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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관광지들 중에 가끔 오래된 마을의 집 담이나 벽에 벽화를 그려 놓고 벽화마을이라고 불리는 곳들이 꽤 있습니다. 가끔 그런 곳에 가면 실망을 할 때도 있지만 옛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가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도 바로 전주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벽화마을인데 골목길을 따라 약 40채의 가옥에 벽화를 그려 놓았는데 각 벽화에 나름의 이름을 지어 놓은 것으로 보아 예술 전문가들의 작품으로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곳보다 보는 재미가 더 있었습니다.

전주 자만벽화마을은 전주 한옥마을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함께 구경을 하셔도 좋구요. 주변에 오목대나 이목대 같은 건물들도 있으니 같이 구경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전주한옥마을과는 별개로 자만벽화마을 위주로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자만벽화마을 도로 반대편에는 전주향교도 있는데 이번에는 구경을 하지 못했네요.

먼저 자만벽화마을 바로 앞 도로에 주차를 하고 구경을 시작하는데 이곳도 역시 유료주차입니다. 전주한옥마을 주차장을 이용하여 주차 후 오셔도 되니 편하게 이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이 안내도가 있어서 보니 주변에 이목대와 오목대를 먼저 구경하고 자만벽화마을은 마지막에 보는 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오목대로 가는 길목에 자만벽화마을의 주택들이 있어서 벽화를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나름 벽화들에 이름이 붙여져 있어서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지더군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옛날 옛적에 등의 익숙한 이름들이 많이 보여서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오릅니다.

때로는 하나의 수채화 작품을 연상시키는 벽화도 있어서 이곳이 유명한 이유를 알 것 같았지요. 저기 보이는 자전거마저 작품으로 보이네요.

오목대로 가는 길 오른쪽 위에 이목대라는 건물이 보이는데, 네이버에 검색을 하면 이목대라는 맛집이 주로 검색이 되지요. 하지만 이 이목대는 전북의 기념물로 목조 이안사가 전주를 떠나기 전에 나고 자란 곳인데 고종의 친필로 새겨진 '목조대왕구거유지'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는 비각입니다. 이성계의 4대조가 살았던 곳이라고 하니 이안사가 그분인 모양이네요.

이제 다시 벽화를 구경하면서 오목대로 이동을 합니다.

오목대로 가기 위해서는 자만벽화마을에서 다리를 하나 지나가게 됩니다. 바로 오목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그 앞에 이목대와 오목대에 대한 안내석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글씨가 잘 안보입니다....^.^

유심히 읽어보면 오목대는 목조대왕(이안사)이 자연의 풍광을 즐기며 노닐던 곳이라는데 고려 우왕 6년 이성계가 남원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무찌르고 돌아가는 길에 들러 전승축하잔치를 벌인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계단을 오르며 위쪽을 보면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무척 익숙한 한옥 건물이지요.

오목대에는 이 연화대라는 누각이 있는데 주변 모습과 함께 구경을 하면 무척 인상적인 건물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비각도 하나 보이는데 눈이 온 오목대에 오래된 나무들과 함께 보니 더욱 인상적인 모습이지요.

조금 멀리 떨어져서 비각과 연화대를 함께 찍어봅니다. 이곳에서 책을 읽으면서 쉬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이제 연화대 옆모습을 살짝 찍고 다시 자만벽화마을로 돌아갑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에 왼쪽으로 보이는 길도 찍어봤는데 이 모습도 나쁘지 않은 풍경이네요. 이 길이 도란도란 시나브로길의 일부인 모양입니다.

다리 위에서 자만벽화마을쪽을 찍어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그냥 작은 동네지요.

저는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구경을 했지요. 일부 구간은 약간 오르막인데 눈이 온 다음이라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합니다. 먼저 눈에 띄는 벽화는 가위손입니다. 대충 그려 놓은 것이 아닌 듯하지요.

그리고 아래쪽에 이전에 보았던 이목대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 마을의 모든 벽에는 각기 다른 주제의 벽화가 그려져 있으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요즘은 잘 보기 힘든 것을 봤는데 바로 고드름입니다. 어릴 때는 지붕에 달린 고드름을 따서 바로 먹기도 했는데 요즘은 도심에 고드름이 달릴 만한 집도 별로 없고 또 먹으면 안 되지요. 어릴 적 추억이 가슴 깊이 작은 파문을 만들고 있습니다.

겨울에 보는 벽화마을의 모습도 나름 나쁘지 않은 곳 같아요.

이렇게 골목마다 이쁘게 꾸며 놓은 곳들이 있으니 코로나19를 피해서 많이들 방문을 하여 사진으로 남기시면 좋겠지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저희 부부 이외는 다른 분들을 한 명도 보질 못했습니다. 그 이유를 짐작건대 이곳의 건물들 대부분은 카페나 식당 같은 곳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오픈을 안 했더라고요. 저는 실내는 일절 들어가지 않으니 상관이 없지만 카페에서 즐기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지금이 좋은 상황은 아닌 듯합니다.

이 동네에서 본 유일한 동물 생명체는 이 고양이가 전부였습니다.

이렇게 일부 건물은 숙박 시설로도 이용을 하나 봅니다.

개구리왕눈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없는 것이 없네요.

역시 이렇게 주제를 정한 멋진 곳도 있으니 사진을 찍으면 좋습니다.

자만벽화마을 자체가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고 오목대와 이목대는 풍경이 멋진 곳이니 함께 구경을 하시고 근처에 있는 전주한옥마을을 더불어 구경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구경하는 데는 약 40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전주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 165번 버스를 타면 약 30분이 소요되네요.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50-158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최초 30분 1,000원, 추가 500원/15분당

- 입장료: 없음

http://www.jeonjuhanoktown.com/tour05

 

자만벽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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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eonjuhanokto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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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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