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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강을 찾아서 가본 곳인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폐쇄되었다가 얼마 전에 다시 개방된 곳이 있습니다. 근처의 대부분의 관광지가 폐쇄되었다가 이제 숨통이 틔었는데 혹시나 아직 개방을 안 했으면 어떡하나 근심하면서 가본 곳이지요.

오늘은 경기도 광주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은 팔당호로 유입되는 수질을 개선하고 동식물들에게 좋은 서식지를 제공하여 사람들과 어울려 살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갈대 및 두들 군락지와 철새조망대 등도 있고 여러 가지 나무들이 많아 걷기에도 좋은 곳이지요.

개요

- 연락처: 031-760-3762

- 주소: 경기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

- 출입 가능 기간: 하절기 05:00 ~ 20:00, 동절기 07:00 ~ 18:00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5.03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경기도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38-8번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가시면 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있지만 사실 주차장 이용이 쉽지 않습니다. 넓은 공간에 주차 가능한 부분을 제한해 놓아서 실제로 몇 대밖에 주차를 못하는군요. 그래서 주변에 가능한 공터를 찾아 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주차 후 경로에 따라 도시면 되는데 우측의 언덕 수변산책로를 이용하거나 좌측의 산책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어차피 모두 연결이 되어 있으므로 아무대로 가셔도 되구요.

저는 우측으로 이동을 해서 연못 주변을 돌아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를 돌도록 하겠습니다. 화장실을 지나 우측으로 가면 이런 꽃밭이 나타납니다. 현재는 꽃잔디와 철쭉이 피어있는 상태이지요. 워낙 계절의 변화가 빨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는 꽃들도 달라지니 가는 시점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요.

4월이었으면 벚꽃이 많이 피어 있었을 것인데 그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폐쇄가 되어 방문했다가 보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개방이 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다시 와본 곳이지요.

뒤를 돌아다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꽤 이쁘지요?

가는 길에 터널도 있는데 아직은 아무것도 볼 수가 없지요.

둑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도 철쭉이 많이 심어져 있는데 저는 저위로 올라가지 않고 왼쪽 길을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올라가서 보면 이런 모습이지요. 마지막에 반대편으로 해서 이쪽으로 올 예정입니다.

다시 내려가서 연못 주변으로 돌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나중에 연꽃이 많이 피는 곳인데 현재는 흔적만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봄의 기운이 가득해서 눈으로만 보아도 힐링이 되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는 운동기구도 보입니다. 근린공원도 아닌데 웬지 습지공원에 운동기구는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는 길을 걸으면 나무의 향과 숲의 기운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지요.

길가에는 꽃들도 있는데 노란씀바귀는 흔하구요. 노란씀바귀의 꽃말은 평화입니다.

하얀 선씀바귀도 보입니다. 이것의 꽃말은 헌신, 순박함입니다.

씀바귀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하네요. 벋음씀마귀, 흰씀바귀, 꽃씀바귀, 갯씀바귀 등 다양하고, 비슷한 고들빼기도 8가지 종류가 있다고 하니 일반인이 구별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겠지요.

하지만 씀바귀 꽃잎은 길쭉하고 고들빼기의 꽃잎은 뽀족하면서 끝부분이 뾰족한 것이 차이점입니다.

애기똥풀도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들꽃이지요. 꽃이 애기가 싸 놓은 똥 같은 모양이라서 그렇게 불린다고 합니다. 아이를 키울 때를 생각해보면 더러운 느낌은 없고 귀여운 이름이지요.

꽃말은 엄마의 몰래 주는 사랑, 지극한 사랑입니다.

걷다 보면 이렇게 습지가 보이지만 아직은 겨울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공기 중에는 꽃가루 같은 것이 날리는데 자세히 보면 솜 같은 것들이구요. 근처 나무에 이렇게 솜 같은 것이 달려 있어 바람에 날리고 있습니다. 버드나무 꽃가루라고 하네요.

천천히 걷다 보면 이런 조형물도 보이지요.

주변에 나무들이 좀 보이는데 다들 이쁜 꽃을 자랑하고 있지요. 이것은 콩배나무꽃(산돌배꽃)입니다.

그리고 향기가 좋은 라일락(서양수수꽃다리)도 보이구요.

꽃과 나무를 구경하면서 걸으면 세상만사 아무 생각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길가의 솜덩이(민들레 홀씨)들을 구경하면서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꽃이 보여서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이게 뭐지? 하면서 한참을 바라보았는데 도무지 뭔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으름꽃이라고 합니다. 으름나무 열매도 맛있다고 하는데 먹은 기억이 없는걸 보니 아주 어릴 때 먹었거나 먹은 적이 없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왠지 어릴 때 시골에서 먹어본 것 같은데...ㅎ

습지 위쪽은 나무 데크로 이루어져 있으니 걷기에 불편한 점이 없습니다. 현재는 겨울 풍경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으면 완연한 여름의 모습으로 변신을 하겠지요.

하지만 사이사이 애기똥풀도 앙증맞게 피어 있어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쪽에 겹황매화(죽단화)도 수줍게 피어 있더라구요.

이렇게 꽃을 구경하면서 나무 데크 길을 걷다가 아무 생각없이 가만히 길을 걷다가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파란 하늘과 초록빛 나무숲의 모습에 취해 멍하니 서 있을 때도 있지요.

한쪽에는 거의 초록빛으로 바꿔 입은 풀들도 많이 볼 수 있지요.

초록빛 만으로도 정말 힐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 둑으로 올라갑니다.

이쪽은 아직 공사 예정인데 언제 끝이 날 지 모르겠네요. 이곳에 경안천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했는데 2019년 12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예정이 되어 있었지요. 코로나19로 인해 진행이 안되고 있는 듯합니다.

어쨌거나 우리가 갈 길은 걷기 좋은 길입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경안천의 모습도 나쁘지 않지요.

멀리 바라보아도 좋습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새들이 물에서 먹이 활동 중이지요.

오른쪽도 마찬가지로 멋진 모습입니다. 물론 아직은 완벽하지 않아도 앞으로 기대되는 곳이지요.

우리가 여정을 시작한 지점입니다.

나무 위에 이쁜 새 한 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직박구리 같기는 한데 무슨 새 인지를 모르겠네요.

이렇게 좋은 곳이 보전되어 우리가 그 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 오늘의 일정을 끝냅니다.

추천 대상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은 습지를 구경하면서 걷기 위해 가는 곳입니다. 약 2Km의 산책로를 통해 걸으면서 습지의 여러 수생식물과 나무 그리고 조형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지요. 특히 벚꽃도 많이 피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올해는 지났구요, 얼마 안 있으면 연꽃이 필 것 같네요. 주로 가족끼리 많이들 찾으십니다.

단점

단점은 여기만 구경하기에는 조금 작아서 주변 관광지를 함께 구경하시면 좋겠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5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80점

[안정성] 90점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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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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