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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옆 도로를 차로 달리다 보면 여러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그중의 하나가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율곡수목원입니다. 이전에 가을의 모습을 한번 소개를 해 드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 봄 모습이 궁금해서 다녀왔습니다.

파주 율곡수목원은 이번이 3번째 방문인데 개관을 한 후에 가는 것은 처음이지요. 그런데 아직도 방문자센터쪽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이곳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는데 주차장을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곳이 되었나 봅니다. 주차가 쉽지를 않더라구요.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처음 만나는 곳이 아니라 다음 출입구입니다. 처음 만나는 곳은 출구이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표시가 잘 되게 표시판을 세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차를 하고 방문자센터를 지나 도로 옆 길을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네요.

왼쪽으로 임시 출입구로 들어가면 꽃밭이 보이는데 아마도 샤스타데이지나 구절초 등이 심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벌써 핀 샤스타데이지가 몇 송이가 보이는데 산 쪽으로 더 들어가면 구절초 꽃밭이 있어서 구경하기에 좋은 곳이지요. 물론 아직은 구절초가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꽃밭 뒤에는 노란색의 나무가 보이는데 좀 특이합니다. 그래서 좀 가까이 가 보니 황금회화나무라고 되어 있군요. 이 나무들은 많이 자라면 30미터까지 자라기도 한다고 하네요.

이제 이 다리를 건너가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봄이라 꽃들이 많이 보이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수목원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곳을 자주 찾게 되는데 올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게 되니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모두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가는 길 왼쪽에는 철쭉들이 많이 보이니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좋을 것 같아요.

가다 보니 꽃들도 많이 보이는데 특히 여러 가지 색상의 매발톱꽃들이 참 신기합니다.

그리고 꽃잔디는 어딜 가나 볼 수가 있지요.

중간에 장미터널도 있으니 잠시 테이트를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현재는 장미는 아직 피지는 않았지요.

장미가 피는 계절에 오면 더 이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올라가니 이렇게 멋진 곳이 나타납니다. 저번에 왔을 때는 이곳이 흙도 많고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곳이었는데 정말 멋지게 보이는군요,

물이 흐르는 곳도 있고 저기에 분수도 가동을 하고 있어서 가족끼리 쉬기에는 좋은 곳이 된 것 같아요.

거기다가 주변 산들도 멋지고 주변에 여러 가지 꽃들이 많이 보이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인 모습입니다. 이곳을 찾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분수가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이쁜 꽃들이 보입니다. 이 색감이 좋은 꽃은 홍괴불나무인것 같네요. 이곳에서 처음 보는 꽃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하얀 괴불나무꽃 피어 있습니다. 같은 꽃인데 느낌은 상당히 다르네요.

분수 옆에는 이렇게 꽃잔디가 많이 심어져 있는 곳도 있습니다.

분수와 그 옆에 있는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시원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여기서 본 풍경 중에는 여기서 보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생태학습장을 지나서 더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전망대까지는 가지 않고 주변만 간단히 돌아볼 생각이지요.

저기 보이는 지우정이라는 정자를 보고 있으면 아름답다는 생각이 항상 들더라구요. 지우정이라는 이름은 '뜻을 알아주는 친구를 만나 쉬는 곳'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파주 시장이 직접 지은 것이라는데 율곡 이이가 죽고 구봉 송익필이 우계 성혼에게 쓴 편지글 중 일부를 인용했다고 하네요. 이 정자가 있는 곳이 율곡정원인 모양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산책로를 이용해서 걸어가면서 보이는 숲 쪽을 구경하고 있는데 키가 큰 나무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라 시원한 느낌이 나는 곳이지요. 잠시 휴식을 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아래쪽으로는 생태학습장이 보이는 곳이지요.

그늘이 많은 곳이니 천천히 이동을 하면서 땀을 식히기에도 좋은 곳이지요.

지우정의 모습을 멀리서 다시 찍어봅니다. 율곡정원은 한국의 전통정원 형식으로 만든 곳이라고 하네요.

이곳은 산책로가 여러 곳으로 이어져 있으니 원하는 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곳으로 가는 길에는 꽃나무들도 많고 단풍나무들도 보이는 곳이라 더 보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하늘은 맑고 청아한 것이 여행을 하기에 좋은 날씨이지요.

이제 이팝나무, 조팝나무들이 많이 보일 시기이니 조금씩 꽃잎이 피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저 위로 가면 전망대로도 올라갈 수 있으니 원하시면 잠시 올라가 보시는 것도 좋고, 올라가시다가 쉼터에서 휴식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오늘은 위로 올라가지 않고 아래쪽 산책로를 이용해서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서 아래쪽으로 보면 특별히 보이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쪽을 사임당숲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이곳은 율곡정원을 감싸 안는 듯한 사임당 형상을 모티브로 어머니에게 치유받듯이 자연을 통해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산책로를 걷는 중에 꽃들이 몇 가지 보이는데 이 하얀 꽃은 병아리꽃나무이네요. 한택식물원에서 본 이후로 이곳에서 다시 보게 되네요.

그리고 바로 옆에 다른 꽃도 있는데 큰꽃으아리인가 봅니다.

이어서 붉은색 꽃몽우리가 특이한 붉은병꽃나무도 있습니다.

산책로는 산을 걷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산의 향기를 맡으면서 천천히 걸으며 힐링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암석원 쪽을 구경하고 있는데 이곳에도 암석들과 함께 여러 가지 나무들이 보이네요.

철쭉 등은 특별하지 않으니 몇 가지만 다른 것들을 구경하면 먼저 먼저 불두화가 있습니다. 비슷한 꽃이 너무 많아서 참 머리 아프네요.

그리고 이 아주가꽃인듯 한 꽃도 보이네요.

유리온실도 있는데 지금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안에 보면 일부 꽃과 돌들이 보이더라구요.

아래쪽에는 작은 쉼터도 있으니 쉬기에 좋지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겠지요.

이제 돌아서 내려가는 길인데 작은 연못도 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이렇게 연못이 있는 곳이 보기는 좋지요.

붕어도 몇 마리 보이기는 하네요.

다시 분수가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반대편에서 꽃잔디를 보니 더 이쁜 것 같아요.

분수 오른쪽 길로 내려가는데 분수의 물이 바람에 날려서 얼굴에 흩날리니 시원하기는 한데 연못물이 깨끗할지가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건 뭐 불필요한 걱정이겠지요...^.^

좋은 풍경은 언제 봐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주변에 자리를 깔고 앉아서 한없이 구경하고 싶은 충동이 이는군요.

가는 길에 하얀색의 꽃들이 피어 있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이 꽃들은 조팝나무인데 지금이 가장 이쁜 모습이지요.

잔디광장에 작은 정자도 있어서 쉬어갈 틈을 주니 좋은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아이와 아빠가 공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서 저절로 미소가 일어나네요.

이제 저 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파주 율곡수목원은 봄이나 가을에 가면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곳입니다. 가능한 한여름은 피하는 것이 좋겠지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 이른 오전에 가시기 바랍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4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문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92번 버스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

 

[참고]

- 연락처: 031-952-0624

- 주소: 경기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87-1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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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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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꽉 막힌 도로를 달려서 도착한 곳이 광명에 위치한 도덕산이라는 작은 산입니다. 이 산은 높이가 약 183미터인 낮은 산인데 옛날 사신들이 산봉우리에 모여 도와 덕을 나누었다고 해서 도덕산이라고 불린다고 하는 곳이지요. 현재는 하안동, 철산동, 광명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들어오는 방향에 따라 볼 수 있는 곳이 다릅니다.

오늘은 광명동으로 들어가서 도덕산공원을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몇 년 전에 이곳을 한번 온 적이 있는데 여름에 간 관계로 높지 않은 산을 힘들게 올라간 기억이 있지요.

주차장은 공원 입구에 있지만 너무 작아서 몇 대 밖에 주차를 하질 못하니 주변 갓길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것도 주변의 주민들이 이용을 하는 상태라 비어 있는 곳을 찾기는 쉽지가 않더라구요.

도덕산공원 입구로 들어서면 이 안내도가 보이기는 하는데 비스듬한 길 옆에 있는 관계로 앞에서 바로 찍기가 힘이 드네요. 거기다가 앞에 나무도 가리고 있어서 더욱 비스듬한 사진이 되어 버렸습니다.

동네에 있는 근린공원의 특징은 운동시설들이 있고 쉼터들이 많으며 때로는 작은 조형물들을 만들어 두는 것인데 이곳도 역시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고 거기에 조형물들이 있는 모습입니다.

물레방아 모양의 조형물도 보이는 것으로 봐서 물이 흐르는 곳도 있는 것 같고 공원을 알리는 이름표도 작게 만들어 두어서 이곳이 규모가 꽤 되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되는데 사실 이곳은 안내도와는 달리 작은 곳입니다. 다만 도덕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는 곳이라 크게 느껴지는 곳일 따름이지요.

이곳에도 역시 박태기나무꽃이 피어 있는데 이미 완전히 핀 모습이라 개인적으로는 조금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이 꽃은 피기 전 모습이 더 좋거든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약간은 흐리멍텅해 보이는 색상의 꽃도 보이는데 이 꽃은 라일락꽃입니다. 이 꽃도 역시 꽃이 대부분이 지고 이것만 주변에 보이더라구요. 이렇게 봄이 가고 있는가 봅니다.

산책로를 걸어가다 지치면 작은 정자 쉼터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가는 것도 오래 걸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지요. 계속 걷기만 하면 금방 지치게 되는 것이 도보 여행의 문제점인데 가끔 쉬어 가면 더 멀리 갈 수가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좀 가파른 상태라 힘이 드는데 이상한 모양의 바위가 가는 길가에 세워져 있습니다. 구멍이 몇 개 보이는 것으로 봐서 자연적인 것은 아닌 것 같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인가 봅니다.

이어서 작은 공간에 쉼터가 있는 곳이 나왔는데 흙으로 된 땅에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휑한 모습이라 볼만한 것이 전혀 없습니다. 사실 이 도덕산공원은 공원이라고 부르기도 좀 애매한 곳이기는 합니다.

나무들이 많이 가려져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이곳에는 작은 야외학습장이라는 공연장도 있습니다. 물론 관람석도 있어서 필요시 공연을 할 수는 있는 점이 그나마 좋은 것이라고 할만하지요. 야외학습장의 우측으로 올라가면 약수터가 나오고 왼쪽으로 올라가면 인공폭포가 나오는데 어차피 가다 보면 다 만나는 길이라 저는 인공폭포로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부터 사실 좀 힘이 드는 점이 이렇게 나무로 만들어진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편의를 위해서는 무장애 길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고 투덜거려 봅니다.

볼거리가 없으니 발아래를 기웃거려 보는데 역시 이곳에도 꽃은 피고 있네요. 이 꽃은 현호색인데 꽃말이 비밀, 보물 주머니라고 하네요. 생긴 데로 붙여진 꽃말인 듯합니다. 워낙 변이가 많아 세계적으로는 300여 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도 약 26종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혹시 활명수라는 소화제 아시나요? 이 꽃의 뿌리가 활명수의 재료로도 사용된다고 하는군요.

이제 계단을 지치도록 올라가니 인공폭포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 사진이 그 입구를 찍은 사진인데 그래도 폭포라고 구경을 가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더라구요.

주변에도 철쭉이나 황매화 등의 꽃들이 많이 있으니 분위기는 화사해 보입니다.

그런데 인공폭포라서 그런지 가동을 하지를 않아 폭포를 볼 수는 없네요. 저번에 왔을 때도 보질 못했는데 저는 이곳에서 폭포를 볼 팔자는 아닌가 봅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힘이 드니 의자에 앉아서 물을 마시고 쉬고 있습니다. 다른 가족들도 산책을 나온 것인지 다른 자리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나가는 길에 보이는 꽃들 중에 이 노란색의 꽃을 한 장 찍어봅니다. 비슷한 꽃들이 많아서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이 꽃은 뱀딸기꽃입니다. 뱀딸기도 꽃이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꽃은 너무 이쁘지요.

이제 올라온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이 산길을 따라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부터는 사실 도덕산공원은 아니지만 이 길로 가면 어린이 체험 시설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 아주머니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뭔가를 캐고 있는 것인 듯한데 혹시 민들레를 캐는 중일까요???

내려가는 길은 일반적인 한적한 산길이라 천천히 가시면 시원한 느낌이 나는 길입니다.

아이들과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 이유가 바로 이 어린이 체험 시설 때문이지요. 아이들이 놀기에 잘 만들어 둔 곳이네요.

주변에 애기똥풀이나 철쭉도 많이 보이는 길이니 이용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광명 도덕산공원은 도덕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만들어 놓은 작은 근린공원이니 볼거리는 별로 없습니다. 다만 산길을 따라 등산이나 산책을 하기에는 좋은 곳이지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30분이 걸렸지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광명사거리역에서 11-1번 버스를 타면 약 1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317-80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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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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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는 항상 사람들과 자동차로 붐벼서 서로 부대끼며 살다가 가끔은 피로한 몸을 이끌고 사는 곳 근처의 작은 공원을 찾게 됩니다. 공원은 특별히 재미있거나 희귀한 이벤트가 벌어지지는 않아도 그 자리에 있다는 그 한 가지만으로도 충분히 사람들의 마음을 풍족하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곳이지요.

오늘은 2017년에 옥정신도시에 조성된 곳으로 옥정호수공원으로도 불리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공원 내에 주차장이 있지만 너무 작아서 주변 갓길이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만 합니다.

갓길에는 딱딱한 조랑말이 매달린 흔들리는 놀이 기구에 탄 아이들의 고함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는데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언제인가 싶어집니다. 어릴 때는 이런 놀이기구가 마을에 들어오면 엄마의 손을 잡고 기대감에 반짝이는 검은 눈을 두리번거리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이런 희귀한 놀이 시설도 잘 볼 수가 없으니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으로서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도로변을 지나면서 옥정중앙공원이라는 명패를 슬쩍 한번 보고는 공원으로 들어갑니다. 이런 근린공원은 출입문이 없는지라 어디가 입구인지가 명확치 않으니 이 명패가 보이는 위치가 메인 출입구라고 해야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 이 안내도도 보이는데 중앙의 개울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나누어져 있는 곳이 모두 공원인 듯한데 그 옆으로 개인적으로 항상 마음이 동하게 되는 작은 호수도 보이는군요.

하늘에는 구름은 보이지 않지만 뿌연 먼지인지 아니면 안개인지 구분이 안 가는 회색빛 형상으로 모두 멍멍한 상태가 되어 있네요. 걷기에는 햇빛이 없는 것이 좋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햇빛이 있는 것이 좋으니 이럴 어떻게 소원해야 할까요.

이제 다시 걸음을 옮겨보는데 작은 광장이 나타납니다. 안내도를 다시 확인하니 김삿갓 광장이라고 되어 있는데 김삿갓과 이 공원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지나가는 객들이 이유를 알든 모르든 구경만 하면 되는 것이라는 듯 조형물들 몇 개가 가는 길 좌우에 떡 버티고 서 있으니 그냥 못 이기는 척 한번 읽고 가야겠습니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고 진달래 지고 나면 철쭉도 피네" 라는 노래(?)가 저절로 생각나는 봄의 한가운데이니 활짝 웃고 있는 철쭉을 구경하는 것은 이 봄날에만 얻을 수 있는 작은 행복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산책로는 이제 다리로 이어져 호수로 건너가라는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그 위를 자전거를 신나게 타면서 달려가고 있군요. 아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그 맑고 화창한 날이 빨리 오기를 고대하면서 천천히 다리를 건너가 봅니다.

다리 아래를 살펴보니 좌우로 새로운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으니 이 아이들도 언젠가는 저기를 달려서 신나게 돌아다니겠지요.

언제부터 사과나무가 이렇게 공원에 많이 심어지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하얀 꽃을 피우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모양이 왠지 안쓰러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너무 색상이 밋밋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하는 까닭이지요.

비웃기라고 하듯 바로 옆에서 사람들의 손길을 즐겨 받는 철쭉이 빨갛게 피어서 어깨에 한껏 힘을 주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인공호수에 분수가 켜져서 시원한 물방울이 이 길까지 티어 좋기는 하지만 얼마 전에 산 소중한 사진기에 물이 들어갈까 가슴 안으로 숨겨야 하니 찍어야 하는데 찍기가 힘이 드는 상황이네요.

찍어야 한다면 조금 빗겨 서서 찍어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없으니 내 마음대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찰칵!

호수가 있고 분수가 있으니 사람들이 쉬기에 좋은 곳이라서 의자들이 주변에 많이 보이는데 이 의자는 높이가 너무 높아 쉽게 앉을 수가 없도록 만들어 둔 것은 주체 측의 농간이 아닐까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그래도 엉덩이를 높이 띄워 의자에 앉고 보는데 편안한 느낌이 전혀 아니라서 금방 내려오게 되는군요.

어느 길을 이용해서 움직이더라도 이 공원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면 내가 원하는 길로 가는 것이 제일 좋은 선택이 되리라 믿어봅니다.

너무 멀리 가면 또 길을 잃을까 싶어 호수 중간에 보이는 나무 데크 다리를 건너기로 마음을 먹어봅니다. 이것이 마음에 드는 선택이 되기를 기대해 보네요.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이것도 이곳을 만든 사람들의 치밀한 농간이 분명합니다. 아마도 이 길이 아닌 길에 뭔가 혼자 먹을 것을 숨겨 놓은 것 같아요...^.^

신도시의 건설이 항상 사람들을 위한 것은 아닐 텐데 좀 더 높이높이 빌딩들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이것은 사람들의 욕심이겠지요. 인간들의 욕심이 정도를 넘으면 하늘이 노한다고 했는데 요즘 태풍이나 폭우, 가뭄을 보면 먼저 지구가 인간을 벌하고 있는 것 같네요.

욕심을 내서 저 위로 올라갈까도 생각을 했지만 이미 선점을 한 사람들이 있으니 자리다툼에 기어들고 싶은 생각이 없어집니다. 이 아래쪽 공기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거든요.

이렇게 호수를 가득 메운 식물들이 뿜어내는 산소가 콧속으로 스며드니 머리가 조금씩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느낌이 그렇다는 얘기지 정말 그런지는 묻지 말아 주세요...^.^

잠시 물을 뿜어대는 3개의 분수들을 구경하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이제 길을 재촉하는데 개울을 건너갈 다리가 보이지가 않습니다. 계속 걸으면 좋겠지만 무릎에서 나는 소리가 더 시끄러워지기 전에 건널 공간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두리번거리다 보니 개울에 작은 돌다리가 있더군요. 빠질 물도 없는 개울이지만 조심해서 건너봅니다.

한창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은 어디 가고 휑한 바람만 가득 농구 코트를 채우고 있습니다. 아, 코로나19롤 잊고 있었군요.

여름이 오면 이 아쿠아가든에도 물이 가득 차서 아이들이 물속에서 뛰어놀기를 기대해 보면서 쓸쓸한 기분을 달래봅니다.

기분을 달래기 위해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데 마침 저기에 초화원이 보입니다. 이미 기분을 달래고 있는 분들이 있으니 조심해서 움직여야 할 것 같아요.

이런 자리는 항상 다른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오늘은 아무도 다가가지를 않습니다. 뒤에 보이는 아파트 건물들의 모습이 배경으로 마음에 들지를 않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철쭉을 배경으로 찍으면 나름 이쁘게 나오는 곳인데 참 안타깝군요.

여행을 시작할 때의 마음은 이제 몸이 지치는 관계로 희미해지고 있으니 주변을 빠른 속도로 구경을 하고 차로 가야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노란 황매화도 보이고 하얀 조팝나무꽃도 구경을 할 수가 있지요. 꽃들의 사진을 마음속에서 한 장씩 담아 놓고 아무 생각 없이 하늘을 한번 쳐다봅니다.

양주 옥정중앙공원은 2017년에 만들어진 곳이니 아무래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이겠지만 주변에 사는 분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쉼터는 없을 것 같아요. 천천히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이니 주변을 지나시다 혹시 시간이 남으시면 한번 들러보시면 좋습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3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덕계역에서 700번 버스를 타면 약 2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 양주시 옥정동로7길 110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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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꽉 막힌 도로를 달려서 도착한 곳이 광명에 위치한 도덕산이라는 작은 산입니다. 이 산은 높이가 약 183미터인 낮은 산인데 옛날 사신들이 산봉우리에 모여 도(道)와 덕(德)을 나누었다고 해서 도덕산이라고 불린다고 하는 곳이지요. 현재는 하안동, 철산동, 광명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들어오는 방향에 따라 볼 수 있는 곳이 다릅니다.

이번에는 철산동으로 들어가서 도덕산야생화단지를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곳은 도덕산공원을 가면서 같이 가려고 했는데 위치가 좀 떨어져 있는 관계로 차를 타고 별도로 가야 했습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도덕산공원에서 산을 타고 이곳으로 와도 될 것 같습니다.

도덕산야생화단지로 올라가는 길은 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오르막길이라 차를 이용해서 올라가기에는 적당한 곳이 아닙니다. 가파르고 좁아서 운전이 서툰 분이라면 곤란을 겪을 수도 있는 길이지요. 따라서 도보를 이용하시는 것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단지 입구에 작은 공간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구경을 할 수 있었지요.

오늘 여행은 도덕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에 있는 작은 야생화단지이니 보여드릴 것은 꽃밖에 없습니다. 감안하고 구경을 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작은 곳이라 입구에 이런 조형물을 만들어 놓아서 다른 곳과 구분을 해 놓은 것 같습니다. 좌우로 철쭉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바로 옆에 안내도가 있기는 한데 역시 도덕산야생화단지만 소개를 하려니 뭔가 미안했는지 주변을 같이 소개를 하고 있네요. 상황에 따라서는 광명동굴까지 이어진 길을 가는 것도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이제 좀 걸어볼까 하고 생각을 하는 중에 책들을 모아 놓은 전화부스 같은 조형물이 보입니다. 의자도 하나 놓여 있는 것으로 보아 책을 읽으라는 것인 듯한데 위치가 좀 애매합니다. 사람들이 들고나는 이 장소에서는 책을 읽을 수가 없겠네요.

뭐 그래도 이런 수고를 해 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지요. 책은 보지 않아도 볼거리는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도덕산야생화단지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너무 밋밋하지요? 네, 아직 꽃들이 많이 피지를 않았네요. 그래도 눈을 굴리며 피어 있는 꽃들을 구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맨 처음 본 꽃은 이 매발톱꽃입니다. 햇빛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곳이라 보라색이 더욱 신비하게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매발톱을 닮아서 이름이 이렇게 붙여졌다고 하는데 어디가 매발톱인지는 알 수가 없네요.

이렇게 연보라색도 있지만 자주색도 있지요. 그런데 보기보다는 이 꽃이 독성이 있다고 하니 혹시 입맛을 다시는 분이 있다면 그만두시기 바랍니다. 꽃말은 승리의 맹세, 부지런함, 행복이라고 하네요.

이어서 나타난 꽃은 사계패랭이꽃입니다. 꽃의 색상은 홍자색이고 중앙에 하얀 꽃술이 보입니다.

패랭이꽃의 꽃말은 순결한 사랑, 재능, 거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꽃말이 이상하네요. 순결한 사랑은 때로는 거절하는 것도 재능이라는 의미인가요???

뒤쪽으로 움직여 보니 금낭화꽃들도 보입니다. 흰색도 있고 연파랑색도 있는데 이것은 연분홍색이네요. 꽃말은 '당신을 다르겠습니다'라고 하는데 가만 보니 꽃들이 연속해서 나란히 핀 것으로 보아 다른 꽃을 따라서 줄줄이 피는 것인 모양이네요.

보기에 따라 꽃이라고 부르기에 조금 애매한 돌단풍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꽃은 항암작용도 한다고 하고 어린잎은 식용으로도 먹는다고 하네요.

꽃말은 생명력, 희망이라고 합니다.

바로 옆에는 항상 머리를 숙이고 있는 할미꽃들이 보입니다. 제대로 핀 상태라면 꽃 속을 한번 보려고 했는데 아직 핀 놈이 하나도 없네요. 꽃말은 슬픈 추억이라고 합니다. 너무 슬퍼서 항상 머리를 숙이고 울고 있는 것일까요?

야생화단지에는 이런 광장도 있으니 잠시 둘러봐도 좋을 것 같지만 이곳에도 야생화들을 심어두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하게 되네요.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꽃잔디도 몇 송이가 보입니다. 꽃말이 희생이라고 하네요.

이제 주변에 있는 나무들을 살펴보면 이미 지기 시작하는 겹벚꽃도 있습니다. 겹벚꽃은 개심사나 불국사 등이 명소인데 너무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제철에는 갈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이제 이렇게 도덕산야생화단지를 구경하고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우측에 있는 이 쉼터를 구경하고 주변을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는 철쭉들이 많이 피어 있거든요.

이 길을 따라서 가면 도덕산 등산로로 가는 길이니 혹시 시간이 되시면 이용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 커플은 쉼터 옆에서 계속 사진을 찍고 있네요. 아름다운 곳에서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요.

철쭉은 그냥 주변에 너무 많이 보이는 꽃이니 심심풀이로 몇장만 찍어 봅니다. 꽃말은 사랑의 즐거움, 줄기찬 번영이라고 하네요.

주변을 둘러보면 작은 들꽃들도 많이 보이는 곳이니 눈을 조금 아래로 향해 보시기 바랍니다. 봄망초, 제비꽃, 고들빼기, 팬지 등도 나름 이쁘고 귀한 들꽃들이지요.

광명 도덕산야생화단지은 역시 야생화들을 보는 것이 핵심이니 꽃이 피는 이 봄에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규모가 너무 작아서 일부러 가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고 혹시 근처에 가셨다가 생각이 나시면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구경하는 데는 약 25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철산역에서 6638번 버스를 타면 약 1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광명시 가림로 217-1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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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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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이른 아침인데도 주차장은 차들로 가득하고 근처 어린이 놀이터에서는 재잘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니 이제는 봄에 기대어 구경하러 다니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이에 경기도 양주의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은 공원 독바위공원을 구경하기 위해 찾아보았습니다.

오랜 세월 혹독한 비와 바람을 이겨내며 자리를 바꾸고 앉아 살을 깎이는 듯한 아픔을 겪으며 침묵의 날들을 맞이하고 있는 거대한 바위 산을 보러 갑니다. 하늘은 이제 봄을 지나 여름에 온 듯 땀이 조금씩 이마 위로 슬금슬금 흘러내리고 있는 한낮이지만 마음만은 아직도 꽃들이 한창인 봄에서 멀리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얗게 반짝이는 눈부심을 느끼고 도대체 무엇이 이토록 강렬한 눈빛을 건네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고 조금은 귀찮아서 별 기대도 없이 바라보니 순수한 이목구비에 수줍은 듯 꽃잎이 떨고 있는 꽃들이 보입니다.

지금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고도 다음에 찾아올 객들을 위해 또다시 생을 시작하는 모든 나무들처럼 이 사과나무도 우리에게 건네줄 사과를 만들기 위해 사과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겠지요.

아,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을 하는 우리에게 안내가 되어줄 그림이 보여서 한참을 바라보는데 이곳에도 볼거리가 많으니 많이 구경하고 가라는 듯 이곳저곳 이름을 불러주고 있군요.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 탓인지 아니면 다른 곳을 먼저 가느라 피곤한 탓인지 시큰둥하게 쳐다보는 내가 참으로 민망하게 느껴지네요.

엄마 아빠 손에 이끌려 이곳을 찾은 아이들인지 기뻐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지만 어린이 놀이터는 관심도 주지 않는 아이들에게 손짓을 계속하고 있네요. 엄마와의 시간이 지겨워질 때면 그 손길에 화답하듯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려나갈 아이들이겠지요.

이곳에도 과거의 역사 속을 살았던 인물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건물들이 보이는데 전혀 예상을 못 하고 있던 풍경이라 이곳도 구경을 해야 하나 고민을 잠시 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월정 윤근수의 사당이라는데 이전에 있던 건물은 주춧돌만 남아 있던 것을 1990년에 다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본당 건물의 이름은 월정사라고 불리나 봅니다. 하지만 역시 이 건물도 문이 굳게 닫혀있어서 주변만 구경할 수밖에 없어 보이니 작은 한숨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그나마 위안이 되어 주는 조팝나무들이 주변에 있어 소담스러운 꽃을 잠시 구경하고 나니 꿀꿀해지려던 기분이 슬슬 풀리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과거 유명했던 분들이 쓴 고시인 듯한 문장들이 쓰인 것들이 몇 개 보이는데 그 뒤로 보이는 돌들은 과거 월정고택을 지탱하던 것들인 모양입니다.

봄이면 가까이 봐야만 보이는 봄까치꽃, 제비꽃과 같은 작은 들꽃들이 지천에 자라고 있지만 사람들은 별로 관심을 주지 않는 것들이지요. 누군가는 이런 작은 것들에게도 사랑을 나누어 주어야 오랜 세월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주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물 한 모금의 소중함이 더욱 빛을 발하는 이즈음에는 이런 우물이라도 있었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지만 옛날 차가운 우물물을 두레박으로 따서 시원하게 마시던 그 기분은 이제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할 것 같네요.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월정고택의 우물을 슬쩍 보고 갑니다.

목이 마르면 우물을 찾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이곳은 이미 물이 말라 아무것도 없으니 굳이 빠른 걸음으로 찾아본들 허탕인 듯한데 말을 해 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 것이니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물이 없으면 작은 정자에서 쉬는 것만으로도 시원할 테지만 요즘은 봉이 김선달이 주변에 많이 있어서 물을 얻는 방법은 우물 말고도 많으니 걱정할 일은 없을 듯합니다.

오늘 찾은 이곳은 원래 가고자 했던 목적지의 한 곳은 아니었지만 가까이 있는 공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이 여린 여행자인 관계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구경을 계속해 봅니다. 이제 더 힘든 산길을 가게 되겠지만 별로 멀지도 않는 길인 듯하니 천천히 발을 내디뎌봅니다.

그런 우리에게 이제 다른 모습도 내어주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운 마음씨는 정말 고맙고 상냥도 하지요. 이 팥배나무꽃도 다른 들꽃만큼이나 작은 모습이지만 역시 그것만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지요.

산길을 걷고 걸어 보고자 했던 모습이 나타나지만 아직은 우거진 나무들로 인해 그 모습을 완전히 들어내지 않고 있군요. 이 독바위 정상으로도 올라가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올라가는 길이 워낙 힘들어 보여서 그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날의 선택은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올라가는 길이 너무 가파르고 힘이 드는 곳이라고 합니다.

관람존으로 걸으면서 독바위의 모습을 구경하고 있는데 오랜 세월 이곳을 지키고 있었던 것 같은 고뇌의 모습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발길이 머무는 곳으로 눈길을 자주 주는 것은 대부분은 관심이 없는 들꽃들을 보기 위함인데 그 마음을 아는 것인지 황매화가 그 특유의 노란색을 한껏 뽐내고 있으니 싫어도 그냥 갈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저 아래쪽에도 쉬어갈 자리가 보이지만 저기로 가는 짧은 길도 오가는 일이 귀찮은 여행의 순간입니다.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듯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지요.

정자를 보고 있는 육체이건만 이제 눈은 이미 독바위를 쳐다보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한 순간이네요.

이끼도 낀 듯 조금은 초록빛이 도는 독바위를 보고 있자니 세로줄의 단층이 순간 화들짝 놀라게 합니다.

위아래로 쌓여서 만들어지는 단층이 세로줄 모양으로 서 있다는 것은 지금 서 있는 이곳이 과거에는 한번 뒤집어진 적이 있었다는 의미이지요. 너무나 딱딱한 대지가 모습을 바꿀 정도의 힘이라면 결국 자연의 힘밖에 생각이 나지가 않습니다. 영화 속의 슈퍼맨도 이런 일은 하질 못하겠지요.

독바위 바로 앞에는 작은 공원이 만들어져 있는 듯 쉼터도 있고 조형물들도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곳의 정자에는 이미 주인이 차지하고 있어서 그냥 주변만 구경을 하고 왔지요. 남자의 다리 베개를 하고 누운 여자가 곤히 잠을 청하고 있으니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 안되겠지요.

작은 관람존이라고 되어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이런 의자들도 준비가 되어 있는데 이런 것들은 보통 카페 같은 곳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인데 참 특이한 곳입니다.

관람존 우측에는 암석원도 조성이 되어 있으니 구경을 하기에 좋은 곳이지요. 이곳 주변을 꾸미면서 나온 들들을 모아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주변을 더 돌아 볼 수도 있지만 이제는 온 길을 되짚어 돌아갑니다.

이곳에 있는 독바위는 삼국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토각이 발견이 되어 고구려의 보루로 추정이 된다고 하는데 항아리처럼 생긴 바위산을 독바위 혹은 옹암산으로 불렀다고 하며 천지가 개벽할 때 마귀 할머니가 이곳에서 술을 빚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요즘에 찾아보기에도 좋은 곳이니 더워지기 전에 맛난 도시락을 준비하여 잠시 소풍을 나서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그런데 바위 앞에 보이는 이 조형물은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고구려 역사의 기백을 담은 땅이라고 고구려 왕들의 계보가 적혀 있는 것이 보입니다. 고구려 시대의 보루라고 이렇게 만들어 둔 것 같은데 조금은 생뚱한 모습이네요.

돌아가는 길도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이지만 가끔은 올 때 보지 못한 것들이 있기도 하지요. 열매가 익으면 따서 술도 담아 먹는다고 하는 꽃사과나무가 몇 송이 남은 꽃잎의 흔적만 남아 있군요.

윤근수의 사당에 이르러서 정자 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보이는 풍경도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모습인데 이 주변에 무궁화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모양입니다.

원래 있던 나무들도 있지만 새로 심은 나무들도 보이는 곳인데 여름에는 아무래도 더위는 좀 느낄 수밖에 없는 환경이네요.

요즘은 우리나라 무궁화 꽃도 옛날처럼 벌레들도 많이 보이지 않고 이쁜 것들이 많으니 이런 무궁화 동산이 꾸며지는 곳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무궁화가 피면 이 포토존에서 사진을 한 장 찍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윤근수의 사당을 배경으로 세쌍둥이 돌탑들을 구경하면서 오늘의 일정을 끝냅니다. 한쪽에 있는 잔디광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운동공간은 멀어서 가보질 못했으니 혹시 가시면 함께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양주 독바위공원은 6.25 전쟁 때 덕정리에 주둔한 미군 공병대의 발파 작업으로 돌을 깨네는 과정에 많이 훼손이 되었다고 하고 그 이후로도 채석 작업으로도 산이 절만 이상 깎여진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주변에 공원으로 조성이 되어 있어 쉬어가며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니 한번 들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곳을 구경하는 데는 4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덕정역에서 118번 버스를 타면 약 2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889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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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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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동네에 있는 공원을 찾아서 쉬거나 산책을 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작은 행복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해 보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사는 동네에 있는 근린공원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겠지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이미 두번이나 소개를 해 드린 적이 있는데 주변을 지나다가 잠시 들어봤습니다. 이곳에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아직 공사가 끝나지를 않았더라구요.

 

부천 상동호수공원은 공원 외각 산책로의 길이가 약 1.7Km인 곳으로 동네에 있는 공원으로는 작지는 않은 공원입니다. 특히 호수와 분수 및 광장, 들꽃마당, 정원텃밭, 배드민턴장, X-게임장, 농구장 등의 시설도 있어서 아이들도 많이 가는 곳이라 항상 붐비는 곳이지요.

그래서 봄이면 주차도 힘이 드는데 일단 주차장에 들어가니 마침 빠지는 차가 있어서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호수를 다 돌지는 않고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을 기준으로 확인차 잠시 구경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주차장 앞에 있는 생태논이 있는 곳인데 물레 방아도 있고 작은 쉼터도 있어서 쉬기에 좋은 곳이지요.

물레방이 부근도 뭔가 달라진 것 같아요. 이런 풍경을 본 기억이 나질 않거든요...^.^

그리고 그 옆에는 장승도 서 있는데 저번에는 보지 못한 것들인 것 같네요.

꽃밭에 소 조형물이 보입니다. 전통농경문화센터가 있는 곳이라 그런 것 같아요.

생태텃밭이 있는 주변의 모습인데 우물도 하나 보이고 이쪽이 풍경은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건물의 모습인데 아마도 식물원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정원텃밭이 있는 곳이라 꽃과 다른 식물들도 많이 보이는 구역이지요.

이곳에서 생활체육시설이 있는 길을 따라 걸으면서 주변에 있는 조각들을 찍어보고 있지요, 모두 다른 모양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데 공사를 하는 부근이라 훼손이 될까 걱정이 되네요.

여기에는 원래 양귀비꽃이 많이 심어져 있는 곳인데 아직은 보이지가 않고 대신에 튤립이 보입니다.

길을 따라서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이 꽃이 보이네요. 네, 박태기나무꽃입니다. 상태는 이제 지고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꽃이니 찍어봅니다.

이 공원에는 여러 갈래의 산책로가 있으니 원하시는 길을 이용하시면 되구요. 저는 그냥 안쪽으로 나 있는 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사과꽃을 구경하고 있는데 사과는 잘 먹지만 사과꽃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아요. 모든 과일나무에는 꽃이 핍니다....^.^

바깥으로 도는 산책로도 있으니 이용을 하셔도 좋아요.

이곳에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아이들이 많은 곳으로는 가지 않고 사람이 없는 길을 따라서 걷고 있는데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지요.

호수에 도착을 했지만 역시 호수의 풍경만 몇 장 찍고 반대편으로는 가지 않겠습니다. 이 호수의 풍경도 나름 멋진 곳이지요.

우애의 숲이라는 이름이 적힌 바위가 보이는 곳이네요.

저쪽에 풍차도 있지만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이라 멀리서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원형광장 부근에서 다시 호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조형물이 있는 곳도 있으니 사진을 찍으시면 좋지요.

이 주변에 돌로 만든 조형물들도 있는데 꽃잔디도 보이는군요.

주변의 풍경을 잠시 구경을 하고 주차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몰리지 않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부천 상동호수공원은 역시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이지만 사람이 좀 몰리는 곳이라 주말에 이용을 하시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랜선으로 구경을 하셨다가 나중에 한번 들어보시면 좋겠네요. 잠시 둘러보는데도 50분 정도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삼산체육관역에서 걸어가시면 됩니다.

 

[참고]

- 연락처: 032-324-2019

- 주소: 경기 부천시 길주로 16

- 출입가능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기본 30분 400원, 10분당 200원(매주 월요일 무료 개방)

하절기(3월 ~ 10월) 13:00 ~ 21:00, 동절기(11월 ~ 2월) 10:00 ~ 18:00만 운영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8

www.sdlakepark2019.com/main#

 

상동호수공원

경기도 부천시 상동호수공원입니다. 도시,테마공원

www.sdlakepark201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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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지하수가 흐르며 산을 깎고 물길을 내어 만들어진 곳이 동굴입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동굴은 현재 강원도와 제주도 쪽에 집중되어 있는데 모두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동굴들입니다. 그런데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동굴이 수도권에도 있는데 그곳이 바로 광명동굴이지요.

광명의 광명동굴은 1912년 일본이 경제 수탈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했다가 1972년에 폐광 후 40년간 새우젓 창고로 쓰였는데 이를 시에서 매입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연간 100만 명이 방문을 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네요. 전체 갱도 길이는 약 7.8Km인데 이 중에서 현재 개방을 하고 있는 곳은 약 2Km 정도입니다.

이곳은 제가 오래전에 아이들과 한번 다녀간 적이 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부부만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먼저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비를 받습니다. 소형 기준으로 3,000원인데 좀 아까워서 광명동굴로 들어오기 전 마을 입구에 차를 세우고 도보로 들어왔지요. 

들어오는 길을 보면 이렇게 철쭉들이 많이 보이는 길이라 보기에도 좋고 멀지도 않아서 꽃 구경하면서 걸을 수가 있었지요.

그리고 마을에는 현재 사과와 복숭아나무들이 심어져 있어서 일부 나무의 사과꽃과 복숭아꽃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주차장을 지나 동굴 입구 쪽으로 가다 보면 매표소가 나옵니다. 매표 후 길을 따라 조금 더 들어가면 동굴에 들어갈 수 있지요.

이 안내도를 참고하셔도 되지만 가능하면 중이 안내도를 지참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광명동굴 입구로 가는 길에 작은 쉼터 같은 곳이 있는데 입구 쪽에 조형물들이 좀 있습니다. 귀여운 동물 조형물들이지요.

왼쪽에는 물이 흘러내리는 도랑이 있는데 이 물은 동굴에서 나오는 물입니다. 주변에 철쭉들도 많이 피어 있어서 화사한 모습이지요.

광명동굴 앞에서 체온 측정을 하고 동굴로 들어가면 되는데 이 동굴은 별도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경로에 따라 약간 낮은 곳도 있으니 조심은 하셔야 하지요. 출입구는 출구와 입구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광산으로 사용된 곳이라 자연적인 동굴 모습은 아닙니다. 그래도 조명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느낌은 비슷한 것 같아요.

어느 정도 들어가면 화려한 조명이 있는 곳에 다다르는데 이곳이 웜홀 광장입니다. 4개의 길이 만나는 곳으로 작은 광장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특히 금빛으로 단장을 해 놓아서 들어서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이곳에는 관람 방향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보고 움직이시면 되는데 고맙게도 주요 갈림길에는 안내자들이 서 있어서 안내를 받으며 이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지요.

바로 이어 나타난 곳은 빛의 공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조명 시설을 많이 해 둔 곳인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는 모습이니 잠시 서서 구경을 해 보시면 좋습니다.

동영상으로도 잠시 찍어봤습니다.

 

동굴을 따라 이동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들어진 조형물들도 여럿 볼 수가 있습니다. 동굴의 모습은 자연 동굴이 아니니 동굴 자체에 대한 느낌은 크게 없는 상태지만 조명 시설은 정말 잘 되어 있는 곳입니다.

깎여진 동굴 벽이 이곳에서 일을 했었을 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를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곳에서 생활할 자신이 없거든요.

동굴 안은 역시 시원한 느낌이 나는지라 여름에 구경을 하기에 딱 좋은 곳이지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 같아요.

동굴 한쪽 끝에서는 이 광차를 볼 수가 있는데 뭐 특별하지는 않아서 그냥 돌아 나왔습니다.

다음은 동굴예술의전당이라는 곳인데 이곳에서는 여러 가지 조명 장치를 이용해서 주변을 꾸며 놓았는데 특히 이곳에서는 가끔 음악연주회 같은 것이 열린다고 하지요.

오늘은 미디어파사드쇼를 잠시 구경을 했습니다. 한번 동영상으로 보시지요(어디쯤에서 끊을지를 생각하다 보니 시간이 좀 길어졌네요..^.^).

 

 

다음은 동굴아쿠아월드인데 작은 수족관을 꾸며 놓은 곳입니다. 여기에서는 사진만 몇 장 찍고 바로 다음으로 이동을 했지요.

이어서 소망의초신성이 있는 곳으로 가 보는데 이쪽에서는 별 모양의 조형물을 동굴에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특히 이 소망의초신성은 2016년에 이곳을 찾은 분들의 소망을 적은 만 4천여 개의 황금패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소망의초신성 앞에는 풍요의 여신이라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풍요의 뿔에 있는 황금주화를 만지면 부와 행복이 온다고 적혀있더라구요.

소망의초신성에 있는 황금패를 만들어 전시도 가능한데 혹시 재미 삼아 한번 만들어서 걸어보시지요.

다음으로 볼거리는 황금폭포라고 되어 있습니다. 폭포처럼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인데 개인적으로는 크게 감흥은 없었지요.

다음은 계단을 이용해서 황금궁전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다 보면 이렇게 바위가 잘려져서 있는 모습도 보게 되지요. 인공적인 것이라 느낌이 좀 다르기는 합니다.

계단에서 보면 이런 조형물도 보이는데 역시 황금패들이 많이 보이는 모양이네요. 화려하고 멋진 조형물입니다. 이것이 소망의 황금나무인 듯합니다.

바로 앞에 황금의방이라는 작은 동굴이 있는데 황금으로 만든 여러 가지 귀중품들이 많이 있는 곳이네요. 실제로 이곳에 진짜 돈을 던져서 부를 기원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황금을 들고 있는 이 조각상의 인물은 왠지 욕심이 많아 보이더라구요.

이제 조금 더 내려가봅니다. 역시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 해서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곳에는 별도 요금을 지불하고 구경을 할 수 있는 공포체험관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잠시 구경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지나갑니다.

여기 있는 공간은 동굴지하호수입니다. 물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물속에 조명이 반짝이는 것이 보이지요.

다시 동굴을 이용해서 이동을 하는 데 이곳은 더 인공적인 느낌이 강하네요.

역시 끝에는 광차가 전시되어 있구요.

그 안쪽으로 선녀탕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물들이 보여 있는 곳인데 작은 분수도 만들어두고 시간에 따라 색상이 변하게 만들어 두었네요.

그런데 동굴 벽에 보면 글씨가 쓰여진 것들이 보이는데 이 글씨는 실제 이곳에서 일한 광부들이 쓴 글씨라고 합니다. 안내를 하는 분이 알려줘서 알았지요.

이제 신비의 용을 구경할 차례입니다. 용의 형상을 너무 잘 만들어 두었더라구요.

그런데 그 용 아래에 보이는 것은 분명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그 골룸인 것 같습니다. 워낙 유명해서 만들어 둔 모양이네요.

다시 소망의 황금나무가 있는 곳에 왔습니다. 사슴과 나무가 황금으로 만들어져 있지요. 진짜 황금은 아니겠지요?

가는 길에도 여러 가지 볼거리가 있으니 구경을 하시면서 천천히 이동을 하시면 됩니다.

근대역사관으로 가는 길에 이런 것이 벽에 보이여서 찍어 보았습니다. 조명이 강해서 잘 안 보이는데 조구통이라고 하네요. 긴 광산갱도에서 광부들이 쉽게 광석을 운반하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근대역사관에는 광산의 역사를 일부 알 수 있는 전시물들이 있으니 잠시 구경을 하시면 됩니다. 어려운 시절에 어렵게 살다간 분들의 역사이지요.

동굴 여기저기엔 물이 흐르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곳이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네요.

마지막으로 와인동굴을 구경할 차례인데 이곳은 대부분이 그냥 지나가시더라구요. 아무래도 그냥 와인을 판매하는 곳이라 그런 듯합니다. 저는 간단히 사진만 몇 장 찍고 왔지요. 저번에 왔을 때는 시음도 했는데 지금은 하지 않고 있네요.

와인동굴 끝에는 카페도 하나 있고 반대편 문으로 나가면 후문으로 가게 됩니다.

나오는 길에는 작은 식물원도 있는데 물고기의 배설물을 영양분으로 하고 LED 불빛으로 자란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동굴 주변에 보이는 조형물들과 풍경을 구경하면서 돌아왔습니다.

광명 광명동굴은 역시 인공동굴이라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석순이나 종유석 등은 볼 수가 없지만 대신 조명 시설을 이용해서 볼거리를 많이 만들어 둔 곳이니 천연동굴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한 번쯤은 구경하는 것도 좋은 곳이지요. 구경하는 데는 1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광명역에서 77번 버스를 타면 약 12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70-4277-8902

- 주소: 경기 광명시 가학로85번길 142

- 출입가능시간: 09:00 ~ 18:00(1시간 전 입장 마감)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소형 기준 3,000원(1,2 주차장)

3주차장은 최초 30분 600원, 10분당 200원 추가(코끼리차 이용시 주차 요금 무료)

- 입장료: 성인 6,000원, 군인 4,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000원

- 방문시기: 2021-04-25

 

www.gm.go.kr/cv/gc/CVGC_14000.jsp

 

관람안내 : HOME > 동굴소개 > 관람안내

40년간 잠자던 황금 동굴 시민의 품으로   --> 운영시간 및 취소/환불 안내 운영시간 : 09:00~18:00(※마지막 입장시간 17:00)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권의 취소/환불은 관람일 운영시간 종료 전까지만

www.g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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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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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도심의 근린공원을 다니다 보면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실망을 하게 되는 곳도 있지만 가끔은 만족스러운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곳이 있지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예상외로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는 곳이라 상당히 즐거운 여행을 한 곳입니다.

김포 솔내공원은 도심에 있는 작은 근린공원인데 안내도만 보면 아주 작은 곳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걸어보니 상당히 규모가 큰 공원이더라구요.

주차는 공원 입구에 작은 주차장이 있지만 4대 정도 밖에 주차를 못하는 곳이라 주차가 힘이 들듯 합니다. 저는 운 좋게 한 칸이 남아서 주차를 하고 구경을 했지요.

여기가 공원 입구인데 안내도도 있으니 참고를 하시고 움직이시면 됩니다. 입구부터 벚꽃이 맞이를 해 주니 기분이 좋네요.

공원 내에 들어서서 주변을 보면 사실 도심의 건물들이 보이는 곳이라 잠시 실망을 하긴 했지요.

물론 근린공원의 특색인 쉼터와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곳이니 일반적인 근린공원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그래도 이렇게 멋진 나무도 구경을 할 수가 있어서 위안을 삼고 있지요.

이렇게 주변을 살피니 설마 이것이 전부인 것인가 살짝 마음이 상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래쪽에 보니 이 민들레가 피어 있어서 잠시 숨을 돌리고 있었지요.

그렇게 운동 기구들을 지나서 보니 저 위쪽으로 길이 나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아직은 나무들이 겨울의 옷을 입은 것들도 많지만 봄의 기운이 완연한 것들도 함께 볼 수가 있더라구요. 이곳은 공원을 따라서 일부 구간은 물이 흐르게 해 놓은 곳들도 있는데 역시 물은 하나도 보이지가 않았지요.

역시 이 산책로를 보니 지금까지 본 것들이 전부가 아닌 것이었네요. 이 길을 따라 잠시 산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는 길에 보니 철쭉들도 많이 보이는데 아직은 피려면 꽤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이렇게 먼저 피는 녀석들도 있어서 한 장 찍어봅니다. 사실 저는 철쭉은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감흥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이 조팝나무꽃이 더 마음에 들지요.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이라 가끔씩 산책을 나온 분들도 지나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산책로에도 이런 쉼터가 있기도 하네요.

그렇게 길을 따라 어느 정도 가니 길의 끝은 보이지가 않고 이곳이 나타납니다. 향토유적이라고 하는데 심척과 심조의 묘라고 하네요.

점심때가 지났는데 아직 식전이라 이제 돌아가야겠습니다. 계속 걸어도 주변의 산책로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나중에 돌아오기가 힘들 것 같아요. 적당히 움직이는 것이 좋지요. 돌아가는 길에도 조팝나무꽃과 아직은 덜 핀 철쭉을 구경하고 가지요.

물론 개나리는 역시 산에서는 항상 보이는 꽃이니 이곳에도 역시 보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지요.

물길이 흐르는 길을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이제 출발지에 다 왔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물이 흘러서 모이는 곳인 듯 작은 전망 데크도 있지만 역시 물은 하나도 없습니다.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보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기는 하네요.

김포 솔내공원은 공원 자체는 볼거리가 별로 없지만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는 곳이라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더라구요. 주변에 가셨다가 휴식이 필요하시면 잠시 들러보기에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약 30분 정도만 걸었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장기역에서 81-1번 버스를 타면 약 1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김포시 김포한강1로 29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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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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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에 있는 이름이 있거나 규모가 있는 곳은 대부분 한 번은 들러보았는데 요즘은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있는 관계로 가능하면 작아도 사람이 없는 곳을 가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도 검색을 하다가 발견을 한 작은 근린공원인데 구경을 하고 나니 조금은 실망스러운 곳이기는 하더라구요. 뭐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가끔 좋은 곳을 만나게 되면 기분이 더 좋거든요.

김포 금빛근린공원의 이름에 금빛이 들어가는데 이런 이름을 가진 곳이 전국에 몇 군데 있는 것 같아요. 은빛보다는 금빛이 더 좋은 건가요? 하여간 주차장은 공원 앞에 작은 주차장이 보이는데 주변의 분들이 이미 주차를 하고 있어서 이용을 할 수가 없어서 주변에 다른 빈 공간을 찾아서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장에 이 안내도가 있지만 뭐 워낙 작은 근린공원이라 살짝 기억만 해 놓고 움직이셔도 문제가 없습니다.

작은 산을 중심으로 이렇게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는 곳이니 적당히 경로를 설정하고 천천히 이동을 하면서 식물들을 구경하면 좋지요.

공원의 일반적인 곳이지만 날씨가 맑은 날 보는 풍경은 어디든 좋아 보이긴 하지요.

거기다가 하얀 벚꽃이 피어있으면 나쁘지 않은 게 당연하겠네요.

이곳에는 벚나무가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만개를 한 상태라 몇 그루에도 보기는 좋아 보입니다.

벚꽃잎을 가까이 찍어 보는 재미도 있지요. 한창일 때 보는 벚꽃잎이 가장 이쁘게 보이거든요.

그리고 나무들 사이로 멀리 도시의 모습도 보이는데 저기 보이는 아파트 단지는 유독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무슨 조형물처럼 보이기도 하는군요.

올라가는 길에는 이렇게 진달래도 몇 송이 보이네요. 진달래는 이제 거의 안보이는 시기이니 내년을 기약해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이곳에 이 안내판이 있는데 갑자기 옹주물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적혀 있습니다. 과거에 전해지는 이야기속의 지명인 것 같은데 그냥 한번 읽어보시면 재미있습니다.

바로 옆에 이 조각들이 보이는데 그 옹주우물을 형상화한 것 같네요.현재는 없어진 것이라는데 이곳이 원래 위치인지는 알수가 없었을텐데...

근린공원은 공원을 들어오는 길이 여러 곳으로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니 어느 길로 가셔도 결국은 돌아오게 되어 있는 곳이지요. 저는 잠시 작은 산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시계 방향으로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산의 꼭대기에는 이런 쉼터도 있네요. 잠시 쉬어가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팔각정자도 있으니 이곳을 이용해도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나무들이 가리고 있어서 올라가도 주변에 보이는 것은 없을 것 같아요.

작은 산이니 길을 따라 걸으면 힐링을 하실 수 있을 꺼예요.

산책로와 하늘의 모습이 겨울에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니 이렇게 맑은 하늘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로 나 있는 어느 길을 갈지는 개인의 취향이겠지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터도 있으니 주변 분들은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출발한 곳으로 이동을 하고 있는데 저기 앞서가는 사람은 '지나가는 여자1'입니다. 저의 반쪽이 그렇게 불러달라고 하네요...^.^

하얀 벚꽃을 하늘을 배경으로 담으면서 오늘의 일정을 끝냅니다.

김포 금빛근린공원은 아이들과 잠시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이지만 규모가 작은 곳이니 주변분들이 이용을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다른 지역에 사는 분들은 일부러 찾아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저는 20분 정도 걸었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장기역에서 54번 버스를 타면 약 1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200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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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호수공원이나 저수지 등을 가보면 개구리를 볼 수 있다고 하는 곳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도 시기를 잘 맞추면 개구리와 올챙이도 볼 수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너무 일찍 찾아가게 되었지요.

수원 밤밭청개구리공원은 수원에 있는 작은 근린공원으로 규모도 아주 작습니다. 그럼에도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아무래도 청개구리를 볼 수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먼저 주차장은 공원 내에 있기는 하지만 주변에 사는 분들이 이용을 하고 있는 관계로 주차를 할만한 공간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주차장 규모도 작습니다. 그래서 주차장 내에 작은 틈이 있어서 삐집고 들어가서 잠시 세우고 구경을 시작했지요.

일단 주차장에서 보면 안내도가 있는데 안내도만 보면 무척 규모가 큰듯해 보이지만 절대 속으시면 안됩니다....^.^ 굳이 이 안내도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작은 공원이니까요.

공원의 중앙은 진디가 많은 곳이지만 나무들이 많지 않아서 그늘을 만들어 주지는 못할 것 같아요. 근린공원의 규모도 작은데 그늘을 만들어 주지 못한다면 여름에는 거의 그림에 떡일 듯싶습니다.

이 작은 산책로를 따라서 천천히 걸으면서 잠시 휴식을 하는 정도로는 적당해 보이는 곳이지요.

그리고 사람들이 잠시 휴식을 할 수 있는 쉼터도 있으니 구색은 다 갖춘 셈입니다.

이 공원에서는 몇 가지 꽃을 구경할 수가 있었는데 처음 보이는 것은 이 산수유입니다. 노란색이 인상적인 모양으로 피어 있는데 비에 젖어서 오늘따라 더 산뜻하고 싱싱해 보이네요.

그리고 그 옆으로 매화 나무들도 몇 그루 보이는데 역시 비에 젖은 모습이 깨끗해 보이니 너무 곱습니다.

공원의 일부는 이렇게 나무를 이용해서 쉴 수 있는 곳도 만들어 놓았지만 역시 그늘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가 없군요.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이때쯤이면 이제 매화와 벚꽃이 헷갈리기 시작을 하지요. 비슷한 모양인데다 색상도 비슷해서 참 곤란해지는데 뭐 매화든 벚꽃이든 아름다운 모습을 구경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이 꽃은 매화입니다. 꽃이 꽃자루에 붙어 있는 것이 벚꽃이고 줄기에 바짝 붙어 있는 것이 매화이지요.

공원의 뒤쪽으로는 산으로 가는 등산로와 연결이 되는 것 같아요. 그 길에 이 개나리가 피어 있어서 잠시 구경을 하고 갑니다.

작지만 아담하고 있을 건 다 있는 좋은 근린공원인 듯합니다.

근린공원이나 어린이 놀이터가 없으면 안 되겠지요.

밤밭저수지라고 불리는 작은 저수지 주변에는 이런 물이 흐르는 곳도 있으니 아마도 이 주변에서 개구리와 올챙이를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밤밭저수지라고 불리는 작은 저수지의 모습입니다. 웅덩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은데...^.^

하여간 주변에 산책로를 잘 만들어 두었으니 이동을 하면서 구경을 하시면 됩니다.

밤밭저수지 내에는 작은 정자와 함께 주변에 버드나무들도 있어서 분위기는 좋아 보입니다.

이렇게 중간에 있는 다리를 이용해서 건너면서 주변을 구경하면 되지요.

도로 쪽에서 밤밭저수지의 풍경을 보는 것이 제일 좋은 위치인듯싶습니다.

이제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밤밭저수지와 다리를 함께 찍어봅니다. 물에 비친 모습이 좋은 곳이네요.

이 공원에는 이런 청개구리 조형물도 가끔 보이는데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생각이 꼭 들게 하는군요. 귀여워요.

수원 밤밭청개구리공원은 작은 근린공원이지만 나름 저수지도 있고 어린이 놀이터도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운동시설도 있지요. 일부러 가실 필요는 없지만 혹시 개구리를 보고 싶으시면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개구리를 언제 볼 수 있을지... 작은 공원이니 구경하는데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성균관대역에서 112번 버스를 타면 약 1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124-1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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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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