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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를 피해서 조선왕조의 왕릉을 계속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사람이 거의 찾지를 않아서 걷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왕릉만큼 좋은 곳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코로나19로 봄꽃 축제를 갈수 없는 상태에서는 이런 왕릉이나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수목원이나 산림욕장 등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문구가 똑같다고요? 네...특별히 할말이 없을 때 쓰는 방법이지요...ㅎ

남양주에만 왕릉이 4군데나 있더군요.

오늘은 경기도 남양주 사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사릉은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의 릉이 있는 곳입니다.

단종의 생이 기구한 만큼 그 왕비인 정순왕후의 인생도 그에 못지 않았는데요. 단종이 상왕으로 물러나자 의덕왕대비가 되었다가 단종이 복위되지 못하고 영월에 유배되었을 때 군부인으로 강등되어 있었구요. 단종이 17세로 세상을 떠나자 정순왕후는 매일 정업원 뒤 산에 올라 영월 청룡포 쪽을 보며 슬퍼했다고 하지요. 숙종 24년에 정순왕후로 복위되어 이곳의 명칭이 사릉이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작년에 청룡포도 다녀 왔는데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한적한 작은 섬이지만 유배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답답한 곳이였겠더라구요.

개요

- 연락처: 031-573-8124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로 180

- 출입 가능 기간:

[2~5, 9~10월] 06:00 - 18:00

[6월~8월] 06:00 - 18:30

[11월~1월] 06:00 - 17:3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주차료: 무료

- 입장료: 만 25세 ~ 64세 1,000원

- 방문한 시기: 2020.04.04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경춘선 금곡역 건너편에서 23, 55, 55-1, 77번 버스 이용하시면 됩니다.

 

 

 

참고사항(알고보면 재미있지요)

조선왕릉의 유형을 살펴보면 한사람을 모신 단릉, 두사람을 함께 모신 합장릉, 두사람을 따로 따로 모신 쌍릉, 정자각 좌우로 따로 두사람을 모신 동원이각릉, 같은 언덕에 두사람을 모신 동원상하릉, 마지막으로 하나의 언덕에 왕과.왕비두 사람을 모시는 삼연릉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덤의 종류는 왕과 왕비의 무덤은 릉(陵), 후궁 등 왕족이나 왕세자 등의 무덤은 원(園), 나머지 군, 공주, 대군 등의 왕족이나 폐왕의 무덤은 묘(墓)라 부릅니다.

기본적으로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올라가는 길에 보면 설명이 있는데 좌측은 제례 시 향과 축문을 들고 가는 향로 길이구요, 오른쪽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걷는 어로라고 합니다.

또한 중앙 정자각 왼쪽에 제례 음식을 준비하는 수라간, 오른쪽에 릉 관리자가 머무는 수복방이 있구요, 비각은 비석이 들어 있는 건물이지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입구에 바로 있는데 일반 주차장이 아니고 길 한쪽을 주차장으로 준비를 해 두었네요. 주차 후 매표하시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이런 주차장은 이 왕릉이 처음입니다.

 

 

입구쪽을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소나무가 많아 시원해 보입니다.

 

 

매표소에서 매표를 하시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물론 안내도는 한번 보시고 종이 안내도도 준비를 하시면 관람이 편해집니다.

 

 

자 이제 입장합니다.

 

 

여기에도 역시 들어가는 길에 진달래가 만개를 하였구요.

 

 

진달래가 핀 곳이 곳곳에 많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얼마 안가서 릉이 보입니다.

 

"사릉은 조선 6대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 송씨의 능이다. 정순왕후 송씨는 군부인의 신분으로 세상을 떠나, 처음에는 대군부인의 예로 묘소를 조성하였다. 그 후 1698년(숙종 24)에 정순왕후로 복위되어 묘소를 능제에 맞게 다시 조성하였다. 능침에는 병풍석과 난간석을 생략하였고 석양과 석호를 하나씩 줄였으며, 무석인을 생략하였다. 문석인과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은 정종의 후릉의 능제에 따라 작게 조성하였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정자각, 비각을 설치하였다. 정자각은 다른 왕릉에 비해 아담한 모습이고, 정자각으로 연결되는 향로와 어로는 중간에 끊어져 있다. 사릉은 문화재청이 관할하는 궁과 능에 필요한 나무를 기르는 양묘사업소 묘포장이 있어서 많은 전통 수종의 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역시 중앙에 정자각이 있구요.

 

 

우측에 비각이 있습니다.

 

 

정자각 뒤에는 릉이 있는데 단릉이지요.

 

 

그런데 우측으로 조금 떨어져서 다른 무덤이 보이더라구요. 혹시 개방을 안하는 릉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주변에 해주 정씨의 묘역이 있다고 하네요. 대부분은 다 옮겨 갔는데 일부는 내부에 아직 남아 있다고 합니다. 정순왕후가 해주 정씨인가 봅니다.

 

 

비각 뒤에 보이는 묘는 정미수의 묘라고 합니다.

 

 

이제 재실 쪽으로 가 봅니다. 보통은 재실을 먼저 보게 되는데 여기는 특이하게 위치가 좀 다릅니다. 아마도 입구를 옮기거나 한 것 같더라구요. 재실 입구도 도로쪽이라 개방을 안했구요, 옆 문을 이용해야만 합니다. 도로가 나기 전에 입구가 재실을 먼저 보도록 되어 있던 것을 도로가 나면서 입구를 옮기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아요. 뭐 제 추측입니다.

 

 

개나리도 보이구요.

 

 

소나무 숲 사이를 지나면 재실이 나타납니다. 소나무는 아직 어린 나무네요.

 

 

재실 외부에 산수유와 매화가 피어 있어 멋있어 보입니다.

 

 

재실 앞으로는 관리사무소가 있네요. 그 앞으로는 야생화 전시포지라고 합니다.

 

 

이제 재실을 구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진이 옆문 쪽입니다.

 

 

여기에도 매화가 있구요.

 

 

재실은 그냥 아담한 모습입니다.

 

 

밖으로는 산수유가 보이지요.

 

 

이제 다시 문을 나갑니다.

 

 

이 사릉에는 재실과 입구 사이에 진달래가 많이 피어 있구요, 매화와 산수유 등의 꽃들도 많아 아름다운 곳이더라구요.

 

 

진달래 모습 구경 많이 구경하세요.

 

 

물론 매화도 있지요.

 

 

들꽃인 현호색도 피어 있구요.

 

 

이제 길을 따라 입구로 나갑니다.

 

 

그런데 이 사릉 앞 도로에 벚꽃이 많이 피어 있더라구요. 차도라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아 이렇게 찍혔네요.

 

 

추천 대상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니 아이들의 교육 목적으로도 좋을 것 같구요. 왕릉이라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걷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곳이지요.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주변이 다른 곳과 함께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여기에는 특이하게 내부에 야생화를 키우는 곳이나 작은 수목원과 전통수목 양묘장이 있어 좋습니다.

단점

단점은 걷기에는 크기가 좀 작습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5점

[경제성] 98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78점

[안정성] 98점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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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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