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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라는 분에 대한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방송이나 이정표 등을 통해서 익히 들어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그분과 관련된 곳을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이응노라는 분은 오래전에 한동안 매스컴을 통해서 떠들썩하게 얘기가 오가던 분이기도 한데 제가 알수 있는 시절은 아니네요. 고암 이응노는 1904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분으로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독창적이고 조화로운 방식으로 예술적 표현을 한 분으로 현대 한국 화단의 거목이라고 불리는 분이랍니다.



서예적 추상이라는 독창적인 세계를 창조했던 화가라고 하는데 한때 동백림 사건과 백건우, 윤정희 부부 납치 사건에도 연루되어 시련을 겪기도 했다지요. 1969년 사면이 되었지만 국내에서 활동을 거의 하지를 못해서 일반인들이 잘 아는 분은 아닌 듯합니다.



이응노의 집이라고 되어 있어서 그냥 옛날 집만 한채 있을줄 알았는데 전시관도 만들어져 있고 주변도 잘 관리가 되고 있어서 상당히 놀라기도 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보면 넓은 잔디광장과 연못도 있고 배롱나무 같은 나무들도 많이 보이는데 어느 부잣집 별장 정원을 찾은 느낌도 들더라구요.



현재 이응노전시관에서는 '고암 이응노의 드로잉 늘 새로움을 향한 실험정신'이라는 기획 전시도 하고 있는데 2022년 7월 12일부터 9월 18일까지 열린다고 되어있습니다. 함께 구경을 하시면 좋은데 지금은 다른 전시를 하고 있겠지요.



이 전시관에는 고암 이응노라는 분의 생애와 그 속에서 겪었었던 다사다난했던 일들 그리고 이분이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불리기까지의 과정들이 설명이 되어 있는데 시대별로 그분이 그린 그림들과 각종 작품들이 함께 전시가 되어 있어서 변해가는 모습도 볼 수 있고 그분의 예술세계를 조금만이라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일부 전시실에는 제20회 고암 이응노 미술대회(국제 우호 도시 작품 전시회)의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데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도 상당히 예술적으로 보이는 것들도 있는것 같습니다. 하여간 이응노라는 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돌듯하고요. 그분의 작품들은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고암 이응노의 생가라는 건물은 실제 이응노가 화가의 꿈을 시작한 곳이라는데 옛집터에 새로 집을 지은 것 같습니다. 뒤쪽으로 작은 대나무숲도 있지만 주변은 일반 마을이라 다른 주인의 집들과 이어져 있기도 하네요.



바로 앞에 연지가 있는데 시기를 놓쳐서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적련과 백련 등 아름다운 연꽃도 구경을 했지요. 이른 아침에 이곳을 찾았는데 주변을 관리하는 분들이 분주하게 잔디나 풀들을 깎고 어떻게 조경을 하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고암 이응노의 집과 전시관은 현대 미술사의 한획을 그은 분의 일생과 예술세계를 알 수 있는 곳으로 상당한 경험적으로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홍성에 가시면 다른 곳들도 좋으니 함께 구경을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 연락처: 041-630-9232
- 주소: 충남홍성군 홍북읍 이응노로 61-7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3월 ~ 10월) 09:00~18:00, 동절기(11월 ~ 2월) 09:00~17:00, 30분전 입장 마감
- 휴관일: 매주 월요일(공휴일이면 다음날 휴관),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1,000원, 청소년/어린이 500원
- 방문시기: 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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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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