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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여행을 하고 소개를 해 드리면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제가 소개를 해 드리는 방식이 제가 이동을 하는 방향에 맞추어 사진을 보여드리고 간간이 필요한 설명을 다는 것인데 사실 한 관광지가 모습이 비슷비슷하지요. 그래서 설명할 것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 보니 비슷한 문구들을 계속 사용하게 되는데 이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하는 것이지요. 어느 분은 모든 풍경을 모두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면 실제 가서 볼 마음이 안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하고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 보는 것은 차이가 많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사진을 보는 것이 실제 보는 것과 같다면 모두 사진만 보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잖아요?

제가 관광지를 검색을 해서 갈 때도 가능하면 많은 사진이 있는 곳을 참고해서 가게 되니 사진이 많은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으며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제는 약간씩 사진은 좀 줄여야 할 것 같기도 하네요.....O.O;;;

넋두리는 그만하고 오늘의 관광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서천 서천식물예술원입니다. 이곳은 2003년에 기산초등학교에서 퇴임한 김재완 교장이 수집한 식물과 분재, 옹기, 전통 생활용품 등을 사비를 들여 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무료입니다.

이곳에는 분재정원과 노천카페 그리고 체험학습장, 종기전시장 ,연꽃정원으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그냥 구경을 하시면 되는 작은 공간이지요. 작지만 아담하고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먼저 주차는 분재정원 바로 앞에 있기는 하지만 크지는 않네요. 주차를 하고 분재정원으로 들어가는데 노천카페 입구로 들어가야 합니다.

들어가 보시면 분재들이 많이 보이는데 다른 조형물도 함께 전시가 되어 있어서 정말 정원을 거니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분재뿐만 아니라 수석 같은 것들도 보이고 돌탑 같은 것들도 함께 어우러져 있는데 그냥 막 놓아둔 것 같으면서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이 나무들의 일부는 봄이면 꽃을 피우겠지요. 풍년화라는 꽃도 있다는데 꽃이 피면 보기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분재에는 크게 관심이 가질 않아서 그냥 사진만 몇 장 찍고 말았지만 분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구경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듯합니다. 그리고 옹기들도 분재들 사이에 많이 보이니 특이한 경험을 얻게 해 주는 곳이네요. 전체적으로 아담하고 앙증맞은 풍경이 만들어지는 곳이더라구요. 마음에 쏙 듭니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집 담 사이로도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으니 보기가 좋았습니다. 담이라고 불리는 것이 없는 것으로 봐서 주변의 집은 주거를 위한 것인가 보네요.

이제 분재정원을 나가서 구경을 할텐데 분재정원이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하고 가셔도 좋을 것 같네요. 분재정원을 나가서 조금 위쪽으로 가면 이런 풍경도 볼 수가 있지요. 조금 있다가 가 볼 곳입니다.

그리고 옆에는 장독대가 있는데 장독들이 아주 많이 있더라구요. 실제 사용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런 장독대나 땅에 파묻어 놓은 장독에서 반쯤 얼은 동치미를 꺼내서 먹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이렇게 큰 바위들도 보이는데 그냥 조경을 위한 것인 듯합니다. 허전한 곳을 채우기는 이런 바위 같은 것도 좋은 재료가 되겠지요.

주변의 마을로 이어지는 샛길들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사진만 찍고 왔지요.

이제 체험학습장 쪽으로 이동을 해 봅니다. 이동을 하면서 연꽃정원 쪽을 자주 찍게 되네요. 사실 그쪽이 멋지거든요.

체험학습장은 실내이니 들어가지는 않고 주변에 있는 것들만 찍어봅니다. 이건 사찰에서 많이 보는 포대화상을 닮았군요.

연꽃정원으로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입니다. 작은 오두막 같은 것도 보이지요. 숲속에 가 있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조형물이 많아서 심심하지 않게 돌아볼 수가 있습니다. 작은 돌을 쌓아 만든 탑이나 큰 돌을 올려서 쌓은 탑들도 보이지요.

체험학습장은 간단히 이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황토로 만든 집처럼 보이는 색상이 정감이 갑니다.

이제 연꽃정원 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바로 아래에 미로정원이라는 곳이 보이네요.

주변에 꽃이 피고 나무들이 초록색을 입는 계절이 되면 이곳 정말 이쁠 것 같아요.

바로 아래에는 작은 연꽃정원이 있습니다. 겨울이라 얼음이 살짝 얼어 있지만 풍경은 좋은 곳이네요.

연꽃이 이쁘게 피면 산책을 하면서 구경하는 곳으로는 이만한 곳도 없을 것 같아요. 저 작은 섬에 세워둔 나무와 새 조형물도 멋지구요.

연꽃정원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를 잠시 건너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변에 조형물들이 많아서 너무 잘 만들어 놓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나무다리 아래쪽에서 소리가 들리는데 보니 오리들이 몇 마리가 보이네요. 겨울이라 먹이 활동이 쉽지 않을 텐데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햇빛이 좋으니 햇빛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람이 지나가니 꽥꽥 소리를 지르며 옆으로 갔다가 다시 오더라구요.

이제 다리를 건너가는데 겨울나무가 팔을 한없이 펼치고 있어서 작은 터널이 만들어졌네요.

이곳에서는 이 연꽃정원과 분재정원이 핵심인듯싶습니다. 인공적인 것은 분재정원에서 보고 자연적인 곳은 연꽃정원에서 구경을 하는 것이지요.

새들의 모습을 이용한 조형물들이 정말 많은 곳이네요. 연못이라 새를 주제로 한 곳인지 아니면 새를 좋아해서 만들어 놓은 곳이지는 주인만 알겠지요.

주차장에 있는 이 조형물을 마지막으로 구경하고 돌아갑니다.

서천 서천식물예술원은 연꽃이 피는 계절에 가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유명한 곳일수록 사람이 많이 몰리는 법이니 가능하면 사람이 없을 때 이용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서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천-한산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참고]

- 연락처: 041-951-0020

- 주소: 충남 서천군 기산면 화출길42번길 17

- 출입가능시간: 09:00 ~ 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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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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