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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이 떠 있는 모습을 보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지요. 구름 한 점 없는 날보다는 약간의 구름이 있는 날이 걷기에도 좋고 사진을 찍어도 멋지게 나오기 때문에 비가 온 다음날 맑은 하늘을 보게 되면 항상 기분부터 좋아집니다.

평일에 어디를 간다는 것은 현재 상황에서는 힘이 드는 일인데 개인적인 용무가 있어서 지방에 좀 다녀왔습니다. 지방에 간 김에 주변에 있는 관광지를 잠시 들러 보았는데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함안 악양둑방길입니다.

이곳의 주차장은 2군데가 있는데 저는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는 중에 이곳을 찾아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지 않고 마을에 있는 갓길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지요. 현재 이곳의 양귀비꽃과 수레국화 구경은 5월말까지만 가능하고 6월부터는 가을을 준비하느라 폐장을 한다고 합니다. 가을에는 코스코스 등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둑방길로 올라가는 길에 보니 이 풍차가 눈에 들어옵니다. 풍차는 이런 곳의 풍경을 좋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니 정자와 함께 많이 사용을 하는 구조물이지요.

올라가는 길의 좌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꽃밭을 조성해 두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꽃들을 구경할 수가 있지요.

그리고 바람개비 모양의 조형물과 장독을 이용한 모습도 이렇게 보니 상당한 내공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둑방길에 올라 반대편을 살펴보니 하천이 흐르는 곳에 넓은 풀숲이 보입니다. 맑은 하늘과 잘 어울리는 전형적인 봄의 모습이지요.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둑방길은 이렇게 오른쪽에 보이는 길을 이용해서 걸으시면 되는데 왼쪽 아래에 경비행기들도 보이는 것이 특이합니다. 그리고 둑방길 좌우에도 꽃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니 길을 따라 걸으면서 구경을 하시면 좋아요.

장독 항아리에 그림을 그리고 이렇게 구며 놓은 생각을 누가 한 것일까요? 꽃밭과도 잘 어울리고 보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이런 색연필 모양의 조형물도 보이는데 색상이 있는 구조물이라 화사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이어서 조금 전에 보았던 바로 그 풍차입니다. 바닥의 붉은색과 잘 어울리는 색상인 것 같네요.

그 오른쪽에 이 나비 조형물도 만들어 두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두었는데 기왕이면 반대편 양귀비꽃밭 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기는 하네요.

이제 왼쪽을 잠시 보는데 양귀비꽃밭이 보입니다. 그런데 꽃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 것이 좀 늦은 것 같습니다. 일부러 찾은 곳이 아니니 이 정도로도 만족을 해야겠지요. 그리고 아직도 사람들이 이곳의 마지막을 즐기기 위하여 꽤 많은 분들이 찾고 있더라구요.

 

우리가 지나온 길 쪽을 잠시 보면 이곳에는 금계국들이 많이 심어져 있는 곳이라 보기가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꽃 중의 하나이지요. 이곳이 남쪽 지방이다 보니 벌써 피어 있는 것인데 나중에 금계국 구경을 가야겠습니다.

둑방길을 따라서 계속 걸으면서 구경을 하셔도 좋지만 저는 아래 양귀비꽃밭으로 내려가도록 할께요.

주변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 분들을 모델 삼아 몇 장 사진을 찍어 봅니다. 꽃 구경은 언제 해도 좋은 일인 것 같아요. 하지만 붉은색이 강렬한 양귀비꽃은 제가 좋아하는 꽃은 아닙니다....^.^

이곳에는 양귀비꽃들 사이에 조형물들을 많이 만들어 두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둔 것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냥 이렇게 구경만 해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모습입니다.

잠시 눈을 악양둑방길로 보내 봅니다. 바람개비 조형물들이 보이는 길을 사람들이 산책하고 있는 모습이 무척 평화로워 보이네요. 그런데 사실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사진을 찍기에는 좋은 날은 아니더라구요. 꽃잎들이 너무 흔들려서 초점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지요.

그래도 이렇게 전체를 찍어보면 바람의 움직임이 전혀 느껴지지는 않지요. 조금 일찍 왔으면 좋겠지만 저로서는 이곳은 일부러 가기에는 너무 먼 곳입니다.

꽃과 연인들의 조합은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것 같아요. 사랑이 넘치는 사람들은 이런 꽃을 더 좋아한다고 누군가 얘기를 한 듯한데 그게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랑을 하면 세상 모두가 아름다워 보일 테니 말이지요...^.^

그리고 여기에는 양귀비꽃 말고도 수레국화도 많이 심어 두었는데 2주차장 방향으로 가면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주변에 있는 것들의 상태를 보니 그쪽도 가고 싶은 생각이 없네요.

양귀비꽃을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바람도 즐기고 있는 중에 큰 나무가 보이는 곳까지 왔습니다. 이 나무 주위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포토존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렇게 멀리서 사진만 찍고 말았지요.

꽃밭을 왔다 갔다 하시면 조형물들도 많이 보이는 곳이니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이제 이곳의 꽃들도 거의 시들어가고 있으니 가을을 준비하기 위해 이곳을 폐쇄한다고 해도 꽃이 없어서 갈 필요는 없을 같 같네요.

잠시 양귀비꽃들의 모습을 가까이 구경해 보시지요. 붉은색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분홍색도 있고 하얀색도 많이 보입니다.

개양귀비꽃의 꽃말도 색상에 따라서 조금 다른 것 같은데 붉은색은 위안, 위로, 노약한 사랑, 사치, 환상이라고 하고 하얀색은 잠, 망각이라고 합니다. 분홍색은 알수가 없네요.

이번 주까지만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니 혹시 시간이 되시고 가까이 있는 분이라면 잠시 구경을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꽃이 없더라도 조형물들이 많은 곳이니 슬퍼할 필요는 없지요.

이제 다시 둑방길로 올라가서 주변에 보이는 꽃들을 구경하면서 구경을 끝냅니다. 끈끈이대나물이나 가우라 같은 꽃들도 일부 보이더라구요. 페튜니아는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꽃이라 크게 감흥을 주지는 않네요.

함안 악양둑방길은 주변의 경치를 구경하면서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지만 역시 봄에는 양귀비꽃과 수레국화가 핵심이겠지요.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구절초를 구경할 수 있다고 하니 그때를 노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40분이 걸렸군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함안버스터미널에서 함안-의령 버스를 타면 약 4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윤외리 73-4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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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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