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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하면 유명한 3대 사찰이 있는데 마곡사, 갑사, 동학사이지요. 이 중에서 갑사는 마곡사의 말사라고 하구요. 3대 명산 중 묘향산, 지리산, 계룡산 중 계룡산에 위치한 천년고찰입니다. 이번에 공주의 여러 지역을 돌아보면서 다녀왔지요.

오늘은 공주 갑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공주 갑사는 420년에 아도가 창건을 했다는 설이 있고 556년에 혜명 대사가 창건했다는 설 등이 있는 천년고찰이지요. 가을이니 단풍도 함께 구경하려고 갔는데 아직은 이른 시기라서 단풍은 거의 보지를 못했지만 갑사를 지나 용문폭포까지 산책은 잘 하고 왔습니다.

개요

- 연락처: 041-857-8981

- 주소: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567-3

- 출입 가능 시간: 05:30 ~ 20:00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3,000원 선불

-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 방문한 시기: 2020.10.25

가시는 길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101번과 320번 버스를 이어서 타면 약 2시간 10분이 소요됩니다. 쉽지 않아 보이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갑사로 들어가기 전에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주차를 하고 나면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잘 모를 수도 있으니 이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가시면 되구요. 이곳도 역시 식당들이 있는 곳을 지나가야 하더라구요. 그나마 이곳의 식당들은 조용해서 좋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보면 이런 흉물이 방치되어 있는데 괘 오래전부터 이 상태라고 합니다. 개인 소유의 건물이라 법적으로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어쨌거나 잘 처리가 되어야 될 텐데 걱정(?)이네요.

식당가를 지나가야 하기는 하지만 곳곳에 이정표가 있으니 길을 잃지는 않을 것 같아요.

먼저 매표소까지 가는 길은 이렇게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곳이니 여름에도 걷기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길에는 주위에 황매화가 많이 심어져 있는데 시기가 지나서 지금은 보이지 않는 상태지요. 아쉽네요.

가는 길에도 이렇게 조형물들이 보이니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갑사와 동학사를 아우르는 계룡산 전체 등산로에 대한 안내도 있으니 등산을 하시는 분들은 참고를 하시면 좋겠지요. 방문 시점 현재 주변의 산은 단풍이 약 30% 정도 물든 상태인데 아마도 11월 초 이후에는 단풍도 꽤 좋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같은 계룡산인데 지역에 따라 단풍이 물드는 시기가 다르네요.

매표소에서 매표 후 입장을 하시면 됩니다.

출발을 하자마자 나타나는 곳은 역시 일주문이지요. 계룡산갑사라는 현판이 크게 보이는군요.

역시 계룡산이라는 명산에 있는 절이다 보니 주변 풍경도 좋고 등산로도 무척 걷기에 좋더라구요.

그리고 옆으로는 계곡도 있지만 아마도 물놀이는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계곡이 있으면 더욱 시원한 느낌도 많이 나고 걷는 데도 기분이 좋아지지요.

가는 길 다리 옆에 이런 석등도 있으니 보기가 더욱 좋습니다.

다시 얼마쯤 올라가니 이 안내도가 나타납니다. 갑사로 가는 길에 자연관찰로가 따로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내려올 때는 자연관찰로를 이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형물도 자주 보이고 가는 길도 걷기에 좋은 곳이라서 기분 좋게 걷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나타난 사천왕문이지요.

사천왕문은 일주문을 지나면 나타나는 문으로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시는 곳으로 이 문의 의미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찰이 이 수호신들이 지키는 청정도량이라는 의미를 주고 수도자에게는 청정한 경지에 이르고 있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천왕들의 모습을 보면 약간은 무서워 보일 수도 있지만 죄가 없는 사람은 무서워 할 이유가 없지요...^.^

이제 사천왕문을 지나서 다시 조금 걸으면 드디어 갑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갑사 경내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들어오기 전에 길에서 보이는 건물이 범종루이구요.

대웅전 앞에 있는 건물이 지장전입니다. 지장전은 명부전, 시왕전이라고도 하는데 염라대왕 등 10왕을 모시는 전각으로 지장보살이 주존이지요.

지도상으로 보면 전각들이 많이 보이지만 이곳의 특징이 요소요소에 요사채가 많아 출입이 통제되는 곳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출입이 되는 곳만 구경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 현재 위치가 잘 파악이 안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이 갑사 표충원이 있는데 이 표충원은 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승병을 조직하여 활약한 영규 대사, 서산 대사, 사명 대사의 영정을 모신 곳입니다. 영규 대사가 갑사에서 승병을 모아 최초로 참전한 분이라고 하지요.

역시 안에는 세분의 영정이 보이더라구요.

이렇게 요사채가 있는 곳으로는 가도 들어갈 수가 없어서 되돌아 나가야 합니다.

요사채들을 피해서 이러 저리 옮겨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사찰의 모습인데 약간은 좁아 보이는 곳이기는 하네요.

이 사진이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갑사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곳으로 원래 대적전 근처에 있었는데 정유재란 때 소실되어 선조 37년에 다시 세웠다가 이마저도 병자호란 때 훼손되어 효종 5년에 고쳐 세웠다고 합니다.

대웅전 앞에 있는 이 석물이 아마도 그런 역사 속에서 남은 것인 듯하네요. 주변에 보이는 꽃들도 함께 구경하세요.

대웅전 내에 있는 석가모니불의 모습인데 너무 멀어서 이렇게 밖에 안 나오네요.

이 건물은 대웅전 뒤쪽에 있는 삼성각입니다. 삼성각은 재물, 수명, 복을 상징하는 산신, 칠성, 독성을 모시는 곳으로 원래 불교의 신들이 아니어서 건물 이름에 '전'자를 쓰지 않고 '각'자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제 관음전으로 가 볼 텐데 저 뒤로 보이는 계룡산의 모습이 꽤 보기가 좋아 보입니다.

이게 관음전 건물이지요. 관음전은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는 전각인데 관음전이 그 사찰의 주불전인 경우에는 원통전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관음전 앞에 있는 건물은 월인석보목판이 보관된 건물이네요. 월인석보 보장각입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이곳에는 석탑이 잘 안 보이네요. 제가 본 것은 관음전 옆에 있는 이것뿐이네요.

이제 이렇게 갑사의 주변을 한번 살펴보고 산으로 잠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용문폭포로 잠시 가 볼 텐데 가는 길에 보이는 건물은 대성암이지요.

가는 길은 일반적인 산길입니다. 그리고 길에 돌이 많아 걷기는 쉽지 않은 곳이네요. 하지만 계곡이 바로 옆에 있으니 시원한 맛이 있어 기분은 좋습니다.

물도 참 맑고 깨끗해 보이네요.

그렇게 해서 용문폭포에 도착을 했는데 일단 전망대가 있기는 한데 용문폭포의 규모가 참 안타까운 지경이네요. 물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 이해하려 노력해 봅니다.

이제 길을 돌아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가는 길도 여전히 돌길이지요.

이번에는 자연관찰로 쪽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맨 처음 보이는 것은 이 탑이지요. 공우탑인데 원래 갑사의 암자 중의 한곳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 온 것이라고 합니다. 연대는 알 수가 없다고 하네요.

다음으로 보이는 건물은 요사채인데 그 주변이 풍경이 좋아서 찍은 사진이지요.

이어서 나타난 건물은 대적전입니다. 대적광전이라고도 하는데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삼신불을 보시는 법당입니다. 신라 통일 후에 대웅전이 이 자리에 있었다고 하네요. 이 법당 안에는 목조아미타여래삼존불이 모셔져 있다고 하지요.

그리고 그 앞에 있는 갑사 승탑입니다. 승탑은 승녀들의 유골을 안장한 탑으로 원래는 중사자암에 있던 것을 이리로 옮겨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옆에 배롱나무가 크게 자라고 있는데 설명이 "100일 동안 꽃이 피는, 배롱나무"라고 되어 있는데 다른 관광객분이 "100년 동안 꽃이 피는, 배롱나무"로 읽으셔서 잠시 놀랬지요...^.^

이제 자연관찰로로 들어서서 걷다 보면 철당간이 나타납니다. 당간은 절에 행사가 있을 때 깃발을 다는 장대인데 이것은 통일신라 시대의 것이라고 하구요. 원래는 28개였는데 4개는 벼락을 맞아서 없어졌다고 하네요.

이제 천천히 길을 따라 걸어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이지요. 아직은 단풍이 들지를 않아 아쉬운 모습이네요.

그래도 가끔은 이렇게 물이 든 것들이 있어서 위안을 삼고 잠시 구경을 하고 갑니다.

단풍은 이렇게 물이 들어야 이쁜 것인데 말이지요...^.^

추천 대상

공주 갑사는 생각보다는 크게 보이지 않는 절이더라구요. 넓은 범위에 전각들이 모여 있는 구조이기는 한데 뭔가 다른 곳과는 다르게 아쉬운 부분이 많네요. 다만 갑사로 올라가는 길에 자연관찰로 같은 길이 있어서 산책을 하고 단풍을 즐기기는 좋아 보입니다. 저는 단풍을 보려고 용문폭포까지만 천천히 올라갔다가 왔는데 어렵지 않게 갈 수가 있더라구요. 다만 너무 일찍 갔나 봐요. 단풍은 거의 보지도 못했네요. 그리고 용문폭포도 뭐 그냥 그렇습니다. 물이 거의 없어 폭포라고 부르기 애매하네요.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 결렸지요. 아마도 11월 초나 11월 중순이면 단풍도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

 

단점

단점은 아니지만 전각 중에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너무 많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60점

[경제성] 80점

[희소성] 90점

[관광성] 75점

[안정성] 8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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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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