 좋은데 현재 위치를 판단할 가이드가 없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가 본 식물원 중에서는 안내는 가장 잘 되어 있는 곳인 듯하네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1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청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901번 버스를 타면 약 40분이 소요되는데 도보가 약 1.8Km 정도 되네요.

 

[참고]

- 연락처: 041-943-6245

- 주소: 충남 청양군 청양읍 식물원길 398-23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4월 ~ 10월) 09:00 ~ 18:00, 동절기(11월 ~ 3월) 09:00 ~ 17:00

야간개장은 20:00까지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8,000원, 경로,청소년,어린이 5,000원

방갈로는 별도 요금 지불 후 사용 가능(5인 기준 44,000원)

- 방문시기: 2021-04-17

- 주의사항: 음식물 반입 금지(간단한 도시락은 가능), 애완동물 동반 금지, 삼각대 이용 촬영 금지

 

www.kohwun.or.kr/m/

 

고운식물원2

 

www.kohwu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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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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