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인천 강화도에 가면 일부 지역이 민통선으로 분리가 되어 들어갈 때 검문을 받는 곳들이 일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강화평화전망대가 그런 곳인데 이번에 강화도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면서 특이한 공원이 있어서 함께 가보았지요.

오늘은 인천 강화도 고려천도공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인천 강화도 고려천도공원은 강화도 민통선 안보관광코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11월에 개장한 공원입니다. 이 공원이 있는 곳이 옛날에 조선시대까지 포구로 사용되었던 곳이라고 하는데 지리적인 특성으로 옛 지명인 승천포는 몽골의 침입을 막았던 고려 고종 때 강화도 천도 시 지나간 곳이라고도 합니다. 이곳에는 작은 언덕에 전망대도 있고 인공폭포와 주변에 작은 수변공간을 만들어 두었는데 특히 고구려 광개토대왕비를 형상화하여 국난극복의 의지를 담았다는 7m 규모의 조형물이 특이하지요.

개요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인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388-7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12.19

가시는 길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강화도버스터미널에서 26번 버스를 타면 약 40분 정도 걸리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공원 입구에 작은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이곳은 근처에 인가가 거의 없는 논과 밭이 있는 풍경만 보이네요. 민통선 안으로 들어온 것이니 그럴 만도 하지만 일단 공원이 있으면 어느 정도 주변에 사는 사람들도 있어야 할 텐데 이런 위치에 공원을 만들 생각을 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어찌 됐든 저는 구경만 잘 하면 되는 것이니 입구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고려천도공원의 입구는 천도문입니다. 천도문은 강화 천도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이름에 담은 것인 듯하고요. 고려 만월대의 천도문을 형상화했다는 얘기가 들리네요.

바로 옆에 안내도가 있으니 참고를 하시면 됩니다. 안내도를 보면 바로 옆에 바다를 볼 수 있는 것처럼 되어 있지만 실상은 중간에 철책이 있어서 볼 수가 없습니다. 지도를 보니 반대편이 바로 북한 땅인 듯하더라고요. 이렇게 가까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을 못했는데 놀랐습니다.

천도문을 조심스럽게 들어서면 중앙으로 보이는 곳은 천도문 광장입니다. 둥근 원형으로 꾸며 좋은 곳인데 가장자리의 돌을 보면 강화 천도 당시의 모습을 새겨 놓은 모습도 보이더라구요.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이네요.

조금 더 걸어서 들어가면 이 안내판 들이 나타나는데 또 다른 안내도와 함께 강화 천도와 관련된 역사적인 사실들에 대한 소개도 있으니 한번씩 읽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이렇게 상세하게 설명을 해 두는 공원이 그렇게 많지가 않지요.

그리고 반대편을 보면 쉼터가 많이 만들어져 있어서 잠시 쉬면서 물 한잔하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좌측을 미리 좀 살짝 보면 전통연못이 있는 곳에 벽을 만들어 두었는데 특별한 볼거리는 아니지만 뭔가 있어 보이는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담은 현충사 같은 곳에 갔을 때 본 담과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제 저기에 보이는 조형물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해 봅니다. 이곳에 보이는 조형물은 팔만대장경을 표현해 놓은 것으로 앞에 대장경에 대한 소개도 있으니 교육적인 목적으로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잠시 철책 쪽을 바라보니 마음 한구석이 답답해 지는 느낌이 드네요.

이제 끝에 있는 고려고종사적비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이 빨간 나무가 눈길을 끌더라구요. 겨울인데도 이렇게 색상을 가지고 있는 식물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이 많이 들지요....^.^

이것이 고려고종사적비입니다. 앞에 있는 안내판을 보면 1232년 몽골의 침입에 강화로 천도를 하고 강화도에 고려궁을 짓고 39년간 몽골에 대항하기 위해서 팔만대장경과 금속활자를 만들었으니 이 사적비에 그런 업적을 기리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이제 다시 돌아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나가는 길에 안내판 들이 많이 보이는데 강화지도와 고려궁지, 강화 외성에 대한 소개를 볼 수 있지요.

나가면서 주변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팔만대장경 조형물이 눈에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팔만대장경 뒤쪽으로 잠시 이동을 하면 논으로 사용된 곳이 있는데 현재는 물이 얼어 있어서 사진을 찍으니 특이한 풍경을 보여주더군요. 어릴적 논이 얼었을 때 친구들과 썰매를 탄 기억이 떠오르면서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번지기도 하는 모습이지요.

이제 전망대로 잠시 올라가 보는데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연못은 전통연못입니다. 하지만 역시 물은 하나도 없어 아쉽지요. 그래도 그 앞에 수변정자가 하나 있어서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주변을 살펴보고 있는데 뭐 전망대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이라고는 결국 공원 밖에 안 보이는 듯합니다. 뒤쪽으로 가 보았지만 군 시설이 있어서 그냥 돌아서 나왔지요.

전망대에서 내려오면서도 공원 여기저기를 찍어봤습니다. 저 멀리 바다의 모습도 보이니 시원한 풍경이 너무 좋네요. 그리고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날씨도 한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수변정자만 독립적으로 한번 찍어보는데 쉬기도 좋지만 정자는 항상 멋진 건물이지요.

이제 천도문을 나가서 주차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주변에 보이는 풍경을 몇 장 더 찍어 보는데 이곳에도 억새들이 드문드문 보여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주차장을 약간 지나서 보면 이 고려천도공원 명판이 보이는데 차를 타고 들어올 때만 보이는 것이라 일부러 걸어가서 살짝 찍고 왔습니다.

아이들과 역사 공부도 할 겸 강화도에 있는 다른 관광지도 함께 구경하면 무척 좋을 것 같네요. 적극 추천드립니다.

추천 대상

인천 강화도 고려천도공원은 몽골의 침입으로 강화도 천도를 하면서 이용했던 옛 포구가 있던 곳인데 현재는 앞쪽이 철조망으로 가려져 있어서 포구라고 느낄 수가 있는 것은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리고 이름만으로 이곳이 왜 만들어졌는지를 알 수 있는 특별한 설명도 안보이구요. 규모도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름에서 일부 관련된 역사를 살짝 느낄 수는 있는 것 같네요. 이곳을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 정도 걸린 듯합니다. 아이들과 교육적인 목적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점

단점은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90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95점

[관광성] 75점

[안정성] 98점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