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정승은 우리들이 익히 역사 시간에 많이 들어본 분의 이름이지요. 조선전기 영의정을 지냈던 청백리로 알려져 있는 분으로 조선왕조의 대표적으로 명망 있는 재상으로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저번에 황희선생유적지를 다녀오면서 그분의 묘는 못 가봤는데 이번에야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파주 황희정승묘를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파주 황희정승묘는 황희선생유적지와는 별도로 떨어져 있어서 두 군데를 가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아마도 황희선생유적지와 반구정만 구경을 하고 돌아가는 듯하지요. 이 분의 묘도 유명한 만큼 어느 정도 잘 관리가 되고 있는 듯 보이더라구요.
개요
- 연락처: 031-940-5806
- 주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금승리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8.29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문산역에서 038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되지만 도보가 약 1.6Km나 돼서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앞쪽에 큰 주차장이 있는데 풀들이 많이 자라고 있어서 주차장인지 구분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입구 쪽에 잠시 세워두고 구경을 했는데 사람들이 거의 찾지를 않아서 문제는 없었습니다. 주차장 오른쪽으로 입구로 가는 길이 있으니 걸어가면 되는데 음... 분위기가 역시 인기척이 하나도 없네요...O.O;;;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이 문이지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키가 높이 자란 풀들이 있어서 가는 길이 어디인지도 모를 정도더라고요.
안쪽에 다른 문이 있는데 그 너머에 보이는 건물이 영정각입니다.
먼저 왼쪽으로 잠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저기 보이는 것이 비각인데 안에는 사적비와 신도비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인데...원모제라고 하네요. 바닥이 비스듬해서 사진도 이상하게 보이네요...ㅎ
그리고 원모제 우측으로도 건물이 보이는데 황희선생부조묘(사당)이라고 합니다.
이곳도 역시 문을 닫아 놓았더라구요.
이제 비각 쪽으로 이동해서 묘로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곳에 오면 항상 저렇게 건물 옆 모습을 보게 되는데 저 빨간 색감이 너무 좋더라구요.
이제 고개를 들어 조금 올려다보면 황희 선생의 묘가 눈에 들어옵니다. 앞쪽에 노란 나뭇잎이 분위를 갑자기 가을로 만들어 주네요...ㅎ
오른쪽으로 걸어가면서 영정각을 바라봅니다.
이제 묘로 올라가는 계단이구요. 계단 주변은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거의 사라진 듯 나뭇잎도 뒹굴고 거미줄도 보입니다.
올라가는 오른쪽 담의 모습입니다.
이제 묘를 가까이 찍어봅니다.
주변에 동자상과 장명등이 보이네요.
오른쪽으로 이동해서 다시 한번 찍어봅니다.
아래쪽 풍경을 잠시 구경해 보시지요.
이제 다시 길을 돌아나가서 차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사람도 많이 찾지 않고 주변에 풀도 많이 보이지만 비가 계속 오고 해서 관리를 못한 곳이라 이해하면서 오늘의 구경을 끝마칩니다.
추천 대상
파주 황희정승묘는 꽤 큰 규모로 만들어진 곳이라서 전체를 구경하고 역사를 느끼는 곳으로는 좋은 곳입니다. 이렇게 이름이 많이 알려진 분의 뜻과 그분의 정기를 느끼고 받을 수 있다면 더더욱 좋은 곳일테지요.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 정도 소요가 되었네요.
안동하면 떠오르는 물건이나 관광지가 있으신가요? 저는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하회탈과 안동소주가 생각이 납니다만 그밖에도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 많은 곳도 안동이지요.
오늘은 안동 도산서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안동 도산서원은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1574년 퇴계 이황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그의 문인과 유림들에 의해 세워진 서원입니다. 지금의 도산서원은 이황 선생이 제자들을 가르쳤던 도산서당 영역과 퇴계 이황 사후에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지은 도산서원 영역으로 나누어지는데 앞쪽의 건물들인 경우는 도산서당이고 뒤편은 도산서원이라고 하지요.
개요
- 연락처: 054-856-1073
- 주소: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 출입 가능 시간: 09:00 ~ 18:00 하절기, 09:00 ~ 17:00 동절기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2,000원
- 입장료: 성인 1,5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600원
- 방문한 시기: 2020.08.16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안동터미널에서 80번과 567번 버스를 연이어 타고 약 2시간 40분을 가야 하니 쉽지 않겠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서원 앞에 있는데 주차비를 선불로 지불하고 매표 후 입장하셔야 합니다. 입장 시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입장 시설을 이용하여 온도 체크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들어가셔야 하네요.
주차장 앞에 이런 안내도가 있구요.
안내도 부분만 자세히 찍었지만 종이 안내도가 있으니 지참하고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매표소 앞에 방역 게이트가 있으니 오른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매표소에서 매표 후 걸어가시면 되네요.
우리나라 서원 중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은 총 9군데인데요. 소수, 남계, 옥산, 도산, 필암, 도동, 병산, 무성, 돈암서원으로 이곳이 그중 하나이지요. 이렇게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시면 시원하고 좋습니다. 다만 일부 햇빛이 있는 경우 더울 수 있으니 양산이나 모자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하네요.
조금 걷다 보면 이런 석간대도 보이는데 추로지향라고 써 있네요. 그리고 오른쪽은 안동호이지요. 추로지향이란 공맹의 고향이란 의미로 예절을 알고 학문을 왕성하게 하는 곳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공자의 77세손이 이황선생의 가르침에 감동받아 적은 글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안동호의 모습입니다. 확 트인 게 너무 멋지네요.
저기 안동호 중앙에 보이는 곳은 시사단이라고 하는데 원래는 정조가 흠모하던 이황 선생의 학덕을 기리고 지방 선비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하여 도산별과를 치른 곳으로 소나무 숲이었다고 합니다. 안동댐이 들어서면서 작은 섬이 되었다고 하네요.
여러 방향으로 찍어보는데 멋진 풍경을 보여주더라구요.
조금 가까이 보면 작은 계단도 있습니다.
이제 서원 쪽을 보면 넓은 광장이 있더라구요. 유명한 곳이다 보니 다른 곳들과는 달리 사람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그러니 혹시 가신다면 마스크 꼭 하시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왼쪽을 보면 이런 풍경인데 이곳에 오래된 나무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풍경이 더 멋지더라구요.
그리고 이 사진이 광장에서 바로 보이는 서원의 전체 모습입니다. 오늘 잠시 날씨가 좋아져서 멋진 사진이 나왔네요.
그리고 저 안동호 쪽으로 볼 때 왼쪽에 보이는 나무가 400년 이상 묵은 버드나무입니다.
이제 정문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쪽을 살짝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중앙으로 보이는 문이 진도문이지요.
왼쪽에 있는 건물은 농운정사와 하고직사입니다. 농운정사는 제자들의 기숙사 건물이구요. 하고직사는 도산서당과 기숙사, 서재, 부속시설을 관리하고 식사 준비를 위해 지어진 건물로 노비들이 거처했다고 합니다.
잠시 안쪽을 보면 이런 모습이지요.
그리고 오른쪽에는 도산서당이 있지요. 이곳은 이황선생이 1년에 걸쳐 직접 지은 건물로 거처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친 곳이라고 합니다.
그 오른쪽에는 작은 연못이 하나 있는데 정우당이라고 하네요. 이황선생이 꽃 중의 군자라는 연꽃을 심은 곳이라고 하지요.
하고직사로 가는 왼쪽편 모습이구요.
오른쪽은 이런 모습이지요. 이 서원에는 진도문 좌우로 서광명실, 동광명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광명실은 서책을 보관하던 일종의 도서관이구요, 광명이란 책이 나에게 광명을 준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이제 진도문을 들어가 볼께요. 진도문은 도산서당과 농운정사를 분리하는 문이라고 합니다.
진도문을 들어서면 바로 앞에 전교당이 보입니다.
전교당에서는 지금 해설이 한창이더라구요. 전교당은 학문을 강학하던 곳이지요.
그리고 전교당 정면 좌우로는 서재(홍의재), 동재(작약재)가 있습니다. 이곳들은 원생들의 기숙사로 사용된 곳이라고 하구요.
전교당 뒤에는 내삼문이 있습니다. 상덕사로 들어가는 사당문이지요. 하지만 이쪽 문은 잠겨 있네요.
그리고 이 내삼문 오른쪽에도 건물이 하나 있는데 장판각입니다. 목판을 보관하던 곳이라지요. 원래 퇴계의 문집, 도산십이곡 등 2,790여 목판이 소장되어 있었는데 현재는 체계적인 분류와 안전한 관리를 위해 2003년에 한국국학진흥원으로 이관되었다고 하네요.
내삼문 우측에는 전사청이 있습니다. 상덕사에서 제사를 지낼 때 쓸 제수를 마련하는 곳이라지요.
이쯤에서 하늘을 한번 바라봅니다. 역시 한옥에서 보는 하늘이 제일 이쁜 것 같아요.
이제 홍의재와 상고직사 사이의 길을 따라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상고직사는 서원의 관리와 식사 준비를 위해 지어진 건물로 노비들이 거처하던 곳이지요.
안으로 잠시 들어가보면이렇게 보입니다.
일반적인 민가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지요.
이제 이 길을 따라 유물전시관으로 가 보도록 할께요.
내려가는 길에 보는 풍경도 멋지네요.
여기가 유물전시관 입구입니다. 사람은 거의 없지만 마스크를 확실히 착용하고 빨리 구경을 하고 나왔습니다.
안에 있는 것들은 주로 퇴계선생과 관련된 내용이지요.
마지막으로 보이는 건물은 역락서재입니다. 사당 제자들의 기숙사라고 합니다.
이제 천연대 쪽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안동호를 바라보는 오른쪽이 운영대이고 왼쪽이 천연대라고 부릅니다.
역시 시사단이 멋지구요.
이쪽에서 보니 계단의 모습이 확실히 구분이 되는군요.
천연대는 퇴계 선생이 산책을 하시던 곳이라 합니다. 그런데 뭐.. 다른 곳과 특별한 점이 없네요...ㅎ
이곳에 닭의장풀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다시 도산서원의 모습을 구경하고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본 서원 중에서 꽃이 없이 이렇게 멋진 곳은 없는 것 같아요.
이렇게 길을 따라 나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주변에 있는 퇴계종택인데 내당 쪽을 피하고 구경은 가능하다고 하는데 실제 후손들이 거주하는 집이라 그냥 이 사진 한 장만 찍고 돌아왔지요.
추천 대상
안동 도산서원은 지금까지 가본 서원 중에서는 가장 멋진 곳이더라구요. 매표소에서 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낙동강이 보이고 오래된 나무가 앞 마당에 버티고 서 있는 것이 무척 보기가 좋아 보이지요. 서원이니 역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곳이겠구요. 주변을 바라보면서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보여집니다. 전체를 구경하는데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네요.
안동에 가면 하회마을을 많이 가시는데 하회마을에서 배를 타고 건너가거나 섶다리를 이용하는 곳이 있습니다. 물론 배는 유료이기는 하지만 이곳도 워낙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들러보는 곳이지요.
오늘은 안동 부용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안동 부용대는 하회마을 서북쪽 강 건너에 있는 약 64미터 높이의 절벽입니다. 부용대라는 이름은 중국 고사에서 따온 것으로 부용은 연꽃을 뜻하구요, 처음에는 북애라고 불렸다고 하지요.
개요
- 연락처: 054-856-3013
- 주소: 경북 안동시 풍천면 광덕솔밭길 72
- 출입 가능 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8.16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안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246번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30분을 가셔야 하니 쉽지 않아 보입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부용대로 올라가는 곳에 있는데 바로 앞에 화천서원이 있어 그 위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이곳으로 오는 길이 외길이라 조금 힘이 들지만 잘 피해서 오시면 되구요. 주차장은 꽤 큰 편이지요.
그리고 이 앞에도 비석 등이 보이더라구요.
부용대로 올라가는 길에 화천서원이 있는데 입구에 과일을 팔고 있더라구요. 서원에 과일 가게라...뭔가 이상하지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화천서원은 도산서원 등 향촌 사람들의 동의를 얻어 1786년에 건립했는데 1871년 서원 철폐령에 의해 강당과 주사만 남기고 철거했다가 후손들이 1966년부터 기금을 마련하여 1996년에 다시 세운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건축학적 측면보다는 학문적 의의가 있는 곳이라 문화재청이 기념물로 지정했지만 현재는 한옥 체험 시설로 활용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네요.
이제 이런 산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부용대를 오르게 되는데 쉽게 올라갈 수 있으니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드디어 부용대에 도착했습니다. 부용대에서 아래를 바라보면 이렇게 보이는데 하회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네요.
햇볕이 내리쬐는 하회마을을 구경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이 부용대를 올려다보았지요. 그때는 이곳에 오려면 배를 타고 와야 했는데 지금은 섶다리를 이용하기도 하나 봅니다.
아래로 흐르는 물이 세월 속에서 일어난 일들을 살며시 속삭여 주는 듯합니다. 참고로, 대표 이미지는 하회마을에서 이쪽을 찍은 사진입니다.
이제 내려가도록 할께요. 내려가서 잠시 화천서원을 구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체험 시설로 이용하고 있어서 몇 장만 찍고 왔지요. 이것은 뒤쪽에서 찍은 사진이구요.
이것은 옆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래도 꽤 오래된 건물 같지요.
입구로 잠시 들어가 보는데 앞에 과일과 카페 ,민박 같은 안내가 있더라구요. 사실 처음에는 좀 황당했지요. 그래서 문화재청에 신고를 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ㅎ
간단한 안내가 있으니 한번 읽어 보세요.
이것은 앞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오래된 건물을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니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화천서원이라는 명판이 선명하네요.
이제 밖으로 나가서 멀리서 한번 바라보고 오늘의 여행을 끝냅니다. 그나마 상황은 이렇지만 집 근처에 핀 배롱나무가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 주고 있네요.
추천 대상
화천서원이 있는 부용대로 가시면 사실 부용대의 참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 부용대는 절벽이 핵심인데 화천서원 쪽은 그 절벽 위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지요. 다만 절벽 위에서 하회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점은 이점이라고 볼 수 있지요. 따라서 하회마을로 가셔서 절벽을 구경하고 부용대는 따로 가시거나 섶다리가 있는 경우 다리를 이용하거나 배를 이용하여 이동을 하시면 되겠지요.
우리나라에는 과거 왕이나 왕비, 대군 등의 무덤이나 관련 유적지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도 그중에 하나인데 금성대군에게 제를 지내는 곳이지요.
오늘은 영주 금성대군신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영주 금성대군신단은 조선 새조 때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화를 당한 금성대군과 순흥부사 이보흠 및 순절한 의사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설립된 제단입니다. 금성단문 안에 배치된 제단을 보면 중앙에 금성대군을 오른쪽으로 이보흠, 그리고 왼쪽으로는 그 외 순직자들의 위패를 모시고 순의비(금성대군성인신단지비)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지요.
개요
- 연락처: 054-634-3310
- 주소: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 출입 가능 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8.15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풍기역에서 27번 버스를 이용하면 약 30분 정도 걸립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근처 선비촌이나 소수서원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구요. 주차장에서 쉼터가 있는 곳을 따라가면 도로가 나오게 되지요.
여기에는 쉼터가 많아 쉬기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도로를 잠시 걸어서 가면 이렇게 입구가 나타납니다.
금성대군신단이라는 이정표가 나타나지요.
신단의 첫인상은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입구 쪽에 이 안내도가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고 가시면 되구요.
안쪽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쪽은 재실 및 주사 영역과 단소 영역으로 분리되어 있는데 재실은 ㄱ자형 건물이지요.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관리인이 거주하는 주사는 ㄷ자형 건물로 슬쩍 안을 살펴보면 이렇게 보이지요. 일단 화재 등이 일어 났을 때 사용가능한 용품들이 보이는 것은 좋은 느낌이지요.
이제 중간의 금성단문을 지나 신단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 비석과 함께 재단이 3개가 있습니다.
단소는 금성단문 안에 품자 형태로 중앙에 금성대군을 오른쪽에는 이보흠, 그리고 왼쪽에는 그 외 순절의사들의 위패를 모시고 순의비를 세웠습니다.
이제 금성단문을 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이 정문으로 나가지요.
그러면 앞에 쉼터도 있으니 잠시 쉬면서 여행을 만끽하시면 좋겠네요.
추천 대상
영주 금성대군신단은 말 그대로 신단만 있는 곳입니다. 역사적인 의미 이외에 관광 목적으로는 이곳만 가기는 힘들어 보이는 곳이지요. 하지만 근처에 소수서원과 선비촌 등의 관광지가 많으니 함께 구경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내에 있는 많은 서원과 향교들 중에서 규모가 큰 경우도 있지만 규모가 작은 곳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곳은 문화사적지로 등록은 되어 있지만 사실 사람들이 잘 찾는 곳은 아니지요. 이곳도 그런 곳의 한 곳인데 한번 들러봤습니다.
오늘은 파주 용주서원을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파주 용주서원은 조선시대 유학자인 휴암 백인걸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건립된 서원입니다. 선조 31년인 1598년에 백인걸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학문과 후진 양성에 전념했던 집터에 유생들이 서원과 사당을 세운 것이지요.
개요
- 연락처: 031-940-5831
- 주소: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용주서원길 21-6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8.29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월롱역에서 025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걸리지만 도보가 약 1Km되니 쉽지는 않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서원 앞에 작은 주차장이 있구요.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이라 주차는 편합니다. 그리고 현재 서원 문은 닫혀있지만 뒤쪽으로 가보면 볼 수는 있습니다.
주차장 앞에 이 홍살문이 있습니다. 위치가 좀 애매하지요? 주차장을 안쪽으로 만들다 보니 주차장으로 가는 길을 홍살문 옆으로 만들었네요. 그리고 오른쪽에 일반 민가 같은 집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앞쪽이 좀 혼란스러운 풍경입니다.
홍살문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주인공이 유명하고 역사적 의미가 있다는 것이겠지요.
현판에 용주서원이라고 쓰여있는 이 문이 외삼문입니다. 앞에 안내도가 있으니 한번 읽어 보시면 좋겠지요. 이곳이 파주시향유적 1호라고 하네요. 그런데 문이 잠겨져 있습니다....O.O;;;
원래부터 잠겨져 있는 곳인지, 아니면 코로나19로 인해 잠긴 것인지는 안내가 없어 알수는 없었지요.
그래서 담너머로 살짝 바라보고 있구요. 저 안쪽에 다른 문이 있는데 내삼문이지요.
외삼문과 내삼문이 거의 같은 모습을 하고 있더라구요. 외삼문과 내삼문의 의미는 결국 밖에 있냐 안에 있냐의 차이뿐이네요.
그리고 그 앞으로 정륜당이 있지요. 정륜당에서는 행사와 회합, 학문 경연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들어가지는 못하니 담을 따라 걸어보면서 찍어 봤습니다.
뒤쪽에 이런 비석이 보이는데 1862년에 세운 것으로 백인걸 선생의 옛 집터임을 알리는 비석(백휴암선생유허비)이라고 합니다.
안쪽으로 뒤에 있는 건물인 사우를 포함하여 여러 방향에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한옥 건물은 방향과 상관이 없이 항상 고즈넉한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마음에 드는 부분이지요.
약간 뒤로 산쪽으로 올라서서 서원의 모습을 담아봤는데 이렇게 보이지요.
서원의 있는 곳은 대부분이 명당자리이므로 풍경이 안 좋을 수가 없겠지요. 앞쪽으로 마을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우측으로 멀리에도 비석이 있는데 멀어서 무엇인지를 모르겠네요.
이곳에는 꽃이 거의 없네요. 이 닭의장풀만 구경을 했습니다.
이제 주차장으로 내려가면서 여러 방향으로 찍어보고 있습니다.
멀리서도 찍어보고 조금씩 이동하면서 찍고 있지요. 아무래도 조금 외진 곳이라고는 해도 주변에 도시적인 것들이 보여서 풍경의 느낌이 좀 반감되는 것 같네요.
가끔은 이렇게 보고 있으면 드라마처럼 사람들이 하얀 한복을 입고 들고나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아직도 조선시대라면 어땠을까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각 시대는 항상 문제도 있고 그때만의 장점도 있지요...
하지만 저는 문제가 많아도 지금이 좋은 것 같아요....ㅎ
이렇게 오늘의 소개를 끝냈습니다.
추천 대상
파주 용주서원은 건물로 치면 2개만 있는 작은 서원입니다. 백인걸이라는 이름은 익히 들어본 바 알려진 분이기는 하지만 서원은 그리 규모가 크진 않지요. 따라서 이곳은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으로 가볼 수는 있지만 구경이나 걷기 위해서는 갈만한 곳은 아닙니다. 전체 구경하는데도 약 10분 정도면 되니 혹시 궁금하시면 주변을 지나시다 잠시 들러보시면 되겠네요.
저번에 부천에 있는 남부수자원생태공원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곳의 경우 운동 시설은 리모델링 관계로 공사 중이라 막아 놓은 상태였지만 주변에 공원 모습이 좋아서 주변인들에게 좋은 쉼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요. 그래서 비슷한 이름의 공원이 부천에 또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부천 북부수자원생태공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부천 북부수자원생태공원은 부천시 벌말로에 위치한 공원으로 김포공항으로 가다 보면 보이는 곳입니다. 가끔 지나가기는 했지만 이번에 직접 가본 것이지요. 이곳은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정수처리장입니다. 정수처리장의 나쁜 이미지를 없애려고 이를 공원화해서 시민들이 이용하도록 한 것인데 남부와는 달리 이곳은 주로 체육시설 위주의 공원이더라구요. 그래서 축구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골프장 등이 있고 잔디광장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개요
- 연락처: 032-678-4855
- 주소: 경기 부천시 벌말로 220
- 출입 가능 시간: 10:00 ~ 16:00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8.22
가시는 길
대중교통으로는 상동역에서 1001번 버스를 타면 약 30분 걸리지만 도보가 약 1Km되니 쉽지는 않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정수장 내에 있는데 큰 편입니다.
사실 주차 후부터 약간 의아한 생각이 드는 곳이었지요. 이곳에 공원이 있다고 했는데.. 주변을 둘러봐도 그런 흔적이 별로 안 보였거든요. 그래도 있다고 하니 살펴봐야겠는데 잘못 찾아왔나 생각도 했습니다. 일단 박 터널이 있으니 그냥 들어가 봤습니다. 저기로 쭉 따라가 보면 알겠지요.
이런 호두과자처럼 생긴 것도 보이는데 이건 뭘까요? 처음 보는 것이라 검색을 해 보는데 참마 열매 같기도 하고 꽈리 열매인 것 같기도 하네요....O.O;;;
그보다 구별이 쉬운 박도 많이 보이구요.
걸어가는 길목에 식물들도 많이 보이는데 이 큰 잎은 토란으로 보여지네요.
어디까지 이어지는 길일까요? 하여간 주변에 배롱나무도 보이니 기분은 좋습니다.
건물로 들어가는 길에도 터널을 만들어 두었구요.
위쪽으로 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서 위로 걸어가니 이쪽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더라구요.
안내도를 보시면 대부분이 체육시설이구요. 그 둘레를 도는 산책로가 유일한 볼거리로 보여지네요.
왼쪽에 보이는 악기 모양의 조형물이 그나마 볼만한 것이지요.
그 왼쪽에는 이런 어린이 놀이터가 있습니다.
이곳이 진입광장이구요. 특히 배롱나무가 좀 보여서 화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슬비가 햇빛 사이로 오락가락하는 통에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아서 초점이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요즘 날씨가 좀 변덕이 심해서 비도 오고, 햇빛도 비추고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하여간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돌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쉼터도 있으니 쉬어가시면 좋구요.
이런 잔디광장도 있지만 들어가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여기는 유휴지로 보여지네요...ㅎ
축구장에서는 축구가 한창이네요. 이런 날에도 축구를 하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진입광장을 지나 화장실 옆으로 가면 산책로가 나옵니다.
이 배롱나무 옆을 지나가고 있지요. 배롱이(제가 부르는 애칭입니다) 이쁘지요?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꽃들을 만나게 됩니다. 꽃범의 꼬리도 있구요.
이건 무슨 꽃의 몽우리인지 구분이 안되네요.
산책로 주변은 뭐 사실 그렇게 볼거리는 없습니다. 다만 가끔 배롱나무가 보이고, 운동시설이 보이니 지겹지는 않네요.
그런데 비가 와서 물이 모여 있는 곳이 있어서 찍어봤는데 어쩌면 여기에서 가장 멋진(?) 곳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아무래도 이곳이 연못은 아닌 것 같고, 우연히 비가 나갈 길을 찾지 못하고 모여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지도를 보니 인라인스케이트장이네요. 이 정도 풍경이면 오히려 여기를 연못으로 살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다시 길을 걷고 있습니다. 낮은 높이의 담 아래에 의자들도 놓여있습니다.
운동장 옆인데 이곳에도 터널이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이건 수세미겠지요? 아직 어려서 특유의 주름이 보이지가 않네요.
야구장 옆을 지나가는데 조형물이 있어 찍어봤습니다.
독고탁 야구장이라네요. 이웃님들은 독고탁을 아실까요? 어릴 때 가끔 본 야구만화의 주인공이지요.
이제 다시 진입광장입니다. 돌아갈 시간이네요.
나가는 길에 정수장의 모습도 한번 담아봤습니다. 겉보기와는 다른게 넓이가 굉장하네요.
1층으로 내려가다 담에 붙어 자라는 담쟁이도 구경할수 있구요.
천일홍도 조금 심어 두었더라구요.
아기자기한 정원 모습은 이곳이 제일인 것 같아요.
돌아나가는 길에는 비가 오락가락하지만 주로 배롱나무가 많이 보여서 더욱 화사해 보이는 날이네요.
오늘의 마지막으로 배롱나무의 수줍은 모습을 몇 장 찍어봅니다.
추천 대상
부천 북부수자원생태공원은 운동시설이 많은 곳이라서 걷기에는 별로입니다. 다만 운동장 주변으로 산책로가 있어서 걸을 수는 있지만 걷기 위해 가는 곳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꽃이나 나무들로 잘 구며 놓기는 했지만 남부수자원생태공원처럼 구경거리가 많지도 않네요. 예약 후 운동 시설을 이용하신다면 좋은 곳 같습니다. 한 바퀴 도는데 약 25분 정도 소요되었네요.
요즘 오래된 절이나 천주교 성지가 목적지가 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절의 경우는 천년고찰을 많이 찾게 되는데 우리나라가 예로부터 불교가 융성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지 1500년 정도의 오래된 절이 많더라구요.
오늘은 부안 내소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부안 내소사는 백제 무왕34년(633년)에 창건된 천년고찰로써 임진왜란 때 일부 소실이 된 것을 조선 인조 때 중수하였구요. 현재의 모습은 우암 혜산선사가 1983년에 내소사를 주석하면서 복원이 이루어져 오늘날에 이른다고 하지요.
개요
- 연락처: 063-583-7281
- 주소: 전북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로 191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소형 기준 최초 1시간 1,100원, 10분당 250원(비수기) 또는 300원(성수기)
-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500원
- 방문한 시기: 2020.08.07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부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하시면 되는데 330번이나 340번을 이용하시면 되지만 시간에 따라 1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걸리네요. 대중교통으로는 힘이 들듯 하지만 내소사 입구까지 가는 버스가 있는 것 같으니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절 아래 입구에 크게 있어서 불편은 없습니다. 주차 후 매표를 하시고 어느 정도 걸어서 가야 하는데 평지인지라 크게 불편하지는 않구요. 가는 길에도 여러 가지 볼거리가 있고 큰 나무가 있는 길을 걸으니 아주 좋더라구요.
주차료 안내입니다. 차종에 따라 요금이 좀 다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차장에서 식당 등이 있는 길을 따라 조금 걷다 보면 이 문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그 뒤에 매표소가 있으니 매표 후 걸어가시면 되지요.
코로나19로 인해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은 어딜 가나 기본이 되었지요.
들어가는 입구에 내소사에 대한 소개가 있으니 일단은 한번 보시고 가시면 좋습니다.
내소사로 가는 길은 이런 나무들이 멋지게 서 있는 길을 따라 걸어가시면 되는데 천년고찰인 만큼 나무들도 수령이 오래되어 보이더라구요.
방문 시점에는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어서 우산을 썼지만 이런 나무들이 있는 곳은 햇빛이 있는 날에도 우산을 쓰지 않아도 좋은 곳이지요. 그리고 가다 보면 물이 흐르는 곳도 만나게 됩니다. 비가 온 뒤라 물이 많아 보이네요.
나무들이 양쪽으로 서 있는 길을 걸어가다 보면 양쪽으로 여러 가지 볼거리가 나타나는데... 먼저 누군가의 소원들이 쌓여서 산을 이루고 있는 돌탑도 있지요. 그런데 궁금한 것은 보통 저렇게 올려 놓은 돌들은 왜 잘 무너지지 않는 것일까요?
그리고 흐르는 물을 건너기 위해 만들어 놓은 다리도 건너게 되구요.
그리고 연꽃이 피는 연못도 있습니다. 비가 슬슬 오는 날이라 DSLR을 꺼낼수가 없어 연꽃은 못 찍었네요.
가끔은 이런 비석들도 주변에서 보이더라구요.
나무들의 높이나 잎으로 보아 단풍나무들인데 이곳에 특히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물론 저는 보지 못하겠지만 가을에 이곳을 가시는 분은 정말 좋을 것 같더라구요. 일단 나무들이 눈높이까지 잎을 드리우고 있어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너무 화려해 보일 것 같더라구요. 혹시 기회가 되면 가을에 한번 더 와야겠군요.
이제 처음으로 만나는 문은 천왕문입니다. 사천왕이 입구를 지키고 있는 문이면서 출입문 역할도 하는 곳이지요.
일단 문을 들어가기 전에 주변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이름 없는 건물도 보이네요.
살며시 안쪽을 담 너머로 바라보니 산을 내려온 안개들이 천년고찰을 집어삼킬 듯 거대한 모습을 보이고 있더라구요.
이제 천왕문을 지나가면서 사천왕님들께 인사를 드립니다.
이 모습이 안쪽으로 들어섰을 때 보이는 첫 풍경입니다. 천년 이상을 이 자리에서 한과 얼을 지켜온 건물들의 정신과 육체에 한없는 고마움과 덧없음을 한꺼번에 느끼게 되는군요.
ㅎㅎ...이게 무슨 소리인지...^.^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들은 해우소와 종무소입니다. 해우소는 아시다시피 화장실이고 종무소는 일반 사무를 보는 곳이지요.
그 왼쪽에는 이렇게 연꽃 모양의 조형물과 함께 큰 나무가 버티고 서 있지요.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건물이 범종각입니다. 이 범종각에는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이 보관되고 있는 곳이지요. 사실 절에 가면 대부분 있는 것이구요.
옆에서 보면 더 자세히 볼 수가 있습니다.
종무소 뒤쪽으로는 템플스테이를 위한 여러 건물들이 많이 보이는데 아무래도 건물들은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주변만 살짝 엿보고 나왔습니다.
다만 담을 따라 올려다 보이는 산과 하늘의 풍경이 너무 멋져 보이더군요.
이제 다시 범종각의 다른 면을 보면서 둘러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들어온 천왕문쪽도 한번 바라보고 있지요.
우측으로는 설선당이 보이는데 승려들의 수학과 일상생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지요.
그리고 그 앞으로 보이는 건물은 봉래루입니다. 이 건물은 1414년에 건립된 건물이라고 하구요. 한때는 만세루라고도 불리었다가 이제는 봉래루라고 고정이 됐다고 하네요. 그래도 600년이 된 건물이지요.
그 앞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대웅전입니다.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곳으로 도력과 법력으로 세상을 구제하는 영웅을 모시는 전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요. 이 안쪽에 후불벽화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하지요.
관음보살이 그려져 있는데 그 눈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요즘은 큰 사찰에도 사진을 찍지 말라는 문구가 많이 보여서 안쪽을 찍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대웅전 앞에는 내소사삼층석탑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무설당이 있습니다. 과거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복원하여 현재는 주지실과 승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소사삼층석탑과 함께 봉래루도 함께 찍어봅니다.
대웅전 뒤에는 조사전이 있습니다. 과거 이곳에서 입적하신 조사 스님들을 봉안한 곳이라지요.
그 뒤로는 삼성각이 있습니다. 삼성각은 불교 사찰에서 산신, 칠성, 독성을 함께 모시는 당우를 말합니다.
삼성각 우측에 있는 건물은 진화사인데 1988년에 건축된 건물도 한주실로 사용하고 있다네요.
이제 길을 되돌아가면서 주변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건물은 지장전이구요. 지장보살과 명부10왕을 봉안한 곳이지요.
안쪽 모습입니다.
비가 오는 날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구경을 하고 기도를 하고 소원을 빌고 있더라구요. 천년고찰의 힘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대웅전의 모습이 아마도 이곳에서 가장 웅장한 모습인 것 같네요.
그리고 이 건물이 있는데 보종각입니다. 보물 제 277호인 고려동종을 달아 놓은 종각을 말합니다.
이렇게 개별적인 건물 투어를 마치고 이제는 주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천년고찰이다 보니 나무들의 수령도 장난 아니게 많습니다. 그래서 보호수들도 많이 보이지요.
범종각을 천 년 동안 지키고 있었을 이 나무의 공력과 덕을 어찌 우리가 알겠습니까!!
그냥 잠시 지나가는 과객은 좋은 풍경에 넋이 나가 웃고만 있을 뿐이지요.
비 오는 내소사의 고즈넉한 모습 동영상으로 한번 보세요.
이제 이 길을 따라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내려가는 우측에 묘들이 많이 보이는데 여기에서도 배롱나무를 구경하게 되는군요.
그리고 과거에 드라마 대장금에 나왔던 곳도 여기에 있더라구요. 하지만 역시 가을 풍경이네요.
다시 지나왔던 다리를 건너서 가고 있습니다.
이 나무길 너무 좋습니다. 더 이상 다른 말은 필요가 없겠네요.
주차장에 도착하기 직전 비가 억수로 쏟아지네요. 그래서 버스 정류장에서 그치기를 기다리며 비 오는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추천 대상
부안 내소사는 역시 천년고찰이므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구요. 오래된 건물과 나무들을 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지요. 특히 이곳은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어서 가을에 가시면 더 좋습니다. 입구에서 나무가 좌우로 우거진 길을 걸으면 그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지요. 그리고 절 뒤편 산세가 멋지고 풍경도 좋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지요. 구경하는데 약 40분 정도 소요가 되네요.
우리나라의 유명한 인물들의 묘나 유적지를 가는 것은 그분들의 역사적 위치나 뜻을 받드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관광지가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풍경을 보기 위해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에는 안산 쪽을 돌면서 성호 이익선생의 묘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안산 이익선생묘를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이익선생은 조선시대 실학의 대가로 자는 자신, 호는 성호, 본관이 여주인 분이지요. 희빈 장씨를 두둔하다가 벼슬을 그만두고 안산에 머무르면서 학문에 전념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산에 가면 '성호'라는 호를 이용한 관광지가 많은 것이었군요.
개요
- 연락처: 031-481-2796
- 주소: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호로 113
- 출입 가능 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8.23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한대앞역에서 125번 버스를 타면 12분 정도 소요되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성호공원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워낙 차가 많아서 주차장에 주차하기는 힘이 듭니다. 그래서 많은 차들이 주변 갓길을 이용하고 있지요.
짧은 계단을 올라가면 먼저 사당이 보입니다. 하지만 내부는 출입이 불가하여 주변에서 몇 장 찍어봤습니다.
앞으로 보이는 건물이 1988년에 만들어진 재실로 사용하는 경호재입니다.
그 뒤에 보이는 건물이 사당인 첨성사 이구요.
안내 설명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묘가 이런 도심 중앙에 있는 이유가 있었네요. 원래 다섯 분의 묘가 있었는데 지역 사회와 학계의 의견으로 이익선생만 이곳에 남게 되었다는 얘기군요.
바로 저 앞으로 이익선생의 묘가 보입니다.
주변 풍경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특히 배롱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어서 분위기를 살리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하늘은 또 얼마나 이쁘게요....ㅎ
제가 좋아하는 배롱나무라 열심히 구경하고 있습니다. 배롱나무가 유명한 곳이 있던데 이놈의 코로나19 때문에 잘 움직이지 못하고 있어서 무척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묘로 조금 더 가까이 가 볼께요.
어떻게 보면 유명한 이름에 비해 묘는 좀 초라해 보이기도 하네요.
이제 왼쪽으로 이동하여 시계 방향으로 주변을 좀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심임에도 조금 높은 위치에 있어서 그런지 풍경은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이 배롱나무 한 그루가 이곳의 분위기를 확 바꾼 느낌이네요.
그런데 배롱나무 바로 옆에 이 안내가 보이는데... 물론 이쪽으로도 올라오는 길이 있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위치가 좀 애매하네요.
무덤의 옆모습과 뒤편의 나무들입니다. 나무들이 마치 병풍처럼 뒤를 둘러싸고 있더라구요.
배롱나무 옆에는 대나무들도 일부 자라고 있어서 운치를 더해주지요.
무덤 뒤에 있는 소나무 숲입니다. 아주 우거진 모습은 아니지만 뭔가 느낌이 있는 풍경이네요.
키 큰 나무들은 언제나 좋은 구경거리입니다.
이게 무덤 뒷모습이지요.
이제 사당을 끼고 돌아 나가고 있습니다.
나가면서 사당 모습을 여기저기 찍어봅니다.
나가는 길목에는 맥문동이 작게 피어 있더라구요.
계단을 내려가기 전 이익선생의 묘를 한 번 더 찍어봅니다. 뭔가가 아쉬운 것(삶에 대한 회한? 고뇌? 후회?)은 어떤 의미일까요?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무궁화가 곱게 피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앞 도로 건너편에는 성호박물관이 있는데 지금은 폐관 상태입니다. 올해 2월경부터 무료 개방되었다고 하는데 못 보는 것이 아쉽군요.
추천 대상
안산 이익선생묘는 성호공원 근처에 있는 곳으로 도심 내에 있기 때문에 그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현재 내부 사당의 경우는 문을 열지 않아서 결국은 묘와 그 주변만 구경을 하고 왔는데 날씨가 좋은 날이었기 때문에 그나마 사진이 좀 많이 찍힌 편이지요. 주변의 성호박물관, 성호공원을 함께 구경하시는 곳을 추천드리며 구경 시간은 약 15분 정도 소요가 되네요. 다만 성호박물관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폐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