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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이곳은 예전에 한번 가본 곳인데 잘 기억이 안 나서 다시 한번 들르게 되었습니다. 도착을 해서 보니 이전에 갔을 때도 그렇게 느낌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은 아니었던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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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능안생태공원이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공원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곳입니다. 볼거리도 부족하고 전체적으로 잘 정리된 모습은 보지 못하는 곳이지요. 다만 이곳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많은 무덤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인데 그 이유가 이곳에 덕수이씨의 선산이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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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주차장이 별도로 없는데 잔디광장 바로 앞에 주차장이라는 팻말이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겨우 4대 정도밖에 주차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는 곳이라 두 번째 방문인데도 불편함을 느낄 수는 없었지요. 주차장 반대편에 한옥들이 몇 채 보여서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멀리서 보면 무슨 사당같이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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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곳도 잠겨 있더군요. 코로나19로 인해 잠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곳은 덕수 이씨 문중에서 관리를 하는 재실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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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원으로 들어가는데 이곳은 덕수이씨 선산이 있는 곳이라 공원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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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변에 나무들이 많아서 산책을 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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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덕수이씨의 묘역으로 조선시대 문신인 이의무를 비롯하여 30여 명의 묘가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의무 선생의 공적을 기리는 신도비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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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 신도비를 포함한 여러 가지 비석들이 있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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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살짝 둘러보면 나무들이 울창한 숲 사이에 묘들이 모여 있는 형태로 이곳도 위치상으로 명당에 해당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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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묘들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 보지만 역시 보이는 것들은 묘들 뿐이네요. 그래서 다시 되돌아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이 길을 따라가면 등산로가 나오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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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옆에 길이 하나 나 있는데 여기에 능안생태공원의 안내도가 있습니다. 안내도는 거창하지만 사실 가 보시면 볼게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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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곳에는 봉화산으로 가는 둘레길이 있어서 가끔 등산을 하시는 분들이 움직이는 것이 보이더라구요. 저는 위로는 올라가지 않고 입구까지만 갔다가 돌아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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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가 많은 곳이니 겨울이지만 풍경이 나쁘지는 않다고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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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길을 따라 잠시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길이니 느낌이 그리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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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습지들이 있기는 하지만 갈대들만 무성할 뿐 구경할 것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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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휑한 들판 모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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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측에서 습지가 있는데 이곳에는 물이 조금 보입니다. 하지만 겨울이라 얼어 있는 상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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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옆에 이 산책로가 있는데 나름 풍경이 나쁘지 않은 산책로이지요. 이곳에서 가장 보기가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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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끝에는 이 약수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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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분기마다 수질 검사를 실시하는 모양이네요. 요즘은 약수터 물도 함부로 마시면 안 되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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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에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으니 혹시 생각이 있으시면 이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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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시 묘들이 보이는 길을 통해 내려가서 주차장으로 이동을 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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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능안생태공원은 공원을 만드는 주체가 덕수이씨 종파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근린공원이라기 보다는 추모공원 느낌이 강한 곳이지요. 그래도 산으로 올라가면 봉화산 정상에 팔각정도 있고 봉수대도 있구요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도 있다고 하니 걷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그리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무릎이 안좋아 가능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피하고 있는 상황이라 산으로는 올라가 보지 못했습니다. 밑에서만 구경하는 데는 약 15분 정도 걸렸네요. 일부러 찾아가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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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가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참조]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충남 당진 송산면 도문리 305-4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