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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수도였던 공주에도 신라의 경우처럼 왕릉들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공주 송산리에 있는 고분군인데 송산리고분군이라고 되어 있어서 무령왕릉과 다른 곳인지 알고 찾아갔는데 무령왕릉이 그 고분군의 일부더라구요.

오늘은 공주 송산리고분군, 무령왕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공주 송산리고분군은 일제시대에 조사가 이루어졌지만 왕릉으로 인식이 되지 않다가 1971년에 우연히 후면 배수 공사를 진행하던 중 왕릉의 입구가 드러나면서 백제 25대 무령왕의 릉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지요. 현재 송산리고분군에는 7개의 릉이 있으며 무령왕릉은 제7호분에 속합니다. 무령왕릉의 무덤은 도굴된 흔적도 없고 발견된 유물도 많아 문화재적으로도 중요한 곳으로 인식이 된다고 합니다.

개요

- 연락처: 041-856-3151

-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280

- 출입 가능 시간: 09:00 ~ 18:00

- 휴관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성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

매주 마지막 수요일 무료입장

제가 방문한 시점에는 로코나19로 인해 임시 무료입장이었네요.

- 방문한 시기: 2020.10.24

가시는 길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540번 및 108번 버스를 타면 약 30분이 소요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송산리고분군 앞에 주차장이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주차가 쉽지는 않더라구요.

주차를 하고 송산리고분군 입구로 가는데 이곳에 안내판이 보이네요. 안내판 참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입구로 가는 길은 이렇게 이정표가 있어서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입장 시간도 표시가 되어 있어 헛걸음을 하지 않게 배려를 잘 했더라구요.

가는 길에 둥글게 생긴 건물(?)도 있는데 그 근처에 꽃들이 일부 보였지만 꽃들의 상태는 그리 좋지가 않더라구요. 천일홍만 일부 찍어보았습니다.

이제 드디어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넓은 공간이 있어 주변이 잘 보이고 시원한 느낌이 나네요. 보기보다는 찾는 사람이 많지않아 보입니다.

가는 길 한쪽에 진묘수라는 조형물이 보이는데 진묘수는 고대 무덤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로 중국 남북조 시기에 발견이 되었으며 무덤 안에 있는 경우는 죽은 자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안내자 역할을 겸하는 것이라 보기도 한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무령왕릉에서 처음 발견이 되었다지요.

이것이 매표소 모습입니다. 매표소도 멋지게 잘 만들어 두었네요.

그런데 입구에 무료입장이라는 문구가 크게 쓰여져 있더라구요. 코로나19 때문에 무료입장이라고 합니다. 이걸 좋아해야 할지 애매하네요....^.^

입구를 들어서면 왼쪽에 이렇게 쉼터도 있습니다. 잠시 쉬면 되지만 이제 방금 들어온 터라 그냥 슬쩍 보고 가네요.

오른쪽으로 바로 앞에 전시관이 있습니다. 일단 전시관으로 들어가서 구경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시관을 봐야 하는 이유가 현재 고분군의 내부는 관람을 할 수가 없습니다. 보존의 이유로 내부 관람을 제한하기 때문에 대신에 똑같이 만들어 놓은 내부 모습을 구경해야 하거든요(저도 나중에 알았습니다) .

전시관 내부는 송산리고분군의 역사와 특히 무령왕릉의 발견 등에 대한 설명 전시물이 있고요. 안내자의 설명을 들을 수도 있더라구요. 시간만 잘 맞추면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분 내부를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곳들도 구경을 할 수가 있지요. 저는 무릎이 안 좋아서 굳이 허리를 굽히고 들어가지는 않았지요.

이게 무령왕릉의 내부 모습입니다. 다른 것들보다 더 화려하고 멋져 보이네요.

그리고 전시관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은 대부분이 고분군 내 부장품들이지요. 저기 진묘수로 보이는 것도 보이네요.

무령왕의 흉상도 보입니다. 무령왕릉은 백제의 전통적 무덤 형식이 아니라 중국 남조의 무덤 양식으로 축조되어 백제의 선진문화 수용과 활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부장품도 4,600여 점에 달하고 다양해서 백제인의 정신과 높은 문화적 역량을 보여주는 것으로 동아시아 및 삼국관계에서의 백제의 위치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실마리가 된다고 합니다.

이제 전시관을 나가는데 나가는 길은 옆에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길을 따라 올라가면 고분들이 보이는데 사실 이 아래쪽에서는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무덤 위로 올라갈 수는 없지요....ㅎ

송산리고분군은 백제 웅진 시기의 백제왕과 왕족들의 모덤이 있는 곳으로 원래는 수십 기가 있었는데 현재 정비가 되어 있는 것은 무령왕릉과 1~6호분까지만 있다고 합니다. 무령왕릉을 제외하면 다른 무덤에는 부장품이 도굴을 당해서 남아 있는 것이 없다고 하네요.

무령왕릉의 입구도 역시 닫혀 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길을 따라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가는 길에 나무들도 많이 보이니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내려가는 길은 이렇게 잘 정비된 곳이라 걷기는 아주 좋습니다.

지금까지 구경한 송산리고분군의 모습을 멀리서 담아봤는데 고분군이 잘 보이지가 않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관리하여 후손들이 계속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나가는 길은 뒤쪽 길을 이용하는데 이쪽에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숭덕전인데 이 건물은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을 비롯하여 백제 웅진 시대의 문주왕, 삼근왕, 동성왕, 무령왕 등의 위패를 모신 곳입니다.

그리고 그 앞으로 백제오감체험관이라는 곳도 보이더라구요. 물론 여기도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그 우측으로는 넓은 지역에 정자도 보이고 연못도 있어 쉬기는 좋습니다. 아이들과 오면 저기서 쉬면 좋을 것 같아요.

백제오감체험관 앞에는 이런 작은 코스모스 꽃밭도 있으니 혹시 시간이 남아 있으면 구경할 수도 있겠지요.

이제 도로변에 있는 이 홍살문을 구경하고 주차장으로 갑니다.

추천 대상

저는 공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송산리고분군을 갔다가 무령왕릉을 따로 가야 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결국은 같은 곳이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이 좀 절약이 되기는 했지요. 전체를 구경하는 데는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일단 7개의 릉 자체가 함께 있는 관계로 쉽게 볼 수는 있었지만 좁은 구역에 있어서 그 규모를 실감하기는 어려웠지요. 그리고 릉 안으로는 들어가 볼 수도 없게 되어 있어 겉만 보고 와서 아쉽습니다.

 

단점

단점은 아니지만 릉 안을 볼 수가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재현해 놓은 곳이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5점

[경제성] 95점

[희소성] 90점

[관광성] 70점

[안정성]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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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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