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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은 단종의 슬픈 역사와 함께 하는 곳이다 보니 단종과 관련된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청령포와 영월장릉인데 영월장릉으로 가다 보면 아름다운 연못이 하나 보입니다. 이 연못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영월장릉을 구경하면서 함께 구경을 하면 좋은 곳이지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영월 장릉노루조각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단종과 노루의 전설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이용하여 만들어 둔 곳으로 2008년에 준공이 된 곳이지요.

이 사진이 공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조형물인데 단종과 노루에 관련된 전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단종의 시신은 세조의 명으로 거두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죽음을 각오하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여 산으로 간 분이 엄흥도라는 분입니다. 하지만 산에 눈이 내려 모실 곳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갑자기 노루 한 마리가 뛰어 달아나는 것을 보니 그 자리는 눈이 녹아 있어서 한참을 쉬었다고 하지요. 그리고 다시 움직이려고 하는데 지게의 목발이 떨어지질 않았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엄흥도는 그 자리에 단종을 모시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하네요."

이런 전설이 주제가 되어 만들어진 곳이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 장릉노루조각공원입니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 도로변에 색감이 너무 좋은 꽃이 피어 있어서 잠시 들러봤습니다. 한 그루이긴 해도 주변을 압도하는 분홍색의 느낌이 너무 좋은 나무네요.

자세히 살펴보니 이 꽃도 복숭아꽃인 것 같아요. 요즘 국도변을 따라 달리다 보면 복숭아나무를 심어 둔 곳이 많이 보이는데 분홍색이 너무 화려하게 눈에 띄는 복숭아꽃들이 많이 피어 있지요.

그리고 그 옆에도 노루들을 형상화 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제 공원으로 다시 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저기에 뭔가 희끗희끗한 것들이 보이는데 처음에는 무슨 쓰레기들이 날아가서 걸린 것으로 착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이곳에 새들의 둥지가 너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새들의 둥지를 볼 수 있는 곳이 아마도 없을 것 같으니 너무 좋은 경험인 듯합니다.

저는 왼쪽으로 이동을 하여 시계 방향으로 구경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연못(?)이지만 풍경은 어디를 가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네요.

아래쪽을 보면 이제 피기 시작하는 꽃잔디들이 서로 이쁘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 이런 꽃잔디들이 피어 있으면 너무 화사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지요.

그리고 돌단풍도 보이는데 꽃이라고 부르기에는 화려하지도 않고 작아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꽃입니다. 이 영월에서 자주 보이더라구요.

바로 옆에는 이 꽃도 보이는데 제비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꽃 중의 하나이지요.

그리고 역시 이렇게 민들레는 어디를 가나 보이는 흔한 꽃이네요.

그런데 꽃잔디가 이런 색상도 있는가 봐요. 색상은 이게 더 좋아 보이는군요.

천천히 구경을 하면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이런 노루 조각들이 많이 보이지요.

이제 운치 있은 나무다리를 건너서 좀 더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주변에서 보는 풍경도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일반적인 마을이지만 뭔가 기품이 느껴지는 것 같더라구요.

이제 길을 따라서 걸어가고 있는데 벚나무들도 많이 보이는군요. 다른 지역은 이미 다 지고 없는데 이곳은 시기가 조금 늦어서 다시 볼 수 있게 되어서 기쁘네요.

역시 가까이 다가가서 활짝 핀 벚꽃 잎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이렇게 꽃잎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자연의 아름다움이 이 속에 다 들어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지요.

이어서 다시 만난 산수유꽃입니다. 이제는 볼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가끔씩 이렇게 눈에 보이니 참 기분이 이상하네요. 우리나라 보기보다 참 넓은가 봅니다.

가는 길에는 이렇게 작은 광장도 만들어 두었지요. 의자에서 잠시 쉬면서 주변을 구경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걸어온 길을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주변의 산들은 아직 완전히 봄이 오지는 않았지만 따듯한 느낌이 느껴지는 풍경이지요.

그리고 노루 조각만 있는 곳은 아닙니다. 이렇게 별과 달 그리고 물고기도 있지요.

이 길을 만든 분들은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분들인 것 같네요. 나무 한그루 돌 하나 그리고 연못의 모양 등을 고려해서 잘 꾸며 놓은 느낌입니다.

동네 공원을 이렇게 잘 구며 놓고 있는 곳을 잘 보기는 힘이 들지요. 가끔은 이렇게 예상을 하지 못한 경치를 보게 되는 기쁨을 얻는 기회도 생기더라구요.

이 두 마리의 노루들은 왜 서로 삐진 것일까요? 아니면 서로 너무 부끄러워 보지를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연못의 상태가 그렇게 맑지는 않아서 하늘의 반영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좋은 곳에서는 이런 것도 흠이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이 조각들은 아이들에게 제공이 된 것인지 아니면 그냥 모양만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인지 모르겠군요.

이곳에 있는 백로들의 아지트를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다니 참 이상하기까지 합니다. 다만 아래를 걸어갈 때 예상 못 한 테러를 당할 수도 있는 점은 조심을 해야 하는 것이겠네요....^.^

연못에도 노루들의 조각들이 있는데 이렇게 사진을 찍으니 한 폭의 그림처럼 보입니다.

새들 중에 한 마리가 가까이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놈은 왜가리인듯하네요. 보통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도망을 가는데 이 녀석은 사람이 익숙한 모양입니다.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즐거움은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영양분이 되는 것 같아요. 이런 곳을 많이 찾으셔서 힐링하시면 좋겠어요.

기대조차 할 수가 없는 곳이었는데 오늘 좋은 곳을 알게 되어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 연못에서는 분수도 가동이 되니 잠시 기다렸다가 시원함을 즐기고 가시기 바랍니다.

주변에 보이는 다른 꽃도 몇 장 찍어봅니다, 봄은 역시 행복한 계절이네요.

영월 장릉노루조각공원은 단종과 노루의 전설이 숨이 있는 곳이니 영월장릉을 가시면 꼭 구경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나무 바로 아래에서 새들의 둥지들을 구경할 기회도 함께 누려보시면 좋겠지요.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 정도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영월시외버스터미널에서 71번 버스를 타면 약 10분이 걸리네요.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1079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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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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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면 그 산에 사는 것들과 산으로 들어간 것들을 보게 되는데 사람들의 마음이 똑같은 것이 좋은 곳에는 항상 사람들의 흔적이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산에 있는 오래된 사찰은 마음의 평안과 자연과의 교감을 위하여 가끔 찾아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곳이지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정선 정암사로 신라의 큰스님이었던 자장율사가 선덕여왕 14년에 창건했다고 하는데 숲과 골짜기는 해를 가리고 멀리 세속의 티클이 끊어져 정결하기 짝이 없다고 하여 정암사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주차는 정암사 바로 앞에 큰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에서부터 보이는 경치가 키 큰 나무들로 인하여 꽤 시원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정암사로 들어가기 전에 이 안내석이 보입니다. 적멸보궁이라는 단어가 보이는데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석가의 사리를 정암사 수마노탑에 봉안하고 여기에 건립한 보궁으로 한국 5대 적멸보궁의 하나라고 합니다.

일주문을 들어서는데 좌우로 여러 가지 색상의 등이 달려 있는 것이 무슨 행사라도 하는 듯 보이는데 절은 아무런 일이 없는 듯 조용하기만 합니다.

이 안내도가 있으니 참고를 하시고 움직이시면 좋지요.

들어가는 길을 보면 돌을 깔아서 걷기에도 좋고 깨끗해 보이기는 하지만 천년고찰에서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함이라든지 고풍의 느낌은 거의 없어진 것 같네요.

건물들을 보면 오래된 느낌이 별로 나지 않는 것들이라 그냥 주변에서 시큰둥하게 구경을 하면서 움직이고 있지요.

저기 오른쪽에 유명한 적멸보궁이 보이니 그쪽으로 이동을 해 보겠습니다. 주변에 멋진 나무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라 구미가 당기네요.

범종각도 있지만 문이 가려져서 안은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적멸보궁 앞에는 나무들이 몇 그루 보이는데 그중의 하나는 자장율사가 정암사를 창견하고 평소 사용하던 주장자를 꽂아 신표로 남긴 나무라고 합니다(그런데 그 나무는 찍지를 못했네요... 우째 이런 일이... 대신 근처의 다른 나무를 대신합니다...^.^).

적멸보궁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지요. 이 안에는 사리가 있기 때문에 불상은 없다고 합니다.

수마노탑은 조금 산 쪽으로 올라가야 보이는데 가는 길 왼쪽에 문수전을 살짝 구경하고 갑니다. 문수전은 문수보살을 모시는 전각으로 문수보살은 불교에서 지혜를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하네요.

올라가는 길은 멀지는 않지만 약간 오르막과 계단이 있어서 힘은 좀 들더라구요.

그리고 이곳에는 계곡물도 흐르고 있는데 여름이면 더욱 시원함을 느낄수 있을 것 같아요.

 

역시 길에는 사람들의 소원을 빈 흔적들이 돌로 만들어져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계단을 얼마 동안 오르니 이 수마노탑이 서 있습니다. 그런데 느낌은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이 수마노탑은 국보 제332호로 높이가 9미터인데 오래전부터 파손이 많이 되어 1964년부터 보수를 진행하고 1972년에 해체 복원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래된 느낌이 나지는 않았군요.

수마노탑에서 아래쪽을 바라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사찰 전체가 다 보이지는 않지만 규모는 크지 않는 게 느껴지지요.

이렇게 구경을 끝내고 이 계단을 따라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라올 때는 산수유라고 생각을 했는데 가까이 보니 다른 나무였네요. 생강나무입니다. 꽃이 산수유보다 작고 오밀조밀하게 생겼지요. 혹시 생강 냄새가 나는지 살펴보니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이제 자장각과 삼성각이 있는 쪽으로 이동을 해 봅니다. 자장각은 자장율사를 모시는 전각으로 조사전에 해당하고 삼성각은 산신, 독성, 칠성을 보시는 전각이지요.

사찰의 위치가 그래서 그런지 주변 경치는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항상 사찰이라고 하면 이런 종이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려서 나는 소리를 떠올리게 되는 곳인데 그 종소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마력이 있는 것 같아요.

관음전은 위쪽에 있는데 사진을 찍기가 힘든 위치더라구요. 관음전은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는 전각입니다.

그리고 나가는 길에 이 포대화상이 웃고 있는 모습이 있어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수마노탑과 주장자를 상징하는 모형도 보이더라구요.

이 주변에는 노란색의 특별한 모양의 꽃이 보이는데 산괴불주머니입니다. 항상 기억을 하려고 하는데 기억이 잘 안 나는 꽃이지요.

정선 정암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사찰이기는 하지만 천년고찰의 느낌은 잘 나지를 않는 곳입니다. 하지만 수마노탑과 적멸보궁이 유명한 곳이니 근처에 가셨다가 시간이 되시면 한번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구경하는 데는 3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고한사북공용버스터미널에서 도사곡-시장상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도보가 좀 멀군요.

 

[참고]

- 연락처: 033-591-2469

- 주소: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10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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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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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꽃 구경이 가장 좋은 여행의 주제인데 요즘은 사람이 많은 곳을 가기가 참 꺼려지는 상황이지요. 그래도 봄이 지나면 내년에나 갈 수가 있으니 조심을 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충남 청양 고운식물원입니다. 이 식물원은 1990년부터 조성을 시작해서 2003년에 정식으로 개원을 한 곳인데 약 11만 3천 평의 부지에 8,600여종의 다양한 꽃과 수목이 식재되어 있는 곳입니다.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국내에서는 가장 큰 식물원이라고 하더군요.

주차는 입구에 큰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되구요. 입구로 들어가기 전에 왼쪽으로 올라가면 식당도 있는데 혹시 때를 놓치신 분이 있으면 이용을 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산채비빔밥을 먹었는데 먹을만하더라고요.

입구로 들어가기 전 먼저 좌측에 작은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도 식물들이 조금 보입니다. 예행연습이라고 생각을 하시고 잠시 눈을 주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입구에 이런 조형물이 먼저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지요.

매표소 앞에는 먼저 몇 가지 꽃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데 익히 아는 꽃도 있고 이런 식물원이 아니면 보기 힘든 꽃들도 있었지요. 돌단풍을 시작으로 구경을 잠시 하고 가시면 됩니다. 오늘은 꽃 사진이 많아서 대략 꽃만 구경을 하면서 가도 시간이 많이 걸리니 이름은 대충 생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결국 나중에 이름이 많이 나와요).

매표는 방문 기록을 하고 올라가시면 위쪽에 다시 체온 측정을 하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입구와 출구가 만나는 지점에서 확인을 하니 참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 꽃 터널이 있는데 터널에는 페튜니아 꽃들이 환하게 피어 있네요. 이 꽃은 도로를 다니다 보면 많이 보게 되는 장식용 꽃인데 이름이 잘 외워지지 않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꽃이지요.

들어가는 길에 조각상도 보이는데 이 식물원에는 가끔 이런 조형물들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나게 되니 주변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 주변에 있는 꽃들은 수선화와 튜울립, 자주괴불주머니 등이네요. 특히 튜울립이 너무 싱싱해서 보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이제 정말 식물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인데 이곳에 이 안내도가 있습니다. 전체를 다 돌려면 약 2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저는 약 1시간 30분 만에 다 돌았구요. 꽃들을 보고 쉬기도 하고 하면 시간이 더 많이 걸릴 듯합니다. 그리고 종이 안내도를 가지고 이동을 하면 더 좋겠지만 전체 경로에 주관람로 안내가 잘되어 있어서 편하게 구경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시 이런 조형물도 심심찮게 보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보이네요.

이렇게 길을 따라 걸어서 올라가시면 되구요. 올라가시면서 주변에 보이는 식물들을 구경하시면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각 꽃 앞에는 이름표를 잘 붙여 놓아서 구경하는데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지요.

이 근처에서 본 꽃은 리빙스턴데이지, 무스카라, 라넌큘러스들입니다. 무스카라는 무슨 포도송이가 길게 열려 있는 것 같은 모양인데 요즘은 좀 흔해지고 있는 꽃이지요. 라넌큘러스는 너무 화려해서 사실 좀 부담이 되는 꽃이기는 하더군요.

주변을 보면 이팝나무나 붉은 색의 꽃도 보이는데 붉은 색의 경우 멀리서 보면 사실 잘 구분이 안되지요.

다시 길을 따라가면 이렇게 나무로 만든 작은 다리도 건너가게 되지요. 현재 위치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으니 안내도에 나오는 무슨 무슨 원의 이름은 굳이 몰라도 되네요. 저는 오늘 주관람로를 따라서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쪽에서는 금낭화, 피나물(여름매미꽃), 삼잎으름이 보입니다. 특히 삼잎으름은 저도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색상이 검붉은 색을 하고 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조금 더 올라가니 오른쪽에 작은 정원이 보이는데 이곳에는 루피너스, 델피늄 ,마가렛 등이 피어 있습니다. 요즘은 외래종이 너무 많아서 이름도 어렵고 너무 화려한 탓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지요.

이어서 작은 전시실이 나왔는데 이곳에는 여러 가지 난초들의 꽃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다 찍지는 않았지만 특유의 나비 모양의 꽃잎들이 귀엽더라구요. 몇 가지만 보여드릴께요.

그리고 그 외에 동백도 있는데 우리나라 것과 외래종 호주애기 동백도 있네요.

전시실을 빠져나오는 중에 발아래에 노란 꽃들이 많이 피어 있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동의나물 꽃이라네요. 그리고 그 옆에는 복수초 꽃도 보입니다.

그리고 다시 작은 전시 공간에 도착을 했는데 이곳에서도 많은 식물들이 보입니다. 사계국화, 종이꽃, 유럽봄맞이, 만병초, 장미조팝 ,붉은인동 등 처음 보는 꽃도 있습니다. 어떤 꽃이 마음에 드시나요?

또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잠시 사진을 찍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곳을 벗어나면서 나머지 꽃들을 구경해 봅니다. 홍화상록풍년화, 클라마티스, 상록으아리, 금낭화입니다.

이곳은 수련원 근처인데 바람개비들도 보이고 주변 산에 꽃이 많이 피어 있어서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이더라구요.

이어서 올라가면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데 이 앞에 벚나무가 화려하게 반겨주고 있더라구요.

요즘 산으로 들로 가다 보면 붉은색의 꽃들을 가끔 보는데 멀리서 보면 이게 홍매화인지 박태기나무꽃인지 또 다른 꽃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이 꽃은 붉은색이라 아마도 이름표가 없었으면 뭔지 한참을 고민을 했을 것 같습니다. 처진만첩홍도라고 되어 있군요. 우리말로 풀자면 늘어진겹붉은복숭아꽃 정도겠네요. 아, 어렵습니다.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는데 많이 본 꽃이 있어서 박태기꽃인가 했는데 이 꽃은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 팥꽃나무라고 하네요.

습지원으로 지나면서 찍은 사진인데 조형물이 있어서 마음에 드는 곳이네요.

그다음 진짜 박태기나무 꽃이 화려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만개한 꽃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요즘 피기 시작하는 꽃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서 찍어봤지요. 네, 할미꽃입니다. 다음에 어느 정도 핀 꽃이 있으면 꽃잎 속을 한번 봐야겠습니다. 속을 볼 생각을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이어서 처진만첩백도도 보입니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늘어진겹복숭아꽃이겠지요. 이런 복숭아나무의 열매는 먹을 수는 있어도 먹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주변에 다른 꽃들도 보이는데 수선화 비슷한 크로커스, 요즘 많이 피는 유채꽃, 물론 붉은색만 있는 건 아니지만 붉은색이 일품인 명자나무꽃, 너무 맵시가 있는 수사해당화도 구경을 할 수 있었지요.

장미원도 있지만 필 시기가 아니니 그냥 지나갑니다.

이곳은 체험학습장 근처인데 주변에 조형물들이 많이 보이니 구경을 하면서 잠시 쉬어 가시면 좋습니다. 쉼터도 있으니까요.

이 꽃은 잎이 특이한 빈카라는 꽃이네요.

이 춤을 추는 듯한 꽃은 후쿠시아라고 합니다. 사계절 꽃이라는데 왜 잘 볼 수가 없는 걸까요?

한곁을 지키고 있는 다른 귀여운 꽃도 있지요. 개모밀덩쿨이라고 하는군요.

그렇게 보면 산철쭉은 너무 흔한 꽃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연한 보라색의 꽃은 조개나물이라고 불리는데... 이름만으로는 왜 이런 이름들이 붙여진 것인지를 알 수가 없네요.

이 하얀 꽃은 칼라꽃이라고 하는군요.

이제 만병초원을 지나서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도 꽃들이 많이 보이니 눈으로 구경을 하면서 걸으시면 좋지요.

우리가 익히 잘 아는 과일나무에도 꽃이 피는 것을 알고 계시죠. 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과수원에는 꽃들이 많이 보이는데 사실 우리가 잘 먹는 사과, 배, 복숭아 등의 꽃을 볼 기회는 잘 없습니다. 그래서 사과꽃을 떠올리려고 하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데 이 꽃도 그중의 하나인듯합니다. 이 꽃은 꽃사과나무꽃인가 봅니다.

가는 길에 보니 이렇게 작은 꽃도 보이는데 이 나무는 뜰보리수나무이지요. 연한 노란색의 꽃이 무슨 종처럼 생기기도 했네요.

수국원, 국화원을 지나면서 주변에 보이는 꽃들을 구경하고 있지요. 풍경도 좋고 꽃들도 너무 많이 피어 있어서 눈이 돌아갈 지경입니다.

가끔은 이렇게 조형물에 눈을 돌려주고 눈이 쉴 틈을 줄 필요도 있지요.

드디어 전망대정원에 도착을 했는데 이 정원은 작지만 잘 구며진 곳이라 사진을 찍기에 너무 좋은 곳입니다. 이리저리 사진을 찍으면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군요.

전망대에 있는 정자 모습인데 이곳에서 주변의 모습을 모두 볼 수가 있지요.

주변의 풍경을 몇 장 찍어봅니다. 산과 들이 모두 초록색으로 변한 봄인데다가 꽃들도 많이 보이는 모습이라 너무 화사하고 아름다운 풍경이지요.

이 전망대에서는 아래로 내려가는 롤러슬라이드를 이용을 해도 됩니다만 저는 구경을 위해 그냥 돌아갑니다. 돌아서는 길에 보이는 황매화가 그 끝을 보이고 있어서 한 장 찍어줍니다,

전망대정원의 모습 너무 마음에 쏙 드는군요.

이제부터는 산책을 위한 구간입니다. 단풍나무원에서 약수터 방향으로는 숲길을 걷는 것이 위주라 산책을 하기에 좋더라구요. 가면서 주변에 보이는 모습들을 구경하면 좋지요.

그렇다고 꽃이 없는 것도 아니지요. 가끔씩 보이는 꽃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요.

이제 거의 출발지에 다다른 느낌인데 이곳에도 암석원이 있고 그 주변이 풍경이 좋습니다. 작은 웅덩이도 있는데 조심하라는 문구가 보이네요.

이곳에 연한 보라색의 꽃이 보이는데 아마도 등나무꽃인 모양입니다. 아직은 피지는 않은 상태네요.

여행을 마무리하는 위치에서 이렇게 작은 터널도 있으니 환대를 받는 느낌이 드는군요.

이제 출구에 가까이 왔습니다. 나가는 길에 보이는 조형물들을 마지막으로 구경을 하고 갑니다.

청양 고운식물원은 이곳으로 올 때 약간 긴장을 했습니다. 입장료가 8,000원인데 과연 그만큼의 가치를 지니고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었지요. 국내 최대라는 간판을 내세웠으니 더욱 기대를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일단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점이 곳곳에 보이구요. 특히 꽃에 이름표가 잘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꽃들도 적당한 상태로 구경을 할 수가 있어서 좋았구요. 다만 한 가지는 관람로에 대한 안내가 잘 되어 있는 점은 좋은데 현재 위치를 판단할 가이드가 없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가 본 식물원 중에서는 안내는 가장 잘 되어 있는 곳인 듯하네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1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청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901번 버스를 타면 약 40분이 소요되는데 도보가 약 1.8Km 정도 되네요.

 

[참고]

- 연락처: 041-943-6245

- 주소: 충남 청양군 청양읍 식물원길 398-23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4월 ~ 10월) 09:00 ~ 18:00, 동절기(11월 ~ 3월) 09:00 ~ 17:00

야간개장은 20:00까지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8,000원, 경로,청소년,어린이 5,000원

방갈로는 별도 요금 지불 후 사용 가능(5인 기준 44,000원)

- 방문시기: 2021-04-17

- 주의사항: 음식물 반입 금지(간단한 도시락은 가능), 애완동물 동반 금지, 삼각대 이용 촬영 금지

 

www.kohwun.or.kr/m/

 

고운식물원2

 

www.kohwu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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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많이 찾는 곳이 그 시원함으로 인하여 애용하는 동굴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동굴도 실내라고 생각이 되어서 가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요즘 사람들이 거의 찾지를 않는다고 해서 잠시 들러본 곳이 있지요.

오늘은 태백에 있는 용연동굴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용연동굴의 길이는 약 840미터 정도 되는데 한 바퀴를 도는데 약 40분이 걸린다고 하지만 걸음이 빠른 분들은 30분이면 다 볼 수가 있지요. 이 용연동굴이 유명한 이유는 이 동굴이 남한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동굴이기 때문인데 규모가 크고 구조가 복잡한 입체적인 노년기의 동굴이라고 하네요. 안에서는 습기가 많아 동물들도 많이 발견된다고 했는데 저는 전혀 보지를 못했습니다.

이곳은 매표를 하는 곳에 주차장이 있고 동굴 입구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동굴 입구에 있는 주차장이 작은 관계로 차가 많으면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거나 이곳에서 운행하는 열차를 이용하시면 되는데 무료 입장인 경우는 이용료 1,000원을 받는다고 하네요.

제가 도착을 한 시간이 8시 50분 경인데 아직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도 저의 말고는 딱 한 분이 택시를 타고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차에서 이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아침 햇살이 멀리서 비추고 있어서 그런지 약간 붉은색이 도네요.

매표를 하고 방문 기록 및 체온 측정을 하면 차를 이용해서 위로 올라가라고 합니다. 차를 이용해서 올라가면서 보니 이 길을 걸어서 올라가면 시간이 좀 걸릴 듯 하더라구요. 거리는 약 800미터쯤 되는 것 같아요. 올라가서 보니 뒤에 택시를 타고 오신 분은 이곳 근무자의 차를 함께 타고 오시더라구요. 걸어가기 힘드니 편의를 봐준 모양입니다.

이 사진이 동굴 입구를 찍은 사진인데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나오게 됩니다. 물론 이 동굴로 들어갈 때는 제공해 주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가셔야 합니다. 중간에 낮은 곳들이 있어서 안전모를 쓰지 않으면 다칠 수가 있지요. 사진에 해발 920미터의 전국최고지대동굴이라는 문구가 보이네요.

주차장에 이 안내도가 있으니 한번 보시고 움직이셔도 되는데 다른 길로 갈 수도 없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제 출발입니다. 처음부터 계단이 나타나는군요. 동굴의 벽은 물기가 많아서 그런지 이끼들이 많이 보입니다. 처음은 항상 기대가 되고 설레이게 되지요.

약간 아래쪽에 이 모형이 있는데 동굴의 모양을 축소해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잠시 구경을 하시고 움직이시면 좋겠지요.

이 동굴은 위로, 아래로, 좌로, 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구경을 하는지라 계단을 많이 이용을 해야 하니 무릎이 안 좋거나 허리가 안 좋은 분들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동굴을 따라 쇠로 만든 길을 설치해 놓았는데 이동을 쉽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것은 좋은데 이렇게 훼손을 해도 되는지는 좀 마음이 슬퍼지더라구요.

동굴이 늘 그렇듯이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곳이라서 종유석, 석순, 석회화폭 등이 많이 보이는 곳이라는데 다른 동굴에 비해서는 아주 특이하거나 멋진 것들은 많이 없는 곳이네요.

작은 공간들이 여러 개 나타나는 구조이니 이런 곳에서 잠시 숨을 돌리면 좋겠지요.

볼만한 것들에는 이름을 붙여 놓았는데 모양만 봐서 이름과 어울리는 경우도 있고 이름이 왜 그렇게 지어진 것인지를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이 보이네요. 이곳은 '용의 침실'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유를 아실런지...^.^ 그래도 동굴 특유의 괴상한 모양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이지요.

그리고 가는 중에 가끔은 이렇게 돌탑을 쌓아 놓은 곳도 있는데 굳이 왜 그런 수고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동굴은 자연적으로 생긴 모습을 보기 위한 것일 텐데 인공적인 것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이곳에서는 물이 고여있거나 흐르는 모습은 별로 볼 수가 없는데 이곳이 그나마 물이 고여 있는 곳입니다. 가운데에 돌덩이가 솟아 있는 것이 특이하네요.

가끔은 이렇게 우리가 온 길을 바라보면 다른 모습을 볼 수도 있지요. 역시 동굴의 핵심은 조명 장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곳이지요.

이렇게 물이 고여 있는 곳에 조명을 해 놓으니 어디가 위고 어디가 아래인지도 헷갈리는 광경을 보여주네요.

위로부터 물이 흘러서 조금씩 깎이고 붙여져서 만들어진 여러 가지 모양의 바위들이 참 신기하고 이상해 보입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을 이렇게 깎고 두드리고 흘렀을까요?

돌들을 쌓아서 만든 천제단이라는 이름의 장소도 있네요. 별로 눈길이 가는 모습은 아닙니다.

이름은 붙여지지 않은 곳들도 가는 길에 많이 볼 수가 있지요.

동굴의 벽은 대부분이 바위이지만 이렇게 바위가 알알이 소보루 빵 처럼 보이는 것들도 있더라구요.

물이 솟아오르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샘물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도 있지요. 저 안이 조금 축축한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은 지옥문이라고 되어 있는데 깜깜한 곳이라서 그렇게 부르나 봅니다. 주변의 바위 색상도 검은색을 하고 있지요.

동굴의 위와 아래가 이어진 사천왕이라는 이름을 붙인 곳도 있는데 이 동굴에서는 잘 볼 수가 없는 모습 중 하나입니다.

이 바위들 사이에서는 언제라도 박쥐가 날아서 달려들 것 같은 착각도 듭니다.

염라대왕이라고 불리는 곳은 왜 그렇게 불리는 것일까요? 이름에 간단한 설명도 있는데 저는 설명은 대부분 그냥 무시하고 있지요. 동굴에 있는 것들은 위에서 내려오거나 아래쪽에서 올라가는 것들 이외에는 없으니 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들이겠지요.

이름이 있거나 없거나 조금이라도 이상한 모양이 있으면 모두 사진에 담아봅니다. 언제 다시 이곳을 올수 있겠어요...^.^

가끔은 이렇게 걷고 있는데 갑자기 지진이 나거나 하면 어떡하지 하는 괴상한 두려움도 가질 때가 있지요. 특히 이렇게 위에서 뭔가가 떨어질 것 같은 모습을 보면 더 합니다.

신비한 동굴의 세계는 항상 상상의 세계를 돌면서 이야기를 지어낼 수 있는 미지의 땅인 것 같아요.

자연은 이렇게 항상 멋지고 황홀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인간은 이런 자연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으니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가는 길에 보면 아래에서 솟아오른 석순과 유석을 보기도 하지요. 얼마나 오랜 세월이 이런 모습을 만들었을까요.

이곳에 각각 이름을 지은 분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모양만 보고 느낌이 가는 데로 붙여진 것 같기는 한데 뭔가 기준이 있기는 하겠지요...^.^

용의 목젖, 꿀꿀라는 이름들도 보이네요.

조명의 색상에 따라서도 볼 수 있는 광경이 조금씩은 다른 것 같아요. 그 모습에 맞는 조명을 해 놓았을 테니 우리는 그냥 구경만 해만 될 것 같아요.

어느 하나 비슷하지는 않지만 계속 사진을 설명을 하려니 조금씩 답답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장씩 한꺼번에 올려드리니 구경만 하시면 되겠네요.

이곳은 실제 전체 길이가 약 1Km인데 그중에서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은 약 800미터이니 나머지는 이런 구석에 있는 작은 틈으로 이어져 있을 것 같아요.

계속 가다 보면 일부 구간은 머리를 많이 숙여야 하는 곳도 있으니 다치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동굴 벽을 따라서 물이 흘러 내리는 모습을 볼 수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흐르고 고이고 붙여지고 깨지는 상황들이 연속으로 일어나서 만들어진 신비의 세계 용연동굴의 모습이지요.

그리고 아직도 머리에서 물방울이 떨어져서 옷이나 손에 떨어지는 것으로 보아 동굴의 활동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해파리처럼 뭉쳐져 있는 모습도 볼 수가 있는데 이건 정말 해파리처럼 생겼네요.

이제 거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위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구멍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무기의 눈물이라고 이름을 붙였군요.

물이 떨어지는 위치에도 조명을 비추고 있어서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동굴은 항상 우리에게 많은 것을 던지고 있는데 우리는 무엇을 받을지 준비도 안된 상태인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곳을 구경할 수 있어서 오늘도 무척 행복하네요.

태백 용연동굴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동굴로 항상 그렇지만 외부보다 시원하거나 추워서 약간의 준비가 필요한 곳입니다. 머리에 안전모는 필수이니 꼭 쓰시고 얇은 옷을 하나 걸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매표에서부터 나올 때까지 약 4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121번 버스를 타면 약 2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3-553-8584

- 주소: 강원 태백시 태백로 283-29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3월 ~ 10월) 09:00 ~ 18:00, 동절기(11월 ~ 2월) 09:00 ~ 17:00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소형 2,000원

- 입장료: 성인 3,5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1,500원

- 방문시기: 202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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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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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관광지를 두루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자연이 만들어 놓은 멋진 바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도 자연이 만들어 놓은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인데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그렇게 큰 감흥은 받지를 못했지요.

영월의 선돌은 말 그대로 약 70미터의 서 있는 암석입니다. 주변에 서강이라는 강이 있고 마을이 있는데 그 마을을 바라보는 풍경이 좋은 곳으로 신선암으로도 불리었다고 합니다.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선돌이라는 명패가 보이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주차를 하시고 약 100미터 정도 가시면 됩니다. 어려운 길이 아니니 누구나 가 볼 수 있는 곳이네요.

일단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선돌 하나뿐이기 때문에 주변에 보이는 것들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선돌로 가는 입구에 이 안내판이 있습니다. 영월에서는 영월 10경이 있으니 이것을 참고하여 구경을 가시면 좋겠지요.

이게 입구인데 뭐 아주 단순한 산길의 일부처럼 생겼구요. 들어가자마자 도착을 하니 가는 길에 여유를 즐길 수도 없더라구요. 이래서 여기를 방문한 분들이 선돌만 있다고 하셨군요...^.^

저는 그래서 이렇게 들꽃을 구경해 봅니다. 이건 노란 양지꽃이지요. 양지에서만 자라나 봅니다...^.^

다시 가는 길을 잠시 다시 볼까요?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길이라 걷기는 좋은데 계단이 좀 있기는 하네요. 무릎이 안 좋은 분들은 조심해서 걸으셔야겠어요.

그러다가 왼쪽을 보니 이 이쁜 꽃이 보이는데 이 꽃은 도통 정체를 알 수가 없네요. 그래서 네이버에게 물어보니 복사꽃이라고 합니다. 너무 비슷해서 참 구분이 안되는군요.

그래도 뭐 벚꽃보다도 색감이 더 진한 분홍이라 더 이쁜 것 같아요.

바로 아래쪽에 다른 꽃이 보이는데 이 꽃은 알록제비꽃이라고 합니다. 제비꽃인데 알록달록해서 붙여진 이름인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꽃도 있습니다. 봄이 되니 꽃 구경하는 재미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 꽃은 분꽃나무꽃입니다. 분홍색으로 입을 다물고 있다가 입을 열면 하얀 꽃이 보이는군요.

이렇게 꽃을 구경하다 보니 이제 선돌에 도착을 했습니다. 먼저 앞에 전망대도 있는데 그 뒤로 약간 계단으로 만들어진 작은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가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저 아래에 전망대가 보이고 우측은 마을이지요.

선돌과 마을의 모습을 함께 담아보는데 날씨가 좋은 데도 풍경이 왜 이렇게 마음에 들지를 않는걸까요...

이제 전망대로 가서 다시 한번 구경을 해 볼 텐데 여기에 이 안내도가 있습니다. '가을로'라는 영화를 촬영했다는 소개군요.

그리고 선돌의 유래에 대한 소개도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지요.

이제 전망대에서 주변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일단은 마을 모습인데 우측으로 서강이 흐르고 있는 것이 보이네요.

전망대를 빼고 사진을 찍기는 이곳이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저기 아래쪽 마을의 파란색이 자꾸 눈에 거슬리네요....O.O;;;

선돌 아래에는 서강이 흐르고 있는데 물은 맑은 편인 것 같아요.

이제 주차장에서 이 포토존을 살짝 한 장 찍고 돌아갑니다.

영월 선돌에서는 볼 수 있는 것이 선돌뿐이고 오래 산책을 할 수 있는 산책로도 없는 곳이니 주변의 다른 관광지를 돌다가 혹시 시간이 남으시면 잠시 들러보면 좋을 정도네요. 저도 구경하는 데는 10분 정도 밖에 안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영월시외버스터미널에서 77번 버스를 타면 약 3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강원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769-4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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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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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의 길이가 510Km나 되는 것을 아시나요? 그 낙동강의 발원지가 바로 강원도 태백에 있는데 그곳의 이름이 바로 황지연못입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태백 황지연못입니다. 이 연못에서는 하루 약 5천 톤의 물이 쏟아져 나온다고 하는데 이 물이 흘러 흘러 부산까지 가는 것이지요.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주말과 공휴일에는 무료이니 마음 놓고 이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황지연못은 사실 저도 처음 가 보는 곳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에 비해 너무 작은 곳이어서 살짝 실망을 한 곳이기도 합니다.

공원 주변에 이 이름이 보이는데 앞에 차가 서 있어서 찍기가 힘들었지요.

그리고 주변에 조형물들이 많이 보여서 뭔가 했더니 이곳과 관련된 장자못 전설이 쓰여진 것이었네요. 황지연못 갤러리라고 부르나 봅니다.

옛날 한 노승이 황부자 집에 시주를 받으러 왔다가 황부자가 시주 대신 쇠똥을 퍼주었는데 이를 본 며느리가 노승에게 잘못을 빌며 쌀을 주었다고 하지요. 이에 노승이 집에 큰 변고가 있을 것이니 살려거든 나를 따르라고 하며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 된다고 했답니다. 며느리가 이 말을 듣고 뒤를 따라다가 천지를 뒤흔드는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게 되었고 그만 돌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황부자 집은 땅속으로 가라앉고 큰 연못이 되었는데 그곳이 황지연못이라고 하는 전설이네요.

황지연못은 크게 상지, 중지, 하지 세 곳으로 분리가 되어 있는데 이곳이 상지입니다. 물이 굉장히 맑아서 보기가 좋았는데 주변에 아직은 꽃들이 많이 피지를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물이 맑고 주변 경치가 좋아서 살짝 구경을 하기에는 좋은 곳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공원으로 만들어둔 곳이라 주변이 쉼터들도 많아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이더라구요.

땅속에서 솟아오르는 물이라서 그런지 무척 깨끗해 보입니다.

전설과 관련된 조형물들도 주변에 보이고 낙동강의 시작을 알리는 문구도 있습니다.

상지가 황부자의 집터를 말하고 하지는 황부자의 통시터라고 하네요.

상지 아래에는 이런 조형물이 있는데 역시 전설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이제 주변을 잠시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기가 수도권에서는 벚꽃이 지는 시기인데 여기는 조금 늦어서 이제 벚꽃이 피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다시 벚꽃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 사진이 하지의 모습입니다. 모양은 비슷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곳에서도 이 빨간 몽우리가 피어 있는 나무를 발견했는데 무슨 꽃인지 궁금하네요.

연못 주변에는 나무들이 많이 있어서 보기에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이 중지의 모습이지요. 아래쪽으로도 길이 있어서 걸을 수가 있더라구요.

물은 이 길을 따라서 흘러가나 봅니다.

공원이니 이곳에도 작은 공연장이 보이구요.

꽃이 핀 나무들과 아직은 이제 새순이 돋기 시작하는 나무들도 있습니다.

한쪽에는 이렇게 조형물들도 만들어 두어서 구경하는데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구경을 끝내면서 공원의 모습을 한 장 찍어봅니다. 주변에 사는 분들이 쉬기에는 좋은 곳인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여기는 제가 야경도 보려고 했는데 야경은 겨울에 눈꽃축제를 할 때만 볼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밤에 잠시 다시 찾아봤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풍경은 보질 못했지요.

약간 어두운 황지연못 주변 공원의 모습을 몇 장 찍고 그냥 돌아갔습니다.

이곳의 목련은 이미 지기 시작하고 있는데 밤에 보면 아직 여전해 싱싱해 보이는 착각이 들기도 하지요.

아쉬운 마을에 황지연못 사진을 한 장 더 찍어 봅니다.

그리고 주변에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봤는데 근처에 불이 들어오는 곳이 있기는 한데 불이 모두 들어오지를 않네요. 그래서 역시 이 사진만 한 장 찍고 오늘의 일정을 끝냅니다.

태백 황지연못은 낙동강의 발원지라는 상징적인 의미로는 좋은 곳인데 사실 동네에 있는 작은 연못처럼 보이는 곳이라 느낌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다만 물이 맑고 주변 풍경이 그나마 나쁘지는 않아서 아쉬움이 덜한 것 같습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 정도 왔다 갔다 했군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111-5번 버스를 타면 약 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3-550-2081

- 주소: 태백시 황지연못길 12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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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국내에 있는 조선 왕릉 탐방을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다른 곳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러본 곳이 있습니다. 이곳이 수도권에서 가장 먼 곳에 있는 왕릉인데 이곳을 제외하면 이제 서울에 있는 왕릉 몇 군데만 돌면 모두 가본 것이 되겠군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강원도 영월에 있는 영월장릉입니다. 영월에 단종과 관련된 관광지와 유적지가 많은데 이곳도 역시 단종의 무덤이 있는 곳이지요. 다른 왕릉과는 다르게 왕릉에 사당, 정려비, 기적비 등이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고 하네요.

일단 주차는 매표소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주차 요원의 안내를 따르면 되는데 만약 주차를 할 곳이 없으면 주변에 적당히 주차를 할만한 곳도 있더라구요.

출입 시는 방문 기록과 함께 체온 측정을 하고 들어가게 됩니다. 입구에 이 안내석이 서 있지요. 역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어 있다는 표시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으로 단종역사관이 보이는데 저는 실내는 들어가지 않으니 이렇게 사진만 한 장 찍고 갑니다.

릉쪽으로 들어가는 길은 이렇게 생겼는데 생각보다는 걷는 길이 멀지가 않습니다, 바로 홍살문이 보이더라구요.

이어서 나오는 곳은 재실이지요. 이 재실은 제물을 준비하고 제사를 지내는 곳인데 숙종 25년에 건립이 되었다고 합니다.

건물들은 일반적으로 많이 보는 한옥 건물이니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몇 장 사진만 찍고 바로 나왔지요. 그래도 주변에 키가 큰 나무들이 많이 보여서 좋아 보였습니다.

이어서 나타난 건물은 엄흥도 정여각입니다. 엄흥도라는 인물은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어명조차 무시하고 사약을 받고 숨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어 가족과 함께 암장한 분이라고 하여 그의 충절을 기리고자 세운 비각이라고 하네요.

어느 시대이든 충신은 영원히 그 이름을 추앙받는 듯합니다.

이제 조금 더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이곳이 규모가 크지는 않는 것 같아 마음이 왠지 조금 쓸쓸해지네요.

단종의 무덤은 저 언덕 위에 있으니 이곳을 모두 구경하고 나서 마지막에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근처에 간단히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좋구요. 마침 진달래가 피어 있는 모습이 보여 한 장 찍어봅니다.

산책로에서 작은 다리를 건너면 이 우물이 먼저 보이는데 영천이라는 우물입니다. 정조 15년에 어명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한식 때 사용된 것이라고 합니다.

왼쪽에는 수라간 건물이 있지요. 제사 때 사용하는 음식을 준비하던 곳입니다.

역시 가운데에는 정자각이 보이지요. 정자각은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한자 '정'자 모양으로 만들어진 건물이지요.

오른쪽에는 단종 비각이 보이네요. 1698년 노산묘를 장릉으로 추봉하면서 세운 것이라고 하네요.

단종비각 오른 편에는 수복방이 있습니다. 수복방은 왕릉을 관리하거나 제물을 준비하던 사람들이 지내던 곳을 말하지요.

역시 왕릉은 관리가 잘되고 있는 곳이라 주변의 풍경이 좋은 곳입니다. 정자각 앞에 있는 작은 나무숲을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규모는 작더라구요.

나가는 길 오른쪽으로 이런 곳이 보이는데 이곳은 배식단이라고 되어 있네요. 이곳은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단종제향과 함께 제사를 지내는 제단이라고 합니다.

배식단 앞에는 장판옥이 있는데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위패를 모신 곳입니다.

이제 왼쪽으로 나 있는 길을 올라가서 단종의 릉으로 가 볼텐데 가는 길에 이쁜 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어서 사진을 한 장 찍어봅니다. 박태기나무 꽃이지요.

나무들이 우거진 길을 따라서 가다 보면 시원한 맛도 있으니 꼭 올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저기에 단종의 릉이 보입니다.

단종의 릉 주위에 있는 것들도 일반적인 왕릉의 그것들과는 조금은 다르다고 하는데 그냥 눈으로 보기에는 소처럼 생긴 것이 더 보이는 정도네요.

언덕 아래쪽을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따듯한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위치에 있는 것이 바람이 불면 무척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이제 다시 길을 따라 돌아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러본 곳인데 박충원 낙촌비각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박충원은 중종 11년에 노산묘를 찾으라는 어명에 의해 찾았으니 그 후 방치되어 있던 묘를 봉축하고 관리를 해서 충신으로 추앙을 받는 분이지요.

그런 의미로 1973년에 이 비각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영월 영월장릉은 슬픈 왕이었던 단종이 잠들어 있는 왕릉으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문화 유산의 한 곳이지요. 영월에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도 있으니 함께 구경을 하시면 좋습니다. 이곳을 구경하는 데는 약 30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영월시외버스터미널에서 71번 버스를 타면 약 10분이 걸리네요.

 

[참고]

- 연락처: 033-374-4215

- 주소: 강원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190

- 출입가능시간: 09:00 ~ 18:00 (입장 마감 17:00)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 방문시기: 202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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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관광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곳도 있지만 가장 아름다운 곳은 아무래도 자연이 만든 풍경이지요. 그래서 자연 속에서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가능하면 다른 곳 보다 우선해서 다녀오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나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 대부분인 인공적인 장소가 많아 더욱 이런 곳을 더 찾게 되더라구요.

태백 구문소는 오래전 전기 고생대에 생성이 된 지층과 하식 지형이 있는 곳을 말하는 것으로 여기에서 구무는 굴을 의미하는 고어입니다. 따라서 구문소는 강이 산을 뚫고 흐르는 유일한 지형을 말하는 곳이지요.

먼저 주차장은 2곳이 있는데 구문소교 쪽에 있는 주차장도 있고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도 있습니다. 저는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큰 주차장을 이용을 했지요.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작은 공원을 구경하고 바로 다리를 건너서 구문소로 이동을 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구경을 하는 경로를 선택을 했습니다.

먼저 주차장 근처에는 식당과 카페 등의 시설들이 있어서 이용을 하셔도 되는데 카페 앞에 멋진 조형물이 있어서 사진 한 장을 먼저 찍고 갑니다.

작은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여러 가지 생활상이 묘사되어 있는 사진 액자들도 보이니 잠시 구경을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쉼터들도 많이 보이고 이런 터널도 있지요. 그런데 날씨가 좋기는 한데 풍경이 겨울 모습을 많이 벗어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태백은 800미터가 넘는 고지대에 있는 도시라서 전체적으로 시간의 흐름도 많이 늦은 상태더라구요.

주변에 이런 작은 다리들도 있어서 주변을 산책하기에도 좋지만 저는 목적지가 구문소인지라 별도로 걷지는 않았습니다.

서울 쪽은 이미 벚꽃도 다 지고 산수유, 목련, 개나리, 진달래는 거의 진 시기인데도 이곳은 아직 산수유와 개나리가 보이고 벚꽃은 이제 시작입니다. 특히 목련이 아직 몽우리 상태로 있는 정도이니 많이 뒤처진 상태네요.

이곳은 특히 아이들이 놀기에 적합해 보이는 곳입니다. 조형물들도 보이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용과 관련된 조형물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특히 '용'이라는 글자를 조형물도 만들어 놓은 것도 여러 개 보이더라구요.

이곳에서 구문소로 가는 다리를 건너기 위해 이동을 하는데 이곳에 이 꽃이 피어 있네요. 모양으로 봐서는 배꽃인 모양입니다. 보통 약간 분홍색을 띠는 벚꽃과는 다르게 살짝 초록빛이 도는 색상이 참 풋풋해 보이네요.

다리 위에서 보이는 풍경을 몇 장 찍어봅니다. 아래쪽에 도로가 일방이라 분리가 되어 있는데 왼쪽에 보이는 터널 그 왼쪽이 구문소 모습의 일부입니다.

구문소가 있는 작은 산위를 보면 절벽에 단층이 바로 보이는 모습이 특이하지요.

이제 다리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는데 이곳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꽃의 하나인 명자나무꽃이 이쁘게 피어 있네요. 햇빛을 받은 꽃이 더 화사해 보입니다.

반대편을 봐도 역시 절벽이 멋지게 보이고 그 아래에는 개나리가 만개한 상태입니다.

이 구문소에는 작은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 구문소가 생기기 전에 석벽을 사이에 두고 황지천과 철암천에는 큰 소가 있었는데 황지천에는 백룡이, 철암천에는 청룡이 살았는데 지배권을 놓고 싸우다가 백룡이 꾀를 내어 석벽을 뚫고 청룡을 제압하고 승천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구멍이 생긴 것이 구문소라고 합니다. 이 전설을 알고 나니 이곳에 용과 관련된 조형물이 많은 것이 이해가 되는군요.

사진에 보이는 곳은 삼형제폭포라고 불리는 곳인데 구문소로 흐르는 물줄기가 보이는 곳입니다. 물이 무척 깨끗하고 시원해 보이지요.

물이 흐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잠시 구경하고 가시지요.

 

반대편으로 이동을 할 수도 있는데 저는 도로의 갓길을 이용해서 반대편으로 가서 산을 올라가는 경로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지층과 삼엽충, 두족류 등의 화석도 볼 수가 있다고 하지요. 저는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 이런 풍경을 보게 되니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실 이 구문소는 처음 찾은 곳인데 별로 기대는 하지를 않았거든요. 자연의 아름다움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바로 앞에 절벽의 단층도 구경을 하고 있는데 세월이 많이 흐른 흔적이지만 사실 우리가 느낄 수도 없는 오랜 시간이라 느낌이 그렇게 선명하지는 않고 막연히 다가오는 안개 같은 흐릿한 곳이네요.

구문소로 조금씩 가까이 가면서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구멍이 반대편으로도 나 있지요.

한참을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 너무 기분이 좋아지는 풍경입니다.

이곳에 이 안내도가 있으니 잠시 보시면 되는데 안내판의 위치가 조금 애매하기는 하네요. 하여간 도움이 많이 되는 안내판입니다.

구문소 반대편에 보이는 건물은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인데 들어가지는 않을꺼구요. 마지막에 저곳으로 이동을 할 예정입니다.

도로로 내려가서 갓길을 따라가면 반대편으로 가게 되는데 이곳이 사실상 구문소의 정문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이곳에 작은 전망대가 있으니 이곳에서 구문소를 구경하시면 되지요.

구문소의 모습이 가장 잘 보이는 위치인 것 같아요. 전설은 전설일 뿐이고, 자연의 힘이 이렇게 무섭고도 환상적인 것이지요.

이 구문소 바로 위 산에 작은 정자가 있으니 잠시 들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이 정자가 자개루인데 이곳에서 풍경을 보면 좋을 것 같았는데 사실상 주변 산밖에 안보이더라구요.

다시 반대편 길을 이용해서 다시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이 하얀 들꽃이 보여서 찍어봤지요. 국화과의 솜나물꽃입니다.

산을 내려오면 이렇게 나무 데크 길을 만나게 되지요. 길을 따라 걸으면서 주변을 구경하셔도 됩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으니 이용을 하시고 아래쪽 바위에서 과거의 흔적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반대편을 잠시 보면 멀리서 보는 게 풍경이 더 멋진 것 같습니다.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으로 가고 있는 길에도 여러 가지 식물들을 심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아직은 피어 있는 것은 없네요.

박물관 앞에 벚꽃들이 많이 피어 있어서 찍어봤는데 오른쪽에 작은 꽃 터널도 있습니다. 장미터널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할 놀이터도 보이구요.

이쪽에 개나리가 피는 것으로 봐서 적어도 서울보다 1주일 이상은 느리게 가는 동네인 듯합니다.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에서 나오는 길에 주변을 다시 살펴보고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입구에 왼쪽을 보면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곳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여러 가지 들꽃들이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이 민들레가 노랗게 피어 있었지요.

위에는 개나리로 둘러싸인 공간이 있는 데 거기에도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주변 풍경을 구경하기에 좋은 곳이지요.

참고로 이 구문소 관광지에서는 개복숭아 고추장만들기, 우리밀 용쿠키만들기 등의 체험과 깡통열차 타기, 떡메치기 등의 체험도 가능한데 체험비는 각 5,000원이네요. 그리고 승마타기, 마차타기 등도 하는가 봅니다. 참고만 하세요.

태백 구문소는 전기 고생대에 생성된 지형을 구경하는 곳으로 주변 풍경이 멋진 곳입니다. 여러 가지 체험도 가능한데 제가 갔을 때는 아마도 코로나19 때문에 운영은 안 하는 것 같더라구요. 태백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이 구문소를 꼭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적극 추천 드립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40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14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강원도 태백시 구문소동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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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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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가면 호수가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가 영랑호이고 다른 하나가 청초호인데 청초호의 경우는 언젠가 한번 가본 적이 있지만 영랑호는 가 본 적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이 영랑호를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에 영랑호습지생태공원가 있어서 함께 구경을 했는데 영랑호와는 별개로 이렇게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강원도 속초 영랑호습지생태공원은 영랑호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습지입니다. 영랑호에는 영랑호호수공원도 있으니 헷갈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차는 영랑호습지생태공원 앞의 갓길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별도로 주차장이 없더라구요. 주차를 하고 영랑호습지생태공원으로 가면 앞에 이 안내도가 있습니다. 여러 개의 주제원이 있는 듯한데 그냥 생태습지를 따라서 걸으면 되는 곳이라 주제원 이름을 알 필요는 없더라구요.

저는 이 산책로를 따라서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만 돌았습니다. 먼저 우측으로 작은 쉼터가 있으니 쉬어가셔도 좋습니다. 그 주변에 억새들도 많이 있어서 경치는 좋더라구요.

왼쪽에는 생태습지가 있는데 주변에 물억새들이 많아서 보기가 좋습니다. 실제로 이곳은 물억새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생태습지 중앙에는 작은 섬 같은 모양도 만들어 두어서 산책을 하면서 구경하기 좋게 되어 있지요.

뭐, 겨울에 볼거리는 사실 생태습지 주변의 모습이 전부라고 해도 될 정도지만 봄이 오고 꽃과 나무들이 생명의 순을 띄우면 더 좋은 곳이 될 것 같네요.

중앙의 섬에도 작은 조형물들을 만들어 두었더라구요. 혹시 밤에 조명시설을 해 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 본 것이지요. 이 정도 풍경이면 밤에 불이 들어온 이 생태습지를 걷는 느낌이 무척 좋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생태습지를 도는 길에 다른 쉼터도 보입니다. 공원이니 쉼터가 많은 게 당연하겠지요.

이 길을 계속 걸어가면 저기 쉼터로 갈 수도 있습니다.

생태습지는 이런 모습인데 조금은 삭막한 것이 물고기나 새들이 전혀 보이지가 않네요. 이곳도 상태가 좋은 것 같지는 않나 봅니다. 겨울이니 그럴 것이라 위안을 삼아봅니다.

생태습지를 따라서 계속 걸어도 좋지만 저는 여기에서 다리를 건너도록 하겠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억새들 사이를 걷게 되니 기분 좋게 걸을 수 있고 또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런 작은 터널을 지나왔는데 저 터널에는 무엇이 있었을지 궁금하네요.

작지만 아담한 모습이 무척 인상적인 곳이니 영랑호와 함께 이곳도 꼭 구경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주차가 되어 있는 곳으로 걸어가면서 주변에 보이는 억새들을 찍어봅니다. 억새의 모습은 별거 없지만 주변의 경치와 함께 보면 참 보기 좋은 식물이지요.

그리고 가는 길 옆에 보이는 이 나무의 색상에서 봄이 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지요. 약간 발그스레한 색상이 느껴지시나요?

이렇게 오늘의 마지막 사진을 찍고 차로 돌아갑니다. 멋진 곳이네요.

강원도 속초 영랑호습지생태공원은 물억새가 유명한 곳으로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이네요. 영랑호를 함께 구경하고 연인들이 함께 사진을 찍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한 바퀴만 돌았는데 약 2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1-1번 버스를 타면 약 1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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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은 저번에 직탕폭포, 고석정, 송대소 주상절리, 한탄강은하수다리 등을 소개를 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근처를 지나다가 순담계곡을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철원 순담계곡은 신철원에서 북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있는 협곡을 말하는 것으로 상류의 고석정까지의 약 1.5Km가 한탄강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라고 하지요. 순담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정조 때 김관주가 이곳에 연못을 파고 순약초를 재배하면서 복용을 한데서 유래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 한탄강 얼음 트래킹 코스가 강 중앙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시작 지점이 고석정부터 시작이 되는 관계로 순담계곡이 시작되는 곳에서는 들어갈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계곡의 일부 모습을 구경하고 근처에 있다는 군탄교 부근을 함께 돌아봤습니다.

순담계곡으로 내비를 이용해서 가면 큰 주차장이 있는데 현재 주차장에 건설 장비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가만 주변을 둘러보니 이 근처 계곡을 따라 산책로를 만들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아직은 공사 중이라 가보지는 못하지만 나중에 다 완공이 되면 이곳에도 좋은 관광지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주차장에서 순담계곡으로 잠시 내려가는 길에 이 안내도가 있지요. 군탄교에서 윗상사리까지 총 14Km의 거리의 한탄강 지오트레일을 만들고 있다고 되어 있네요.

주차장에서 이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와서 순담계곡으로 가고 있습니다.

순담계곡으로 내려가니 이 풍경이 반겨줍니다. 저기 보이는 길이 한탄강 얼음 트래킹 코스의 끝인데 현재는 이곳으로 나오는 것만 허용이 되나보네요. 이곳에서도 들어갈 수가 있었다면 얼마쯤 걸어볼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여간 풍경이 기가 막히지요.

왼쪽을 보면 절벽 위에 전망대를 만드는 것도 보이고 저 멀리에는 다리도 만들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워낙 경치가 좋은 곳이라 이렇게만 봐도 무척 기분이 좋더라구요.

절벽을 이루는 암벽 위에 만들어지는 구조물이니 가능한 절벽의 손상이 없도록 공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왼쪽으로 좀 더 들어가서 찍은 사진에는 산책로를 만드는 것이 확연히 보이는데 너무 인공적인 냄새가 나는 구조물이 아닌가 살짝 걱정이 됩니다.

나무도 바위도 물길도 어느 하나 눈길을 사로잡지 못하는 것이 없는 풍경이니 이 길을 따라가면서 구경을 하면 좋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네요.

계곡의 얼음이 언 모양조차 마음을 이끄는 매력이 있는 듯하네요.

혹시 이 물이 있는 곳이 그 옛날 순약초를 재배했던 그 연못은 아니겠지요...^.^

이제 들어온 길을 따라 다시 올라가고 있는데 이곳은 한탄강 래프팅을 하는 곳이기도 해서 배를 운반하는 시설도 보입니다.

이제 차를 타고 다시 군탄교에 도착을 했습니다. 군탄교의 모습은 일반적인 다리인지라 큰 감흥은 없는데 아래쪽이 볼만하네요.

반대편으로 건너갈 방법이 없는데 반대편에 작은 다리도 있어서 이곳의 경치도 볼만합니다.

강의 흐름이 이어지는 곳이니 자갈들이 바닥에 많이 보이는군요.

이제 공사가 끝이 나면 이곳에서도 순담계곡으로 걸어서 갈 수가 있을 날이 오겠지요. 기대를 해 봅니다.

철원 순담계곡이라는 이름만 가지고 갔다가 계곡 전체는 구경을 하지 못했지만 잠시 본 풍경만으로도 이곳이 유명한 이유를 알 것 같았지요. 고석정에서 출발하여 이곳으로 이어지는 계곡을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구경하는 데 약 15분이 걸린 듯합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포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약 2시간이 걸리는데 도보도 있어서 힘이 들것 같습니다.

 

[참고]

- 연락처: 033-450-5365

- 주소: 강원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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