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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에는 여러 가지 실내 관광지가 많이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폐관된 곳도 많고 피하고 있는 관계로 실외에 있는 곳을 찾아서 다녀왔습니다. 그중에서 몇 년 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날도 추운 겨울이라서 살짝 얼굴만 비추고 왔던 곳이 있지요.

서천 신성리갈대밭은 갈대가 무성한 가을에 가는 것이 맞겠지만 유명한 곳은 제철에 가면 사람이 많아서 그럴 수가 없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겨울에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서천 신성리갈대밭은 서천과 군산이 만나는 금강 하구에 있는 갈대밭으로 길이가 약 1.5Km에 이르는 크기를 자랑하는 곳인데 한국의 4대 갈대밭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특히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공동경비구역 JSA'라는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지요. 역사적으로는 원래 이곳은 곰개나루터라고 불리던 지역인데 금강 하류에 위치해서 퇴적물이 쉽게 쌓이고 범람의 우려가 있어서 갈대밭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저번에 왔을 때는 너무 추워서 살짝 갈대들만 보고 바로 돌아갔는데 다시 방문을 한 날은 날씨가 그렇게 춥지를 않아서 구경을 하기에 좋았지요. 조금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거의 없고 군밤 장수도 아직 시작도 안했더라구요.

주차장은 갈대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큰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는데 불편은 없습니다.

주차를 하시고 입구 쪽에 보시면 신성리 갈대 체험관도 있지만 들어가지는 않았지요.

입구로 들어가 봅니다. 아직은 갈대밭이 보이지는 않지요.

바로 입구 쪽에 설치가 되어 있는 안내도와 가이드 조형물입니다.

안내도를 보면 전체적으로 확인이 가능한데 갈대밭이 핵심이라 특별한 것들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왼쪽에 '공동경비구역 JSA' 영화 촬영을 했다는 조형물이 보이지요. 기억이 나시나요?

저는 안내도를 기준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 길에는 핑크 뮬리가 심어져 있는데 겨울이라 흔적도 안보이네요.

갈대밭의 모습을 먼저 찍어 보면 갈색의 갈대들이 무더기로 밭을 이루고 있는 게 보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로 산책로가 있고 금강변으로는 수변데크 산책로를 만들어 두었지요.

가는 길에 신성리 갈대밭 연가라는 노래가 쓰여진 비석도 있더라구요.

먼저 길가에 이런 쉼터가 있으니 잠시 쉬어 가면 좋겠습니다. 핑크 뮬리가 피는 계절에 가면 이곳이 북적이겠네요.

이제 이 나무 데크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쪽 산책로로도 갈 수는 있지만 갈대들의 키가 커서 아래쪽에서는 풍경을 보기가 힘들 것 같아서 위쪽으로만 돌아 보았지요.

좌우로 보이는 풍경을 찍어봤지만 아직은 뭐 보이는 것이 다른 것이 없지요.

나무 데크 길의 아래쪽을 보면 격자 형태의 쇠를 이용해서 만들어 놓아서 아래가 보이지만 전혀 무섭지는 않더라구요.

아래쪽에도 이리저리 길이 만들어져 있으니 길을 따라가면서 산책을 하면 되지요. 정말 산책이 목적이라면 저 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것이 최고일것 같아요. 주변은 신경을 쓰지 않고 둘만의 시간을 갖기에도 좋겠지요.

여기는 스카이워크로 가는 길의 중간인데 인공적인 풍경은 이곳이 가장 이쁜 것 같아요.

스카이워크 끝에 도착을 해서 주변을 둘러보면 앞에 금강이 흐르고 있는 곳이 보이지요. 강인데 넓은 강이라 바다 같은 느낌이 많이 납니다. 강물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시원해지지요.

강을 따라 보이는 풍경을 찍은 사진들인데 이곳에도 걸을 수 있는 길들이 많이 보이네요.

길을 따라 걸으면서 갈대들을 구경하는 재미는 확실히 있는 곳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들의 모습이 무척 외로운 것 같아요.

스카이워크 아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별로 높지는 않지요.

그리고 아래쪽 길에는 이렇게 의자들도 많이 있으니 잠시 숨을 돌리고 가시면 좋습니다.

비가 와서 바닥이 약간 진 것도 있지만 강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나무 데크길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더라구요.

그렇게 걷다 보면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습니다. 가족들과 연인들을 위한 곳이지요.

저기 강의 건너편은 군산이 되겠네요. 굽이굽이 산들이 겹쳐보이는 모습이 강물의 흐름과 함께 꽤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그리고 다시 나타난 다른 조형물인데 역시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지요.

나무 데크 자체만으로도 무척 보기가 좋은 곳이니 천천히 걸으면서 힐링을 하시면 좋습니다.

이제 저는 중간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나무데크 길을 이용을 한다고 해도 보이는 모습이 거의 비슷해서 이기도 하지만 저기 아래쪽에 조망타워가 있기 때문이지요.

걷는 길은 가마니 비슷한 것들로 덮여 있어서 걷기는 좋습니다. 그렇게 조금 가면 조망타워가 나타나지요.

조망타워의 모습만 살짝 찍어봅니다. 모양이 무슨 그릇이나 용기 같기도 해서 특이하네요.

조망타워로 올라가서 주변을 찍어 봅니다. 넓은 갈대밭이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는 곳이지요.

이제 바로 앞에 있는 길을 이용해 위로 올라가 봅니다.

도로 쪽에서 마지막으로 조망타워가 있는 곳을 한 장 찍고 갑니다. 갈대를 구경하러 왔으니 갈대만 있다고 뭐라고 하면 안되겠지요...^.^

그리고 주차장 근처는 일반적인 논과 밭이 있는 곳이라 풍경은 시골이지만 이렇게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서 잠시 눈을 주고 갑니다.

서천 신성리갈대밭에서는 볼 수 있는 것들이 갈대밖에 없다고 봐야 합니다. 물론 핑크 뮬리가 피는 계절에는 꽃을 볼 수도 있겠지만 그때쯤이면 사람이 조금은 많을 것 같아요. 사람이 없는 시기를 이용해서 구경을 해도 좋은 곳입니다. 저는 구경하는데 약 30분이 소요되었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서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천-한산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참고]

- 연락처: 041-950-4018

- 주소: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125-1

- 출입가능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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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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