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여름이면 많이 찾는 곳이 그 시원함으로 인하여 애용하는 동굴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동굴도 실내라고 생각이 되어서 가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요즘 사람들이 거의 찾지를 않는다고 해서 잠시 들러본 곳이 있지요.

오늘은 태백에 있는 용연동굴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용연동굴의 길이는 약 840미터 정도 되는데 한 바퀴를 도는데 약 40분이 걸린다고 하지만 걸음이 빠른 분들은 30분이면 다 볼 수가 있지요. 이 용연동굴이 유명한 이유는 이 동굴이 남한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동굴이기 때문인데 규모가 크고 구조가 복잡한 입체적인 노년기의 동굴이라고 하네요. 안에서는 습기가 많아 동물들도 많이 발견된다고 했는데 저는 전혀 보지를 못했습니다.

이곳은 매표를 하는 곳에 주차장이 있고 동굴 입구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동굴 입구에 있는 주차장이 작은 관계로 차가 많으면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거나 이곳에서 운행하는 열차를 이용하시면 되는데 무료 입장인 경우는 이용료 1,000원을 받는다고 하네요.

제가 도착을 한 시간이 8시 50분 경인데 아직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도 저의 말고는 딱 한 분이 택시를 타고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차에서 이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아침 햇살이 멀리서 비추고 있어서 그런지 약간 붉은색이 도네요.

매표를 하고 방문 기록 및 체온 측정을 하면 차를 이용해서 위로 올라가라고 합니다. 차를 이용해서 올라가면서 보니 이 길을 걸어서 올라가면 시간이 좀 걸릴 듯 하더라구요. 거리는 약 800미터쯤 되는 것 같아요. 올라가서 보니 뒤에 택시를 타고 오신 분은 이곳 근무자의 차를 함께 타고 오시더라구요. 걸어가기 힘드니 편의를 봐준 모양입니다.

이 사진이 동굴 입구를 찍은 사진인데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나오게 됩니다. 물론 이 동굴로 들어갈 때는 제공해 주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가셔야 합니다. 중간에 낮은 곳들이 있어서 안전모를 쓰지 않으면 다칠 수가 있지요. 사진에 해발 920미터의 전국최고지대동굴이라는 문구가 보이네요.

주차장에 이 안내도가 있으니 한번 보시고 움직이셔도 되는데 다른 길로 갈 수도 없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제 출발입니다. 처음부터 계단이 나타나는군요. 동굴의 벽은 물기가 많아서 그런지 이끼들이 많이 보입니다. 처음은 항상 기대가 되고 설레이게 되지요.

약간 아래쪽에 이 모형이 있는데 동굴의 모양을 축소해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잠시 구경을 하시고 움직이시면 좋겠지요.

이 동굴은 위로, 아래로, 좌로, 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구경을 하는지라 계단을 많이 이용을 해야 하니 무릎이 안 좋거나 허리가 안 좋은 분들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동굴을 따라 쇠로 만든 길을 설치해 놓았는데 이동을 쉽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것은 좋은데 이렇게 훼손을 해도 되는지는 좀 마음이 슬퍼지더라구요.

동굴이 늘 그렇듯이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곳이라서 종유석, 석순, 석회화폭 등이 많이 보이는 곳이라는데 다른 동굴에 비해서는 아주 특이하거나 멋진 것들은 많이 없는 곳이네요.

작은 공간들이 여러 개 나타나는 구조이니 이런 곳에서 잠시 숨을 돌리면 좋겠지요.

볼만한 것들에는 이름을 붙여 놓았는데 모양만 봐서 이름과 어울리는 경우도 있고 이름이 왜 그렇게 지어진 것인지를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이 보이네요. 이곳은 '용의 침실'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유를 아실런지...^.^ 그래도 동굴 특유의 괴상한 모양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이지요.

그리고 가는 중에 가끔은 이렇게 돌탑을 쌓아 놓은 곳도 있는데 굳이 왜 그런 수고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동굴은 자연적으로 생긴 모습을 보기 위한 것일 텐데 인공적인 것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이곳에서는 물이 고여있거나 흐르는 모습은 별로 볼 수가 없는데 이곳이 그나마 물이 고여 있는 곳입니다. 가운데에 돌덩이가 솟아 있는 것이 특이하네요.

가끔은 이렇게 우리가 온 길을 바라보면 다른 모습을 볼 수도 있지요. 역시 동굴의 핵심은 조명 장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곳이지요.

이렇게 물이 고여 있는 곳에 조명을 해 놓으니 어디가 위고 어디가 아래인지도 헷갈리는 광경을 보여주네요.

위로부터 물이 흘러서 조금씩 깎이고 붙여져서 만들어진 여러 가지 모양의 바위들이 참 신기하고 이상해 보입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을 이렇게 깎고 두드리고 흘렀을까요?

돌들을 쌓아서 만든 천제단이라는 이름의 장소도 있네요. 별로 눈길이 가는 모습은 아닙니다.

이름은 붙여지지 않은 곳들도 가는 길에 많이 볼 수가 있지요.

동굴의 벽은 대부분이 바위이지만 이렇게 바위가 알알이 소보루 빵 처럼 보이는 것들도 있더라구요.

물이 솟아오르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샘물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도 있지요. 저 안이 조금 축축한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은 지옥문이라고 되어 있는데 깜깜한 곳이라서 그렇게 부르나 봅니다. 주변의 바위 색상도 검은색을 하고 있지요.

동굴의 위와 아래가 이어진 사천왕이라는 이름을 붙인 곳도 있는데 이 동굴에서는 잘 볼 수가 없는 모습 중 하나입니다.

이 바위들 사이에서는 언제라도 박쥐가 날아서 달려들 것 같은 착각도 듭니다.

염라대왕이라고 불리는 곳은 왜 그렇게 불리는 것일까요? 이름에 간단한 설명도 있는데 저는 설명은 대부분 그냥 무시하고 있지요. 동굴에 있는 것들은 위에서 내려오거나 아래쪽에서 올라가는 것들 이외에는 없으니 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들이겠지요.

이름이 있거나 없거나 조금이라도 이상한 모양이 있으면 모두 사진에 담아봅니다. 언제 다시 이곳을 올수 있겠어요...^.^

가끔은 이렇게 걷고 있는데 갑자기 지진이 나거나 하면 어떡하지 하는 괴상한 두려움도 가질 때가 있지요. 특히 이렇게 위에서 뭔가가 떨어질 것 같은 모습을 보면 더 합니다.

신비한 동굴의 세계는 항상 상상의 세계를 돌면서 이야기를 지어낼 수 있는 미지의 땅인 것 같아요.

자연은 이렇게 항상 멋지고 황홀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인간은 이런 자연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으니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가는 길에 보면 아래에서 솟아오른 석순과 유석을 보기도 하지요. 얼마나 오랜 세월이 이런 모습을 만들었을까요.

이곳에 각각 이름을 지은 분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모양만 보고 느낌이 가는 데로 붙여진 것 같기는 한데 뭔가 기준이 있기는 하겠지요...^.^

용의 목젖, 꿀꿀라는 이름들도 보이네요.

조명의 색상에 따라서도 볼 수 있는 광경이 조금씩은 다른 것 같아요. 그 모습에 맞는 조명을 해 놓았을 테니 우리는 그냥 구경만 해만 될 것 같아요.

어느 하나 비슷하지는 않지만 계속 사진을 설명을 하려니 조금씩 답답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장씩 한꺼번에 올려드리니 구경만 하시면 되겠네요.

이곳은 실제 전체 길이가 약 1Km인데 그중에서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은 약 800미터이니 나머지는 이런 구석에 있는 작은 틈으로 이어져 있을 것 같아요.

계속 가다 보면 일부 구간은 머리를 많이 숙여야 하는 곳도 있으니 다치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동굴 벽을 따라서 물이 흘러 내리는 모습을 볼 수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흐르고 고이고 붙여지고 깨지는 상황들이 연속으로 일어나서 만들어진 신비의 세계 용연동굴의 모습이지요.

그리고 아직도 머리에서 물방울이 떨어져서 옷이나 손에 떨어지는 것으로 보아 동굴의 활동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해파리처럼 뭉쳐져 있는 모습도 볼 수가 있는데 이건 정말 해파리처럼 생겼네요.

이제 거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위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구멍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무기의 눈물이라고 이름을 붙였군요.

물이 떨어지는 위치에도 조명을 비추고 있어서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동굴은 항상 우리에게 많은 것을 던지고 있는데 우리는 무엇을 받을지 준비도 안된 상태인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곳을 구경할 수 있어서 오늘도 무척 행복하네요.

태백 용연동굴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동굴로 항상 그렇지만 외부보다 시원하거나 추워서 약간의 준비가 필요한 곳입니다. 머리에 안전모는 필수이니 꼭 쓰시고 얇은 옷을 하나 걸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매표에서부터 나올 때까지 약 4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121번 버스를 타면 약 2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3-553-8584

- 주소: 강원 태백시 태백로 283-29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3월 ~ 10월) 09:00 ~ 18:00, 동절기(11월 ~ 2월) 09:00 ~ 17:00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소형 2,000원

- 입장료: 성인 3,5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1,500원

- 방문시기: 2021-04-11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