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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난봄에 한번 소개를 해 드린 곳인데 주변을 지나다가 초가을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여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오늘은 인천 연희자연마당(연희공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인천 연희자연마당(연희공원)은 인천의 생태기능을 강화하고 훼손된 자연을 되살리기 위하여 만들어진 생태공원으로 2013년부터 2016까지 조성된 곳이지요. 봄에 갔을 때와 주위 환경은 크게 달라진 점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계적으로 조성이 되어 1단계가 연희자연마당, 2단계가 다목적운동장, 3단계가 철쭉동산으로 2023년까지 추가 조성이 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했는데 현재로서는 사업 자체가 없어진 것인지 소문이었는지 아무 흔적도 없네요.

개요

- 연락처: 032-458-7194

- 주소: 인천 서구 연희동 산129

- 출입 가능 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10.02

가시는 길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인천아시나드역에서 1번 버스를 이용하면 약 25분이 소요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근처 주차장을 이용하시고 걸어가시면 좋습니다. 여기가 제일 가까운 주차장이니 여기에 주차를 하시고 도로를 건너서 가시면 되지요.

도로에서 내려가는 계단 앞에 이 안내판이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풍경은 추수를 앞둔 가을 들녘 모습인데 제가 간 시기가 10월초라 현재는 아마도 추수가 끝이 났을 것 같네요.

안내도를 보시고 적당히 경로를 정하시고 도시면 됩니다. 그렇게 큰 곳은 아니기 때문에 천천히 도시면 가뿐하게 도실 수 있습니다.

일단 나무 계단을 내려가기 전에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저 멀리로는 황금들녘이 보이고 바로 앞으로 작은 습지와 나무들이 주변에 드문드문 자라고 있는 곳으로 한눈에 보기에도 잘 정리된 공원 모습으로 보여지지요.

저는 이번에도 왼쪽으로 이동을 하여 시계방향으로 돌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벚꽃길을 이용하여 조금 더 걸어가 보도록 할께요. 물론 벚꽃은 현재 없구요, 봄에 폐쇄가 되어 가보지는 못한 곳이지만 산책을 하기에는 좋아보였거든요.

이곳도 역시 의자나 놀이시설 등에는 앉아서 쉬지 못하게 금지 표시를 모두 해 두었더라구요.

일단 여기에서 동영상으로 주변을 한번 둘러보도록 할께요. 사람이 없어서 뭔가 휑하기까지 합니다....ㅎ

 

다단정화습지라고 이름을 붙여 놓은 곳인데 이곳의 풍경이 나쁘지 않지요. 여기에 자주 오는 이웃님의 의견으로는 이곳이 일몰 때도 보기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여기는 생태놀이터 부근인데 역시 아무도 없군요. 사실 이 날은 비가 오락가락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잘 안 움직이는 것 같았지요. 저도 우산을 지참하고 움직이고 있기도 하구요.

이곳에서도 꽃들을 많이 만났는데 대표적으로 이 꽃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구절초이지요. 꽃말은 사랑과 순수, 고상, 고절이라고 헙니다.

그리고 꽃범의 꼬리도 보이더라구요. 꽃말은 청춘, 젊은 날의 회상이라고 하는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꽃 이름은 누가 붙이는 것일까요. 위트도 있고 상상력도 풍부한 것 같아요.

이동을 하면서 계속 습지를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곳의 풍경을 완성시키는 것이 이 습지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러다 보면 이렇게 빨간 열매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산사나무열매입니다. 산사춘이라는 술 아시지요? 그 술의 원료가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나무들도 이제는 붉은 옷으로 많이 갈아입은 상태입니다. 가을도 이렇게 조용히 왔다가 우리가 느끼는 순간 어디론가 가버리겠지요.

초록빛이 도는 이 풍경도 지금쯤은 아마도 거의 빨간색과 회색이 감도는 풍경이 되어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이곳에는 연꽃이 피는 습지도 있는데 지금은 시들은 잎들만 남아 있는 상태구요. 내년에는 연꽃을 보러 한번 와야겠습니다.

습지 주변에는 이 고마리가 많이 피어 있어서 마지막 가는 가을 모습을 핑크색으로 물들이고 있지요. 하지만 사람들이 무관심하니 이 모습도 보는 사람만 보겠지요. 고마리의 꽃말은 꿀의원천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흰색도 가끔 보입니다.

이곳에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모습을 잠시 바라보고 있습니다. 왠지 숲속에 둘러싸인 건물 같아 보이네요.

이름을 알 수 없는 빨간 식물들도 익어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저 뒤로 새로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 건물이 산업화에 찌든 도시의 모습을 표현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조금은 이중적인 모습이지요.

연꽃이 피어야 하는 곳에 주인은 없고 이 물옥잠화만 몇 송이 보이더라구요. 꽃말이 변하기 쉬운 사랑의 슬픔이라네요. 뭔가 사연이 있어 보이는 꽃말이군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데 더 이상 익게 두면 수확을 못할 것 같아 보이네요. 주인어른 이제 벼를 벨 시간입니다....^.^

이제 저는 벚꽃길 쪽으로 왔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온 길을 찍은 사진이지요. 안내도에도 나오지 않는 영역이지만 이렇게 도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쪽에는 키가 작은 어린 주목이 많이 보이는데 아마도 누군가 키우는 것들인가 봅니다.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네요. 주목 열매입니다. 이 열매는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먹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더라구요.

이 길이 벚꽃길이었는데 내년에는 볼 수 있겠지요. 그렇지만 가을에도 나쁘지 않은 곳 같아요.

저는 이쪽에 있는 길을 따라 계속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갈수 있는지 궁금했거든요. 가는 길에 은행나무 묘목을 키우는 곳도 구경을 했구요.

어느 정도 가다 보면 논을 따라 길은 계속 이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중간쯤에서 되돌아갑니다. 돌아 나가는 길에 갈대들이 보여서 다시 사진을 찍어봅니다.

담에는 담쟁이 식물도 붉게 물들고 있는데 요상한 무늬를 만들고 있네요.

그리고 이 보라색의 열매도 보이더라구요. 좀작살나무 열매입니다. 이제는 색상이 있는 것들 대부분이 이런 열매 종류가 많아지고 있지요.

이제 다시 연희자연마당으로 돌아와서 습지의 반대편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쪽에는 수크령이 많이 보이는 곳이라서 더욱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고 있지요.

이제 생태숲을 지나 도로 아래로 나 있는 터널을 이용해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멀리서 보니 아주 이쁜 꽃들이 많이 보였거든요. 아하~ 가우라들이네요.

가우라는 이름이 많더라구요. 나비바늘꽃이라고도 부르고요, 흰색은 백접초, 분홍색은 홍접초라고 부른다지요. 꽃말은 섹시한 여인이라고 합니다. 이름은 잘 지었네요.

지난봄에는 이곳의 벚꽃이 너무 이뻤는데 이제는 가우라가 눈을 부시게 만들고 있네요.

다른 어느 곳에서 본 꽃들보다 깨끗하고 눈이 부신 모습이네요. 고운 꽃이지요.

여기가 우리가 돌아 나온 바로 그 터널쪽 풍경이지요.

이제는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연못을 구경하고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황색의 나무열매가 많이 보이는데 무리를 지어 심어져 있으니 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피라칸타의 열매라고 합니다. 열매보다 잎이 부족해 보여서 멀리서 보면 꽃처럼 보이고 열매는 먹을 수도 있어서 겨울에는 새들의 먹이로도 좋은 식물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고 합니다.

추천 대상

인천 연희자연마당(연희공원)은 원래 봄에 벚꽃 구경으로 유명(?)한 곳인데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를 했었구요. 현재는 모두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천천히 산책로를 걸으면서 힐링을 하기에 좋은 곳이구요. 일부 구간을 구경하는데 저는 약 30분 정도가 걸렸네요. 근처에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주변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 많아 함께 가보시면 좋습니다.

 

단점

단점은 특별히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90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85점

[안정성]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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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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