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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마도 끝으로 가는 여름의 시작 시기입니다. 여름이면 휴가가 있어 여행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지요.

물론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절은 봄과 가을이지만 요즘 봄과 가을이 워낙 짧아서(?) 그 기간에 많은 곳을 가려면 힘이 드니 결국은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도 할 수 없이 나가게 되더라고요.

제가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주말이면 와이프랑 같이 국내 여행지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내 주요 여행지는 많이 갔더라고요. 요즘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곳도 자주 찾아다니고 있지요.

사실 주요 관광지 정보는 “대한민국구석구석” 이라는 사이트에 가면 좋은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https://korean.visitkorea.or.kr/main/main.do

하지만 거기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기본적이고 표준적인 정보만 제공됩니다. 대부분은 좋은 점만 부각을 시켜 놓았죠.

사이트의 목적 상 당연하다고 생각이 되기는 하지만 그 관광지 목록에 무슨 무슨 아울렛과 같은 곳이 들어가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 좀 불만입니다. 아, 아울렛 투어를 더 좋아하신 다면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그냥 가시면 되구요…ㅎㅎ

여행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상황(도보 가능이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너무 멀거나 예약이 필수이거나 휴무이거나 등등)이나 기대치 이하(입장료가 너무 비싸거나 볼게 너무 없거나 등등)인 관광지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런 정보들은 실제 가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들도 있어 안 가본 사람은 알 수가 없겠죠. 물론 그런 거 다 무시하고 그냥 떠나는 재미도 있습니다만 가능하면 많은 정보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여행을 즐기는데 더 좋겠지요.

그래서 여행을 가기 위한 준비 절차를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주관적인 정보입니다).

장소 분류 정하기

일단 국내 여행을 떠나려면 관광지를 물색해야 합니다. 휴가 기간을 고려하여 대략적인 방향을 일단 잡아야 하지요.

산을 좋아하는지 바다를 좋아하는지 강을 좋아하는지에 따라가는 곳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같이 가는 사람과 꼭 의견 조율 후에 결정을 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장소가 다르기 때문에 협의(?)를 안 하고 결정을 하면 나중에 좀 문제가 되더라구요(싸움 나요 싸움 나…).

어디를 좋아하세요?

산인가요?

바다가 좋으세요?

강이 좋으신가요?

장소 주제 정하기

분류가 정해지면 다음은 주제입니다.

예를 들어 강의 경우도 목적에 따라가는 곳이 다르겠죠.

정말 강에서 노는 것 원하는지, 아니면 강변을 거니는 것을 좋아하는지, 강에서 낚시나 수영을 하고 싶은지, 강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싶은지…

또 바다의 경우는 바다에 들어가고 싶은지, 먼발치서 바라보고 싶은지, 바다의 해안 도로를 달리고 싶은지, 바닷가에 있는 명소가 가고 싶은지…

산의 경우는 산행이 목적인지, 산 둘레길을 가고 싶은지, 아니면 산에 있는 계곡이 목적인지, 그냥 산이 거기 있어서 가는 것인지…

주제를 정하지 못하면 갈 수 없습니다.

일단 왠지 나를 끌어당기는 곳이 어디인지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주제를 정합니다.

지역 정하기

일단 산, 바다, 강 등의 분류와 주제가 정해지면 다음은 지역입니다. 남쪽으로 갈지 동쪽으로 갈지 아니면 서쪽으로 갈지 결정하는 것인데 휴가 기간에 따라 좀 멀리 잡을 수도 있을 것이고 가까운 곳을 정할 수도 있겠지요.

당일 코스라면 편도 70Km 내외가 적당하구요, 기간이 길면 그 이상의 거리도 상관이 없겠죠. 다만 기간이 길면 가볼 수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일정을 잡는 것도 사실 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위에서 강이냐 바다냐 등의 주제 선정은 기간이 짧은 경우에 고민할 문제이구요, 사실 기간이 길면 산과 바다, 산과 강, 모두 갈 수 있겠죠. 대한민국 그리 크지 않아서 모두 한꺼번에 가 볼 수 있습니다.

지역이 정해지면 그 지역에 있는 관광지를 검색해야 합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대한민국구석구석” 사이트에서 지역을 선택하면 가장 빨리 확인이 가능하구요, 아니면 보통은 네이버 검색에 “경기도 가볼 만한 곳” 등을 입력해서 검색하면 각 지역 관공서나 개인 들이 올려놓은 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정보도 물론 많은 도움이 되구요.

특정 주제로 선택하기

만약 주제를 꽃 구경, 단풍 구경이나 동굴 탐험으로 정했다면 검색 방법이 달라지겠죠.

꼭 구경의 경우는 새해가 시작되는 시점에 꽃이 피는 시기에 따른 꽃 지도가 있으니 그것을 참조합니다. 네이버에 “봄꽃 개화시기”를 입력하고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꽃이 피는 시기는 꽃마다 지역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어떤 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갈 수 있는 시기가 정해지게 되겠죠.

대략적으로 주요 꽃이 피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나리(3.중) – 진달래(3.말) – 벚꽃(4.초) – 튜울립(4.말) - 철쭉(5.중) – 장미(5.중) – 금계국(6.중) – 능소화(양반꽃)(7.초) – 배롱나무꽃(7.말) – 국화(8.초)

이런 순서가 되겠죠.

한 해를 꽃 개화 시기를 기준으로 여행지를 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꽃마다 주요 관광지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쉬운 셈이지요.

 

단풍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단풍이 북쪽에서부터 서서히 내려오면서 각 산을 물들이기 때문에 그 시기를 기억해 두셨다가 가장 알맞은 장소를 가시면 됩니다.

단풍의 경우는 내장산 단풍이 워낙 압도적이라 가능하면 내장산으로 가세요. 다만 단풍 절정기에 내장산을 가신다면 1박을 하시고 아침에 일찍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주차장이 많기는 하지만 절정기에는 10시 이후에는 주차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절정기를 피해서 가능 방법인데 1주 전에 가시는 것이 1주 후에 가는 것보다는 좋아 보이더라구요.

특히 여름의 경우는 동굴 탐험이 좋죠. 여름에 바다나 강을 간다고 해도 더운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부채질과 얼음과 아이스크림이 있어도 덥기는 마찬가지죠. 그때 동굴을 찾으면 너무 좋습니다.

국내에 동굴이 있는 지역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강원도나 충북, 제주도 정도인데 제주도는 너무 머니(서울 사람 기준입니다)… 충북이나 강원도 밖에 없네요.

단, 경기도 내에 동굴이 있긴 합니다. 광명에 광명동굴이라고 있는데 이 동굴은 인공 동굴이구요, 과거 광산이었다가 지금은 관광지로 개발된 동굴입니다. 자체적으로 와인을 주제로 한 동굴이며 가까운 맛에 한 번쯤은 가 보시면 좋습니다(제가 한번쯤이라고 한 건 인공동굴을 별로 안 좋아해서 이니 개인 취향입니다).

어쩌다 보니 글의 주제를 약간 벗어난 듯하네요. 다시 원론으로 돌아와서…

여행 준비물 챙기기

갈 곳이 정해지면 준비가 필요한 것이 몇 가지 있지요.

어떤 교통 편을 이용할지, 어디서 잘지, 어떻게 먹을지, 입장료가 있는지입니다.

교통 편은 뭐 각 관광지 정보를 보시면 요즘 잘 나와 있습니다. 자가 차량인 경우, 대중교통인 경우, 도보(?)인 경우 각각의 경우에 대한 상세 정보가 있으니 그걸 참조하는 게 좋구요.

숙박도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보면 주변 숙박 가능한 곳을 알려줍니다. 가서 직접 해 먹을 생각이시면 당연히 펜션이나 리조트여야겠고요(아, 물론 텐트도 있습니다만 요즘 관광지에서 조리 불가인 경우가 많아서 꼭 알아보고 준비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호텔이나 모델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호텔이나 모텔의 경우는 직접 가서 구하는 경우는 별로 없을 테고요(왜냐하면 성수기에 대부분 예약된 상태임),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 시는 꼭 야놀자나 네이버 숙박 등의 가격 비교 사이트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지역에 따라, 호텔 또는 모텔에 따라 숙박비가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비교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단, 비교 시는 반드시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제 경험 상 후기가 100% 신뢰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좋다는 소리가 90% 이상이어야 하구요, 가끔씩 안 좋다는 말이 있는 곳이 좋습니다(물론 다 좋다고 하면 제일이겠지요). 단점을 얘기하는 경우 주의할 사항이 내부가 깨끗하냐와 조용하냐를 우선으로 보세요.

지저분한 곳이 많구요, 주변에 노래방이나 큰 도로가 있을 경우 시끄러워 잠을 못 잡니다.

강원도 삼척에 환선굴이라는 동굴이 있는데 이 동굴을 예를 들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가는 곳의 대략적인 설명을 먼저 보세요. 이게 중요한 것이 관광 시간 배분과 준비 항목 결정의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동굴의 특성상 내부는 약간 추울 수 있으므로 간단한 겉옷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동굴 길이가 길거나 내부가 좁으면 노역자는 힘들 수도 있구요, 여기에는 안 나오지만 40분을 걸어 올라가면 된다고 하지만 실제 가 보시면 경사가 가파릅니다. 여름에는 거의 죽음이죠. 그래서 모노레일을 이용해야 합니다.

내부를 모두 구경하는 데 약 2시간이 걸린다고 했는데 이건 걸음이 느린 사람 기준으로 저희 부부는 40분 정도에 다 돌았습니다. 상세한 것은 나중에 환선굴을 주제로 다시 설명을 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네요.

다음은 이용안내 사항입니다.

동절기와 하절기에 따라 개방 시간이 있구요, 이를 꼭 확인합니다. 특히 휴무일을 확인하셔야 헛걸음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관광지마다 입장료가 있지요. 물론 없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있습니다. 그리고 주차료를 같이 받거나 모노레일 가격 포함이거나 그런 부분도 다 다릅니다. 이것도 확인해야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그 지역 사람이나 감면 대상자에 포함되면 할인을 해 주기도 합니다.

팁을 얘기해 드리면 관광지에 따라 입장료를 온라인을 예매할 수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 약간의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 수가 많은 경우 이것도 큰돈이 될 수 있겠죠.

다음 링크되어 있는 사이트를 방문해 봅니다.

http://tour.samcheok.go.kr

 

문화관광

신비한 동굴여행 대금굴 온라인예약

www.samcheok.go.kr

이런 홈페이지에서도 각종 정보들을 확인해 봅니다.

그리고 네이버에서 “환선굴”로 검색을 해 보셔서 다른 분들의 후기를 한 번씩 보시면 주의 사항이나 도움이 될만한 사항을 알 수 있습니다.

여행 출발/복귀하기

개인적으로는 여행은 시간에 얽매여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 주의라 시간에 거의 구애받지 않고 움직이는 편입니다. 그래서 고속도로보다는 볼게 많은 국도를 주로 이용하는 편이고요, 특정 시간에 가야 하는 경우라면 고속도로를 이용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좀 늦게 도착하더라도 국도로 갑니다.

국도로 가면 산과 들이 더 눈이 들어오고 고갯길과 논두렁 길을 갈수 있어서 좋습니다.

각 개인의 성향과 취향에 따라 출발을 하시되 가능하면 출발은 일찍 하시고 되돌아오실 때는 빨리 오시는 게 길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간단한 여행 준비였습니다. 참고하세요.

다음에는 제가 가본 곳을 위주로 하나씩 참조 사항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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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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