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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4년 세조가 병에 걸려 이를 치료하기 위하여 온양온천과 속리산을 찾아 치료를 할 때 이 나무 아래에 이르러 타고 가던 연이 나뭇가지에 걸릴 것을 염려하여 '나뭇가지에 연 걸린다'라고 말하자 늘어져 있던 나무가 스스로 하늘을 향하고, 돌아오는 길에 마침 쏟아지는 소나기를 이 나무 아래에서 피할 수 있었기에 정이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알려진 오래된 소나무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나무가 바로 이 보은 속리산 정이품송이지요. 이 나무는 수령이 600년에 이른다고 하는데 높이가 약 18m에 이르는데 아직도 싱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속리산의 상징이지요.

과거에 속리산에 왔을 때도 보았지만 법주사로 가는 길에 볼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다시 보게 되는 나무입니다. 이 나무 한 그루를 소개를 해 드린다고 하면 참 어이가 없겠지요? 그런데 이 나무 바로 옆으로 공원이 생겼더라구요. 이름이 정이품송공원입니다. 그래서 함께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차장은 정이품송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오래된 나무인 만큼 가지들이 부러지지 않도록 부목을 설해 두었는데 나무 자체는 별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이제 정이품송 구경을 끝내고 정이품송공원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이품송공원은 2018년에 조성이 된 것 같은데 가는 길은 정이품송 주차장 바로 옆에 이 다리로 가는 길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되지요. 다리 중간은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구조인데 높은 곳도 아니고 아래에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이렇게 만들 이유가 있었을까 의아하네요. 뭐 그냥 보기 좋게 만든 것이라고 생각이 되기는 합니다....^.^

다리에서 먼저 좌우를 둘러보면 개천의 모습이 보이는데 갈색의 식물들이 많이 보이는 전형적인 겨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변에 인공적인 것들이 많지 않아서 풍경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 가면 먼저 이 안내도를 보게 됩니다. 안내도 상으로는 작지 않은 공원으로 보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공원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반시계 방향으로 구경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산책로는 역시 잘 만들어져 있어서 걷기에도 좋더라구요.

이 공원에서 정이품송을 바라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넓은 광장에 우뚝 서 있는 소나무의 모습에서 어떤 품위 있는 어르신의 모습도 그려지는 듯합니다.

그리고 조금 걸어가면 이 조형물이 보이는데 정이품송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조형물이지요.

왼쪽에 여러 가지 문자 모양의 조형물이 보이는데 훈민정음 28자 중에서 사라진 문자를 배치한 작품입니다. 정이품송과 훈민정음의 관계는 잘 모르겠는데 하여간 공원에 이런 조형물들이 많으면 좋더라구요.

정이품송 조형물은 금속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반짝반짝 빛이 나니 보기가 좋았지요. 주변에 조명 장치도 보이는 것으로 봐서 밤에 조명이 비치면 무척 이쁠 것 같습니다.

이어 뒤쪽으로는 어가행렬 아트월이라는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세조의 어가 행렬을 형상화한 것 같은데 이런 조형물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중앙으로는 이 구조물이 보이는데 가운데에 정이품송 후계목이 있고 그 둘레에 경사로를 만들어 두고 구경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둔 모양입니다. 이곳이 정이품송마당이라고 불리네요.

우측에는 어가행렬포토존이 있으니 사진을 한 장 찍고 가시면 좋겠지요.

정이품송 후계목의 모습이 중앙에 살짝 보이는데 저는 이곳이 그냥 작은 전망대인 줄 알았네요...^.^

이제 전통담장이 보이는 곳으로 걸어가 봅니다. 가는 길에 물을 마시는 곳도 있는데 새 조형물도 이쁘게 만들어 두어 보기가 좋았습니다.

전통담장에는 세조, 신미대사 그리고 한글과 관련된 내용들이 적혀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반대편에는 이렇게 나무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지요. 전체적으로 조형물들이 많아서 구경하면서 산책하기 좋은 곳이네요.

우리가 걸어온 길 쪽을 한번 찍어보면 이렇게 보이지요.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공원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아마도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 듯한데 알려지면 정이품송과 함께 구경을 많이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이 조형물도 보이는데 하늘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구요. 훈민정음의 창제 기본 천지인 중 하늘을 형상화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끝에는 신미의 마당이라는 곳이 있는데 가운데에 신미대사동상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신미대사동상 바로 앞에 안내판을 만들어두어 정면 사진을 찍기가 힘이 드네요. 신미대사는 한글 창제의 산파 역할을 한 중요한 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종각이 있는데 종은 조형물로 만들어 둔 곳이네요. 이곳은 주로 금속을 이용한 조형물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건물이 보이는데 무슨 건물일까요? 네, 화장실입니다. 화장실마저 보기가 좋네요.

이렇게 반을 구경했으니 이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돌아가는 길은 저류지가 보이는 곳이라 저류지를 구경하고 있는데 중앙에도 조형물들이 많아서 볼거리가 많지요.

그리고 왼쪽으로는 조형가벽이라는 곳이 몇 개 보이는데 속리산 세조 스토리가 적혀 있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저류지는 연꽃도 구경할 수 있다고 하니 여름에 찾는 분들은 꼭 구경을 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돌아가면서 주변을 살펴보고 갑니다.

보은 정이품송은 속리산의 명물이지만 이것만 구경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는데 정이품송공원이 생겨서 함께 구경하기에 좋은 곳이네요.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이 걸렸습니다.

참고로 속리산 법주사로 가는 길에 식당이 많은데 사실 관광지는 가격이 좀 비산 편이지요. 이 정이품송공원 근처에 작은 식당(돼지세끼)이 있는데 김치찌개가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좋은 편이라 추천을 해 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김치찌개에 반찬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곳은 처음인 듯 합니다. 김치찌개에 반찬이 너무 많다고 했더니 이렇게 주다가 안주면 손님들이 뭐라고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김치찌개도 좋았지만 반찬이 맛있었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속리산터미널에서 도보로 가셔도 무방합니다.

 

[참고]

- 연락처: 043-542-3006

- 주소: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241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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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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