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천안에 있는 저수지 중에서 2020년 3월에 완공이 된 수변 산책로가 있는 저수지가 있어서 잠시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같은 이름의 저수지를 번호를 붙여서 부르고 있더라구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천안 천흥1저수지입니다. 천안 천흥2저수지는 바로 옆에 있기는 하지만 들어가는 길이 좁고 저수지의 크기도 작아서 실제로는 낚시를 하는 목적으로만 사용을 하고 있는 듯 보였고 수변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천흥2저수지입니다.

천안 천흥2저수지는 약 1.7Km의 호수 주변에 산책로를 만들어 두고 목교와 기타 부대시설을 만들어 둔 곳인데 주차장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다만 호수 주변에 작은 공간들이 있으니 적당히 주차를 하시면 되지요.

지난 11월에 감사를 했는데 부실시공으로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하자 보수가 되어 있는 상태이지요.

천흥저수지가 있는 곳은 성거산이 있는 곳인데 이곳은 고려 태조 왕건의 후삼국 통일의 기운이 서려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태조 왕건이 후백제와 국경을 이루는 천안 일대를 여러 번 찾았는데 직산 수혈리를 지나면서 천흥저수지 산 쪽을 바라보며 '산 정상을 오색구름이 감싸고 있는 걸 볼 때 성인이 사는 산'이라며 성거산이라고 지었다고 하네요.

주변에 천흥사 5층 석탑과 당간지주도 있다고 하는데 주변에서 둘러봐서 잘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저는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만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모습이지요. 저수지 둑길이 보이는데 근처는 일반 마을입니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나무 중에 산수유나무가 있는데 꽃이 약간 보이더라구요. 이제 봄이 오긴 오는 것 같아요.

처음 만나는 것은 목교인데 저는 왼쪽으로 이동을 해서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도록 하겠습니다.

나무 데크 산책로를 따라서 돌면서 저수지를 구경하는 것이 주 목적이니 주변을 가끔 둘러보면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이 많이 들지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사람이 많지 않은 곳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천흥2저수지는 원래 낚시를 많이 하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낚시를 하는 분들이 많지는 않는 것 같았지요. 수변산책로를 만들면서 낚시를 할 만한 공간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다만 산책로 아래쪽을 보면 가끔씩 쓰레기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곳을 방문한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다양한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기분이 좀 안 좋아졌네요.

저수지 주변을 돌면서 보면 주변에 차가 서 있는 것으로 보아 주차할 만한 곳이 있기는 한 것 같아요.

저 멀리 반대편은 숙박이 가능한 펜션 같은 곳인데 뒤쪽에 음악을 크게 틀어놓아 조금 시끄러운 편이었지요.

가끔씩 이렇게 이상한 모양을 한 나무들도 볼 수 있어서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도로변에 이 안내도가 있어서 찍어봤는데 주변에 천흥사지 오층석탑과 당간지주도 있다고 하니 찾아서 구경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만들어진 지가 얼마 안 되는 수변산책로라 주변에 볼거리는 별로 없습니다. 산책로 주변에 볼거리를 좀 만들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마땅한 공간이 없기는 하더라구요.

저수지 옆에 고양이 한 마리가 있어서 보니 좀 야윈듯하네요. 사람이 지나가도 움직이지를 않더라구요.

저수지 한쪽은 모래가 많은 땅이 보이는데 주변에 쓰레기가 있어서 좀 그렇지요. 청소를 한번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저수지 풍경은 나름 좋은 곳이지요. 파란 하늘과 또 파란 저수지의 물빛이 더욱 여행 맛나게 하는 곳입니다.

저수지이니 새들이 없으면 안 되겠지요. 저기에 새들도 봄을 즐기는 모습이 보였지요.

이 천흥저수지에서 가장 풍경이 좋은 곳은 저기 건물들이 보이는 방향입니다. 하얀색의 건물벽 색 때문인지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쪽 방향으로 사진을 자주 찍게 되더라구요. 한적한 호수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어느 외국의 별장을 보는 느낌도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이렇게 나무 아래로 나무 데크 길을 이용해서 산책을 하면서 보는 풍경은 더 좋습니다.

이제 좀 더 속도를 내서 걸어보도록 할께요. 이곳에는 주변에 사는 분들이 산책을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빠른 걸음으로 도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주변을 구경하면서 아이들과 천천히 걷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주변 풍경이 나쁘지 않은 곳이라는 얘기겠지요.

이제 거의 반 이상을 돌아왔지요. 이쪽 모습은 섬이 바닷물에 비치는 것 같은 모양을 보여주기도 하네요.

많이 걸어왔지요. 출발 지점이 멀리 보입니다.

주변 모습은 계속 봐도 비슷한 모습이지만 이런 곳은 자꾸 사진을 찍게 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이제 둑길을 앞두고 보이는 풍경인데 이쪽은 식물들이 더 많이 보이네요.

이렇게 둑길을 걸어서 차가 주차된 곳을 향해 마지막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천안 천흥저수지는 만들어진지 오래되지 않은 곳인데 저수지 주변에 쓰레기가 보이는 부분만 좀 해결을 하면 더욱 상쾌한 산책이 가능한 곳이 될 것 같습니다.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휴식을 위한 산책로로 좋은 곳이네요.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4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천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1번 버스를 타면 약 50분이 걸립니다. 단 1.5Km 정도 도보를 해야 하네요.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2-28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