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수목원'에 해당되는 글 1건

728x90
반응형

대전은 집에서 좀 먼 관계로 자주 가지를 못하는 곳이지요. 이번에 청주와 대전 주변을 다녀오면서 과거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 수목원을 다시 가 보았습니다. 옛날에는 겨울에 가서 특별히 볼거리는 많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가을이라 기분 좋게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오늘은 대전 한밭수목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대전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 및 과학공원과 연계된 수목원의 필요성과 다양한 식물 자원 보존 및 확보, 그리고 도심 속의 인공 수목원으로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해 주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동원은 2001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2004년에 완공한 곳으로 면적이 약 161,000제곱미터에 달하고 서원은 2005년에 시작하여 2008년에 완공된 곳으로 201,000제곱미터의 공간입니다. 기타 엑스포시민광장과 열대식물원은 이어서 개발을 했네요.

개요

- 연락처: 042-270-8452

- 주소: 대전 서구 둔산대로 169

- 출입 가능 시간: 하절기(4월 ~ 9월) 06:00 ~ 21:00, 동절기(10월 ~ 3월) 08:00 ~ 19:00, 열대식물원 09:00 ~ 18:00

- 휴관일: 동원과 열대식물원은 월요일, 서원은 화요일 휴관임

- 주차료: 3시간까지 무료, 이후 15분마다 600원 추가

- 입장료: 없음

- 주의사항: 애완동물 출입 금지, 흡연 및 음주, 취사 금지, 그늘막 및 텐트 사용 금지, 자전거나 킥보드 같은 소형 탑승 기구 금지

- 방문한 시기: 2020.11.08

가시는 길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정부청사역에서 604번 버스를 타면 약 15분이 소요되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수목원 앞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쉽게 주차가 가능하지요. 다만 주변에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시립국악원, 곤충생태원,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등이 있어서 특별한 행사가 있으면 좀 복잡할 듯합니다.

주차를 하고 움직이시면 되는데 한밭수목원은 중앙에 엑스포시민광장을 두고 좌우로 동원과 서원으로 분리가 되어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어디부터 구경을 하실지를 정하고 가셔야 구경하기에 좋은데 서원보다는 동원 쪽이 볼게 더 많습니다. 따라서 동원을 먼저 구경하고 서원을 구경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엑스포 시민광장의 끝은 엑스포다리와도 연결이 되어 있어 함께 구경을 하시면 되는데 엑스포다리의 경우는 특히 야경이 좋으니 밤에 구경을 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잠시 엑스포광장에 있는 작은 분수를 구경하러 가도록 할께요.

아, 그런데 시간이 맞지를 않아서 분수가 가동을 안 하고 있네요. 조금은 아쉽네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저는 이제 동원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안내도는 주차장 근처에 있는 이 지도나 동원, 서원의 주 출입구에 비치가 되어 있는 종이 안내도를 지참하고 구경을 하시면 좋습니다. 일단은 이 안내도를 사진을 찍어서 움직이시면 좋겠지요.

동원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가려면 이렇게 메타스퀘이어 나무 단풍이 멋진 길을 따라 걸으시면 좋지요.

그러면 메인 문이 아닌 쪽문이 있으니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곳은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 곳인데 놀이 시설들이 한두 개가 아니네요. 아이들이 즐기기에는 좋은 곳인 듯합니다.

그리고 이 근처에 상록수원이 있습니다. 나무들도 잘 관리가 되어 있고 이름표도 많이 붙여져 있어서 구경하기 좋은 곳이지요.

상록수는 항상 푸르른 색상을 잃지 않는 나무들이니 겨울에도 이런 모습으로 서 있겠지요. 조금 걸어가면 특산식물원이 있는 곳으로 나오는데 현재는 가을이라 식물들의 모습이 분명한 것은 별로 없습니다. 이것들은 봄에 구경이 가능하겠지요.

가는 길에 열매들이 많이 보이는데 다행히 이것에는 이름표가 붙어 있어 이름을 알기가 쉽지요. 이 열매는 산수유이지요.

그리고 이건 가막살나무 열매입니다.

여기 근처에 열대식물원도 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실내라서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왔을 때 한번 구경을 했거든요.

그리고 이곳에서 수생식물원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에 연못이 있습니다. 풍경은 여기가 제일 좋은 구역이지요. 겨울에도 보기가 좋으니 사계절 항상 보기가 좋은 곳일 것 같아요. 정자와 작은 분수가 있어서 멋진 곳이지요.

연못 주변은 나무 데크로 만든 산책로가 있어서 걷기도 좋구요. 갈대들도 보이고 주변 풍경이 이뻐서 사진을 많이 찍게 되는 곳이지요. 알록달록한 단풍들이 멀리 보이니 더욱 보기가 좋은 것 같아요.

한밭수목원에서는 이곳이 한 풍경 하는 곳이지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네요.

저는 동원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고 있습니다. 연못 우측에 분홍색 꽃들이 보이는데 핑크뮬리네요. 핑크뮬리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이 꽃이 생태계 혼란종이라고 들은 이후로는 마음이 썩 기쁘지만은 않네요.

핑크뮬리를 기준으로 주변을 살짝 찍어보면 앙증맞게 이쁜 모습이 꽤 인상적이긴 하지요....^.^

그리고 참나무원을 지나 식이식물원 근처에도 열매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열매는 피라칸타의 열매입니다. 마가목 열매와 비슷한데 잎이 좀 다르지요. 마가목의 잎은 끝이 약간 뾰족뾰족하답니다.

그리고 처음 보는 열매도 있는데 작은 감 같기도 하고 먹음직스러운 열매네요. 고욤나무 열매입니다. 감나무목의 나무로 소시라고도 불린다고 하구요. 열매에는 타닌이 들어 있어 덜 익은 것을 따서 저장했다가 먹기도 한다네요. 역시 먹음직스러운 이유가 있었네요.

연못의 반대쪽에는 물레방아도 있어서 그쪽으로도 풍경이 좋지요.

하여간 가을 풍경으로 이보다 좋은 곳은 다시없을 것 같네요.

이제 암석원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암석원에는 작은 전망대도 있으니 잠시 올라가서 주변을 구경하시면 좋구요. 올라가는 길에도 붉게 단풍이 든 나무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지요.

주변에 관목원이 있어서 그런지 초록색과 단풍의 갈색이 잘 어우러지는 듯합니다.

이제 전망대에서 연못을 바라보고 있는데... 음... 이 풍경 어떡해야 하나요! 앞쪽에 보이는 열매가 피라칸타 열매인데 색감이 화려하고 초록색의 나무들과 연못 그리고 멀리 보이는 회색의 건물들조차 멋진 모습을 보여주네요.

이제 아래로 내려가서 암석원 옆을 찍어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어느 집 작은 정원처럼 보이더라구요.

암석원의 앞쪽이지요. 이름처럼 주변에 암석들이 많이 보이네요.

저번에 이곳에 왔을 때는 이런 모습을 못 본 것 같은데 가을이라서 그런 것인지 하여간 좋은 모습을 보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암석원 앞에 진한 분홍색의 꽃이 보이는데 모양이 꼭 솜털뭉치 같아 보입니다.

도대체 이 꽃은 뭘까요? 색상은 맨드라미 같아 보이는데 실제로 만져보면 진짜 털같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추측건대 이 꽃은 불꽃 맨드라미로 보여집니다. 불꽃 맨드라미가 가을이라서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듯해요.

놀라운 모습에 주변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다시 이동을 시작합니다.

이제 허브원에 잠시 들러보는데 가는 길에도 연못 쪽을 계속 구경하고 있지요. 물레방아 옆에서 암석원으로도 찍어보구요.

노랗게 물든 수중 식물들을 배경으로 찍어도 봅니다. 노란색의 색감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구경을 하면서 가다 보니 이번에는 분홍색의 꽃들이 보이는데 이 꽃들도 털실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이름을 보니 멕시칸세이지라고 하네요.

이제 장미과원과 유실수원쪽으로 잠시 방향을 틀어봅니다.

꽃들이 있어야 할 자리에 꽃들은 이제 보이지는 않지만 단풍나무들은 단풍을 물들여 꽃들을 대신하고 있지요. 그렇게 조금 걷다가 이제 서원을 구경하기 위해 동원의 문을 나갑니다.

이렇게 동원을 뒤로하고 이제 서원으로 가 봅니다.

서원으로 들어가기 전에 엑스포다리 쪽을 한번 찍어보는데 이렇게 보이지요. 마지막에 야경의 모습을 잠시 보여드릴께요.

서원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는 우측으로 해서 역시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어린이정원쪽으로 조형물도 있고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설비들이 많이 보이지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아이들을 집안에만 있게하니 아이들이 전혀 보이지가 않네요.

이쪽은 야생초원이지만 역시 꽃은 몇 가지 보이지가 않는군요.

역시 단풍이 대세인 가을인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사람이 가까이 가도 도망을 안 가는 까치를 만났네요. 요즘은 비둘기든 까치든 새들이 참 겁이 없네요.

여기는 만병초원과 관목원 사이에 있는 길인데 멀리서 보니 단풍이 많아서 일부러 찾아보았습니다.

노란 단풍나무의 색감이 역시 멋지네요.

물론 이런 빨간 단풍나무도 역시 그만의 색상을 뽐내고 있지요.

이제 명상의 숲으로 가고 있습니다. 가는 길 오른쪽은 습지들이 있구요.

길 왼쪽은 잔디광장이 보입니다. 잔디광장 근처에는 갈대가 많아 보기도 좋은 곳이지요.

명상의 숲은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여름에 걸어도 좋을 것 같구요. 단풍이 역시 멋지게 들어 있지요.

습지원으로 가는 중에 대나무들도 보이구요.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숲의 소리를 동영상으로 담아 보려고 했는데 찍는 순간에 바람이 많이 불지를 않는군요....O.O;;;

 

여기는 습지원입니다. 여름에는 연꽃 구경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은 왠지 마천루같아 보이네요.

여기에 잠자리 조형물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습지는 역시 수중식물들이 많이 보여야 심심하지 않지요.

이제 물오리나무숲을 지나서 다시 야외무대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이상하게 생긴 열매가 보이더라구요. 이름을 보니 바로 병아리꽃나무 열매였네요.

서문으로 나가는 길목을 사진에 한 장 담고 잔디광장을 거슬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잔디광장은 역시 봄에 푸릇한 잔디가 있어야 폼이 살지요.

서원의 2번째 출구를 나가면 담에 이렇게 장미도 몇 송이 보이더라구요. 이곳에서 보는 화려한 꽃은 이것이 처음인 듯합니다.

다시 서원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메타스퀘이어길입니다. 보기가 역시 좋지요.

저는 가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주변에 다른 관광지도 많으니 시간이 되시면 함께 구경을 하시면 좋겠지요.

이렇게 오늘의 구경을 끝냈는데 마지막으로 사진 몇 장을 추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사진들은 지난 겨울에 엑스포 다리 야경을 찍은 사진인데 너무 추워서 서둘러서 찍느라 상태가 좋지는 못하네요. 혹시 시간이 되시면 밤에 구경을 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수성재라는 고택이 있어 잠시 들러보았는데 문이 잠겨 있어 사진만 몇 장 찍고 돌아왔지요. 수성재는 밀양 손씨의 중시조인 역승공 손석을 비롯한 밀양 손씨 조상 묘소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은 재실이라고 합니다.

추천 대상

대전 한밭수목원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겨울보다는 역시 가을에 보기가 좋더라구요. 저는 동원을 보고 서원을 보았는데 볼거리는 동원 쪽이 더 많은 것 같았구요. 전체를 구경하는데 약 1시간 30분이 소요가 되었습니다. 주변에 다른 볼거리도 많고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광장도 있어 무척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듣니다.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으로도 선정이 된 가을 풍경이 좋은 곳이니 대전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들러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점

단점은 특별히 없습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95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90점

[관광성] 90점

[안정성] 98점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