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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슬픈 역사가 많이 있습니다. 서민들의 아픔이나 전쟁의 비극으로 인한 것들을 포함하여 일제의 침략에 의한 아픔까지 아주 많지요. 그런데 같은 핏줄끼리 권력 때문에 생긴 역사도 있지요.

오늘은 영월 청령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영월 청령포는 조선시대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로 상왕으로 있다가 유배를 당한 단종의 유배지입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곳은 유배지 답게 삼면이 물로 둘러싸여 있고 험준한 암벽이 있는 곳이라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지요. 2008년 12월 국가 명승 5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개요

- 연락처: 033-370-2657

- 주소: 강원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7-1

- 출입 가능 기간: 09:00 ~ 17:00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무료

- 입장료: 배는 무료입니다.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단, 영월투어패스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매 1시간 마다 해설을 해 주므로 시간을 미리 확인하시면 좋겠네요.

- 방문한 시기: 2019.12.28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의 경우는 영월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셔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더 가셔야 하니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들어가기

매표소 앞에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꽤 큰 주차장이라 주차는 불편하지 않을 것 같네요.

매표소로 가는 길에 이런 금속으로 된 조형물도 서 있습니다. 꽤 큰 조형물인데 어느 쪽으로 보아도 같은 모양이네요.

그리고 화장실 앞에도 개와 고양이 등의 동물 그림으로 이쁘게 꾸며 놓았네요. 허전해 보일뻔한 화장실 앞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이제 매표소에서 매표 후 길을 따라 배를 타로 가시면 되구요. 배를 타면서 표를 확인하게 됩니다. 배는 무료이용입니다.

그리고 영월투어패스를 이용하시는 경우는 옆에 무인 창구에 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표가 출력이 되는군요.

 

먼저 단종이 유배를 당한 곳이라는 안내문을 확인해 보세요. 청령포의 역사를 소대해 주고 있네요.

저 아래도 내려가서 배를 타면 되는데 배는 수시로 왔다 갔다 합니다. 그리고 바로 앞이라 몇 분 안 걸립니다. 관광을 위해선 다리를 놓는 게 더 좋을 것 같기도 한데...뭔가 깊은 이유가 있겠지요. 뭐 이용료에 배삯도 포함되는 듯 하니...

이렇게 배를 타면 되구요, 물속을 들여다보면 꽤 깨끗해서 아래가 다 보입니다.

우리가 온 주차장 쪽을 바라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이제 반대편에 도착했습니다. 특별히 배를 대는 곳이 정해지진 않은 듯 하구요. 선장 마음인 듯 합니다.

이제 자갈이 많은 길을 따라 걸어가시면 되구요. 길은 하나이니 헤깔리진 않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아니면 유배지라 그런지 외진 느낌입니다.

먼저 만나는 곳이 단종어소입니다.

단종어소는 단종이 머물던 본채와 궁녀 및 관노들이 기거하던 행랑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안에는 단묘재본부시유지비가 있구요(이름 어렵네요). 1763년에 세워진 영조대왕 친필이 새겨진 비입니다.

단종에게 절을 한다는 전설의 소나무도 있는데 설명을 하는 분은 "정말 그럴까요?" 라는 의문을 하고 있네요. 마침 시간이 맞아 설명을 하는 것도 조금 들어봤습니다.

집 뒤로 돌아가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내부를 동영상으로 간단히 찍어 봤습니다. 한번 보세요.

 

담에 있는 장독이 참 슬프게 느껴지네요.

본채 내부는 이런 모습입니다..

마침 시간이 맞아 설명을 하고 있더라구요.

길을 따라 조금 가면 큰 소나무가 서 있습니다. 관음송이라고 하는데 단종이 유배생활을 할 때 두 갈래로 갈라진 이 소나무에 앉아 쉬었다는 전설이 있는 소나무로 천연기념물 349호입니다. 단종 유배 당시 때로는 보았고, 때로는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관음송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수령이 600년이라고 하네요.

 

하늘을 바라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이어서 길을 따라 작은 산을 올라가면 노산대가 나타납니다. 단종이 시름에 잠기곤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 얼마나 슬프고 그리웠을까요.

이렇게 아래를 바라보면서 슬퍼했겠지요.

그리고 설명을 하시는 분이 노산대에 오를때는 조심하라는 의미로 옛날에 술을 한잔 걸치고 여기를 올라간 분이 있는데 나중에 보니 꼭대기에 두짝의 신발만 남고 아직 안내려왔다고 하네요. 사실인지 아닌지는 상상에 맡기지요...

다시 길을 갑니다. 나무데크로 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왠만하면 거의 나무데크로 되어 있네요.

잠시 후 다른 언덕에 오르면 망향탑이 있습니다.

단종이 유배 생활을 하며 한양애 두고 온 왕비 송씨를 생각하면서 돌을 주워 쌓은 탑이라고 합니다. 단종의 흔적이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하네요.

저 멀리를 바라보면서 그리워했겠네요.

전망대도 있다고 하는데 공사중이라 구경은 못했습니다. 이렇게 구경을 끝내고 다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이 왠지 조금은 쓸쓸해지네요.

 

추천 대상

슬픈 역사의 현장에 가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느낌입니다. 걷기 좋아하는 분들은 영월의 다른 관광지를 함께 구경하시면 좋겠네요.

단점

단점은 겨울에는 너무 춥지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5점

[경제성] 90점

[희소성] 85점

[관광성] 85점

[안정성]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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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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