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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는 저수지나 호수를 가면 힐링을 할 수 있어서 항상 자주 찾는 곳의 하나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사진도 잘 나와서 풍경을 구경하기에도 좋지요.

세종에 있는 고복자연공원은 고복저수지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둘레길이 약 6.5Km이니 한 바퀴를 돌면 약 2시간 정도가 걸리는 규모가 작지 않은 저수지이지요. 특히 저수지 주변에 민락정이라는 정자에서 보는 경치도 좋다고 하는데 이외에 작은 조각공원(연기대첩비 공원)도 있고 습지(연꽃공원)도 있는 곳입니다.

먼저 주차는 공원을 돌면 여러 곳을 이용할 수 있으니 편한 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연기대첩비 공원이 있는 곳에 주차를 했는데 처음에는 고복저수지가 아닌 다른 곳이 있는 줄 알았지요. 알고 보니 고복자연공원의 일부더라구요.

그래서 먼저 연기대첩비 공원에 있는 조각들을 구경했습니다. 여러 가지 모양의 조각들이 있으니 조각 구경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이화여대 강태성 교수가 조성한 조각공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멋진 연기대첩비도 있는데 1997년에 건립된 것입니다. 연기대첩은 1291년 충렬왕 때 고려를 침공한 원나라를 격파한 싸움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7대 대첩 중의 하나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 공원에서도 이 목련의 꽃 몽우리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지요. 목련이 피면 봄이 온다고 하는데 이른 봄에 피는 꽃들은 누가 먼저 피나 내기를 하는 것 같아요. 제일 먼저 피는 꽃은 무슨꽃일까요?

이 작은 곳에 공연장도 있네요. 마을 사람들을 모아 놓고 동네 잔치 같은 것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저수지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저수지의 모습인데 저는 왼쪽에 있는 나무 데크 산책로를 이용해서 적당히 갔다가 돌아오도록 할께요.

꽤 큰 저수지이기 때문에 다 돌지는 못할 것 같아요. 마지막에 차를 이용해서 돌아보았는데 왼쪽은 나무 데크를 이용해서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지만 오른쪽은 일반 차도라서 걷기에는 약간 불편해 보이는 곳이더라구요. 차가 많이 다니지는 않는 길이니 걸어도 큰 문제는 없지만 한 바퀴를 도는데 2시간은 잡아야 하니 힘이 들듯 합니다.

그리고 이곳 주변은 일반 마을이라 마을 분들이 일하는 모습도 보이고 주변에 식당이나 매점 등의 가게들도 보이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저수지의 모습이 그리 좋게 보이지는 않는데 날씨가 좀 흐릿합니다. 요즘 황사가 심해서 날씨가 좋은 날에도 구름이 낀 듯 흐리멍텅해 보이지요.

나무 데크 산책로를 걷다 보면 주변에 갈대나 나무들도 많이 보이니 분위기는 좋은 곳입니다.

나무들은 봄을 맞이하여 새로운 순이 자라고 있고 꽃이 조금씩 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힐링을 하기에는 이런 저수지가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걸어온 방향을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수변산책로는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다만 가끔 저수지 주변에 쓰레기들이 보이는 것이 옥에 티네요.

중간이 작은 쉼터도 있으니 쉬었다 가시면 됩니다. 큰 나무가 중앙에 보이는데 나무 위의 빈 새집이 유독 눈에 들어옵니다.

물속에도 자라는 나무들도 있는데 이렇게 찍으니 물 위와 물속에 있는 나뭇가지를 구분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이런 니무들 이외에는 이 저수지에서 볼거리는 거의 없습니다. 뭐, 대부분의 저수지가 그런 편이긴 하지요.

나무 데크 산책로를 따라가는 길과 온 길의 모습을 몇 장 찍어봅니다. 사람들도 별로 없는 곳이라 천천히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이지요.

이제 약 20분 정도 걸어왔습니다. 전체를 다 돌고는 싶지만 전날에 너무 무리를 한 탓에 다리가 아파서 그만 걸어야 할 것 같아요. 저기로 가면 민락정, 연꽃공원 등도 볼 수가 있습니다. 연꽃공원은 연꽃이 없으니 민락정은 잠시 들러볼 예정입니다.

이 나무가 있는 곳에서 되돌아가고 있지요. 오래된 나무인듯한데 원래부터 이곳에 있던 것인지 아니면 나무가 있는 땅에 물이 들어찬 것인지는 몰라도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모양이 참 신기합니다.

이런 모습에서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인간의 존재라는 게 참 하찮은 존재가 아닌지 모르겠군요.

다른 분들의 모습도 가끔 보이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이곳이 작은 저수지로 알고 오신 듯 일부만 돌다가 돌아서는 경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주차장으로 돌아가서 차를 타고 민락정으로 가 봅니다. 이제 민락정의 모습인데 앞에 연기향약비가 있습니다.

민락정의 모습은 일반 정자 모습이라서 크게 감흥은 없네요.

그래도 이렇게 사람들이 찾아서 주변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요.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주변을 살펴보아도 별로 이쁘게 다가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다시 차를 타고 이번에는 고복자연공원의 야생초화원으로 가 봅니다. 야생초화원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니 이 안내도가 보입니다. 참고를 하시면 좋겠네요.

이곳에는 비석도 하나 보이고 쉼터도 있는데 주변에 심어 놓은 것은 핑크뮬리입니다. 봄이 지나면 이쁜 모습을 볼 수 있겠지요.

그리고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이곳에도 있군요. 사진 한 장 찍고 가시면 됩니다.

야생초화원에서 고복저수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는데 저기 멀리 보이는 곳이 처음 갔던 조각공원 방향이지요.

세종 고복자연공원은 고복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바퀴를 돌면서 저수지 주변을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인데 규모가 꽤 큰 저수지라 한 바퀴를 돌면 약 2시간이 걸리는 곳입니다. 체력에 따라 적당히 돌면 되는데 반 정도만 나무 데크 산책로가 있으니 반 정도만 걸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일부만 구경을 했는데 약 50분이 걸린 듯합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조치원공영버스터미널에서 71번 버스를 타면 약 25분이 걸리네요.

 

[참고]

- 연락처: 044-300-4212

- 주소: 세종 연서면 고복리 580-2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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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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