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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면 어디일까요? 물론 개인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저는 당진하면 합덕성당부터 떠오릅니다. 성당의 멋진 모습이 눈에 떠오르는데 이 합덕성당에서 뒤쪽으로 가서 보면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합덕성당에 갔을 때 무슨 공원이 있길래 무슨 공원일까 궁금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그 공원에 다녀왔지요.

당진 합덕농촌테마공원은 합덕수리민속박물관과 함께 구경이 가능한 합덕성당 뒤쪽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의 경우는 실내는 구경을 하지 않았지만 조선시대 3대 저수지인 합덕제를 기념하고 수리의 중요성을 인식한 조상들의 지혜를 본받기 위하여 건립된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합덕농촌테마공원은 별도의 공원이지만 같이 구경하면 좋겠지요.

주차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작지 않은 주차장이라 주차는 어렵지 않았지요. 합덕수리민속박물관 바로 옆에 체험을 위한 공간이 있으니 잠시 아이들과 이용을 해 보시면 좋습니다.

주로 농촌과 관련된 체험 기구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아이들이 잘 보지 못한 것들이니 신기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앞에 이 연못도 있습니다. 작은 연못이지만 잘 꾸며 놓아서 구경하기에도 좋았지요.

이제 합덕농촌테마공원으로 가 보는데 전체적으로 긴 공원이라서 공원 내를 걸으면서 구경을 하시면 됩니다. 들어가는 입구 쪽에 이 조형물들이 있어서 찍어봤는데 이 공원도 조형물들이 많아서 구경을 하면서 쉬기에도 좋은 곳이지요.

이 안내도를 참고하시고 구경을 하시면 되는데 주로 수리시설과 관련된 것들이 많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물론 모형이기는 하지만 하나씩 살펴보는 맛도 있었지요.

공원의 모습은 전형적인 근린공원의 모습이지요. 만들어진 지가 언제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2019년에 개방을 한거 같아요. 아직은 신생 공원이라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있지요.

여기에 합덕농촌테마공원이라는 이름이 표시되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마르지 않는 샘인가요? 물이 있어야 할 곳에 물은 없지만 염전에서 일을 하는 모습을 형상화한듯합니다. 예술적인 느낌도 강하게 나면서 그냥 대충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네요. 조형물 속의 사람의 모습에서 오랜 일과에 지친 고뇌의 모습이 짓게 배어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한쪽에는 이런 조형물도 만들어 두었군요. 굳이 다시 영문으로 표시를 한 이유는 뭐... 영어를 사용하면 좀 더 있어 보이는 효과를 노린 것일까요???!!!

이렇게 길에는 물길이 만들어져 있는데 여름에 아이들이 와서 물놀이를 하기에 좋다고 합니다. 바닥이 자갈 같은 소재라 발을 다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바닥을 보니 이곳이 분수가 나오는 곳인 모양입니다. 역시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곳이지요.

그런데 위에 있는 이 조형물은 어떻게 사용이 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이곳으로 물이 나오지는 않겠지요?

전체적으로 농촌의 수리시설과 관련된 시설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런 의미로 물이 흐르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역시 공원이니 쉼터도 많이 보이고 주변에 조형물들도 많이 만들어 두었지요.

그리고 여기에 작은 연못도 보입니다. 인공적인 냄새가 너무 강하게 나는 것이 흠이지만 여름에는 시원한 느낌을 줄 것 같네요. 여름에 물이 있으면 물속로도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쉼터에서도 잠시 쉬어가시면 좋겠지요. 아이들과 갔다면 이런 곳에서 도시락을 먹는 행복을 가질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어릴때는 함께 이런 곳을 많이 다녔지만 잘 기억을 못하지요. 그래도 그 시절이 가장 행복했던 시기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아, 그런데 위쪽으로 익숙한 풍경이 보이네요. 네, 바로 합덕성당의 모습입니다. 주변의 나무들이 더 크게 보이기는 하지만 성당의 첨탑이 살짝 보입니다.

이제 주변에 있는 여러 가지 전시물들을 구경을 할 시간입니다. 이것은 혼천의 모형이지요. 혼천의는 천체관측에 사용된 것으로 세종 14년에 정인지, 정초 등이 왕명을 받아서 제작을 했다고 하지요.

그 옆에 있는 것은 앙부일구입니다. 세종 20년에 만들어진 일종의 해시계입니다. 정인지와 정초 등이 연구하고 이천, 장영실 등이 제작한 것이랍니다.

공원 중앙에는 작은 공연시설 같은 것도 보이네요. 그런데 안내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안내도 상의 위치 이름이 좀 추상적으로 지어져 있는 관계로 정확하게 어디를 말하는지 확실하게 알 수가 없더라구요.

다시 구경을 시작하겠습니다. 이것은 측우기입니다. 측우기는 강우량을 측정하는 것으로 세종 23년에 발명한 것인데 이탈리아의 카스텔리가 만든 것보다 200년을 앞서서 만든 세계 최초의 우량기라고 하지요. 어깨에 힘이 좀 들어가는 소리입니다....^.^

농촌테마공원이니 초가집 같은 것들도 많이 보이는데 저기에 물레방아도 있네요. 그쪽으로 잠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초가집 옆에 물레방아가 있는데 음... 물이 없으니 참 보기가 그렇네요. 공중에 떠 있는 느낌입니다.

주변에 새 모양의 조형물이나 장승같은 것도 만들어져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장대 같은 것은 뭘까요? 살펴보니 풍기대라고 합니다. 풍기대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측정하여 기상을 예측하는데 사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쯤에서 다시 합덕성당 쪽을 구경합니다. 역시 분위기가 좋은 성당이지요.

이곳에 좀 큰 물건이 보이는데 자격루네요. 자격루는 세종 16년에 장영실이 제작한 물시계이지요.

이 합덕농촌테마공원의 특징을 말하자면 공원 전체에 물길이 이어져 있다는 것인데 그 물길을 따라 걸으면서 조형물들도 구경하고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사이사이에 쉼터도 많으니 여름에도 쉬기에 좋은 곳인 듯합니다.

공원의 끝에는 이런 작은 미로도 있으니 아주 어린아이들이 놀기에는 딱 적당할 것 같습니다.

농촌테마공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농부와 황소, 그리고 허수아비의 모습도 만들어 두었네요. 참 신경을 많이 쓴 듯한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요.

합덕농촌테마공원은 농촌을 테마로 한 공원으로 세종대왕 시절에 만들어진 많은 과학 발명품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는 교육적인 공원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여름에 가시면 시원하게 물놀이도 할 수 있는 곳이지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 정도 걸렸는데 주변에 합덕성당과 합덕제수변공원도 있으니 함께 구경을 하시기 바랍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합덕버스터미널에서 450번 버스를 타면 약 10분이 소요됩니다.

 

[참고]

- 연락처: 031-350-4931

- 주소: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덕평로 379-9

- 출입가능시간: 09:00 ~ 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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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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