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옛날 성은 사람들이 찾지를 않는 곳이어서 그나마 언택트 관광으로 좋은 곳이라 제가 자주 찾으려고 하는 곳이지요. 이번에도 보령으로 갔다가 보령 8경의 하나라고 해서 들러보았지요.
오늘은 보령 충청수영성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보령 충청수영성은 보령에 있는 조선시대의 석성으로 1509년 수군절도사 이장생이 서해를 통해 침입해 들어오는 적을 감시하고 물리치기 위해 쌓은 성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서문인 망화문, 진휼청, 장교청, 공해관만이 남아 있지요. 이곳에서 특히 동백꽃필무렵이라는 드라마가 촬영이 되어 더 유명해진 곳입니다.
개요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661-1
- 출입 가능 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11.21
가시는 길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보령종합터미널에서 900 및 716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50분이 걸리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성 근처에 있기는 하지만 오천항이 있어 횟집들이 많아 주차를 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인근에 다른 곳을 찾아서 적당히 주차를 하시면 되는데 저는 인근 농협 주차장을 이용을 했습니다.
보령 충청수영성을 보기 위해 도착을 하고 농협 주차장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오가는 통에 시간이 조금 흘렀나 봅니다. 농협 주차장은 무료 개방이지만 안전과 보안을 위하여 5시 이전에 차를 빼야만 한다고 해서 서둘러 구경을 하고 왔지요.
먼저 성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약간 언덕으로 가야 하는데 바로 앞이 주차장이라 들어가기가 복잡하네요.
주차장 옆에 안내도와 이곳에서 촬영을 했던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드라마 관련 사진이 있어 찍어봤습니다. 요즘은 이렇게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는 항상 이렇게 소개를 하고 있더라구요. 아마도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목적이겠지요.
이 충청수영성에는 원래 진남문, 만경문, 먕화문, 한사문 등이 있었는데 현재는 망화문의 아치형 석문만 남아 있고 건물이 몇 채 밖에 없기 때문에 구경을 위한 시간은 오래 걸리지가 않습니다. 약 20분 정도면 모두 볼 수가 있지요.
일단 석문에서 보이는 풍경은 이렇게 생겼지요. 뭔가 기대를 하게 하는 모습이기는 한데 어떻지 모르겠네요.
제일 먼저 보이는 건물은 이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진휼청이라는 건물이구요. 빈민 구제를 담당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저기에 오래된 나무들과 건물이 한 채가 보이는데 이곳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앞에 있는 안내판에는 영보정은 1504년에 수사 이량이라는 분이 지었는데 우리나라 최고 절경의 정자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수영이 없어지면서 터남 남아 있는 상태라고 설명이 되어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 건물의 현판이 영보정이니 어찌된 일일까요? 아마도 그 터 자리에 새로 지은 건물인 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서 항구 쪽을 바라보는 풍경이 예사롭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성벽에도 그때의 영광이 남아 있는 듯하네요.
보이는 것이 이 건물뿐이니 뒤로 돌아가 봤는데 저기 멀리에 다른 건물이 보이더라구요.
오른쪽의 길을 따라가면서 영보정을 찍어보는데 사실 이곳은 일부 공사를 하고 있구요.
근처 오천초등학교 쪽으로 가면 비석이 하나 있는데 보령 유격장군 청덕비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비는 1598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유격장군 계금은 중국 명나라 수군장으로 임진왜란 때 3000명의 수군을 이끌고 이곳 오천에 상륙하여 전라도로 이동한 뒤 왜군들을 토벌한 분이라고 하네요.
이어서 도로를 건너면 객사 건물이 있는데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내삼문입니다. 그 앞으로 비석들이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이곳에서 발견된 것들을 모아 놓은 듯하네요.
내삼문은 수사의 집무실이었던 공해관의 출입문을 사용된 것이구요. 원래는 별도의 건물이었던 것으로 오천초등학교에 있던 것을 이리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은 장교청(객사)로 오천초등학교에 있던 것을 이리로 옮겨온 것으로 관리들의 숙소로 사용된 곳이지요.
이렇게 구경을 끝내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내판을 보니 이곳의 내아영역에 대한 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니 모든 것이 끝이 나면 더 좋은 곳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5시 30분이 지나니 진휼청에 불이 켜지고 있는데 멀리서 사진만 한 장 찍고 돌아갑니다.
오래된 건물과 거기로 가는 계단에서 오랜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더라구요.
추천 대상
보령 충청수영성은 조선시대 성이지만 현재 남아 있는 것들은 많이 않더라구요, 실제로 객사를 포함하여, 건물은 몇 채가 다이고 그나마 현재 영보정는 공사 중이라 좀 어수선하기도 했지요. 밤 풍경도 좋다고 했지만 해가 지기를 기다릴 수가 없어 보지는 못했습니다. 혹시 근처를 지나다가 궁금하면 들러보시면 됩니다. 저는 구경하는데 약 30분이 소요가 되었네요.
단점
단점은 볼거리는 많지 않네요. 그리고 주변에 주차가 힘이 듭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0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90점
[관광성] 70점
[안정성] 8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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